블레어 "동정맥기형으로 기억 잃어"

호주 출신 블레어가 한동안 방송에 나오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지난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호주 블레어 가족의 여행기가 그려졌다.이날 블에어는 아버지 마크와 함께 단 둘만의 저녁식사를 가졌다. 아버지 마크는 블레어가 학창시절 IQ가 높아 1년 빨리 학교에 입학하고, 졸업생 대표로 연설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블레어는 "고등학교 때 목표가 대학에서 언어를 배우는 것이었다. 일본어 중국어 등 후보가 많았는데 한국어 선생님 아이작을 만나게 되면서 한국에 오게 됐다. 우연히 방송에 출연하게 됐고, 사람들이 알아봐 주는 걸 축복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블레어는 방송을 쉬게 된 이유에 대해 "2016년 여름에 친형이 한국에 왔었는데 자다가 발작이 심하게 왔다. 응급실에서 MRI, CT를 촬영했는데 뇌에 동정맥 기형이 있다고 하더라. 너무 심각해서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 뇌출혈이 생기고 몸이 저리고 마비가 됐다. 일시적으로 기억도 잃었다"고 설명했다.블레어 아버지 마크는 "너무 충격적이었고 놀랐다. 정말 열심히 기도를 했는데 다행히 치료 결과가 좋았다. 그런데 아내가 말하기를 블레어가 집을 그리워한다고 하더라. 그 집은 호주 집이 아닌 한국 집이었다. 블레어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즐기길 바란다. 그래서 서울로 돌아가게 했다"고 했다.블레어는 "내가 뭘 하든 지원해주고 내 모습을 행복하게 지켜봐줘서 감사하다. 엄마 아빠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설소영 기자

김종민 "황미나, 공개연애로 꼬리표 될 수 있어"

'연애의 맛' 김종민이 공개 연애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김종민과 황미나 커플이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김종민은 천명훈과 낚시를 나섰다. 천명훈은 "기사보고 일부러 안 봤다. 부럽다. 얼마나 됐냐"고 묻자 김종민은 "벌써 100일이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단순하다. 복잡하게 생각하면 복잡하다. 나도 헷갈린다"라며 "여자로 좋아한다. 뇌 구조를 그리라고 하면 미나가 제일 크다"고 말했다.천명훈은 "미나씨도 너 좋아한다고 그랬냐"고 질문하자 종민은 "감정이 싹트는 게 겁난다. 사실 난 공개연애를 해봤다. 남자도 그렇지만 여자에게 손해가 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닐까 봐"라며 "혹시 안 좋아졌을 때 미나가 걱정되는 것이다. 상처 주기도 싫다"고 속내를 드러냈다.이에 반해 황미나는 친구에게 답답한 속내를 전했다. 황미나는 친구에게 "김종민에게 생일상을 차려줬는데 고맙다는 말 대신 미안하다"라며 "고맙다고 하고 좋아해 주면 행복했을 텐데 왜 미안하다고 얘기했을까"고 말했다.이어 황미나는 "오빠는 나를 좋아하지 않아"고 했다. 그러나 실제로 김종민은 황미나에 대한 감정이 싹트고 있지만 황미나가 짊어질 꼬리표가 걱정됐던 것이다.설소영 기자

비 그치자 다시 미세먼지 기승…수도권 등 서쪽·영남 '나쁨'

금요일인 9일은 비가 점차 그치는 가운데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곳곳에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전남은 낮부터, 부산·울산·경남은 늦은 오후부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대부분 서쪽 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은 낮부터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는 곳에 따라 오전까지 5㎜가량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내륙에서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0.9도, 인천 11.8도, 수원 11.7도, 춘천 11.2도, 강릉 14.5도, 청주 11.7도, 대전 12.0도, 전주 12.6도, 광주 11.9도, 제주 15.1도, 대구 14.5도, 부산 14.3도, 울산 14.1도, 창원 12.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4∼18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나타내겠다고 전망했다. 밤부터 10일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낄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동해 앞바다에서 1.0∼4.0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남해 1.0∼4.0m, 동해 1.5∼5.0m로 예보됐다. 해안(경남 해안 제외)과 강원 산지에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까지 최대순간풍속이 초당 20m를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한다.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서해와 남해는 이날까지, 동해는 10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연합뉴스

사립유치원 ‘처음학교로’ 시스템 도입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