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우리미술관에서 '부두의 흔적' 전시 개최

인천 우리미술관에서 새로운 전시가 열린다. 인천문화재단은 재단에서 운영 중인 우리미술관에서 6일부터 11월 25일까지 ‘부두의 흔적’ 전시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부두의 흔적’ 전시는 오택관, 김유석 작가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오와김’의 전시로, 인천 만석동 일대의 부둣가를 추상적인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작은미술관 전시활성화 지원 사업’이다. 프로젝트팀 ‘오와김’은 변화하는 만석동 부둣가 일대의 자연과 사람의 모습을 투명 스크린의 겹침과 기호적 드로잉을 통해 미디어와 추상회화의 접목으로 표현한다. 체험 활동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미디어아트를 지역의 청소년과 함께하고자, 부두의 흔적 또한, 전시와 연관한 청소년 미디어 워크숍도 23일, 30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선착순 현장, 전화 접수로 신청자를 모집한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첨단 기술과 추상예술이 결합한 미디어아트작품 전시를 통해 인천 부둣가 공간을 새로운 예술적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두의 흘러간 시간과 공간을 조명한 전시이기에 관람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지역공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송길호기자

부평구문화재단 손원평 장편소설 '아몬드'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선보인다

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은 29일과 12월 6일, 7일까지 무대로 읽는 문학극장 손원평 장편소설 ‘아몬드’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손원평 장편소설 ‘아몬드’는 지난 9월 기준 판매 20만 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 자리한 한국형 영 어덜트 소설이다. 소설은 2017년에는 국립어린이 청소년도서관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를 위해 추천한 100종 도서 “에 선정된 바도 있다. 10회 창작과비평 청소년문학상에 선정된 작품으로 영화와도 같은 강렬한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해진 공감 불능인 이 시대에 큰 울림을 담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소년의 특별한 성장을 그리고 있다.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와 어두운 상처를 간직한 곤이, 그와 반대로 맑은 감성을 지닌 도라와 윤재를 돕고 싶어 하는 심 박사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우리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럼에도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전한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개발을 위해 ‘아몬드’를 선정했고, 원작에서 전하는 메시지를 무대로 옮기고자 그동안 새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실험적 연극으로 주목받고 있는 앤드씨어터 전윤한 연출이 함께 제작에 참여한다. 또한, 인천신포니에타가 생생한 라이브 음악으로 주인공들의 성장을 표현하며 극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최근 공감능력이 결여된 사회 속에서 나타나는 크고 작은 안타까운 문제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이번 ‘아몬드’ 공연을 통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연극적 장치가 더해진 입체낭독으로 원작의 큰 주제를 집중력 있게 전달하기 위한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본 공연은 29일 오전 11시, 12월 6일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 30분, 12월 7일 오전 10시 30분 총 4회 진행된다. 오전공연은 청소년 단체관람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능수험표 소지자에게는 50%할인(1인 4매 한정)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문의는으로 하면 된다. 송길호기자

송한준 의장, 몽골 다르항올도의회와 협력방안 논의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민주당ㆍ안산1)은 8일 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곰보자브 에르덴바트(Gombojav Erdenebat) 의장을 비롯한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의회 간 교류ㆍ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접견에는 다르항올도 친선의원연맹 회장인 서형열 의원(민주당ㆍ구리1)과 김원기 부의장(민주당ㆍ의정부4),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민주당ㆍ광명2)이 함께 참석했다. 송 의장은 “이번 방문으로 양 지역 간 우정이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표단이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곳곳을 둘러보며 다르항올도를 이끌어가는 데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 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곰보자브 의장은 “양측에서 새로 출범하는 의회의 첫 만남이라 무척 뜻깊다”며 “특별한 관계가 더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보건ㆍ문화ㆍ관광ㆍ학문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과 교류 방안이 논의됐다. 곰보자브 의장은 “최근 4년여 간 양 도의회의 노력으로, 보건ㆍ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됐다”며 “새로 출범한 10대 도의회에서 더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송 의장은 도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교실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언급하며 “친선 속에서 경제적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10대 의회가 물꼬를 트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의회와 다르항올도의회는 지난 2014년 3월 ‘친선관계 확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총 9차례에 걸쳐 상호방문하고, 경기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는 등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최현호기자

수원시, 대중교통전용지구·트램 도입 추진

수원시가 오는 2022년까지 수원역에서 장안구청에 이르는 6㎞ 노선에 트램을 도입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수원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원도심 대중교통 전용지구 및 노면전차, 갈등 영향분석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트램은 도로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로 대표적인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이다. 1㎞당 건설비용이 지하철의 6분의1 수준으로 경제성도 뛰어나다. 시는 내년에 실시설계를 하고,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2년부터 트램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도 지정ㆍ운영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대중교통이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승용차 등 일반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구역이다. 시는 트램이 지나가는 수원역에서 장안문까지 3.4㎞ 구간을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운영한다.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은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사업은 도시교통 패러다임을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는 만큼 노선 주변 상인, 지역 주민 등 이해당사자 간에 갈등요소도 있을 수 있지만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미국 중간 선거 하원은 민주, 상원은 공화당 다수 차지

11·6 미국 중간선거로 민주당은 하원, 공화당은 상원에서 각각 다수당 지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AP 통신 집계에 따르면 선거 이튿날인 7일(현지시간) 오후 9시 현재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민주당이 51.3%에 해당하는 223석을 확보했다. 기존에 과반 의석을 갖고 있던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의석수의 45.1%에 해당하는 196석을 얻는 데 그쳤다. 아직 17석의 주인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도 AP와 동일하게 집계했고, CNN 방송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현재까지 223석과 200석을 각각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2010년 중간선거 이후 8년 만에 하원을 장악하게 됐다. 따라서 민주당은 하원에 주어진 예산 편성권과 입법권을 바탕으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비롯한 반(反)이민 정책,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제도ㆍACA) 폐지등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 법제화와 이행에 제동을 걸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개인과 측근, 행정부 각료들에 대한 의회 차원의 조사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반면 전체 100석 중 35석을 새로 뽑는 상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은 이 시각 현재 51석을 확보해 다수당 지위를 지켰고, 민주당은 44석에 그쳤다. 무소속이 2석이고, 3석은 아직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NYT와 CNN은 공화당이 51석, 민주당이 46석을 각각 얻었다고 집계했다. ‘상원-공화, 하원-민주’로 정리된 이번 중간선거는 어느 한쪽에 권력을 몰아주지 않은 결과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캘리포니아와 뉴저지에서 각각 하원의원에 도전한 영 김(56·공화) 후보와 앤디 김(36·민주) 후보가 승리를 거두면서 20년 만에 한인 연방의원이 탄생했다. 강해인기자

인천지역 초중교 전체교실 공기청정기 조기 설치

인천시 교육청은 2019년 신학기로 예정됐던 학교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사업을 올해 하반기로 당겨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먼저 올 하반기 특수학교와 초등학교 교실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추진한다. 애초 초등학교 공기청정기 설치는 2019년 상반기에 예정된 사업이었지만 미세먼지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시 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 보호를 위하여 앞당겨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공기청정기는 유지·관리가 중요함에 따라 임대 방식으로 지원된다. 현재 사업은 사업비 집행의 투명성 확보와 예산 절감을 위해 일선 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고 있다는 게 시 교육청의 설명이다. 대상은 인천 지역 전체 특수학교 및 초등학교 교실로 7천475학급, 37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미세먼지에 민감한 학생을 위해 중·고교 및 각종 학교 257곳 보건실에도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나머지 중·고등학교는 2020년 이후 순차적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 교육청은 인천시와 함께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공·사립유치원 353개원, 1천736학급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한광희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빠른 시일 내에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한국당 비대위·조강특위 전원책 변호사 간 갈등 분수령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원책 변호사 간 갈등이 8일 최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당 비대위는 전 변호사에게 전당대회 연기는 불가능하고, 조강특위 본연의 활동에 충실해달라는 공식 입장을 최종적으로 전달하기로 해 전 변호사의 반응이 주목된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비대위는 그동안 대내외에 공포했던 전당대회를 포함한 모든 일정에는 어떠한 변화도 있을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특히 “조강특위 역시 이러한 비대위의 결정을 준수해야 하고, 이에 따라 조강특위 활동과 내용을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조강특위 구성원들은 당헌당규상 조강특위 역할범위를 벗어나는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는 뜻도 분명히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2월 전대를 기점으로 역순하면 조강특위 활동은 1월 중순 이전에 종료돼야 하고, 당협위원장 교체 여부는 12월 중순 전후로 결정돼야 한다”면서 “조강특위의 역할은 사고 당협 교체이다. 여기서 벗어난 것은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비대위의 이같은 결정은 전대 연기 등 각종 돌출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전 변호사에 대한 ‘최후통첩’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전 변호사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전 변호사는 조강특위 위원으로 선임된 이후 전대 일정 연기 주장을 비롯,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계파 갈등 등 각종 이슈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으로 당협위원장을 선임하는 조강특위의 본연의 역할을 넘는 ‘월권’이라는 당내 비판이 제기됐다. 이는 또한 전 변호사를 선임한 김병준 비대위원장 등 비대위의 러더십에 대한 비난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였다. 다음 조강특위 회의가 9일 오후 열릴 예정된 가운데 전 변호사가 비대위의 입장을 수용할 지 반대로 조강특위의 활동에 부당한 간섭을 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할 지 주목된다. 김재민기자

서울 아파트값 1년 2개월 만에 상승세 멈췄다…경기도 풍선효과 나타나나

9·13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1년 2개월 만에 멈췄다. 이에 따라 규제가 덜하고 개발 호재가 있는 경기지역에 풍선 효과가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조사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수준의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둘째 주부터 시작된 가격 상승세가 60주 만에 멈춘 것으로 9·13 대책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서울 평균으로는 처음으로 가격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지난주 보합이던 강남 11개구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강남 3구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 하락폭이 커지며 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0.10% 떨어지며 지난주(-0.05%) 대비 낙폭이 2배로 커졌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나란히 0.07% 하락했다. 지난주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던 강동구도 이번주 조사에선 17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도심권에서 용산구의 아파트값이 -0.02%로 2주 연속 하락했고 양천·강서·성동구의 아파트값이 금주 보합세로 돌아섰다. 서울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지방(-0.04%)의 아파트값은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커지면서 전국이 아파트값도 통계상 상승에서 한 달여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경기도는 0.07% 오르면서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교통호재 지역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구리시의 경우 별내선 역사 예정지역인 인창동 등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가격이 한주 새 1.02% 급등했다. 고양시 덕양구도 대곡소사선과 역세권 개발, 광역급행철도(GTX-A) 등 개발호재로 수요가 유입되며 0.42% 올랐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집값이 전반적인 약세로 돌아서며 규제의 영향을 덜 받고 개발이 예정돼 있는 수도권과 지방 등지에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파트 전셋값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낙폭이 커지는 분위기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과 동시에 낙폭도 커졌다. 강남 4구가 -0.06%로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2배로 커졌다. 입주물량이 늘어난 경기지역의 전셋값도 0.08% 하락하며 지난주(-0.03%)보다 내림폭이 확대됐다. 권혁준ㆍ구예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