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오피스텔에 불을 지른 혐의로 정신질환을 앓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25·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달 4일 오후 11시 1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14층짜리 오피스텔 7층 자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옷장 속 옷과 이불에 불을 질렀다가 스스로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불은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에 의해 7분 만에 꺼졌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경찰에서 “집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이불에 던졌다”거나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며 말을 계속 바꾸면서도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았다. A씨는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아 특별한 직업 없이 혼자 오피스텔에서 생활해 왔으며, 최근 들어 정신질환 증세가 심해져 병원 진료를 예약해 둔 상태였다. 경찰은 일단 A씨를 가족에게 인계하고 병원에 입원하도록 조치했으며 추후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횡설수설해 더 이상 조사가 어렵다고 보고 부모를 통해 병원에 입원하도록 조치했다”며 “다행히 범행 직후 피의자가 신고해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라마다용인호텔이 가족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라마다용인은 11월 한 달간 한국민속촌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입장권을 추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의 꿈과 호기심, 상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체험식 박물관으로 어린이들이 전시물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배우며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자연놀이터, 동화 속 보물찾기, 건축작업장 등의 전시와 콩쥐팥쥐, 미운 아기오리 등의 공연을 상영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이번 프로모션은 라마다용인의 ‘한국민속촌패키지’를 금, 토요일에 예약한 고객에게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입장권 2매가 제공되며 라마다용인 홈페이지와 전화 예약 고객이 대상이다. 다만,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소진될 수 있다. 라마다용인 관계자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어 부쩍 추워진 날씨에 가볼 만한 곳으로 적당하다”며 “한국민속촌과 차량 10분 거리로 야외 활동을 마친 후 방문하기 좋아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마다용인호텔은 에버랜드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에버랜드 근처 숙박 호텔로 알려졌으며 최근 보령메디앙스 유아 브랜드 뮤아 컨셉룸인 ‘뮤아 스위트룸’을 오픈해 키즈 프렌들리 호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백상일기자
경기 악화에 문 닫는 자영업자가 급증하며 전체 자영업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7일 통계청의 ‘비임금 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기준 전체 비임금근로자는 686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만 6천 명(0.5%) 감소했다. 지난해 4천 명 늘었던 비임금근로자는 올해 다시 감소로 전환했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 가족의 사업체·농장 경영을 무보수로 돕는 ‘무급가족 종사자’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통계청은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돼 도소매업이나 제조업 위주로 한계에 있는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산업별 비임금근로자는 도매 및 소매업이 143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3천 명(3.6%) 감소해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2013년 이후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제조업은 2만 8천 명(5.2%) 감소한 49만 8천 명, 건설업은 1만 9천 명(4.5%) 줄어든 42만 1천 명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평균 운영(소속)기간은 14년 2개월로 작년 8월보다 5개월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이 7년 10개월로 7개 산업군 가운데 가장 짧았고 농림어업이 28년 7개월로 가장 길었다. 이와 함께 최근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 중 56.9%가 사업을 하기 직전 월급을 받고 회사에 다니던 임금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자동차 등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고용이 불안해진 노동자들이 일부 자영업으로 몰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구예리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연금 개혁안의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최대 15%로 인상하는 것을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느냐는 이유에서다. 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안에 대해 중간보고를 받았다. 제4차 국민연금재정추계자문위원회 권고안과 각계의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복지부가 마련해온 국민연금 개혁안 초안을 검토한 문 대통령은 즉각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수렴해온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하되 국민들의 의견이 보다 폭넓고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수정 보완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보험료율 인상 부분과 관련해 “국민이 생각하는 연금개혁방향,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득대체율을 40~50% 사이에서 조정하고, 보험료율을 최대 15%까지 인상하는 기존 국민연금 개혁안의 핵심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복지부는 국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정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공청회 등을 통해 구체적 내용을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거친 후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당초 정부안을 국회에 보고하는 시점으로는 11월 말이 거론됐지만, 전면 재검토를 통해 새로운 개혁안을 만들어야 함을 고려할 때 그 시기가 더 미뤄질 가능성도 크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재검토 시간이 길어지면 국회와 제출 일정을 다시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박 장관에게 몇 가지 방안에 대해서 지침을 준 게 있으나 지금 언급하기에는 부적절하다. 국민이 생각하는 방향, 국민이 기대하는 눈높이에 맞추라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7일 제19차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금융지주(가칭) 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1월(잠정) 주식의 포괄적 이전을 통해 설립되며 우리은행 등 6개 자회사, 우리카드 등 16개 손자회사, 증손회사 1개(우리카드 해외 자회사)를 지배하게 된다. 주식의 포괄적 이전은 기존 금융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를 신설되는 금융지주회사로 이전하고, 기존 금융회사의 주주들은 신설 금융지주회사가 발행하는 신주를 배정받는 방법이다. 우리금융지주가 설립되면 국내 자산순위 5대 시중은행 모두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이 완료된다. 또한 금융위는 우리금융지주 설립 인가에 부수해 키움증권㈜ 및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의 우리금융지주 주식 한도초과 보유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비금융주력자인 키움증권과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가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4%를 초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다만 4% 초과 보유 주식의 의결권은 포기된다. 서울=백상일기자
인천시가 중소기업제품 판로지원과 공공구매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았다. 시는 7일 중소기업벤처부가 주최,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한 ‘2018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촉진대회’에서 우수공공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와 함께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기업제품 판로 지원에 앞장서 공공구매 실적을 높인 공공기관과 유공자, 중소기업인에 대한 표창 수여 및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시는 구매독려, 관련제도 알림, 구매율 공무원 직무성과 반영 등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구매증가율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시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은 3천420억 2천700만 원(78.4%)으로 전년(2천991억 1천2천600만 원) 대비 14.3% 올랐다. 구매비율로 보면 31.5% 증가했다. 이밖에 정연주 시 공업사무관과 하이레 인천항만공사 과장이 유공자 부문에서 중기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구영모 시 일자리기획관은 “시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율을 높이고자 구매 촉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경기도의회가 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을 위해 설치 조각가들과 손을 맞잡았다. 도의회 송한준 의장(민주당ㆍ안산1), 염종현 민주당 대표(부천1),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단(단장 김봉균 의원, 민주당ㆍ수원5)은 7일 도의회 제1간담회장에서 조각가 김서경, 김운성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서경, 김운성 작가는 중앙대 조소과를 졸업한 부부 작가로, 2011년 일본대사관 앞 첫 번째 소녀상을 설치하고, 국내외에서 소녀상 설치에 힘쓰고 있다. 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단도 시ㆍ도의회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은 이 과정에서 김서경, 김운성 작가와 함께 노력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추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한 올바른 역사인식의 정립 ▲소녀상 건립 기금모금을 위한 캠페인 활성화 ▲경기도청 신청사 이전 후의 소녀상 관리방안 등에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송한준 의장은 “소녀상 건립으로 피해자분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길 바라며 도의회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염종현 대표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인권 회복을 위한 소녀상 건립에 도의회가 동참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단장 김봉균 의원은 “앞으로 소녀상이 평화를 바라는 미래지향적 상징물로 자리 매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다음 달 14일 도의회에 설치돼 제막식을 치를 예정이며, 건립을 위해 도의원 125명이 기금 모금에 동참했다. 최현호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사회적책임경영품질 컨벤션 2018’에서 경영품질 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으로 조직의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혁신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IPA는 그간 사회적 책임과 경제적 가치를 균형있게 추진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봉현 IPA 사장은 “이번 수상은 최상의 인프라와 고객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 임직원의 노력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천항을 물류와 해양관광 중심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품질경영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허현범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국제화훼박람회(2018 IFTF, International Floriculture Trade Fair)’에 참가해 경기도가 개발한 장미 품종과 선인장 상품을 세계에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박람회에 전시 부스를 마련, 해외에 수출됐거나 판매가 유망한 우수 품종 및 계통에 대한 홍보를 통해 해외 판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경기도 개발 장미 브랜드인 ‘G-Rose Breeding’ 전시 부스를 통해 선보이게 될 품목은 ‘딥퍼플’, ‘딥실버’, ‘바운티웨이’ 등 수출을 통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장미 14종이다. 선인장 분야에서는 산학연 협력사업에 참여 중인 전문수출업체와 공동으로 전시부스를 마련해 수출상품 및 신품종 전시, 수출 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도는 자체 육성한 장미 품종을 지난 2009년부터 수출해 현재까지 15품종 527만주를 판매함으로써 국내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이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선인장 역시 경기도 재배 비중이 68%에 이르는 경기 특화작목으로 20년 이상 세계 20여개 국으로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국제 경쟁력이 높은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해외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경기화훼 수출기반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경기정보산업협회와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8일 오후 1시 30분 수원시 영통구 한국나노기술원 1층 프리젠테이션룸에서 ‘ICBM?ABCDE가 이끄는 제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공동 추계세미나를 개최한다. ICBM(IoT, Cloud, BigData, Mobile)과 ABCD(AI·인공지능, BlockChain, Cloud, Data)는 4차산업혁명의 근간을 이루는 융합기술을 뜻한다. 이 자리에서는 박경호 한국나노기술원 소자기술개발본부장의 ‘나노기술과 ICT 융합’ 기조강연과 함께 이은주 한국콘텐츠공제조합 실장의 ‘한국콘텐츠 산업활성화와 중소기업의 다양한 보증 활용방안’, 원용선 명인이노 대표의 ‘AI 및 빅데이터 분석에 적합한 시스템 인프라’ 등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양재수 경기정보산업협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영 전략적 측면과 기술적 측면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기업의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