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강력범죄가 아동·노인·장애인·여성 같은 약자에게 자행되면 현행법 체계 안에서라도 더 무겁게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하는 참혹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여성·아동·노인·장애인 같은 약자를 겨냥하는 흉악범죄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대응을 한층 강화해야겠다”며 “범죄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니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지자체와 함께 공원, 산책로, 주차장 등 치안 취약지대를 중점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또 “지역별로 취약 시간대와 장소에 대한 점검과 순찰을 강화하고 CCTV나 긴급 비상벨 같은 시설도 확충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범죄 피해자들은 신상정보 노출로 인한 보복범죄 등 2차 피해까지 걱정한다”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련 법령의 보완도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다음주 목요일이 실시될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시험문제 보안, 교통소통,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 같은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작년에 우리가 경험했던 것처럼 지진 등 재난과 재해가 발생했을 때의 현장대응과 사후조치도 미리 준비해 놓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협치의 틀을 바탕으로 시급한 민생 법안과 예산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차질없이 처리되도록 해야한다”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장관들은 상임위별 당정협의를 자주 갖고 특히 야당 의원들을 자주 뵈어 예산안과 올해 반드시 통과시켜야 하는 소관법안을 설명드리고 도움을 청하라”며 “예산은 상임위에서 감액되면 예결위에서 되살리기 어렵다. 부처별로 필요한 예산은 상임위에서부터 확실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생활체육 시설이 확충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청라동 7-18 제2외곽순환도로 일부 구간인 청라국제지하차도 상부 유휴부지에 테니스장, 풋살경기장, 농구장 각 1면과 족구장 2면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경제청은 이달 중 도로점용이 끝나는 대로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년 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경관녹지 유지관리 문제로 말미암아 사업이 다소 지연됐으나 최근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거쳐 지난달 말 착공계를 접수했다”며 “유휴부지를 활용한 생활체육 시설이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용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동헌기자
대한항공은 6일 세계 대형항공사 중 최초로 전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본사에서 LG CNS 및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본사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하는 화물·운항·전사적자원관리(ERP), 내부 회계통제시스템 등 거의 모든 데이터를 AWS 클라우드로 이전한다. 시스템 이전에는 약 3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10년간 운영비용을 포함하면 모두 2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사업이다. 대한항공은 클라우드 전환에 따라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베이스 등의 기술을 항공 산업에 접목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성향을 기반으로 세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더욱 치열해지는 항공산업 경쟁 속에서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전면 전환을 선택하게 됐다”며 “향후 클라우드를 활용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인천지역본부는 6일 부평시장역, 부평역 일대에서 장기소액연체자 재기지원제도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란 원금 1천만 원이하의 생계형 채무를 10년 이상 갚지 못하고 있는 채무자를 대상으로 상환능력을 심사해 채권을 소각하거나 원금의 최대 90%를 감면해 주는 제도다. 본부 관계자들은 인천시민들에게 관련 리플렛을 나눠주며 제도 신청을 적극 홍보했다. 김동현 본부장은 “내년 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신청을 받고 있는데, 아직도 지원내용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신청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원신청은 캠코 각 지역본부 및 지부에 설치된 26개 접수창구와 전국 43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받고 있다. 관련 문의는 전화 1588-357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양광범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인천공항 스카이돔 및 인천해양과학고 체육관에서 열린 ‘인천공항 배드민턴 챔피언십 및 전국 동호인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실업 배드민턴 발전과 전국 배드민턴 애호가들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19개 실업팀과 대학팀 등 64팀 선수 100여명과 동호인 1천500팀 3천여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 정일영 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배드민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한 곳에서 어우러지는 통합과 화합의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과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용인소방서(서장 서은석)는 제71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경기도민 화재저감 안전공감대 형성 및 화재안전 분위기 조성을 위한 ‘어린이 불조심 작품 공모전’을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부문은 포스터, 사생화, 표어 등 3개 부문으로 화재예방의 필요성 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하면 되고 용인 지역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작품은 신청서와 함께 이달 16일까지 용인소방서 재난예방과로 방문 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자체 심의를 거쳐 부문별 6점씩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해 표창할 계획이다. 서은석 용인소방서장은 “어린이 불조심 작품 공모전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화재 예방 및 안전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정부가 내년 2월 행정안전부의 세종시 이전 지원비용으로 116억 4천만 원의 예산을 지출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정부 세종청사 신청사가 2021년 말 완공될 때까지 세종청사 인근 민간건물을 빌려 쓰며, 정부가 책정한 예산은 신청사 건축비 3천714억원을 제외한 이사비·임차료·출입보안시설 설치비 등이다. 정부는 6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행안부 세종시 이전지원을 위한 예산을 2018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또 ‘정상 및 총리외교’ 추진 지원을 위한 외교부 소관 예산 63억 8천만 원을 지출하는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화재·붕괴·폭발·교통사고·국가기반체계 마비·전염병 확산 등 ‘사회 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경우 지원하는 구호금의 지급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는 사망·실종한 사람이 세대주인지, 세대원인지 구분해 세대원이면 세대주일 경우의 50%만 구호금을 지원했으나, 이러한 차등을 없애도록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구호금을 지급하는 부상기준도 산재보험법상 장해등급 7급 이상에서 14급 이상으로 낮춘다. 아울러 정부는 육군이 1954년 5월 26일부터 1955년 3월 31일까지 공비소탕작전을 전개한 남부지구 경비사령부 작전지역(1·3·8경비대대)을 6·25전쟁 전투목록에 추가, 해당 전투 참가자를 지원하기 위한 참전유공자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국회에 제출한다. 또 20대 후반 청년인구의 증가로 취업 애로가 예상된다며 청년고용촉진법의 유효기간을 올해 12월31일에서 2023년 12월31일로 5년 연장하는 개정안도 의결해 국회에 제출한다. 강해인기자
가을의 끝자락을 노랗게 물들인 여주시청 은행나무 단풍이 6일 시청을 찾은 민원인들의 감성을 자극시키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K-water 한강보관리단(단장 권재욱)과 워터웨이플러스 한강문화관(관장 양은희)은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지역 다문화 어린이와 장애인 초청 등 시민들을 위한 ‘행복한 11월 사회공헌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 주변 문화·예술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사회공동체 의식 회복과 나눔의 문화를 확산을 위해 워터웨이플러스 한강문화관과 세종합창단이 함께 연계해 마련됐다. 세종합창단의 재능기부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에는 지역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 지역주민을 초청해 지휘자 이혜련 등 합창단원 8명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노래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문화 어린이로 구성된 다 누리 합창단의 공연과 대진국제자원봉사단 문화봉사팀의 퓨전난타 공연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특별히 한강문화관의 후원으로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소정의 기념품과 함께 다과회도 진행되어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들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서로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양은희 한강문화관장은 “지역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주변에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문화적 여유를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광명시 유망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개척에 나서 843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6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관내 9개 중소기업체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95건에 걸쳐 843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특히 참가업체 중 PB파이프 제조업체인 애강그린텍(대표 신호용)은 싱가포르 수출상담 시 현지 최대 PVC파이프 제조 및 유통업체를 직접 방문해 시연을 통해 자사의 PB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자카르타에서는 새로운 바이어로부터 대한 호평을 받으며 향후 3년 내에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에 합의했다. 또한 자동문 개폐기 생산업체인 ㈜디앤지오토매틱(대표 구자영)은 싱가포르에서 만난 기존 바이어로부터 현장에서 5만 달러 수출과 함께 2019년에는 올해보다 30% 증가된 3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 시켰다. 박승원 시장는 “미ㆍ중무역분쟁 등으로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동남아시장개척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은 기업의 활로를 여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광명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산업기반 조성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올해 1억 6천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CIS(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현지상담을 추진한 결과 117건의 상담을 통해 817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둔바 있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