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기아자동차와 함께 ‘2018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활동 나서

“자동차의 역사와 성능뿐만 아니라 태양광 자동차를 직접 만들면서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알게 됐어요.” 지난 1일 오후 3시 화성 소재 병점중학교 1학년 5반 교실에서는 학생 35명이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학생들은 한국환경교육협회에서 교육을 위해 방문한 강평강(33), 박용수(31) 강사의 강의 하에 태양광 패널이 부착된 미니 자동차를 우드락과 종이로 디자인해 학교 운동장에서 운용해보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치렀다. 아울러 활동 외에도 자동차의 발명과 변천과정, 자동차의 역사 이해 등의 강의 속에서 자동차 제조과정과 그 속에 담긴 기술에 대해 공부하고 커피, 전기 등으로 작동하는 미래형 자동차에 대해 공부하면서 자동차와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갔다. 이날 강의를 수강한 최현서(14) 병점중 1학년생은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는데 환경과 관련한 활동과 강의도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 고 말했다. 2018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활동이 지난 1일 화성 소재 병점중학교에서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아자동차가 주최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한국환경교육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화성시 내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환경의 중요성 및 보전의식을 알리고 대학생들의 에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과 함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활동은 이번 프로젝트 내용 중 하나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화성시 중학생 3천684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와 환경이야기’ 를 주제로 한 토론 실습을 통해 진행하는 학생 참여형 프로젝트로 자유학년제 수업 형태로 이뤄진다. 활동은 다음달까지 환경을 바라보는 다양한 환경론, 지속가능한 사회-그린맵 만들기, 자동차로 인한 환경문제 토론 및 대기오염ㆍ미세먼지 측정하기 등의 다양한 주제와 강의로 이어진다. 이성현 병점중 교사는 “진로학습 측면에서 학생들이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물론 환경문제의 실태까지 알게 돼 의미가 깊다”며 “학생들이 앞으로도 기아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진로체험을 통해 각자의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명지병원 당뇨내분비센터, 제2회 명지병원 당뇨·내분비센터 연수강좌 개최

명지병원 당뇨내분비센터(센터장 이재혁 교수)는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C관 7층 대강당에서 제2회 명지병원 당뇨ㆍ내분비센터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당뇨병 및 내분비 질환의 실제적 적응’을 주제로 지역 개원의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4점, 대한내과전문의 평생교육 평점 4점이 부여된다. ‘당뇨병 관리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한 제1세션에서는 ‘급여화에 최적화된 개원가의 당뇨교육 방법’(명지병원 이민경 교수), ‘보험 개정에 따른 당뇨약제 병용의 업데이트’(명지병원 이재혁 교수), ‘당뇨치료에서 주사제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 인슐린과 GLP-1 유사체’(연세의대 이용호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제2세션은 ‘내분비 대사질환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갑상선 결절: 크기에 따른 주요 진료지침과 최근의 이슈’(명지병원 손서영 교수), ‘개원가 비만치료의 올바른 길’(을지의대 김정환 교수), ‘골다공증 치료의 새로운 변화’(동국의대 최한석 교수) 등의 강의가 마련된다. 이어 제3세션은 ‘개원가에서 필요한 내분비질환 꿀팁’을 주제로 ‘당뇨-내분비 질환에서 삭감 당하지 않는 비법’(일산병원 박경혜 교수), ‘검진결과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내분비 대사질환’(연세의대 김광준 교수) 등의 강의로 꾸며진다. 이재혁 명지병원 당뇨내분비센터장은 “임상 위주, 개원의 위주, 증례 위주로 꾸며지는 이번 연수강좌는 지역사회 개원가 진료 현장에 초점을 맞춘 강의를 준비했다”며 “1차 진료 현장에서의 진료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삶이 배어나는 색소폰 선율 ‘감동선사’…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깊어가는 가을밤,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짙은 색소폰 선율이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단장·지휘 이윤범)가 주관하는 ‘제7회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 2일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와 7080세대의 인기를 한몸에 받아온 가수 장계현, 테너 박동현, 시인 박경순, 전속가수 이지아 등 대중가요와 클래식, 문학이 함께했다.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O.S.T, ‘다이아나’, ‘베사메 무쵸’, 포크송메들리,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등 귀에 익숙한 명곡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6명으로 구성된 색소폰 여성 앙상블은 ‘사랑하는 그대에게’, ‘거짓말’ 등의 가요를 연주하고, 박경순 시인은 색소폰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자작시 ‘당신이라는 말’을 낭송했다. 가수 장계현은 불멸의 히트곡 ‘나의 20년’을 비롯해 ‘잊게 해주오’, ‘분다 분다’ 등의 가요로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테너 박동현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O.S.T ‘대성당들의 시대’를 불러 정기연주회에 격조를 더했다.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는 2010년에 창단한 아마추어 생활예술동호회로 연주 실력이 탄탄해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윤범 단장을 비롯해 김영철, 김대식, 전경옥, 황선호, 이기명(이상 알토1), 김상직, 강은숙, 이봉자, 이미연, 전세익, 이도균(이상 알토2), 고광일, 한이수, 최세휘, 이영찬, 윤경의(이상 테너1), 이계봉, 이원근, 송명옥, 박규삼(테너2), 맹기영(바리톤), 심은섭(드럼), 이인숙(피아노), 김용진(기타), 유정민(베이스기타) 회원으로 구성됐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양평의 새로운 명소 ‘노산 8경 둘레길’ 완공

조선 후기 대표적인 성리학자이자 위정척사 운동의 주창자인 ‘화서 이항로 선생’의 숨결을 간직한 노산 8경 둘레길이 완공, 순례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양평군은 지난 3일 서종면 노문리 이항로 선생 기념관에서 3년에 걸쳐 만든 ‘노산 8경 둘레길’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이미원 노산 8경 둘레길 추진위원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개장식에 이어 둘레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노산 8경 둘레길은 이항로 선생의 생가인 노산사에서 출발해 제1경 제월대에서 제8경 일주암에 이르기까지 벽계천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이다. 물 맑은 양평에서도 맑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벽계천을 따라 기암괴석과 들꽃 감상하며 걷다 보면 이항로 선생이 쓴 글씨가 새겨진 쇄취암(鎖翠岩), 낙지암(樂志岩), 분설담(噴雪潭) 등의 명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노산 8경 둘레길은 아름답고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조산 후기 대학자인 이항로 선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둘레길로 양평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미원 추진위원장은 “앞으로 노산 8경 둘레길과 연계한 즐길거리 먹거리를 개발해 마을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정신적 휴양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는 주민주도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군포 오금동, 독거노인 2세대 주거환경 개선

군포시 오금동은 최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 주관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 2명의 집을 희망과 온기가 가득한 집으로 개선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협의체가 연중 추진하는 ‘희망 나눔’ 중 하나로,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생활이 불편한 가정을 방문해 대청소, 낡은 집기 교체, 단열재 부착 등 주거지를 쾌적하게 바꿔주는 사업이다. 오래된 아파트의 욕실 사워기와 세면대 수전 고장으로 물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85) 가정과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겨울철에 추위로 힘들어하는 어르신(79) 가정이 혜택을 받았다. 양기환 오금동장은 “어르신은 치매와 지체장애로 하루하루를 생활하기도 버거워 집수리는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며 “마을 주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삶에 희망을 품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열재 부착과 현관 방풍 커튼 설치를 지원받은 어르신들은 “매년 겨울이면 추위 걱정에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이번 겨울은 동장군이 무섭지 않다”며 “집안에 온기가 돌아 훨씬 더 생활하기에 좋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오산시, 미세먼지 감소 대책 추진

오산시는 시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대 분야 16개 중점 추진과제’를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건강 취약계층 비상저감조치 전파, 교통분야 미세먼지 저감 중단기 대책수립, 생활주변 대기오염 배출시설 관리, 민감계층 공기질 관리를 4대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과제별로 16개의 세부중점 추진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 차량 2부제를 적극 홍보 및 시행을 하고, 어린이집 250개소, 보건소 등에게 마스크를 보급하며 노인정 및 장애인시설에 공기청정기 141대를 지원한다. 또 생활주변 비산먼지 관리를 강화하고자 지역 내 비산먼지가 다량으로 발생하는 건설공사장,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불법소각 현장 등 3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을 오는 12월까지 2개월간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 배출가스 특별점검 및 수시점검, 저녹스 친환경보일러 설치, 공회전 제한구역 점검도 시행한다. 미세먼지가 다량으로 발생하는 대기 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조업단축과 가동률을 축소하도록 권고하고, 도로 재비산 살수차량도 임대해 미세먼지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기존 1개소의 대기오염측정소도 2개소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심흥선 시 환경과장은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에 대응해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대중교통 이용 등 미세먼지 줄이기에 함께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문화재단, 11월 기획공연 ‘더 세븐스 포지션’

오산문화재단이 11월 기획공연으로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의 ‘더 세븐스 포지션’을 오는 7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2018 대한민국발레축제’의 공연으로 지난 6월 예술의 전당에서 선보인 바 있다. ‘발레 기본 포지션이 다섯 가지가 아닌 그 이상이라면, 움직임은 어떻게 진화했을까?’라는 흥미로운 가정이 작품의 모티브이며, 발레가 역사 속에서 만들어온 300년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째로 바꿀 새로운 포지션을 찾는다. 또한 소품과 무대를 설치하지 않고 몸의 동작만으로도 아름다운 공연이 완성된다. 특히 비발디 ‘사계’ 편곡으로 유명한 영국 작곡가 막스 리히터(Max Richter)의 곡에 맞춰 데칼코마니처럼 춤추는 두 여자의 파드되(2인 무)가 매력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올해 상반기에 개최된 2018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사랑받았던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의 대표 레퍼토리다. 끊임없는 예술에 대한 고뇌와 성찰을 통해 완성된 이번 작품은 한계를 넘어서려는 정형일 안무가의 창작의지를 분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 한해 오산문화재단에서는 오산시 관내 학생들에게 오후 2시는 무료공연을 하고, 오후 7시 30분에는 오산문화재단의 유료회원인 ‘오해피회원’을 대상으로 1인 2매 무료티켓을 증정한다. 일반은 모든 자리 1만 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연령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오산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산=강경구 기자

'시그널' 추한찬, 국가대표 출신 2m 농구천재가 노숙자로 전락한 이유

국가대표 출신 2미터 4센치 농구선수 추한찬이 노숙자로 전락한 사연이 공개됐다.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시그널' 48회에서는 서울역 광장에서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기이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추한찬을 찾아갔다. 그는 이단종교에 빠져 노숙자로 전락해 있어 충격을 줬다.1983년 장신의 슈퍼스타로 허재 전 감독과 나란히 신문에 이름이 올랐고, 88올림픽을 위해 주니어 선수로도 뽑혔던 유망하 농구선수였던 추한찬.제작진이 추한차에 묻기 위해 찾아간 한기범 코치는 "그때는 허재 한만성 이민형 추한찬 신성식 여러 친구들이 있었다. 그 때 그들이 국제 청소년 농구대회 시합 나간 걸로 안다. (추한찬은) 체격도 좋고 잘해서 가능성이 있었다"고 회상했다.하지만 추한찬의 행동에는 기이한 점이 많았다. 괴성을 지르며 찬송가까지 불렀다. 그리고 마르팡 증후군이라는 병을 얻어 수술까지 받아 건강 상태도 위험해 보였다. 여기에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고 신에게 의존한다는 잘못된 믿음까지 갖고 있었다.실제로 추한찬은 2006년도에 기도원에서 생활했다. 13년째 들락거렸지만 그가 다닌 기도원은 바로 이단종교. 다행히 지금은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하려 노력 중이지만 여전히 기도원 생활이 그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제작진의 도움으로 병원을 찾은 그는 다행히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그리고 다시 찾아간 고향에서 그는 그토록 그리던 부모님과 재회했다. 이후 학창시절 친구와 농구 코치 등을 찾아다니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했다.방송 말미 그는 한기범과도 극적으로 재회했다. 한기범은 그가 다시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여전히 농구에 대한 열정을 품고 있던 추한찬이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렸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