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월곶생활문화센터 개관…정하영 시장 “북부권 번영시대 열겠다”

김포시는 북부권 주민들의 문화사랑방이 될 월곶면생활문화센터의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월곶면생활문화센터는 면사무소와 보건지소 이전으로 남겨진 청사를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 등 총 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연면적 766㎡ 규모로 새롭게 단장했다.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을 위한 마주침 공간, 북카페, 예술창작 및 연습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다목적홀, 동호회원 활동공간, 음악실도 갖춰 주민들의 생활공동체와 문화 사랑방 열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센터로 탈바꿈한 옛 월곶면사무소 등 군하리 일대는 조선시대 때 통진현의 관아가 있을 만큼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다. 한양으로 가는 세곡선이 모두 거쳐 가던 조강포구가 상업지역으로 번성하고 다양한 문물과 사람이 모이던 중심지였다.시는 이런 번영의 역사를 재조명하면서 개막식과 더불어 ‘월곶 저잣거리 역사장터’도 개설했다. 이날 장터는 3천여 명이 모여 흥을 나눌 만큼 대성황이었다. 읍내주막, 월곶상점, 한약방, 포목점 등 조선 말기부터 근대기까지의 저잣거리가 재현 돼 월곶의 역사와 옛 장터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참가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남달랐다. 남사당 줄타기공연, 천연염색?한지?단청목걸이 만들기, 월곶 옛 사진전, 사또 퀴즈마당이 벌어졌고 개그맨 권재관, 오나미의 ‘비둘기마술단’이 사회를 본 ‘김포역사 캐릭터 그리기 대회’는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정하영 시장은 “월곶면의 번성이 김포의 번성”이라면서 “통진현 역사문화관, 문수산 등산로 거점화는 물론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조강 등 월곶면과 김포 북부권 일대의 경제가 다시 한 번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의왕시, 민선 7기 공약 복지플래너 운영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의왕시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찾아가는 복지플래너’를 운영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찾아가는 현장방문을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복지행정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지난 10월부터 찾아가는 복지플래너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우선 각 동 주민센터의 찾아가는 복지전담팀 내 오랜 경력을 갖춘 사회복지직 7급 이상의 공무원을 전담 배치해 복지플래너로 지정했다.각 동 복지플래너들은 취약계층의 현장방문 상담을 통해 위기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ㆍ제공하고 방문간호사와 함께 찾아가는 보건ㆍ복지 상담으로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민간 복지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자원발굴을 활성화해 동 단위 복지공동체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상돈 시장은 “민ㆍ관을 아우르는 찾아가는 복지플래너를 통해 시민에게 다가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회에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쇼트트랙 유망주 서휘민, 고교무대 첫 정상 질주

‘쇼트트랙 유망주’ 서휘민(안양 평촌고)이 제35회 전국남녀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여고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주니어대표 출신인 ‘고교 새내기’ 서휘민은 4일 강원도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끝난 대회 여고부 1천500m 결승에서 2분53초013을 기록, 김채현(고양 화정고ㆍ2분53초803)과 이혜원(서울 노원고ㆍ2분54초386) 등 3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고교 진학 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고 500m서는 이유빈(성남 서현고)이 44초909로 김은서(서울 세화여고ㆍ45초177)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같은 종목 여중부서는 박하윤(인천 사리울중)이 45초811로 우승했다. 3천m서는 남고부 안현준(인천 신송고)이 4분47초426으로 1위를 차지했고, 남녀 일반부 서범석(고양시청)과 송재원(화성시청)도 각각 5분26초208, 5분06초255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자 일반부 1천500m 결승서는 전 국가대표 김아랑(고양시청)이 2분37초265로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고, 남초 5ㆍ6학년부 2천m 이성민(고양 동산초ㆍ3분42초273)과 여초 5ㆍ6학년부 500m 서수아(성남 상탑초ㆍ47초479), 1천m 조민서(양주 덕현초ㆍ1분36초921), 남일반 1천m 임경원(경기일반ㆍ1분30초380)도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황선학기자

안양시, 친환경 건축물 등에 대한 지방세 감면 지원

안양시는 많은 에너지를 절감하고 신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건축물에 대해 지방세 감면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방세관계법 등에 의해 녹색 건축의 인증 및 에너지 효율 등급이 기준 이상인 건축물, 제로에너지 인증 건축물,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 내진성능 확인을 받은 건축물 등에 대해 취득세와 재산세를 3~100% 감면하고 있다. 또 법인의 경우 창업벤처중소기업ㆍ종교단체ㆍ 의료법인이 부동산을 취득할 때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으며 개인의 경우에는 1가구 1주택 취득, 임대 주택 감면 등이 있다. 구 관계자는 “환경 분야에는 많은 지방세 감면제도가 있음에도 일반 시민들은 알지 못해 감면을 놓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감면 혜택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세 감면 후 사후관리가 필요한 납세자에 대해서는 감면받는 시점부터 연 3회에 걸쳐 안내문을 발송한다. 추징사유가 발생할 경우 납세자에게 안내하고 기한 내 신고를 유도해 납세자들에게 가산세가 부과되는 사례를 예방한다. 지방세 감면과 관련해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만안ㆍ동안구 세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부천시의회 행복위, 일본사회복지 열공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의원 7명과 공무원 등 13명이 ‘일본 사회복지 열공’에 나섰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일본 오카야마시와 가와사키시 등에서 노인, 아동, 장애인복지 중심의 연수를 진행 중이다. 첫 방문지는 2002년부터 부천시와 우호도시 인연을 맺은 오카야마시의 노인복지의 실태, 오카야마 시 노인복지의 강점 그리고 오카야마 시가 나아가고자 하는 노인복지의 목표를 확인했다. 오카야마시는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의료, 간호 분야는 일본에서도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 이들 의원들은 우리나라 장기요양보험제도의 모체인 개호보험과 지역포괄지원센터, 부천의 요양시설과 재가시설을 합친 종합시설인 장춘원 등을 둘러보며 일본의 사회복지를 연구했다. 김환석 간사는 “일본은 우리나라에 비해 인구, 국민총생산 및 복지예산도 많다. 그러나 개호보험을 보면 분명 우리의 장기요양제도도 부족함은 없어 보였다”고 분석했다. 강병일 의원은 “노인세대를 위해 보험료를 부담하는 우리나라의 장기요양보험제도는 오히려 일본보다 더 보편적 복지에 가까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홍진아 의원은 “오카야마 시는 어르신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재정 부담을 줄이려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성용 의원은 “오카야마의 사례는 간단했다. 부천으로 치면 어르신의 안방과 마을회관, 경로당의 장점을 그대로 모아놓은 것이었다”고 정리했다. 임은분 의원은 “부천시 노인복지 정책도 재정을 효율적으로 쓰면서 발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 이제 복지문제를 예산으로만 풀지 않는 ‘디테일한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라고 밝혔다. 정재현 위원장은 “복지정책에 대한 세심한 설명과 질의응답뿐만 아니라 현장견학 등 이론과 실제 현장을 동시에 배우는 것은 많은 연수비용을 들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오카야마 시와 시의회의 도움으로 우리시에 노인복지정책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알찬 정책연수가 진행됐다”고 말했다.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