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동체 전문가 일자리 656개 만든다…지역사회 문제 해결 앞장

경기도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선 활동가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도는 5년간 공동체 전문가 600여 명을 채용,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31개 시ㆍ군과 함께 내년 37명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공동체 전문가 656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공동체 전문가는 주민 10명 이상이 참여하는 공동체를 대상으로 회계교육 등 컨설팅에 나서게 되며 임기제 공무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시ㆍ군 여건에 따라 기간제 근로자로 일할 수도 있다. 채용 대상은 공동체 활동 경험이 풍부한 현장활동가이며 도와 시ㆍ군이 인건비를 50%씩 분담한다. 이어 도는 민간 중심의 공동체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해 15개 시ㆍ군에 중간지원조직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공동체 활동 전문가 육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현장 사례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하는 등 인력양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선 활동가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동체 활동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동체 전문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공동체 활동 분야의 인력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경기도, 내년 대리기사 및 택배 종사자 등 이동노동자 위한 '쉼터' 조성

경기도가 내년부터 대리기사 및 택배 종사자 등 이동노동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쉼터를 조성한다. 도는 2만 1천600여 명에 달하는 도내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휴식여건을 보장하고, 근무여건을 개선하고자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쉼터에는 휴게실과 함께 상담이나 강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이에 휴대전화 충전기, 컴퓨터 등 편의 기구 설치 및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건강ㆍ금융 등의 기초 상담 서비스, 직업ㆍ전직ㆍ건강 등의 교육프로그램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공공기관 유휴공간 활용 등으로 신속하게 쉼터 조성이 가능한 시ㆍ군을 우선 고려, 올 연말까지 최종 지원대상 시ㆍ군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9월부터 시ㆍ군별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시ㆍ군 및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등 관련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시ㆍ군 및 유관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노동자들이 실질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는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 보안 강화 계획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대한의사협회의 ‘수술실 CCTV 보안 문제’ 제기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2019년 경기도의료원 예산에 ‘영상반출 보안솔루션 구축’ 예산 4천여만 원을 편성해 개인 영상정보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최건태ㆍ차송희, 종합양궁선수권 남녀 2관왕 ‘명중’

‘돌아온 예비역’ 최건태(코오롱엑스텐보이즈)와 ‘떠오르는 신궁’ 차송희(경희대)가 제50회 전국남여종합양궁선수권대회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서오석사단’의 다크호스인 최건태는 4일 경북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혼성경기 결승에서 대학 후배인 차송희와 짝을 이뤄 이승신(현대제철)ㆍ유수정(현대백화점) 조를 세트스코어 5대4로 꺾고 금메달을 보탰다.이날 결승서 최건태ㆍ차송희조는 1,2세트를 모두 39-38, 1점 차로 승리해 4점을 먼저 따내며 완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3세트를 38-39로 내준 후 4세트 마저 39-40으로 석패해 4대4 동률을 허용했다.결국 슛오프(연장전)에 돌입한 두 선수는 각 1발씩을 모두 10점에 꽂아 두 발 모두 9점에 그친 상대를 20-18로 제치고 우승했다.앞서 최건태는 전날 남자 싱글라운드 30m에서 359점을 쏴 김우진(청주시청), 한재엽(현대제철ㆍ이상 358점)을 1점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 지난 9월 국군체육부대 전역 후 두 번째 대회 출전에서 소속팀에 2개의 금메달을 안겼다.또 최건태와 혼성경기서 금메달을 합작한 차송희도 첫 날 여자 싱글라운드 70m서 344점으로 이은아(여주시청)와 박재희(충남 홍성군청ㆍ이상 341점)를 따돌리고 우승, 지난달 전국체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르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한편, 싱글라운드 여자 60m에서 이은아는 347점으로 박재희와 동반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 50m 박주영(인천 계양구청)도 346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이 밖에 남자 70m 최건태(344점)와 여자 30m 강채영(경희대ㆍ358점)은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경과원,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1인창업공간 입주기업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11월 입주기업 모집’ 공고를 내고, 경기벤처센터 1인창업공간 입주를 희망하는 초기창업기업을 오는 9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1인창업공간 입주기업을 모집하는 경기벤처센터는 총 3곳이다. 부천센터(6개사), 포천센터(7), 양주센터(2)에 총 15개사 입주가 가능하다. 모집 대상은 창업 후 사업개시 1년 미만 또는 예비창업자다. 단, 공해유발기업 등 집적시설 내 입주가 부적합한 기업은 제외된다. 1인창업공간 입주기업에는 사무공간이 무상 제공되며 시제품ㆍ디자인 개발 등의 사업화 지원, 벤처기업 인증, 지식재산권 출원, 투자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에 따라 지원된다. 특히 초기 창업단계의 입주기업들이 부딪히는 기술ㆍ경영상의 애로 해결을 위해 자금(금융), 창업ㆍ벤처, 인사?노무, 수출ㆍ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를 통한 멘토링 지원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부천센터와 양주센터에서는 저비용으로 3D프린터 이용도 가능하다. 입주기업 선정은 창업자 자질, 기술성, 사업성,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발한다. 선정기업은 센터별로 개별 통지하며, 입주는 11월 말부터 가능하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9일까지 이지비즈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나서 해당 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경기벤처센터 위치 및 연락처 등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경과원 벤처기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와 경과원은 도내 우수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현재 도 전역에서 총 17곳의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최현호기자

김미리 도의원, 도교육청 '시민감사관' 인원 15→50명 대폭 확대 추진

경기도의회가 지난 9대 의회에서 추진하다 중단된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제 확대를 재추진한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김미리 제2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남양주1)이 대표발의하는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입법예고된 개정조례안에는 현행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의 수를 ‘15명 이내’에서 ‘50명 이내’로 대폭 증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삭제해 능력을 갖춘 시민감사관은 계속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임기를 보장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김 의원은 “시민감사관은 교육계에 만연된 내부의 봐주기식 행정, 다발성 민원 등 교육청 감사시스템을 신뢰하지 못하는 교육가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감시한다는 점에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립유치원의 만연된 비리와 편법운영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교육계 유착관계와 다발성 민원 등을 주로 담당해야 할 시민감사관을 정작 주 업무는 배제하고, 사립유치원 특정감사에만 투입하는 교육청의 태도도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시민감사관의 투명한 제도적 운영을 주문했다. 한편 9대 의회에서도 시민감사관의 수를 확대하려는 개정조례안이 민경선 의원(민주당ㆍ고양4) 대표발의로 지난해 7월 접수됐다. 하지만, 당시 경기도사립유치원연합회가 사립유치원을 겨냥한 감사인원 증가임을 들어 개정안에 반대의견을 냈고, 9대 의회 임기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 최현호기자

김명원-이선구 도의원, 부천 옥길지구 신도시 기반시설 현안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는 김명원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부천6),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이선구 의원(민주당ㆍ부천2)이 지난 1일 부천시 도시전략과 관계자와 부천 옥길지구 신도시 기반시설 구성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된 미니신도시 부천 옥길지구의 그간 발생한 문제점이다.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는 공공시설, 학교시설, 도로교통시설, 공원시설의 문제점과 현안을 공유하고 대책과 보완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주민 공동으로 사용하는 문화ㆍ체육시설의 커뮤니티시설 투자에 대한 중요성이 제기됐다. 또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쪽의 방음벽이 낮아서 주민들이 저녁시간대에 소음에 시달리고 있어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되는 만큼 보완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논의했다. 김명원 의원은 “김상희 국회의원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도의원으로서 지역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해 합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상황을 공유하고, 변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 맞게 문제되는 점의 보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선구 의원은 “국토부, LH와 연계ㆍ협의해 보완 대책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도의회에서 관심을 두고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노후대책·가계부채 문제 해결… 도립은행 설립 필요하다” 경기연, ‘도민 삶의 질’ 보고서 발표

경기도가 이재명호(號)의 주요 경제정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돌파구로 ‘도립은행’ 설립에 주목하는(본보 10월 4일자 1면) 가운데 도민들의 최대 고민인 노후대책과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도 도립은행이 제시됐다. 경기연구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민 삶의 질 시리즈Ⅱ-노후대책과 가계부채 해결해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지역 가구의 가계(집안 살림) 관련 고민(2017년도)은 노후생활비(17.8%), 교육비(14.0%), 수입 불안정(13.7%), 주거비(13.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노후생활비 마련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도민은 가계부채의 이유로 내 집 마련(52.8%)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또 전ㆍ월세보증금(22.9%), 사업자금(12.8%), 교육비(5.3%) 등을 마련하기 위해 빚을 지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 중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부채발생 비율은 2016년의 6.8%에서 12.8%로 증가, 자영업 등의 창업을 위한 부채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하는 방안으로는 금융상품이용이 55.8%로 가장 높았으며 가족이나 친지 등 지인의 도움이 23.6%, 금융상품 인출/해지가 10.7%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월 소득 200만 원 미만 저소득 가구는 지인의 도움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제도권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제약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현재 국민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올해 4월 기준 37만 5천572원으로 전국 최소생활비 192만 원의 19.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경기연구원은 가계부채의 지속적인 확대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는 정책 수단으로 지방은행(도립은행)의 설립 요건 완화를 주장했다. 도립은행을 중심으로 한 구체적인 해결방향으로는 ▲주택 외에 토지부문을 포함한 ‘부동산 연금제도(역모기지론)’ 시행 검토 ▲국민연금 인상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위해 ‘국민연금 포럼’ 운영 ▲지역차원에서 ‘가계부채 펀드’를 조성해 마이크로크레딧 기능 확충 등이 제안됐다. 연구를 맡은 이상훈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가운데 노후생활비 마련에 대한 고민은 소득계층과 관계없이 크게 나타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공공부문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제도권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료 납부를 많이 하면 할수록 많이 받아가는 시스템을 도입해 노후대책으로서의 국민연금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가계의 총 자산이 부동산 부문에 크게 묶여 있는 상황에서 노후대책도 부동산 부문에서 도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여승구기자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재개…12월 공군훈련은 보완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해 유예됐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이 6개월 만에 재개된다. 군 관계자는 4일 “한·미 해병대는 5일부터 경북 포항지역에서 약 2주가량 대대급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례적 훈련”이라고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3해병기동군 병력 등 약 500명이 참가한다. 케이맵은 한미 해병대의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 향상,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훈련이다. 앞서 한미 국방부는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2개의 KMEP, 12월 예정된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까지 연합훈련을 유예했다. 다만 비질런트 에이스는 일부 보완해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안보 우려 등을 고려해 향후 연합훈련 진행 방식을 오는 15일까지 논의한 뒤 다음 달 1일 전까지 최종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KMEP은 올해는 당초 계획된 19회에서 8회를 줄여 11회만 진행됐다. 2016년에는 14회, 2017년에는 17회 실시된 바 있다. 해병대는 지난달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에 KMEP을 총 24회(대대급 이하 13회·병과별 11회)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북미협상 및 남북 화해 국면이 지속될 경우 올해(8회 취소)처럼 계획했던 훈련이 일부 취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부터 진행되는 KMEP은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2018년에 해당되지만 미국 회계상 2019년에 해당되기 때문에 ‘2019년 훈련’이다. 한미 해병대는 이번 대대급 제병협동훈련 기간 중·소대급 전술훈련도 할 예정이며 이번 훈련이 끝나면 동계설한지훈련과 공지기동훈련, 수색·공병·의무 등 병과별 훈련도 한다는 계획이다. 한미 국방당국은 내년 실시될 예정인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 등의 실시 여부를 이달 중 결정할 방침이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