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고양테크노밸리 프로젝트’ 반드시 성공한다

고양시는 최근 고양테크노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책 연구기관이 참여해 중인 ‘고양테크노밸리 프로젝트 핵심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광역교통체계 수립’ 및 ‘대규모 개발사업 종합추진 사업화 방안’에 대한 주요 이슈들이 논의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고양테크노밸리 광역교통체계 수립용역’은 광역교통체계 및 핵심 사업별 교통체계 구축 기본구상, 핵심지역 신교통수단 도입 및 주변 대중교통수단 연계 구상 등을 주요 과업으로 한다. 현재 인구 105만의 대도시로 성장한 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해 광역교통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용역을 통해 교통시설 공급 자원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고양시의 제2도약을 대비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4차산업과의 연계 및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 인프라를 개선·확충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대안을 발굴해 단계별 추진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광역교통체계 수립용역은 내년 1월 최종 완료된다. ‘대규모 개발사업 종합추진 사업화용역’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손민수 박사)에서 진행 중이다. 고양형 미래 전략산업 발굴 및 연계배분(공간배치) 전략 수립, 고양테크노밸리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도시 마케팅 방안 및 지역 균형발전방안 수립, 주요 사업별 활성화 및 육성방안, 운영·관리방안 수립 등을 주요 과업으로 하고 있다. 손민수 박사는 고양시가 과밀억제권역으로 제조시설 유치가 불리한 점을 지적하며 첨단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업 중심의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기존 주력산업과 미래 전략산업의 결합을 통한 MICE, 방송영상, 의료, 스마트건설, 관광, 인쇄 등의 산업군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대규모 개발사업 종합추진 사업화용역은 내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의 자족기능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여러 사업들의 다양한 문제들이 공유되길 바란다”며 “장항공공주택지구,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개발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 기관에 많은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금감원 ‘금융꿀팁’ 100회·812만 건 조회…자동차보험 인기

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실용금융정보인 ‘금융꿀팁’이 제공 100회를 맞았다. 소비자들은 서비스 중 보험, 대출, 예·적금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31일 금감원에 따르면 2016년 8월부터 시작한 ‘금융꿀팁’은 2년여 간 누적 조회 수 812만 건을 기록했다. 꿀팁은 공급자 관점이나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금융거래 과정에서 요구하는 실용금융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안내함으로써, 소비자의 권익을 높이고 감독 당국에 대한 신뢰를 높이자는 차원에서 만들어졌다. 정보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 게시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업권이 32건으로 가장 많고, 은행 12건·여신전문 7건·금융투자 13건 등 금융업권 전체 분야에 걸쳐 분포했다. 유형별로 보면 금융거래 등 서비스에 대한 정보제공이 46건으로 가장 많고, 불법금융 피해예방(13건)·소비자 유의사항(12건) 등의 순이다. 상품을 주제로 한 꿀팁(총 52건) 중 자동차보험이 11건으로 가장 많고, 신용카드 6건·예적금·대출·실손의료보험 각 4건 등이다. 2016년 8월부터 2018년 10월 기간 중 금융꿀팁 누적 조회수는 총 812만 건이고 금감원 사이트에서 직접 조회는 241만 건, 네이버 경제M 등 외부사이트를 통한 조회 571만 건으로 나타났다. 금융꿀팁 제공건수가 가장 많은 보험에 대한 조회건수는 404만 건(전체 조회수의 49.8%)이며, 은행 118만 건·소비자정보 91만 건 등이다. 소비자들은 주로 보험, 대출, 예·적금 분야에서 비용을 절약하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금융정보에 대해 선호했다. 특히 교통사고가 발생한 상황 등 자동차보험을 활용해 실생활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항목에 대해 가장 크게 호응이 컸다. 실용금융정보를 실제 사례와 함께 직접 제공해 정보제공에 대한 신뢰를 높였고, 소비자가 금융거래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자동차보험·예적금·대출·카드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꿀팁을 적극 발굴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필요성도 나온다. 금감원은 금융상품 수익률·절세효과 등 금융꿀팁 테마 및 내용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꿀팁 작성시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민현배기자

경기북부에 남북-동서 연결 ‘격자형 고속도로’ 뚫린다

남북 화해협력 분위기에 발맞춰 경기북부에 고속도로와 국도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이면 3개의 남-북 연결 도로와 3개의 동-서 연결 도로 등 격자형 도로망을 갖추게 돼 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낙후된 경기북부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3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4개 구간 중 유일한 민자구간인 포천∼화도 구간(28.97㎞)이 오는 12월 공사를 시작한다. 재정 구간인 김포∼파주 구간(25.36㎞)은 내년 2월 공사를 시작한다. 두 구간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머지 2개 구간 중 파주∼양주∼포천 구간(24.82㎞)은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해 2023년 개통 예정이며, 화도∼양평 구간(17.61㎞)은 2014년 5월 공사를 시작해 50%가량 공사가 진행됐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3㎞)과 함께 경기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도로망이다. 가장 북쪽에 있는 동-서 연결 도로망 국도 37호선 확장사업도 2020년이면 완료된다. 파주 자유로에서 연천, 포천을 거쳐 가평 경춘국도(국도 46호선)까지 동-서를 잇는 국도 37호선도 파주 적성∼연천 전곡 구간(11.4㎞)과 연천 전곡∼포천 영중(13.9㎞) 구간 공사만 남아 있는 상태다. 남-북 연결 도로망도 속속 갖춰지고 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44.6㎞)가 지난해 6월 30일 개통한 데 이어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34.7㎞) 건설공사가 36% 진행돼 2020년 11월 개통한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세종시까지 연결될 예정으로 현재는 구리∼안성 고속도로(72.2㎞)가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현재 진행 중인 서울∼광명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여기에 신호등이 없는 자동차전용도로로, 서울∼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철원 57㎞를 잇는 왕복 2∼6차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동두천 안흥∼연천 청산 6.7㎞ 공사만 남겨놓고 있다. 안흥∼청산 구간은 큰 차질을 빚지 않는 한 2022년 개통한다. 경기도와 각 시·군은 교통 오지였던 경기북부에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갖추게 돼 남북 교류가 확대될 때 지역 개발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접경지인 경기북부는 그동안 교통인프라가 부족해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며 “향후 남북 교류가 활성화하면 확충된 고속도로망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