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경기문화재단, 2018 경기 공연예술 창작쇼케이스 심포지엄 6일 개최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6일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18 경기공연예술 창작쇼케이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과 군포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연구소,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한 공연예술의 창작 및 제작 현황을 짚어보고, 이를 통한 공연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정책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공연예술 창작 및 제작현황을 분석하고, 정책적 전망을 살펴봄으로써 공연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도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심포지엄에서는 경희대 문화예술경영연구소 심규선 연구위원이 ‘창·제작 현황 분석에 따른 공연예술시장 활성화 및 정책적 전망’이라는 주제로 연구 발제를 진행한다. 이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공연기획부 김수진 과장,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선영 前대표가 각각‘창·제작 거점공안으로서 문예회관의 선결과제’,‘공연예술 유통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의 후반부에는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정인석 회장, 음성문화예술회관 박지연 공연기획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지영관 PD가 공연예술 창작과 공연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으로, 이번 심포지엄은 향후 우리나라 공연예술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공연시장 활성화와 발전방향을 제시할 이번 심포지엄에 공연 관계자들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X전소민, 바디수트 비주얼 포착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전소민의 2인 2색 바디수트 비주얼이 포착됐다.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 이시은 연출 유학찬 제작 tvN) 측이 1일 김지석(유백 역) 전소민(오강순 역)의 극과 극 비주얼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톱스타 유백이'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을 만나 벌어지는 문명충돌 로맨스. 김지석은 사고를 쳐 외딴섬으로 강제 유배 간 유아독존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 '유백' 역을, 전소민은 여유롭지만 필요할 땐 박치기로 멧돼지도 잡는다는 100% 청정 섬소녀 '오강순' 역을 맡았다.김지석은 '문명단절 외딴섬' 여즉도에서 2주간의 유배생활 동안 전소민과 한 지붕 아래 극과 극 라이프를 펼칠 예정. 첫 만남부터 바람 잘 날 없이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폭소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공개된 스틸 속 김지석 전소민은 시선강탈 자태를 뽐내고 있다. 김지석은 톱스타라는 타이틀을 입증하듯 바디수트마저 하이패션으로 승화시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허름한 초가집도 단숨에 패션쇼장으로 만드는 황금 피지컬과 다부진 어깨, 탄탄한 팔 근육이 '유백표 바디수트 패션'에 화룡점정을 찍고 있다.반면 전소민은 자신의 얼굴만한 물안경을 쓴 채 물질을 하고 있는 모습. 맨 얼굴에도 불구하고 조명판을 댄 듯 잡티 하나 없는 피부와 보기만해도 엔도르핀이 상승하는 미소는 '여즉도의 인어공주'를 연상시키기 충분하다.특히 전소민은 베테랑 해녀의 리얼함을 담기 위해 머리까지 덮는 전신 바디수트와 오리발 등 익숙하지 않은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에 들어가는 등 대역 없이 직접 물질에 나설 예정. 촬영 초반 물 속에서 중심 잡기에 어려움을 겪던 그녀지만 이내 빠르게 적응, 자연스러운 해녀 연기를 완성했다고 전해져 그녀가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톱스타 유백이' 제작진은 "극 중 문명단절 외딴섬 여즉도에서의 섬 생활을 보여주기 위해 대모도에서 올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며 "김지석과 전소민의 문명충돌 로맨스는 물론 해녀로 살아가는 전소민의 이야기도 더해지는 등 풍성한 스토리가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톱스타 유백이'는 '빅 포레스트' 후속으로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장건 기자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현대적 공포 감성을 더한 조선시대 미스터리 공포영화 ‘여곡성’ 8일 극장가 찾아

지난 1986년 극장가를 공포에 떨게 한 희대의 명작 여곡성이 리메이크 돼 오는 8일 극장가를 찾는다. “들은 것을 말하지 말고, 본 것은 기억하지 말라”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이번 신작의 의미는 여자가 한을 품어 크게 우는 소리로 섬뜩함을 선사한다. 섬뜩한 제목만큼이나 32년 전 국내 영화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좀비, 처녀귀신, 붉은색의 밤 이미지 등 다양한 연출기법을 선보여 더욱 공포감을 더했다. 이런 원작의 클래스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이번 신작도 더치 앵글이나 거친 카메라 무빙을 활용해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으며 어디에서 등장할지 모르는 원귀에 대한 두려움을 배가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원작에서 회자된 한국적 이미지를 최대한 세련되게 보일 수 있도록 빛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캐릭터들의 욕망이 짙어짐에 따라 더욱 강해지는 라이트로 영화의 미장센을 풍성하게 구현해내 더욱 호평받고 있다. 줄거리 구성도 원작 내에서의 여성 간 갈등을 더욱 심화시켜 단순 공포영화가 아닌 여성 느와르와 같은 느낌이 나게 연출했다. 제작진에서도 이번 리메이크의 의의를 ‘여성들 사이의 갈등’이라고 표현한만큼 근엄한 신씨 부인(서영희)을 채도가 낮은 색감의 한복과 노리개로 장식했으며 인물의 변화에 따라 빨강과 파랑이 조화된 짙은 색감의 의상으로 캐릭터의 강렬함을 강조했다. 또한 우연히 집에 발을 들인 옥분(손나은)은 하얀 민복에서 검정과 빨간 계열의 비단 의상을 통해 신씨 부인과 동등한 위치에선 당당한 면모를 강조했다. 이외에도 음향측면에서도 영화의 메인 테마인 여자의 울음소리를 최대한 활용함은 물론 나지막이 흐르는 목소리, 흐느끼는 듯한 웃음소리 등 여인의 음성을 기이하게 들리도록 효과를 넣어 공포심을 극대화했다. 서영희, 손나은 등으로 대변할 수 있는 짜임새 있는 캐스팅과 사냥, 인천상륙작전, 최종병기 활, 강남 1970 등 다양한 액션, 스릴러 장르에서 감각적인 이미지를 창조한 옥성준 조명감독, 1급기밀, 로마의 휴일 등에 참여한 양현서 의상 감독, 동면의 소녀, 마녀 등의 작품에서 메가폰을 잡은 유영선 감독 등의 조화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15세 관람가. 권오탁기자

성남문화재단, 3~4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전위극의 거장 로메오 카스텔루치의 ‘미국의 민주주의’ 아시아 초연

전위극의 거장 로메오 카스텔루치의 미국의 민주주의가 성남에서 아시아 초연한다. 카스텔루치는 도발적이고 극단적인 연출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유럽 전위극의 대가다. 그의 작품들은 연극과 음악, 회화, 오페라, 기계장치, 이미지 등 장르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다양한 예술형식이 결합돼 만들어진 작품들은 세계 50여 개국에서 공연하며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미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오페른벨트 최고 오페라연출상을 거머쥐었고, 2008년 공연예술 축제인 아비뇽 페스티벌 주빈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3~4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3월 벨기에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프랑스 노르망디의 귀족 가문 출신의 정치철학가이자 역사학자로 ‘미국의 노스트라다무스’라 불리는 알렉시스 토크빌의 동명 저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토크빌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기는 했지만, 미국 민주주의의 출현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와 단절된 형태로 자리 잡은 오늘날의 대의민주주의, 그 태동으로 거슬러 올라가, 평등주의에 빠진 정치체제는 소수민족을 무시했고 청교도주의로 무장된 영토 정복에는 ‘폭력’이 내재돼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시대가 바뀌고 민주주의가 발전해 왔음에도 다수로부터 영향을 받는 소수는 여전하고, 발전하는 도시에서 사람을 소외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특히 ‘언어’와 ‘소통’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해 인간의 신앙, 공동체, 정치, 욕구의 본능의 세계를 새롭게 보여준다. 이번 작품 또한 연극, 무용, 영상의 언어를 자유롭게 활용한 그만의 무대 연출이 돋보인다. 독특한 비주얼에 스콧 기본스의 음악을 더해 매혹적인 공연으로 만들어졌다. 공연을 기획한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가 익숙해 있는 소통의 체계와 공동체에 대해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무대연출도 눈여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4일 오전 11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카스텔루치의 생각과 고민, 철학에 대해 들을 수 있는 ‘토크 미국의 민주주의에 관하여’도 진행한다. 송시연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 폭파 사망 위기…수목극 1위

'내 뒤에 테리우스'가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며 독주체제를 이어갔다.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 제작 MBC 몽작소 이하 '내뒤테') 21, 22회는 시청률 각각 8.4%, 10.1%(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5%까지 상승했다. 2049 시청률은 3.9%, 4.9%를 기록해 수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다.21, 22회 방송은 소지섭을 태운 호송차가 폭발하며 또 다시 그의 생사가 불투명해졌다. 소지섭(김본 역)이 NIS(국정원)를 향해 승부수를 던졌지만 실패,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와 압도적인 스릴감이 안방극장을 잠식했다.김본(소지섭)은 자신을 은닉한 죄로 NIS에 잡혀간 고애린(정인선 분)을 구하기 위해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권영실(서이숙)의 눈을 속여 NIS에 체포되고 안가인 R3로 이동하는 중간, 탈출을 감행하기로 한 것.일명 호송차 폭파 작전(DEATH Protocol)으로 불린 이 작전의 핵심은 정확한 타이밍에 신속히 호송차를 탈출하는 것이다. 권영실 손에 인계되는 순간부터 탈출하는 순간까지 걱정과 초조함을 감춘 채 모두를 속여야 하는 상황이 팽팽한 긴장 속에서 진행됐다.호송차를 타고 R3로 인계되는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제 약속된 지점에 도착하면 차량 바닥을 열고 맨홀로 빠져나가기만 하면 되는 것.하지만 약속 지점까지 도달은커녕 중간에 멈춰 버린 상황에 일순간 안방극장에도 긴장감이 엄습했다. 뜻밖의 위기를 대사 없이 눈빛 하나로 설명해내는 소지섭의 깊은 내면연기가 극한의 몰입을 더했다.여기에 맨홀도 없는 지점에서 김본을 두고 재빨리 차에서 내리는 요원들의 돌발행동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했다고. 그 순간 김본이 탄 호송차가 폭파,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결말이 보는 이들의 말을 잊지 못하게 만들었다.불길과 연기에 휩싸인 호송차량은 김본의 죽음을 암시하고 있어 더 없는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이렇듯 '내뒤테'는 극 중반부터 시작된 호송차 폭파 작전으로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한 전개와 역대급 스케일을 보여주며 또 한 번 명장면을 만들어냈다.'내뒤테' 관계자는 "연천군의 한 도로에서 촬영한 이 장면은 배우들과 스태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자 사전에 폭발 신고를 마친 상태에서 진행됐다. 배우들 역시 칼바람 속에서도 열연을 펼쳐 한 방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이 장면은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특수효과팀을 섭외해 더욱 장대한 스케일로 멋진 장면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김본의 생사여부와 호송차 폭파 작전을 실패로 만든 이를 향한 시청자들의 추리 DNA가 꿈틀대는 가운데 서서히 몸체를 드러내는 코너스톤과 집요하게 추적하는 NIS 그리고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들로 쾌속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내 뒤에 테리우스'는 오늘(1일) 오후 10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