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회장 박우덕)는 수원자유회관 광장에서 ‘제38회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항거하다 희생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홍사준 수원시 기획조정실장과 유관기관 단체장 및 유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우덕 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호국영령들의 투철한 애국애족 정신과 높은 공적을 받들어,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불타는 청춘' 새친구로 배우 이경진이 등장했다.지난 3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이경진은 "일일연속극 '파도야 파도야' 할 때 9개월 동안 두 시간 세 시간 쪽잠 자면서 대사를 계속 외우고 있는데, 선영이가 그날 녹화를 먼저 뜨고 가더라. 선영이가 부러웠다"며 "그래서 '너 좀 쫒아 가면 안 될까'하니 그 다음에 얘기가 돼 오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경진은 "그 다음에 '내가 나와도 되나' 걱정이 됐다"고 덧붙였다.이경진을 배웅 나온 박선영이 "이렇게 해야 콧바람 쐰다"며 "여행 나온 거 얼마만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경진은 "10년도 넘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온 건 처음이다"고 답했다.이경진은 "일찍오라니까 (드라마) 녹화 생각났다. 그래도 이건 대사가 없으니까. 너무 좋다"면서 "너무 좋은데 또 리얼 예능을 안 해봐서. 자기 혼자하는 사람이 예뻐보였다"고 말하자 박선영은 "언니가 해야 할지 말지 고민하지 말고 일단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이어 박선영이 "불청 보면서 이친구 보고 싶은 사람이 있었냐?"고 묻자 이경진은 "도균이? 뭔가 자기 나름대로의 예술적인 무언가가 있다. 되게 귀엽다"고 말했다.1974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경진은 1980년대 유지인, 장미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CF와 드라마를 평정한 원조 국민 여동생이었다.이경진은 이후 '그대 그리고 나' '불새' 경성스캔들'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국민배우로 거듭났다.장건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등에 의해 성폭행이 자행됐다는 의혹이 정부 공식 조사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성폭력 행위를 국가 차원에서 조사하고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인권위원회·여성가족부·국방부가 공동 구성한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은 31일 활동을 종료하면서 "당시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행 피해 총 17건과 연행·구금된 피해자 및 일반 시민에 대한 성추행·성고문 등 여성인권침해행위를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동조사단은 지난 5월 5·18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 증언이 나온 것을 계기로 6월 출범했다. 공동조사단은 피해 접수·면담, 광주광역시 보상심의자료 검토, 5·18 관련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중복된 사례를 제외하고 총 17건의 성폭행 피해를 확인했다. 대다수 성폭행은 시민군이 조직화하기 전인 민주화운동 초기(5월 19~21일)에 광주 시내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나이는 10대~30대였으며 직업은 학생, 주부, 생업 종사 등 다양했다. 피해자 대다수는 총으로 생명을 위협당하는 상황에서 군복을 착용한 다수(2명 이상)의 군인들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진술했다. 연행·구금된 여성 피해자들은 수사과정에서 성고문을 비롯한 각종 폭력행위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위에 가담하지 않은 학생, 임산부 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 등 여성인권침해행위도 다수 있었다고 공동조사단은 설명했다. 공동조사단은 이번 조사 결과 자료 일체를 출범 예정인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이관할 예정이다. 공동조사단은 가해자에 대해 조사 권한이 없고 시간적 제약이 있어 당시 발생한 성폭력 전체를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출범 전까지는 광주광역시 통합신고센터에서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피해자 면담조사를 할 방침이다. 여성가족부는 피해자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공동조사단장인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과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번 조사는 그간 사회적 논의의 범주에서 소외됐던 5·18 관련 여성인권침해행위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처음으로 진상을 조사하고 확인했다는 데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경기도는 북부지역 곳곳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쌀쌀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최저기온은 연천(미산) 영하 3.5도, 포천(일동) 영하 3도, 파주 영하 2.4도 등을 기록했다. 남부지역도 여주 영하 0.8도, 경기 광주 영하 0.6도 등 곳곳에서 영하권 기온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지역 낮 최고기온은 영상 12∼14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매우 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년기온보다 기온이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지난 30일 오후 9시께 남양주시 금곡동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신호대기 중인 트럭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A(36)씨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A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76%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POㆍ5전 3승제) 3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승리를 내주며 한국시리즈(KS) 진출 확정을 4차전으로 미뤘다. SK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PO 3차전에서 득점 상황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타선의 결정력 부재로 넥센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SK는 PO 전적 2승 1패가 되며 KS 진출을 4차전으로 연기하게 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박종훈은 4⅓이닝동안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으로 3실점을 기록하고 5회 앙헬 산체스에 마운드를 물려줬다. 경기 초반 SK가 선제 포문을 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제이미 로맥은 넥센 선발 한현희의 2구째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하며 1대0 리드를 잡았다. 넥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넥센은 2회말 김하성이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제리 샌즈의 우전안타와 임병욱의 내야땅볼로 2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9번타자 주효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SK가 5회초 강승호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어진 5회말 수비에서 넥센에 1점을 추가로 내주며 2대3으로 재차 리드를 내줬다. 이후 SK는 6회와 8회 득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했다. SK는 6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정의윤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한 뒤, 8회초 김강민의 내야안타에 이은 도루 성공으로 만든 무사 2루에서 한동민ㆍ최정ㆍ로맥이 차례로 삼진을 당하며 동점 기회를 날렸다. 이후 넥센 불펜진에 더는 기회를 만들지 못한 SK는 결국 1점 차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이광희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경기도 포천 포천천에서나온 야생조류 분변을 정밀검사한 결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2형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AI가 저병원성으로 밝혀져 이 지역에 설정한 방역대를 해제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겨울 철새가 오고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어 가금 농가는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천=김두현기자
KB국민銀 ‘평택 외환센터’ 오픈… 특화 서비스○…KB국민은행이 지난 28일 경기 남부 지역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 편의 제공을 위해 평택시에 ‘평택 외환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평택 외환센터는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국인을 위한 환전·송금, 통장개설, 카드발급, 출국만기보험 지급대행 등의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국적의 상담직원을 채용해 외환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언어 통역도 지원한다. 또한, 평택 외환센터 2층에서는 베트남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해 경기 남부지역 베트남 근로자들의 한국 생활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 예·적금 ‘중도해지금리’ 변경 ○…IBK기업은행이 26일부터 예·적금 중도해지금리 제도를 변경했다. 이번 제도 변경으로 기업은행은 예·적금을 중도해지를 한 고객에게 최초 계약일수 대비 경과일수의 비율에 따라 최초 가입 시 약정한 기본금리의 최대 80%까지 중도해지금리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계약일수, 경과 비율 등과 관계없이 예·적금 가입 후 해지 시점의 경과 기간에 따라 중도해지금리를 지급해왔다. 기존에는 1년 만기 예금에 가입한 A 고객이 만기 1개월을 앞둔 11개월 시점에 중도해지를 하는 경우와 3년 만기 예금에 가입한 B 고객이 11개월 시점에 중도해지를 하는 경우 기본금리의 40%로 같은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됐다. 그러나 중도해지금리 변경으로 A 고객은 기본금리의 80%를, B 고객은 기본금리의 20%를 받게 된다. 우리銀, 퇴직연금 가입자 위한 고금리 정기예금 ○…우리은행은 31일부터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최고 연 2.7%의 저축은행 정기예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이번에 판매하는 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은 확정급여(DB)형, 확정기여(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모든 퇴직연금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과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비대면 채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DC형과 IRP는 2.5~2.6%, DB형은 2.5~2.7%이다. 이는 시중은행 정기예금(퇴직연금전용·11월 기준) 1.87~2.02%보다 약 0.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DC형, IRP 형 퇴직연금가입자는 저축은행별 예금자 보호 한도인 5천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백상일기자
오늘부터 은행 대출이 어려워진다.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규제가 은행권에서 의무화되고, 저축은행·신용카드·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사에는 시범 가동되면서 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31일부터 은행권에 DSR 관리지표가 도입된다. DSR은 대출자가 매년 갚아야 하는 원리금을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그동안 은행권의 DSR은 시범 운영돼 모니터링 수준의 규제였지만 앞으로는 의무 적용되는 것이다. DSR 적용대상은 관리지표 도입 이후 신규 가계대출신청분부터 해당하지만 기존 가계대출이 증액 또는 금융회사 등의 변경 없이 단순 만기 연장되는 경우에는 예외가 인정된다. 소득 산정에 있어서는 차주의 증빙, 인정, 신고 소득을 확인해 DSR이 산출된다. 직장가입자는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납부내역 등을 통해 산출된 소득이 실제소득으로 인정된다.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등 객관적 증빙자료로 소득 확인이 곤란한 농어업인은 농촌진흥청의 농축산물소득자료 상의 작목별 소득정보, 통계청의 어가경제주요지표 상의 어업소득률 등을 통해 소득인정 범위가 확대된다. 금융당국은 적용대상과 산정소득을 고려해 DSR이 70%를 초과하는 대출을 고(高)DSR대출 기준으로 설정했다. 은행권은 이 같은 고DSR대출을 일정비율 넘게 취급할 수 없게 되며 은행에 적용되는 비율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에 차등 적용된다. 시중은행은 신규대출 취급액 중 DSR 70% 초과대출은 15%, DSR 90% 초과대출은 10%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 지방은행과 이 비율이 각각 30%, 25% 이내이며 특수은행은 각각 25%와 20%다. 지난 6월 은행들의 신규 가계대출 9조 8천억 원 중 고DSR 대출 비중은 시중은행 19.6%, 지방은행 40.1%, 특수은행 35.9%였다. 관리 기준이 현행 비중보다 높게 설정되면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2021년 말까지 은행별 평균 DSR 수준을 시중은행 40%, 지방은행 80%, 특수은행 80% 이내가 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 등에는 DSR이 시범 도입되며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규제도 강화됐다. 금융당국은 주택 1.25배, 비주택 1.5배의 기본적인 RTI 비율은 유지하지만 각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운영해왔던 RTI 기준미달 임대업대출 예외취급 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9·13 대책 시행과 함께 금융당국의 DSR 규제까지 겹치면서 연말 대출 시장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 규제 강화로 실제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의 대출을 막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연령별로 볼 때 60대는 DSR이 100을 넘어 사실상 대출이 불가능해 이 같은 경우에는 규제 완화를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관계자는 “소득을 통해 부채를 얼마나 갚을지가 기준이라 그게 모자라면 넘지 말게 하는 게 취지”라면서 “그게 많이 나타났다는 건 은행이 해서는 안 된 걸 한 거고 그건 줄이도록 해야 해서 시작하는 마당에 예외를 만드는 것은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백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