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 Nordic-Korean Welfare Technology 국제 세미나 개최’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는 31일 서울 롯데호텔 에메랄드홀에서 강남대학교 웰-테크(Wel-Tech)사업단과 노르딕센터, 덴마크 대사관 공동주관으로 ‘Nordic-Korean Welfare Technology’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의 복지 테크놀로지(Welfare Technology)의 동향을 살펴보고 국내외 복지 테크놀로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신일 총장을 비롯해 임정원 웰-테크 사업단장, 김호연 중등특수교육과 교수, 최권택 소프트웨어응용학부 교수,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 벵트 앤더슨 Nordic Welfare Centre 수석 고문, 피터 줄리우스 Public Intelligence 대표이사, 티모시 바그너 Swedish Care International 최고지식책임자, 캐스퍼 헬보 닐슨 Processio 대표이사, 신준영 캐어유 대표이사,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등 각국 산·관·학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세계 복지 테크놀로지의 정보를 교환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세미나는 ▲세션1: 사용자 중심의 복지기술 혁신 ▲세션2: 혁신적인 자산 구매 및 조달 ▲세션3: 유니버셜 디자인 ▲세션4: 신기술을 적용한 교육방법 등 4개 세션으로 나누어 8명의 발표자가 주제 발표를 했다. 개별 발표 후 패널의 지정토론과 참석자의 자유토론, 참석자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자유로운 토론과 활발한 정보 교류 시간을 가졌다. 윤신일 총장은 “강남대학교는 복지·ICT 융합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웰-테크 사업단을 통해 웰-테크 기반 융합복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국내외 학계, 현장, 공공, 민간분야 전문가가 복지 테크놀로지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2018 ISF 포럼’…‘대한민국 스포츠외교의 현주소와 비전’ 논의

국제 스포츠 현장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미래의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수원에서 열렸다.한국 유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유승민 이사장(경기대 석좌교수)이 이끄는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이하 ISF)’는 31일 오전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제1복지관 중강당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현주소와 비전’을 주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는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인규 경기대학교 총장이 축사를, 유승민 IOC 위원, 홍석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 김도균 한국스포츠산업협회 회장, 변진형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부사장 등이 발제자와 패널로 나섰고,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또한, 국내에서 IOC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등 국제무대로 진출한 국제스포츠기구 실무자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조언을 공유했다.한편, ISF는 스포츠의 국제협력을 도모해 국제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재단법인으로 설립돼 IOC, WADA,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국제연맹(IFs) 등 국제스포츠 기구들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고 국제스포츠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 국내 관계자들에게 공유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더불어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지원ㆍ협력 등을 비롯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민간차원의 스포츠 외교를 선도하고 있다.강현숙기자

과천시, 대대적인 조직개편안 마련

과천시는 미래 행정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경제과를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은 현재 행정복지국과 안전도시경제국을 행정안전국과 도시경제국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경제과와 보건행정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도시사업과는 도시정책과로, 도시정책과는 도시정비과로, 산업경제과는 공원산림과로 각각 명칭이 바뀐다. 시는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13팀을 신설하고, 7개 팀을 폐지한다. 조사업무 강화를 위해 기획감사실에 조사팀을 신설하고, 지역아동센터와 트림스타트 업무를 위해 사회복지과에 드림 스타트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복지정책과에 자립지원팀, 세무과에 체납관리 TF팀, 도시정책과에 지구단위계획팀, 도시정비과에 도시관리팀, 건설과에 시설공사팀, 건축과에 경관디자인팀, 교통과에 교통개선팀, 환경위생과에 청소시설팀 등이 신설된다. 기획감사담당관 규제성과팀과 열린 민원과 여권팀, 도시사업과 민간사업개발팀, 환경위생과 기후대응팀, 산업경제과 지역화폐TF팀 등 7개 팀은 폐지된다. 팀 명칭도 조정된다. 인사팀은 인사조직팀으로, 허가 민원지원팀은 민원여권 팀으로, 미래산업전략팀은 지역경제팀으로, 주거정비 1팀은 재건축팀으로, 주거정비 2팀은 재개발팀으로, 건축디자인팀은 건축행정팀으로, 도시농업팀은 농업화훼팀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과천시 총 정원은 509명에서 533명으로 24명이 늘어날 전망이다.시 관계자는 “다음 달 과천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새로운 조직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군포시의회, 경기청년협업마을 벤치마킹 실시

군포시의회(의장 이견행)는 지난 29일 청년정책 관련 성공사례로 꼽히는 시흥시를 찾아 군포시의 청년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군포문화재단 책마을본부, 시민단체(헝겊원숭이 운동본부, 군포 YMCA), 관련 공무원 등 30여명은 이날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 청년정책팀으로부터 시흥시의 청년 정책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진 청년정책사업 벤치마킹에서는 창작·창업·문화공간인 경기청년협업마을의 성과를 직접 확인했으며 사업효과와 사업진행시 고려해야하는 사항 등 군포시와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탐구했다. 이우천 의원(청년정책연구모임 대표위원)은 “군포시 청년 기본 조례 제정에 앞서 청년세대의 의견을 수렴해서 그들의 공감과 의지를 얻어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견행 의장은 “새로운 사업을 추구함과 동시에, 기존 공간을 재활용하여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정책에 청년정책을 접목하는 사업을 발굴하는 등 군포시 실정에 맞는 정책을 구상해야 한다”면서 “오늘 이 견학이 군포시 청년정책 추진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은성 유치원 폐원…긴급 학부모 설명회 열어

충북에서 유일하게 폐원을 신청한 청주 은성 유치원이 긴급 학부모 설명회를 열어 폐원 계획을 통보했다.설립자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폐원을 신청한 청주 은성 사립유치원이 31일 긴급 학부모 회의를 열었다. 오전 10시부터 학부모들의 차량이 속속 유치원에 도착한 가운데 유치원측은 경비를 통해 언론의 건물 내부 출입을 막았다. 회의는 강당에서 2시간가량 진행됐다. 학부모 대부분 회의가 끝난 뒤 서둘러 자리를 떴다.학부모 김모씨는 "원장이 감사 결과에 대해 억울하다고 했다. 6세 아들이 있는데 폐원하면 당장 어느 유치원을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며 "원장이 일방적으로 폐원을 통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일부 학부모는 폐원하지 말라고 소리 지르며 따졌다"며 "유치원이 너무 무책임하다. 아이들을 볼모로 정부와 싸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학부모는 정부와 언론을 원망하기도 했다.교육당국은 이 유치원이 내년 2월 말로 폐원을 신청한 상태여서 이날 설명회의 분위기를 비롯해 학부모들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청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통상 폐원 신청이 들어오면 지원금 정산 등 현장 점검에 나서지만, 내년 2월 말로 학교(유치원) 폐쇄 인가를 신청한 것이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어 본격적인 검토는 늦어질 것"이라고 전했다.각종 서류와 절차, 원아 조치에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폐원 신청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6일 진단서를 첨부해 폐원을 신청한 설립자는 모 광역시에도 다른 이름의 유치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지난해 7월 공개된 충북교육청의 종합감사 결과 보고서에 나타나 있다. 설립자가 광역시에 있는 유치원까지 닫으려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16학급 300여명 규모로 충북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립유치원인 은성 유치원의 폐원 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유치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가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이 유치원은 지난해 초 감사에서 학사, 운영위원회, 시설공사, 국외연수, 인사관리, 회계관리 등 6개 분야에서 지적을 받았다.설립자는 이 유치원의 '소방시설 관리자' 직책으로 11개월간 2천970만원을 받았는데 같은 기간 모 광역시의 유치원에서도 하루 6시간 상시 근무하는 행정부장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해 월 9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은성 유치원은 설립자가 소방시설 관리자로서 적정하게 근로를 제공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근로계약서가 없었다. 은성 유치원은 또 설립자가 유치원 직원이 아닌데도 교직원 해외 연수경비 263만원을 유치원회계에서 집행했다. 도교육청은 설립자와 원장을 부부로 파악하고 있다.설립자는 유치원 교지 중 확보하지 못했던 국유지 매입비 중 보증금을 제외한 2천827만원을 유치원회계에서 집행하기도 했다.도교육청은 감사 당시 설립자에게 지급한 인건비 2천970만원, 설립자 국외연수비 263만원, 토지매입비 2천827만원 등 총 6천544만원을 유치원회계로 편입하라고 조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사 직후 회수를 완료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