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보훔 이청용, 한 경기 도움 3개 ‘부활 날갯짓’

독일로 이적한 이청용(30·보훔)이 한 경기 도움 3개를 기록하는 만점 활약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청용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홈경기에서 3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다가 지난달 독일 보훔으로 둥지를 옮긴 뒤 처음으로 올린 공격 포인트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팀이 0대1로 이끌리던 전반 추가시간 로베르트 테셰의 동점 골을 도우며 첫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후반 들어서도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인 이청용은 후반 9분과 20분에 루카스 힌테르저와 연달아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역전 골과 추가 골에 기여했다. 보훔은 그러나 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추격을 허용한 데 이어 추가시간 동점 골을 얻어맞아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대3으로 비겼다. 하지만, 이청용으로선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부활의 날갯짓을 선보인 완벽한 경기였다. 아울러 이청용은 이날 경기 포함 4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완벽한 몸 상태를 보여줬고, 동료들과 호흡에서도 문제가 없음을 증명해내며 향후 팀의 공격 주축으로 활약할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또한, 독일에서 되살아난 이청용이 이달 호주 원정 A매치를 앞두고 파울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이광희기자

’2018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 대성황

전국의 와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8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이 지난 26~28일까지 광명동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민국 와인 광명을 찾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전국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20여 개 와이너리의 100여 종에 이르는 한국와인이 참여한 가운데 와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각종 한국와인과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광명전통시장의 먹거리들이 판매되고, 행사기간 내내 행사 참여 와인 소개와 와인퀴즈쇼, 버스킹, 마술, 댄스 등 각종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와인을 선정하는 와인품평회에서는 88개 와인이 경합해 올해 최고 와인의 영예인 마루상(대상)은 ‘고도리 복숭아와인’(경북 영천 고도리 와이너리)가 차지했다. 이어 ▲금상 ‘초선로제와인’(충북 영동 여포의 꿈 와이너리), ‘그랑꼬또 청수와인’(경기 안산 그린영농조합) ▲은상 ‘예밀 로제와인’(강원 영월 예밀2리영농조합), ‘세인트하우스 살구와인’(충남 서산 해미읍성딸기와인) ▲동상 ‘오계리 아이스와인’(경북 영천 오계리와이너리), ‘캠벨 스위트와인’(충북 영동 컨츄리와이너리), ‘별길 아이스와인’(경북 영천 별길 와이너리), ‘샤토미소 로제와인’(충북 영동 도란원)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와인레이블 경연대회에서는 기존레이블 부문에서 마루상(대상)에 ‘샤토미소 프리미엄 와인’(충북 영동 도란원)이, 금상에 ‘추사로제와인’(충남 예산 예산사과와인)이, 은상에 ‘레돔 시드르, 로제스파클링와인’(충북 충주 작은 알사스)이 각각 선정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제는 광명동굴 내부만이 아니라 외부에도 쉼터, 놀이터, 문화터 신설 등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광명시가 하나의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종합적인 도시재생전략을 구상해야 할 때”라며 “광명동굴 와인 페스티벌도 해를 거듭할수록 광명시민이 더욱 많이 참여하는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소비자원 “간편대용식, 한 끼 식사로 열량·영양 부족”

시중에 유통되는 간편대용식이 한 끼 식사 대용으로는 열량·영양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간편대용식 25개 제품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1회 섭취참고량 기준 열량과 단백질의 함량은 식사 한 끼를 통해 필수로 섭취해야 할 열량(남녀평균 약 783.3㎉)의 약 18.9%(평균 148.4㎉, 83.6~247.6㎉), 단백질(남녀평균 약 15.8g)의 약 35.6%(평균 5.6g, 2.5~15.0g) 수준에 불과해 한 끼 식사 대용으로는 부족했다. 따라서 간편대용식을 섭취할 때에는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제품의 영양표시 의무화를 통해 적절한 열량과 영양성분 섭취 유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사대상 25개 중 3개 제품에서 곰팡이독소의 일종인 제랄레논(19.0~51.1㎍/㎏)이 검출됐다. 현재 생식 및 선식 식품 유형에는 곰팡이독소 관련 기준이 부재하나, 식사 대용으로 매일 섭취하는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면 유럽연합(50㎍/㎏) 수준의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그 외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검출됐으나 기준치 이내였고 대장균은 전 제품에서 불검출됐다. 간편대용식은 제품 특성상 다수의 곡류 및 견과류 등이 포함돼 있어 알레르기유발물질 표시가 중요하나 25개 중 7개 제품(28.0%)은 구분표시를 빠뜨리고 있었다. 또한 8개 제품(32.0%)은 품목보고번호, 건조방법, 식품유형 등의 필수기재사항을 빠뜨리거나 오기재하고 있어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업체에 ▲표시기준 부적합 제품의 개선을 권고했고 관련 업체는 이를 수용하여 개선하기로 하였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간편대용식 등 포장가공식품에 영양성분 표시 의무화 ▲즉석식품류(생식·선식 등) 곰팡이 독소인 제랄레논 기준 마련 검토 ▲제품 표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민현배기자

'프로 댓글러' 김정난 "최근 BTS 때문에 눈물 흘려"

배우 김정난이 '라디오스타'에서 월드스타 BTS(방탄소년단)의 기사에 댓글을 다는 팬임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그녀가 크러쉬의 손을 잡고 '라디오스타' 녹화 도중 눈물을 쏟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오는 31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사이다처럼 속 시원한 걸크러시 매력의 배종옥 김정난 제시와 진짜 크러쉬가 등장하는 '걸, 크러쉬' 특집으로 꾸며져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김정난은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최고인기의 아이돌 샤이니의 팬임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샤이니에 이어 최근에는 BTS에 푹 빠졌음을 당당히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정난은 최근 BTS의 근황을 빠삭하게 알고 있었는데 그들의 기사를 읽으며 댓글이 적으면 꼭 하나씩 더하는 '프로 댓글러'로 활동하고 있음을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 또한 최근 BTS 때문에 한바탕 눈물을 흘렸다고 공개해 궁금증을 높인다.특히 김정난은 연기 경력 30년에 달하는 과거를 되짚으면서 빅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녀는 과거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 추억 돋는 촬영장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공감하는 김국진 윤종신과는 달리 어리둥절한 제시와 크러쉬의 모습이 대조를 이뤄 웃음이 터졌다고.또한 과거 걸크러시답게 넘치는 열정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감독들과 치열하게 연기 논쟁을 펼쳤던 김정난은 최근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녹화 도중 크러쉬의 손을 잡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높인다. 평소 눈물이 많아 손수건이 필수품인 김정난은 크러쉬 때문에 스튜디오에서도 수도꼭지 같은 눈물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뿐만 아니라 김정난은 꽉 찬 개념으로도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녀는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면서 실생활에서 환경 보호 실천을 도와주는 '환경 3종세트'를 공개하는 등 개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김정난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오는 3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장건 기자

입주 코앞 송도 조합아파트에 74억 학교부담금 '폭탄'

다음 달 입주를 앞둔 인천 송도국제도시 조합아파트에 행정청이 면제해주기로 했던 학교용지부담금 수십억원을 부과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8공구 2천708세대 규모 'e편한세상 송도' 아파트에 최근 학교용지부담금 74억여원이 부과됐다. 학교용지부담금은 아파트 건설에 따라 신설되는 학교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아파트 사업시행자에 부과된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이 아파트의 경우 시행자가 조합이라 조합원 2천684명이 부담금을 분담해서 내야 한다. 조합원 1인당 270여만원을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 인천경제청은 부담금을 내지 않으면 입주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을 수 없다는 뜻을 조합 측에 전했다. 다음 달 입주를 준비하고 있던 조합원들은 인천경제청이 입주를 볼모로 부담금 납부를 강요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인천경제청이 부담금을 면제한다고 했다가 돌연 부과로 방침을 변경한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인천경제청은 2016년 2월 아파트 건설이 시작되기 전부터 건설단계까지 학교용지부담금을 면제하겠다고 했다가 입주가 다가온 시점에 부담금을 부과했다. 조합원 A(42)씨는 "입주 날짜가 11월 15∼20일로 잡혀 있었는데 부담금 부과로 입주가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태"라며 "이사를 하려고 집을 내놨던 사람은 오갈 데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합원은 "입주가 늦어지면서 이미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금융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경제청은 학교용지를 교육청에 무상으로 제공하면 안 된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와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과 같이 학교용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학교용지부담금을 대신 내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자체 등을 상대로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처분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해 2016년 11월 대법원으로부터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학교용지를 교육청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사업자 부담금을 면제하려고 했으나 무상 제공이 어려워지게 돼 부담금을 부과할 수밖에 없었다"며 "부담금을 면제하겠다고 협의를 했던 것은 맞지만 '학교용지를 무상 제공할 경우'라는 전제 조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조합은 다음 달 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강한나 성형 망언 논란, 이틀째 계속…쉽게 가라앉지 않는 이유

일본 연예계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강한나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명 '성형 망언' 논란은 이틀째 현재 진행형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강한나를 추방해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하며 논란은 일파만파 퍼지는 모양새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27일 일본의 한 매체가 강한나의 방송 중 발언 내용을 보도하며 알려졌다. 요미우리TV '토쿠모리 요시모토'에 출연한 강한나는 당시 방송에서 "내가 알기로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강한나는 자신은 성형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한국에서 걸그룹을 결성할 때 성형을 하지 않은 멤버를 꼭 포함시킨다. 그 멤버가 또 인기가 있더라. 자연스러운 거다. 그런 아이는 애교가 많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국내 대중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비난이 이어졌다.이처럼 강한나의 발언이 문제가 된 이유는 마치 국내 연예인 99%가 전부 성형 수술을 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걸그룹 관련 발언은 실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하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마치 국내 연예계에 만연한 일반적 사실인 것처럼 방송에서 얘기했다는 점이 바로 논란의 이유다.강한나를 한국에서 추방해 달라는 국민청원도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아무리 방송이라지만, 모국의 이미지를 깎으면서까지 경솔한 발언을 해야만 했었나 하는 아쉬움이 묻어 있다. 여기에 이렇다 할 그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어, 의혹은 의혹대로 커지고 논란 역시 끝을 모르고 확대되고 있다.2001년부터 국내 방송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던 강하나는 이후 2007년 일본으로 건너가 웨더뉴스 기상캐스터로 활약했다. 이번 성형 망언 논란으로 관심과 비난의 화살이 강하나에게 집중되면서 그는 자신의 SNS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논란이 수그러들고 강하나가 속 시원한 해명을 내놓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장영준 기자

연구용 金 전용 16억 가로챈 한국나노기술원 간부 12명 입건

국고보조금을 받아 구매한 연구용 금을 자체 수익사업에 전용하는 수법으로 횡령해 온 한국나노기술원 간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한국나노기술원 본부장 A씨(59) 등 간부급 연구원 1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나노 소자 기술 개발과 관련한 87개 국가연구 개발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과기부 등 4개 부처 및 경기도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연구용 금 22억 원어치를 구매한 뒤 이 중 16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한국나노기술원 재정이 악화했던 당시 한국나노기술원 전 원장인 B씨(63)는 재정이 어려워지자 국가과제 예산으로 구매할 수 있는 최대한도로 연구용 금 등 재료를 구매해 자체 수익사업에 전용할 것을 지시한 것 조사됐다. 이후 간부급 연구원들은 연구용 금을 구매하더라도 국가과제가 아닌 수익사업에 사용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관행적으로 금을 횡령했다. 이들은 금 증착 장비(금을 가열해 액상, 기체로 변화시켜 반도체 기판에 도포하는 장비)를 운용하면서 공정 내용을 전산화하지 않는 등 연구에 사용한 금의 정확한 수량을 파악할 수 없도록 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지속했다. 양휘모기자

참신한 아이디어 겨루는 '가천 Start-up 경진대회' 다음 달 14일 가천대에서 열린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가천 Start-up 경진대회’가 다음달 14일 가천대학교에서 열린다. 가천대 창업지원단은 오는 11월13일까지 학생, 일반인 등 2개 부분으로 나눠 ‘가천 Start-up 경진대회’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학생 부문은 휴학생 또는 대학생 모두 참여 가능하며 예비 창업자, 3년 미만 창업자면 누구나 일반인 부분에 참가할 수 있다. 가천대 창업지원단은 참가자 가운데 학생, 일반인 부분에서 각각 4개 팀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선정된 참가자는 가천대 창업지원 프로그램 지원, 성남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 참가 기회, 상금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참가분야는 ▲정보통신ㆍ전기전자(S/WㆍH/W개발, 모바일, 콘텐츠사업 등) ▲기계(자동화, 부품, 신소재 등) ▲나노 및 바이오(화학, 생명공학, 환경,식품, 섬유 등) ▲생활 및 지식서비스(문화, 광고ㆍ출판, 디자인, 캐릭터 등) 등 4개이다. 창업지원단은 기술·경영부문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다음달 14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박방주 창업지원단장은 “지난해 창업선도대학 선정 이후 많은 학생이 창업을 꿈꾸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판교 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지역 주민들의 창업열기도 뜨겁다”며 “이번 대회에서 나온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제품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정민훈기자

CJ그룹, 해슬리나인브릿지 골프장인근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CJ그룹이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해슬리나인브릿지골프장이 위치한 상거동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30일 여주시와 CJ,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여주 CJ관광단지’ 사업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회가 진행됐다. ‘여주 CJ관광단지’는 CJ그룹의 계열사인 대한통운이 여주시 상거동 산12-1번지 일대 148만9천808㎡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1천841억 원을 투입해 골프장과 숙박시설·수목원 등 사계절 휴양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주 CJ관광단지’ 예정지는 국제 골프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리모델링 중인 해슬리 나인 브릿지CC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현재 골프장 남측에는 콘도미니엄(나인 브릿지 골프 빌리지)이 건설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말 CJ건설의 흡수합병으로 해슬리CC 운영권을 넘겨받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아울렛과 관광단지의 연계 효과도 전망된다.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최근 주민설명회가 무산되는 등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보상금 문제가 해결되면 순조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 25일 명성황후 생가 기념관에서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의견 수렴회를 가졌다”라며 “현재 주민들과 보상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주 CJ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내년 2월께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거쳐 하반기에 착공해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