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 의원
경기·인천 내 일부 구간 철도전기설비의 노후화 정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구리)은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수도권 구간 노후 철도전기설비’의 종합성능평가지수가 C·D등급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성능평가를 시행하는 국가철도의 종합성능평가지수는 C등급(보통)에 해당하는 3.29로 집계됐다. C등급은 일부 결함이 발생하는 단계로 예방적 유지보수·개량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윤 의원은 경기·인천 6개 노선의 전철전력·신호제어·정보통신 등 다양한 부문에서 D등급(성능저하가 발생해 긴급한 시설 보수·보강 필요)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철전력의 경우, 분당선(2.09), 과천선(2.18), 경인선(2.20), 일산선(2.26), 경의선(2.45) 등 5개의 노선이 D등급을 받았다. 신호제어는 분당선(2.26)과 일산선(2.20)이, 정보통신은 경인선(2.00), 안산선(2.37), 경의선(2.37), 과천선(2.42), 일산선(2.04)이 각각 D등급의 불명예를 안았다. 윤 의원은 “전기설비 분야별 평가결과를 보면 분당선, 일산선 등 노후 시설이 많은 수도권 노선이 D등급으로 많이 분류됐다”면서 “노후 시설이 조속히 개량될 수 있도록 필요성 등을 정부에 적극 설명하는 등 예산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금민기자
정치일반
정금민 기자
2018-10-24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