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여성채용박람회’ 성료

‘제4회 부천시 여성채용박람회’가 지난 11일 21개 기업, 7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천시의회 로비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구직자 393명이 현장 면접에 참여해 57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취업 희망 여성을 위한 맞춤형 채용박람회’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 경기도, 부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부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부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주)KJC Display Corp, (주)유베이스, (주)유신메디칼, (주)삼양발브종합메이커 등 10명 이상의 여성을 채용하는 업체를 포함해 21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면접 등을 진행했다. 행사장에서는 채용정보 제공과 면접 외에도 이력서 증명사진 촬영, 직업심리검사, 이미지 메이크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또 박람회장 내부에 시간전환제 및 대체인력 채용 관련 전담부스를 설치해 일·가정 양립을 원하는 여성구직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관내 우수기업들의 참여로 취업희망 여성을 위한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성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부천=오세광기자

의왕역에 에스컬레이터 설치된다

의왕시와 한국철도공사는 의왕역 이용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의왕역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철도공사와 의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의왕시 부곡동에 위치한 의왕역은 의왕시민은 물론 인근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등 철도특구 관광지를 찾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전철역으로 하루 평균 1만 7천여 명이 드나드는 교통의 요충지다. 의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사업은 의왕역 광장에서 2층 맞이방까지 2대와 전철 상ㆍ하행선에 각 2대씩 모두 6대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18억 원 사업비를 의왕시와 한국철도공사가 절반씩 부담하며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3월 착공해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시민 A씨는 “의왕역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면 나이 드신 어르신이나 어린아이, 몸이 불편한 사람이 이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의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사업은 의왕역을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편익을 증진시켜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의왕역 인근 공영주차장에 의왕역 이용객의 자가용 환승과 쾌적한 마을환경 조성을 위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237면의 주차빌딩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남양주시의회 이영환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양주시협의회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 이영환 남양주시의원(자치행정위원회)은 제255회 제1차 정례회에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양주시협의회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평화통일에 관한 지역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의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양주시협의회에 대한 운영 및 사업 등을 지원하고자 제정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양주시협의회는 평화통일에 관한 ‘민주평화통일 자문 회의법’에 따라 구성된 단체이며 평화통일에 관한 시의 여론수렴, 시의 평화통일에 관한 논의 활성화, 평화통일에 관한 주민의 합의 도출, 그 밖에 시의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의 기능을 수행한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은 민주평화통일 남양주시협의회의 사업 및 운영에 필요한 경비의 일부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 할 수 있으며 평화통일에 관한 지역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의 통일기반 조성에 기여한 민주평통 남양주시협의회 소속 회원에게 ‘남양주시 포상 조례’에 따라 포상할 수 있게 됐다. 이영환 의원은 “최근 남북한 정상회담으로 평화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본 조례안이 제정으로 남양주시에 한반도 통일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례안은 대표발의한 이영환 의원을 포함하여 8명의 의원이 공동발의 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국감] 민경욱, 5년간 무단방치·무등록·대포차 27만여대 적발

무단방치·무등록 차량, 대포차 적발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이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무단방치·무등록 차량, 대포차 적발 건수는 총 27만 2천242건으로, 무단방치 자동차 19만 4천91건, 무등록 자동차 6만 3천877건, 대포차 1만 4천274건이 적발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5만 3천184건, 2015년 5만 8천764건, 2016년 6만 3천103건, 2017년 6만 7천161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6월말 기준 3만 30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무단방치 자동차는 2014년 3만 7천465건에서 지난해에는 4만 7천291건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올 해 6월말 기준 2만 3천361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등록 차량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각각 1만 3천349건, 1만 5천123건, 1만 4천399건, 1만 6천135건으로 2016년도에 소폭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4천871건이 적발됐다. 대포차는 2014년 2천370건에서 2017년 3천735건으로 무등록 차량과 같은 증감추세를 보였으며, 올해는 6월말 기준 1천798건이 적발됐다. 시·도별로 보면 최근 5년간 적발된 무단방치, 무등록, 대포차는 경기도가 7만 1천3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5만 8천64건, 인천 2만 7천906건 순으로 나타났다. 무단방치 자동차 적발은 19만 4천91건 중 경기 4만 8천675건, 서울 4만 2천5건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서 인천 1만 5천968건 순으로 집계됐다. 무등록 자동차는 경기 1만 7천485건, 서울 1만 2천153건, 인천 1만 1천582건 순으로 적발됐으며, 대포차의 경우 경기 5천157건, 서울 3천906건 등 으로 집계됐다. 민 의원은 “무등록 자동차와 대포차 또한 범죄에 이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소유주로서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납세의 의무를 져버리게 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관계기관은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경기도, 89억원 광교신도시 도지사공관 건립 철회

경기도가 수원 광교신도시에 건립하려던 도지사공관 계획을 철회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재명 도지사가 과다한 예산 투입 등 불필요한 논쟁이 일고 있어 대안을 모색해보라고 지시해 광교신도시 공관 건립계획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앞서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도 철회했다.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광교신도시 웰빙타운 인근인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190의 9 단독주택 용지 2천516.5㎡를 경기도시공사로부터 매입해 오는 2020년 11월까지 도지사공관을 짓는 계획을 담았다. 공관 설립 사업비는 토지매입비 61억 원, 설계ㆍ공사비 28억 6천700만 원 등 모두 89억 6천700만 원이 투입된다. 도는 긴급상황 발생 시 24시간 언제라도 신속 대응이 가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광교신도시 공관 건립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옛 공관(굿모닝하우스)의 경우 근대문화유산으로 시설보완의 한계가 있는 데다 도민에게 개방된 탓에 보안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 공관 건립계획이 알려진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89억 6천700만 원 쓰겠다는 경기도 도지사 공관, 꼭 지어야 하나요’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예산 투입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최현호기자

어린이집 원장 남편, 통학차량내에서 여아 야동을… 경찰수사나서

파주시 한 어린이 집 이사장이 원아들을 등하원시키는 자신의 개인차량 안에서 이 어린이집 여아에게 야한 동영상을 보여 줬다는 학부모 신고가 접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파주경찰서는 14일 “관내 A어린이집에 여아(7)를 등원시키는 학부모가 이 어린이집 이사장(원장 남편) S씨가 자신이 운전하던 통학차량에 타고 있던 아이에게 야한 동영상을 보여 줬다며 지난 6일 학교폭력 전화 117로 신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학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7세 여아에게 여러차례 성동영상을 보여준 어린이집 이사장…가만히 두면 안되잖아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학부모는 청원게시판에서 “어린이집 이사장이 평소 개인차량으로 등하원을 해 줘 지난 4일 오전 8시에 등원했다. 자신의 딸과 다른 어린이 1명 등 총 3명이 탔는데 이사장이 운전을 하면서 위험수위가 높은 성인물 동영상을 보여줬다”며 수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 어린이와 학부모 상대로 조사를 마무리했다”며 “15일께 A어린이집 원장과 이사장을 불러 사실 여부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현재 A어린이집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서 사실확인 중이며, 경찰수사가 나오는 대로 행정제재 등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스트레이트' 청와대 흥신소 2부…약점을 찾아라

"저녁 7시11분 승차, 4분 뒤 △△△△호텔 지하 4층에 주차""밤 10시50분 가게에서 병맥주 2병과 과자 3봉지 구입"MB 정권 당시 공직윤리비서관실은 한 공무원을 40일 동안 미행, 분(分) 단위로 사찰한 보고서를 만들었다. 이 공무원은 왜 이렇게 심한 사찰을 받은 것일까?이 공무원은 공직윤리지원관실로부터 한 공사 산하기관의 직원을 감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MB 정권 인사가 넣은 취직 청탁을 거절한 직원이었다. 그런데 감찰을 지시받은 공무원이 5차례나 사찰을 했는데도 청탁을 거절한 직원의 약점을 잡아내지 못하자, 공직윤리비서관실은 감찰 책임자를 미행·사찰한 것이었다. 가히 '청와대 흥신소'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었다.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치적 반대 세력의 약점을 찾기 위한 사찰은 당연한 일, '청와대 흥신소'는 MB 정권 실세들의 민원 해결사 역할도 했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을 이끌었던 이영호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MB의 집사 김백준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이 지시·청탁하는 일이라면 '청와대 흥신소'에 파견된 공무원들은 팔을 걷고 나서야 했다. 비선(秘線) 운영을 제1 원칙으로 삼았던 MB 정권의 '청와대 흥신소', '스트레이트'가 그 추악한 실상을 폭로한.'추적' 삼성 노조파괴, 숨겨진 '윗선'…해고 뒤 11년 지나도 미행·관리지난 2011년 늦은 밤. 김갑수 씨는 회사 후배들인 삼성 SDI 직원들을 만나 노조 설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이상한 낌새를 챘다. 누군가 자신을 미행하고 있다고 느낀 것. 경찰까지 출동한 뒤 밝혀진 미행 차량의 운전자는 삼성 SDI의 노무 담당 직원들. 그런데 김갑수 씨는 이미 지난 2000년 삼성 SDI에서 쫓겨난 해고자였다. 삼성은 해고된 지 10년이 넘은 전 직원을 미행한 것이었다.삼성 SDI에 노조를 만들려던 이만신 씨는 지난 2012년 해고됐다. 삼성은 이 씨가 회사를 협박하고,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켜 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검찰이 입수한 삼성 그룹 내부 문건에는 이 씨를 해고해 노조 설립을 막을 수 있었다고 평가해 놓았다. 그룹 차원의 개입을 스스로 시인한 셈. 이 문건이 나온 곳은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 강경훈 부사장의 컴퓨터였다. 강 부사장은 경찰 출신으로, 검찰이 삼성 노조 파괴의 핵심으로 보는 인물.그런데 법원은 강 부사장을 비롯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줄줄이 기각했다.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없다, 증거는 있지만 관련 진술이 없다" 등 이유도 가지가지. 검찰은 4개월 동안 11명의 삼성 관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영장이 발부된 사람은 고작 2명. 평균 구속영장 기각률 25%의 3배가 넘는 82%였다. 법원의 이러한 끊임없는 영장 기각 뒤에 숨어 있는 삼성의 '윗선'은 누구일까? '스트레이트'가 삼성 노조파괴의 '윗선'을 추적했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