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기분좋은 변화, 행복 화성’이라는 민선 7기 비전을 선포하고 민주주의 기반 소통행정 등 10대 핵심과제를 추진, 시민이 주인이 되는 대한민국 행복수도 조성에 나선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10일 오전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대강당에서 ‘기분좋은 변화 동행의 시작, 민선7기 비전 선포식’을 갖고 3대 시정방침과 10대 핵심과제, 그리고 83개 공약을 공표했다. 이날 공개된 공약은 취임 후 ‘행복화성 1번가’ 정책공모를 통해 시민과 공직자로부터 제안받은 아이디어를 녹여낸 것이다. 이날 서 시장은 ‘기분좋은 변화 행복화성’의 시정 구호를 바탕으로 ‘시민중심 자치도시’, ‘함께하는 나눔도시’, ‘바른성장 미래도시’ 등 3대 시정방침을 제시했다. 이어 ▲민주주의 기반 소통행정 ▲배움과 키움이 좋은 교육 ▲시민에게 신뢰받는 도시안전 ▲함께 누리는 복지 ▲일상에서 만나는 문화ㆍ관광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 ▲수요자 중심 편리한 교통 ▲더불어 잘사는 공정경제 ▲미래를 여는 건강한 농어촌 ▲특색을 살리는 맞춤형 발전 등 10대 핵심과제도 공표했다. 이를 위해 그는 행복화성1번가를 비롯해 시민소통광장, 시민정책배심원제 운영, 혁신읍면동제, 화성교육지원청 유치, 지역별 시립 청소년예술단 창설, 악기은행 신설, 중ㆍ고 무상교복비 지원, 꿈의학교 운영, 시민안전보험 도입, 워킹스쿨버스(우동맘) 신설, 육아나눔터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동수당 100% 조기시행, 공공형 마을학교 운영 사업, 복지자원 나눔플랫폼 구축, 문화예술섬 제부도 집중 육성, 화성 독립운동 성지 조성, 화성시 어린이 과학관 건립, 무봉산 자연휴양림 조성, 시내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화성사랑 지역화폐 도입, 로컬푸드 유통 활성화, 화성시 해안 철조망 제거, 창의 생태놀이터 조성 등 모두 83개 공약을 마련, 시행한다. 이날 서 시장은 “화성시의 비전은 소통으로 점철된다. 20년 후 미래가 보장된 화성시를 위해 시민의 비전(자치도시, 나눔도시, 미래도시)과 공무원비전(상식, 현실, 포용)을 설정,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이 최우선인 대한민국 행복수도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성 의장은 축사를 통해 “화성시의 민선 7기 비전 선포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면서 “시민이 중심이되는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 시정책에 대한 지원과 견제 등 시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서 시장을 비롯해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김인순ㆍ박윤영 도의원, 시의원, 화성지역 기관ㆍ단체장, 공무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정책 제안에 함께한 시민과 공직자 20여명이 서 시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펼쳐 그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비전 선포에 앞서 시 비전의 이해를 돕는 오프닝 뮤지컬이 공연됐으며 어른, 아이, 농민 등 각계각층 화성시민이 시에 바라는 염원을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비전선포식 후 서 시장은 정책제안자들과 좌담회를 가졌으며 이날 오후 부대행사로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에서 비전선포 기념 찾아가는 문화공연도 열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화성시
박수철 기자
2018-10-10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