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학연, '붉은 달 푸른 해' 출연 확정…'선한 용모' 이은호 役

차학연이 '붉은 달 푸른 해' 출연을 확정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난다.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10일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차학연은 극중에서 아동센터에서 근무하는 이은호 역을 맡았다고 전했다.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차학연이 맡은 이은호는 부드럽고 선한 용모에 말이 없을 만큼 내성적이지만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인물.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에는 눈부시게 밝고 행복하고 유쾌해지는 인물이나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다양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 고스펙 고학력에 개인주의자 은행원 신입 김환 역을 맡아 극의 활기찬 기운을 살리는 캐릭터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던 차학연은 '붉은 달 푸른 해'에 곧바로 합류하게 돼 쉴 틈 없는 변신을 이어가게 됐다.전작에서 자기애가 강한 사고뭉치 은행원에서 점차 동료애에 눈을 떠가는 인물로 변모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호평을 받았던 터라 차기작 '붉은 달 푸른 해'에서는 선한 용모에 맑은 매력을 가진 이은호를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더해질 예정이다.차학연은 지난 2014년 방송된 드라마 '호텔킹'을 시작으로 드라마 '떴다! 패밀리' '발칙하게 고고' '완벽한 아내'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차근히 쌓아왔다. 드라마 '터널'에서 극도의 두려움에 사로잡힌 미스터리남 88년생 박광호 역으로 활약하며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았다. 올해 '아는 와이프'에 이어 '붉은 달 푸른 해'까지 지칠 줄 모르는 연기 열정을 드러내고 있어 색다른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붉은 달 푸른 해'는 현재 방송 중인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후속 작품으로 방송될 예정이다.장건 기자

2018-2019 프로농구, 13일 점프볼… 6개월 대장정 돌입

2018-2019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오는 13일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한다. 올 시즌 정규리그는 총 270경기가 열리며, 10개 팀이 팀당 54경기씩 치러 정규리그 1위팀을 가린다. 공식 개막전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와 원주 DB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번 시즌 판도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안양 KGC인삼공사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귀화 선수인 ‘라건아’ 리카르도 라틀리프(199.2㎝)를 영입하는 데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섀넌 쇼터(185.9㎝)와 D.J 존슨(195.8㎝)에 정확한 외곽슛을 자랑하는 문태종, 오용준을 영입하며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 일약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이에 대항할 팀으로는 전주 KCC가 꼽힌다. 하승진, 전태풍, 이정현 등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한 KCC는 지난 시즌 인천 전자랜드에서 평균 23.2득점으로 맹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194㎝)과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서 활약한 마퀴스 티그(185.4㎝)를 영입해 정상 도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2016-2017시즌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도 2년 만의 우승을 벼르고 있다. 공ㆍ수의 기둥 역할을 담당할 오세근을 중심으로 지난 시즌 이탈리아 리그에서 평균 17.2점을 득점한 랜디 켈페퍼(178.4㎝)의 경기 운영 능력과 캐나다 U19 대표팀 출신으로 활발한 움직임과 넓은 슈팅범위를 가진 마이클 맥킨토시(195.1㎝)가 팀의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와 함께 이번 시즌 바뀐 규정도 우승 향방을 결정할 변수로 떠올랐다. KBL은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에 대해 장신 선수는 200㎝ 이하로, 단신 선수는 186㎝ 이하로 선발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따라서 외국인 단신 가드들의 활약 여부가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더불어 이번 시즌부터 심판과 관중의 눈을 속이는 페이크 파울에 대한 처벌 규정이 강화됐다. KBL은 기존 ‘경기 중 심판이 판단해 1차 경고 조치 후 재발 시 테크니컬 파울 부과’라고 명시했던 규정을 변경해 비디오 분석을 통해 페이크 파울이 발견되면 경고 및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공격팀의 파울 및 바이얼레이션으로 상대 팀이 프런트 코트에서 스로인을 시작할 때 공격 제한 시간이 기존 24초에서 14초로 줄어들었다.이광희기자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누구? 세월호 망언으로 구설수

MBC 'PD수첩'이 명성교회 세습 논란과 관련해 비자금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이 교회 설립자인 김삼환 원로목사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김삼환 목사가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때는 지난 2014년 6월이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명성교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위로와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회'에 참석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를 전했다.문제는 김삼환 목사의 발언이었다. 김삼환 목사는 "하나님이 공연히 이렇게 (세월호를) 침몰시킨 게 아니다. 나라를 침몰하려고 하니 하나님께서 대한민국 그래도 안 되니, 이 어린 학생들 이 꽃다운 애들을 침몰시키면서 국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또 "요사이 우리가 세월호 때문에 해경때문이다, 청와대 때문이다, 해수부 때문이다, 안전부, 방송 비판 안하는데가 없다"며 "그러면 안된다"고 당시 정부를 두둔하기도 했다.이같은 김삼환 목사의 발언은 '세월호 망언'으로 알려지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명성교회에서 열린 세월호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김삼환 목사는 부자세습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9월 13일 설교를 통해 "지금 교인들이 정상이 아니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돌 던져 죽이려고 하는데 마귀가 여러 가지로 공격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더 이상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교회 내 세습 반대 세력을 마귀에 빗대 비난하기도 했다.장영준 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기억 대신 남지현 선택…'눈물의 포옹'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남지현을 위해 기억 찾는 일을 포기하고 원득이의 삶을 선택했다.지난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 에이스토리) 10회에서는 원득(도경수)과 홍심(남지현)이 기억을 되찾는 대신, 지금처럼 곁에 있겠다는 진심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입맞춤과 함께 오랜만에 내린 비를 피하기 위해 물레방앗간을 찾은 원득과 홍심.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둘만의 이야기를 나눴다.하지만 홍심은 길을 헤맸다며 거짓말 하고, 자신을 뒤에서 감싸 안는 원득의 모습이 어딘가 낯설게 느껴졌다. 홍심에게 기억을 찾지 못했다고 말한 원득은 사실 무연(김재영)으로부터 "너는 모든 이들의 기억 속에서 죽어 없어진 사람이다. 네 존재가 드러나는 순간, 수많은 사람이 죽게 될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심란해졌다.집으로 돌아온 원득은 "사내가 새끼 꼴 줄도 모르고, 장작 팰 줄도 모르고, 낫질도 할 줄 몰라서야 되겠느냐. 하나하나 배워나갈 것이다"라며 이전과 태도가 달라졌다. 홍심은 이상함을 느꼈지만, 원득의 신경은 온통 홍심의 곁을 맴도는 정제윤(김선호)에게 쏠려있었다. 제윤의 부탁을 받은 홍심이 박영감(안석환)의 개를 훔치려다 놓치자 "현감께서 내 여인과 엮이는 것을 더는 원치 않는다"며 대신 개를 찾아줬다.게다가 원득은 "개를 훔쳤다 찾아주는 것으로 박영감의 눈에 들 생각인가 본데"라며 제윤의 계획을 단박에 간파했다. "난 썩은 밑동을 찾을 작정이네. 그 때문에 박영감의 개가 되어야 된다면, 마땅히 그럴 생각이었고"라는 제윤의 생각에 다소 괘씸한 돌직구까지 날렸지만, 제윤은 오히려 "벗이 되면 어떻겠나"라며 웃었다. 이에 원득은 박영감의 마음을 얻고 썩은 밑동까지 캘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제안했다. 제윤과 박영감의 활쏘기 내기에서 자신이 직접 인간과녁이 되는 것.내기가 시작되고 제윤의 화살은 진짜 과녁에 꽂혔지만, 박영감이 쏜 화살은 원득을 아슬아슬하게 빗겨갔다. 그 순간, 내의녀가 화살을 맞고 쓰러지던 아찔한 장면이 원득의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졌다.내기에 쓰인 궁시를 보고나자 실종 직전 궁에서 벌어졌던 일들까지 하나씩 환시처럼 나타났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기억이 혼란을 가중하는 가운데, 궐내에 퍼진 소문처럼 세자가 살아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한 자들이 있었다. 얼굴은 알아보지 못하지만, 원득의 필체와 목소리로 율을 떠올린 제윤과 송주현 마을에 율과 용모가 똑같은 사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김차언이었다.활쏘기 내기 소식을 듣고 걱정되는 마음에 원득을 찾아다닌 홍심. 집에서 유유자적 짚신을 만들고 있는 원득을 보자 "왜 화살을 쏘는데 그냥 서 있었어? 너 원래 그런 사람 아니었잖아"라며 화를 냈다. 하지만 "원득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니까"라고 대답한 원득은 "난 어떤 기억도 찾길 원치 않는다. 네 곁에 있고 싶어서"라며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원득의 진심에 눈물이 차오른 홍심이 "오라버닐 만나면 나는 평생 어딘가에 숨어 살아야해.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같이 떠날래?"라고 묻자, 원득은 울먹이는 홍심을 품에 끌어안았다.'백일의 낭군님'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명성교회, 'PD수첩' 비자금 의혹에 "법적 대응 적극 검토"

명성교회가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이 제기한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해명과 더불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지난 9일 방송된 'PD수첩'의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 편에서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와 아들 김하나 목사의 세습이 비자금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헌금이 연간 400억원에 달하는 명성교회 재정을 담당했던 박 모 장로가 지난 2014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그의 죽음으로 비자금 800억원의 존재가 드러났다는 것. 이와 함께 김삼환 목사의 생일과 명절 등에 김 목사에게 수천만원의 현금이 전달됐다는 증언, 해외선교여행 때 교인들을 동원한 외화 밀반출 의혹, 명성교회의 공시지가 1천600억원 상당 전국 부동산 보유 내역 등이 방송됐다. 명성교회는 방송 다음날인 10일 "비자금이 아닌 정당한 이월 적립금"이라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명성교회는 "종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허위사실과 단순 흑백논리로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를 함으로써 교회와 교인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명성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가 MBC에 공문을 보내 "800억은 비자금이 아니며 교회 명의의 확인된 재정"이라고 설명했다며, 해당 자금은 큰 규모의 선교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것이라고 교회 측은 주장했다.보유 부동산에 대해서는 교회수양관, 교역자 자녀 장학관, 지교회부지 등이라며 "특정 개인 소유가 아닌 교회 소유임에도 이를 마치 대물림하는 재산으로 규정해 비난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