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보건소, 외국인 500명 대상 결핵검진 사업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는 올해 말까지 결핵 검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수지구보건소는 관내 법무부 지정병원인 우리호병원과 협력해 관내 외국인 대상으로 흉부 방사선(X-선) 결핵검진을 무료로 시행하고 이를 통해 발견된 결핵 확진자에 대해 치료 또는 관리를 할 계획이다. 또 엑스선 촬영으로 나타나지 않는 잠복결핵감염에 대해서도 무료 혈액검사를 실시해 잠복감염이 확인되면 본인 동의 아래 치료를 실시, 결핵을 조기 차단할 방침이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돼도 증상이 드러나지 않고 전염되지 않는 상태로 3개월 정도 약을 복용해 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 검진을 원하는 외국인은 외국인등록증과 여권을 지참하고 수지구보건소에 방문 예약하면 된다. 보건소는 이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들이 있는 관내 기업체와 대학에 해당 사업에 대한 홍보를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결핵은 예방이 가능하고 발병 시에도 투약과 치료로 완치할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예방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의 총 인구는 2018년 8월 기준 103만 9천984명으로 이중 외국인은 1만 7천331명이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마사회, 오는 6일 뮤직 페스티벌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오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렛츠런파크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렛츠런파크 서울 주로 내에 위치한 포니랜드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김범수, 윤미래, 비와이, 버즈, 모모랜드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말 관련 콘텐츠,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포니랜드 웨스턴 타운에서는 직접 승마를 경험해볼 수 있고, 승마 플레이존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가상 기승 체험이 진행된다. 또, 말 먹이 체험존에서 당근, 건초, 각설탕 등 말이 좋아하는 간식들을 관객들이 직접 줌으로써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체험의 장(場)도 마련된다. 말 공연장에서는 포니와 말 조련사가 꾸미는 호스쇼가 펼쳐지고, 조련사의 지휘 아래 신기한 묘기를 선보이는 포니의 모습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하루 두 번, 유소년 승마단과 고적대의 화려한 퍼레이드도 열린다. ▲ '포니 페스티벌' 개최 장소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 이 외에도 말 하면 빠질 수 없는 놀이기구인 회전목마가 포니랜드 중앙광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하며 페스티벌 심볼, 카우보이 포토존 등 파크 내 여러 곳에 비치된 포토존은 관객들에게 인생 샷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타로카드, 캐리커처, 경마 플레이존 역시 축제의 분위기를 뜨겁게 고조시킬 전망이다. 맥주 부스를 비롯한 9종의 푸드트럭이 먹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김낙순 회장은 “이번 행사 프로그램 중 말 콘텐츠는 민간 승마장들과의 협업을 통해 준비했다”며 “마사회는 말 산업 유관 업체들과 상생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세계 한인사회 리더들 한 자리에…‘2018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

전 세계 한인사회의 리더들이 모여 동포사회의 현안과 모국 평화 정착을 위한 역할을 논의하는 ‘2018 세계한인회장대회’가 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막했다. 오는 5일까지 ‘더 커진 하나, 한반도의 빛이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한인회장대회는 79개국 400여명의 한인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3일간의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연내 예정된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최근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조성된 한반도 평화무드 속에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을 위한 한인사회의 역할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 개회식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진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 각계 주요 인사와 한인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식은 공동 대회 의장인 백승국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한인회간 소통과 화합은 물론,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정착을 위한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여러분의 역할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모국과 세계 한인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정책을 소개하고, 각국 재외동포들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개회식에 이어서는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주최 환영 만찬을 끝으로 개막 첫 날 공식행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대회 이틀째인 4일에는 ▲정부와의 대화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지역별 현안토론 등 본격적인 회의와 강연이 진행돼 전 세계 곳곳의 한인사회 목소리를 모으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제1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는 약 550명의 내외ㆍ빈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동포사회의 권익신장에 기여한 재외동포 유공자에 대한 훈ㆍ포상 시상이 진행된다. 이어 수잔 콕스 홀트 인터내셔널 부회장의 특별강연과 정당 정책포럼, 전체회의가 열리고 이어지는 폐회식에서는 공로패 수여와 한인회장들이 조성한 장학금 전달식이 열릴 예정이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