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이달 10일부터 18일까지 도교육청 북부청사와 경기평생교육학습관에서 ‘2018년 4분기 학점은행제’ 현장 접수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학점은행제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학점이 누적돼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다. 이번 현장 접수 신청 대상은 ▲학점은행제 학습자로 등록하려는 자 ▲학습 결과를 학점으로 인정받으려는 자 ▲학점인정을 통해 향후 학위취득 및 자격취득을 원하는 자 등이다. 접수는 수원 경기평생교육학습관 평생교육부와 의정부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평생교육과에서 가능하며, 토ㆍ일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월~금 오전 9시~오후 4시)에 방문하면 된다. 또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방문 접수하거나, 공인인증서를 가지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 로그인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김명희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평생학습 시대, 배움의 방법이 다변화하고 있다”며 “학점은행제가 학습자의 자아실현을 돕고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뮤지컬 연출가이자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씨(45)가 구속됐다. 4일 의정부지법 김주경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중대성을 고려할 때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황씨는 “제가 다 잘못한 것이고,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황씨는 “사고 이후에 (아내가) 집에 오지 못하게 해 못 만났고, 아내 전권을 위임받았다는 변호사를 통해 박해미씨 입장을 들었다”며 “법이 심판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씨는 지난 8월27일 밤 11시15분께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갓길에 정차 중인 25t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인턴 A씨(20ㆍ여)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씨(33) 등 2명이 사망하고, 황씨 등 동승자 3명이 다쳤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조사한 결과 황씨가 제한속도만 지켰더라도 인명 참사는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캐나다 국적인 황씨가 도주의 우려가 있고, 단장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 단원 관련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신태호) 내 ‘공간정보 완전정복 동아리’가 지난 1일 ‘신태호 구청장님 함께해요! 식(食)끌 식(食)끌 장안’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공간정보 완전정복 동아리는 장안구청 직원의 역량 강화, 일과 가정을 양립 할 수 있는 사무실 근무환경 조성 등을 목표로 공간정보업무 담당 직원 간 네트워크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소통ㆍ만남을 갖는 모임이다. 이날 간담회는 지적측량장비 시연을 시작으로 구정을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새로 들어온 후배 공직자의 고충을 선배 공직자의 경험담을 통해 해결하기도 했다. 장안구청 관계자는 “구청장님이 고충 상담과 질의응답에도 함께 참여해 큰 도움이 됐다”며 “자유롭고 유쾌한 직장 문화 조성에 힘써주시는 선배 공직자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경기도체육회 통합 1대 이사진이 일괄 사임했다. 경기도체육회는 4일 오전 11시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제16차 이사회를 개최, 신임 이재명 회장에게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통해 경기체육 발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만장일치로 이사진 일괄 사임을 결의했다. 재적인원 40명 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성 수석부회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한 뒤, ‘이사진 전원 사임(안)’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원성 수석부회장은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하면서 겪은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이사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경기체육 발전을 위해 많은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통해 기정 430억원에서 28억8천여 만원이 증액된 459억8천280만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황선학기자
화성시청이 제27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일반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남산호 감독이 이끄는 화성시청은 4일 경상남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일반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김제희ㆍ이혜진ㆍ김수린ㆍ 전길혜가 팀을 이뤄 3천470점의 대회신기록으로 상무(3천467점)와 청주시청(3천461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또 여자 대학부 50m 3자세 개인전 결선에서 강남대 김주현은 445점으로 전명진(한국체대ㆍ438.8점)과 같은 팀 이아령(430.3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으며, 여대부 러닝타겟 10m 정상 개인전서 이주현(중앙대)은 549점의 대회신기록을 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자 대학부 50m 복사 단체전서 인천대는 1천819.8점으로 한국체대(1천833.6점)에 뒤져 준우승했고, 여대부 50m 3자세 단체전서 강남대는 3천425점을 기록, 한국체대(3천430점)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여일반 50m 3자세 개인전서 화성시청 김제희는 454.9점으로 유서영(청주시청ㆍ459.6점)에 5점 차 뒤져 준우승했다.이광희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시즌 1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4일 SK 구단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는 94만 7천 982명이 입장해 시즌 100만 관중 돌파를 가시화했다. 이는 시즌 홈 경기 72경기 중 67경기째 까지의 관중동원으로 평균 1만 4천여 명대 동원력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SK는 앞으로 남은 잔여 5경기에서 100만 관중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SK가 기록 중인 평균 관중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에 이은 세 번째 동원력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 등 전통의 인기구단보다 많은 관중을 불러 모았다. 이는 올 시즌 2위의 상위권 성적과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8만 7천여 명을 동원하는 데 그친 SK가 지난해 대비 20.3%나 입장 관중이 증가한 이유는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와 타선의 폭발력으로 시즌 2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연고지 내 학교ㆍ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팬 규모를 확대한 결과라고 SK 구단은 설명했다. SK구단의 한 관계자는 “올 시즌 좋은 성적이 뒷받침됐다. 또한, 지속적으로 홈구장 리모델링과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송길호기자
프로야구 1군 데뷔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막내’ KT 위즈의 첫 ‘탈꼴찌’와 강백호(19)의 신인 역대 최다홈런 경신 여부가 시즌 막판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우천으로 순연된 잔여 6경기를 남겨둔 KT는 4일 현재 138경기를 치뤄 55승 3무 80패, 승률 0.407를 기록, 두 경기를 더 치른 9위 NC 다이노스(57승 1무 82패ㆍ0.410)에 승차 없이 승률 0.003 뒤진 10위에 머물러 있다. 두 팀이 근래 보기 드물게 처절한 탈꼴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상황으로는 어느 팀이 꼴찌의 불명예를 떠안을 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6경기가 남은 KT와 4경기를 남겨둔 NC 모두 만만한 경기없이 박빙 승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KT는 롯데와 2경기, 삼성ㆍ한화ㆍ넥센ㆍ두산과 한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고, NC는 넥센ㆍ롯데ㆍ두산ㆍ한화와 한 경기씩이 남아있다. 먼저 KT는 올 시즌 롯데에 2승 1무 11패로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둔 데다 10일 마지막 경기인 사직경기가 더블헤더여서 불리한 상황이다. 넥센(5승 10패), 한화ㆍ두산(이상 6승 9패)을 상대로도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모두 열세다. 반면, NC는 넥센에 6승 9패, 두산에 4승 11패, 한화ㆍ롯데에 각각 7승 8패를 기록했다. 두산에만 절대 약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3개 팀은 나름대로 선전해 일단, 객관적인 잔여경기 상대 팀들과의 전적에선 NC가 다소 유리하다. KT가 탈꼴찌를 위해서는 잔여 6경기 중 3승 이상을 거두고, NC가 4경기서 1승 미만을 거두길 바래야 한다. 마운드가 허약한 KT로서는 타선의 폭발에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특히 최근 다소 침체인 중심타선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탈꼴찌 경쟁을 벌이고 있는 KT의 유일한 희망인 ‘슈퍼루키’ 강백호가 역대 신인 최다인 30홈런을 경신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강백호는 3일 LG전에서 이틀 만에 5회초 시즌 27호 솔로아치를 그려 역대 신인 두 번째 홈런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미 고졸 신인 최다홈런(종전 21개)을 넘어선 강백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지난 1996년 ‘대졸 루키’였던 박재홍(당시 현대)이 세운 신인 역대 최다 30호 기록 경신으로 모아지고 있다. 사실상 신인왕을 예약한 강백호가 잔여 6경기에서 3개만 치면 최다 타이기록, 4개를 쓰면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객관적으로는 신인 최다홈런 기록 경신이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최근 홈런 페이스와 지난 10일 부산 롯데전서와 같은 한 경기 3홈런 처럼 몰아치기가 이뤄진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1군 데뷔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막내 KT가 탈꼴찌와 강백호의 신인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 수립을 이뤄낼 지 지켜볼 일이다.황선학기자
수원에 연고를 둔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과 K리그2(2부리그) 수원FC의 동반 부진에 ‘축구 수도’의 명성이 무색해지고 있다. ‘전통의 강호’ 수원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2경기 연속 패배와 더불어 리그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의 부진에 빠져 있고, 수원FC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수원은 지난달 29일 정규리그 31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엘비스 사리치의 연속골로 간신히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수원은 올 시즌 전반기 14라운드까지 8경기 무패 행진(6승 2무)을 달리는 등 공ㆍ수에서 안정된 전력을 보이며 2위에 올라 선두 전북을 추격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선 졸전을 거듭하며 1승 4무 5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순위 역시 곤두박질 쳐 8월 중순까지 3~4위를 유지했던 수원은 지난달 26일 강원전 0대1 패배로 5위로 추락, 3위까지 주어지는 ACL 티켓 확보는 물론 상위 스플릿 커트라인인 6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더해 지난 3일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ACL 4강 1차 원정에선 전반 상대의 자책골과 실책을 묶어 2대0으로 앞섰으나, 내리 3골을 허용해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같은 부진은 답답한 공격에 있다. 수원은 사리치가 2골을 기록한 울산전을 제외하곤 최근 정규리그 4경기에서 무득점으로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렸다. 수비 진영에서 적극적인 빌드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원활한 공격 전개가 어려운 것이다. 또한, 1부 승격 후 한 시즌만인 지난해 2부리그로 강등된 수원FC 역시 지난달 29일 열린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명이 싸운 아산에 1대2로 지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번 시즌 승격을 노렸던 수원FC는 승점 36으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부산(승점 45)과의 승점 차가 9까지 벌어진 상태다. 특히, 연패기간 ‘3골 10실점’을 기록한 수원FC는 ‘빈약한 공격력’에 더불어 ‘자동문 수비’라는 오명을 쓰며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지난 7월 데뷔 후 4경기 4골을 기록하는 파괴력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끈 페르난도 비아나가 이후 출전한 5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만 기록하는 부진에 빠졌고, 수비에서도 상대의 빠른 역습에 포백 라인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K리그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슬픈계절을 보내고 있는 두 팀이 극적인 반등을 이뤄 ‘축구 수도’ 수원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길 축구팬들은 고대하고 있다.이광희기자
인천·경기·강원 3개 시, 도 광역의회 의장이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조속한 국회 비준 동의를 촉구했다. 4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인천·경기·강원 3개 시, 도 광역의회 의장은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 촉구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3개 시, 도의회 의장은 “국민의 대표기관을 자임하는 국회가 우리 민족의 역사적 소명인 평화통일과 한반도 비핵화의 물꼬를 튼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해 비준 동의를 미루는 것은 국민적 지지와 염원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번영을 이루는 초석으로서 4.27 선언을 적극 지지하고 조속한 국회 비준 동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4.27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가 이뤄질 때까지 3개 시, 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그간 남북 접경지역 인천시민은 전쟁에 대한 공포를 안고 살아왔고 연평도 포격과 연평해전을 겪으며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새로운 평화 시대를 약속한 4.27 선언의 구체적 이행과 진전을 위해 국회 비준을 통해 초당적 지지와 법률적 효력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시는 통일기반 교통·물류 사업, 남북 공동어로수역 조성 등 서해평화협력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300만 인천시민을 위한 평화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승욱기자
인천시의 경영안정자금 지원 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가 발표한 ‘2018년 경영안정자금 사후관리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기업(872곳)의 고용인원과 매출액은 2016년 대비 각각 599명, 4천576억원 증가했다. 기업 평균 고용인원과 매출액도 각각 2.7%(0.8명), 8.3%(6억3천8백만원) 증가했다. 이는 인천의 지난해 전체 제조업 고용인원이 2016년 대비 0.04%(1천487명) 증가한 것에 비해 약 60배 높은 수치다. 또 매출액 증가율이 200%가 넘는 상위 15곳 중 창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이 7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치는 인천 제조업 중 경영안정자금 지원이 고용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앞으로 창업기업에 대해 구비서류, 업종제한, 매출액 제한 등을 완화해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용 없는 저성장 기조에서 창업기업의 성장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임경택 산업진흥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금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요구를 반영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기조를 자세히 분석해 고용창출 수출 기여 및 창업·기술기업에 집중 지원해 한정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년 전년도 지원받은 제조기업에 대해 매출액과 고용인원의 증감 정도를 파악하고자 이뤄졌다. 이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