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평화’ 그린 시사만화 특별展에 세계 이목 주목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프랑스 쌩-쥐스트-르-마르텔 국제시사만화살롱에서 개막된 한반도의 평화(La paix en Coree) 특별 전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평화에 세계의 눈이 주목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한 이번 특별전 한반도의 평화에서 최재용(YTN), 만화가 석정현, 이리건, 이희원 등 만화가 총 25명의 작품 40점이 공개됐다. 한반도의 평화 전시를 둘러본 관객 마리 크리스틴(37) 씨는 “남북문제가 연일 뉴스에 보도되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만화로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이 전시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염원이 세계인의 마음에 닿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전은 프랑스 쌩-쥐스트-르-마르텔 국제시사만화살롱이 전국시사만화협회(회장 권범철)를 공식 초청하여 추진됐다. 이 특별전을 기획한 시사만화가 최민(민중의 소리)은 “덴마크 시사만화협회, 라틴아메리카 카툰협회, 폴란드, 멕시코 등 여러 나라에서 교류와 전시를 요청받아 향후 국제적인 순회 전시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이하는 쌩-쥐스트-르-마르텔 국제시사만화살롱은 프랑스 시사만화센터에서 지난 달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진행되며 10개의 주제를 다룬 전 세계 213명의 시사만화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부천=오세광기자

축사 없는 남양주시민의 날 행사…시민위주 행사로 탈바꿈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제24회 남양주 시민의 날 기념식을 축사가 없는 시민위주의 행사로 계획해 주목을 끌고 있다. 시는 오는 5일 시청 본관 앞 광장에서 개최하는 제24회 남양주 시민의 날 기념식을 이전 기념식과 다르게 축사 없이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참석한 내빈 소개도 짧은 PPT 영상으로 대체하고, 안전가이드 등 꼭 필요한 시설만 설치하는 등 행사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를 만든다. 기념행사는 먼저 조광한 시장이 취임 초 태풍 때문에 취임식을 취소하고 100일이 되는 시점에서 시민들에게 보고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취임 100일간 시정활동을 동영상으로 보고한다. 이어 시민대상 시상식에서는 4개 부문(사회봉사 오미화, 문화예술 윤수하, 보건환경 권영수, 교육및체육진흥 김영표)에 대한 시상과 함께 수상자들의 소감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또 지난 제18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등을 획득한 남양주시 소속 유도 안바울 선수와 안창림 선수에게 장려금을 전달한다. 지난 달 오남리 찜질방 건물 화재에서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진화에 노력한 남양주소방서 직원에게 특별 감사패를 전달한다. 이외에도 식전공연으로 줌바댄스와 통기타 공연이 진행되고 식후 음악회로 가수 윤태규, 장미화 씨가 시민 자격으로 참석해 공연한다. 특히 시립합창단은 ‘내나라 내 겨레’, ‘고향의 봄’등을 들려주는데 ‘고향의 봄’ 선정은 남양주시가 더 이상 발길을 돌려 떠나는 남양주가 아닌 제2의 고향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조광한 시장 뜻에 따라 선정됐다.시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이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것으로, 의전 등은 빼버리고 시민이 자긍심을 갖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성인 10명 중 6명, 정부의 일자리정책 실효성 못 느껴”

성인 10명 중 약 6명은 정부 일자리정책의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제개혁연구소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30일 전국 성인 1천 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 정책이 일자리 수를 늘리는 데에 실효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60.4%의 응답자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올해 1월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실효성이 없다’는 응답률이 2.9%P 상승한 것으로 부정 응답자가 늘어난 모양새다. 이번 설문에서는 정부 정책이 고용 안정이나 차별 해소 등 일자리 질 제고에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없다’는 응답자가 58.3%에 달했다. ‘(효과가) 있다’는 응답자는 37.2%에 머물렀다. 또 현 정부의 기업 정책이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중심이라는 응답자들은 판단했다. ‘대기업 중심’이 47.3% ‘중소기업 중심’은 31.5%였다. 경제개혁연구소는 “일자리 정책에 대한 평가가 전반적으로 나빠졌고 특히 20∼40대 남성과 60대 이상 여성, 자영업·사업 직업층 등에서 부정적 여론이 많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가 ±3.09%P다. 서울=백상일기자

JW메리어트동대문, 웨딩쇼케이스 ‘캐치미 이프 유캔’ 개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 웨딩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은 오는 14일 그랜드볼룸에서 나만의 테마를 담은 웨딩 쇼케이스 ‘캐치 미 이프 유캔’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14일 하루만 진행되는 이번 쇼케이스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미디어 월과 빌트인 사운드 시스템, 샹들리에와 조명 등을 활용해 웅장함과 럭셔리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웨딩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웨딩장소는 결혼을 앞두고 가장 고민이 되는 선택 중 하나인 만큼 담당 웨딩 지배인과 디렉터가 직접 일대일 맞춤 상담도 제공한다. 웨딩 연출은 물론 BLT 스테이크와 타볼로 24 등 호텔 레스토랑을 총괄책임지는 미셸 애쉬만 총주방장의 다양한 웨딩 메뉴 구성까지 상세히 소개된다. 당일 상담을 통해 웨딩을 계약하는 고객에게는 발리에 소재한 메리어트 호텔의 3박 숙박권과 메리어트 리워즈 10만 포인트가 제공되며, 웨딩 당일 포토 테이블에 준비되는 플라워 데코레이션 그리고 최대 와인 30병이 제공되는 특별한 한정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미니 웨딩 쇼케이스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직접 진행하는 한복 클래스부터 국가대표 정하봉 소믈리에의 와인 클래스, 헤드 바텐더가 진행하는 칵테일 클래스, 그리고 김청경 메이크업의 예비 신부들이 신혼 여행에서 돋보일 수 있는 최신 트렌드의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풍성한 웨딩 쇼케이스 체험도 진행된다. 단 각 클래스는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하는 선착순 5 커플에 한해 제공된다. 웨딩 담당자는 “JW 메리어트 동대문의 ‘캐치 미 이프 유 캔’ 미니 웨딩 쇼케이스는 매해 특별한 혜택을 담아 진행하는 행사”라며 “특히 이번 쇼케이스는 부담 없이 자유롭게 웨딩 구성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백상일기자

파주시, 남북교류협력기금 오는 2022년까지 50억원 확대…교류사업 다양화

파주시는 남북 평화의 시대를 맞아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오는 2022년까지 5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남북교류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제4기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오는 5일 새롭게 위촉하고 내년도 남북교류협력기금운영계획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 매년 15억원을 출연해 2022년까지 50억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남북교류사업을 준비한다. 그동안 시는 남북교류협력조례를 제정하고 2005년부터 해마다 1억에서 2억씩 기금을 조성해 왔으나 남북 경색 국면에 따른 사업 수요가 발생하지 않아 2014년부터 작년까지는 기금을 적립하지 않았다. 이번에 출범할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도 기존 13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한다. 위원회는 산림, 농업, 기업 등 분야별 대표와 남북관계 전문가 위주로 위원을 구성하는 등 위원 모집에도 공을 들였다. 위원회는 임기 2년 동안 파주시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운용 및 관리에 관한 사항,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지원에 관한 사항, 남북교류기반의 조성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시는 남북 관련 국내 전문기관·단체들에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시는 위원회와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통일부, 경기도, 민간전문단체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한반도 평화를 다시 연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이 파주에서 이뤄졌고, 파주는 평화가 정착돼야만 접경지의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남·북간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파주가 남북평화시대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19일, 남북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임진강 사천 일대를 남·북이 합동으로 조사할 것을 통일부와 경기도에 건의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