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지만 증가폭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코트라(KOTRA)는 올해 4분기 수출선행지수가 전 분기 대비 2.0p 하락한 57.6이라고 밝혔다. 수출선행지수는 해외 바이어, 주재 상사들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우리나라 수출경기를 예측한 지수로 50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50 미만이면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코트라는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 여파가 큰 중동과 아르헨티나·브라질 등 환율시장 불안을 겪는 중남미로의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수출선행지수는 중동·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기준치를 넘었다. 북미는 64.1을 기록했으며 중국은 59.3으로 각각 전 분기보다 10.8p, 0.4p 증가했다. 독립국가연합은 61.0, 유럽 60.2, 아대양주 57.7, 일본 51.4로 각각 20.3p, 7.8p, 4.8p, 8.8p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넘었다. 품목별로는 가전,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식품류 등의 수출 전망이 밝았다. 다만, 반도체와 식품류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백상일기자
경제일반
백상일 기자
2018-10-02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