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라마다용인호텔이 오는 29일 오픈 1주년을 맞이해 특별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라마다용인호텔은 에버랜드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으로 가족 친화형 서비스를 제공해 개장 이후 가족 여행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도심 속 휴식을 지향하는 스테이케이션족들도 눈여겨보는 곳이다. 먼저 1주년 기념 프로모션은 객실 요금 할인으로 최대 97% 할인된 금액으로 고객을 맞이한다. 1년 전 투숙객이 재예약할 경우 1박당 객실요금 9천290원으로 디럭스룸을 이용할 수 있다. 단 9객실 한정이다. 또 디럭스룸 29객실에 대해서는 9만2천900원에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라 계획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9월 29일 체크인 고객 대상이다. 프로모션뿐 아니라 오픈 1주년을 기념하는 SNS 이벤트도 준비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라마다용인호텔 SNS 계정을 통해 파티스위트룸에 숙박하고 싶은 사연을 응모 받아 추첨 고객에게 파티스위트룸에서의 프라이빗 파티를 선사할 계획이다. 호텔 최상층에 있는 파티스위트룸은 거실, 다이닝 공간, 침실2, 욕실2로 구성돼 2가족이 묵기에도 불편함이 없으며 고급 커피머신과 360도 무선사운드시스템, 스위트룸 전용 와인잔 등이 파티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새로운 ‘복싱 메카’ 인천이 국내ㆍ외 팀들의 전지훈련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인천시복싱협회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동성 대표팀을 비롯, 국내 개학 및 실업 복싱 팀들의 인천 전지훈련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는 인천시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신종훈과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자 오연지 등 실력파 선수들이 많아 다양한 스파링 파트너를 통해 기량을 끌어올리기에 최적지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중국 광동성 대표팀 18명이 중국 챔피언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인천을 찾아 다음 달 7일까지 남동체육관에서 인천시청 선수들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쌓고 있다. 둥팅장(58) 광동성 총감독은 “김원찬 인천시청 감독의 초청으로 두 번째 오고 있다”며 “기후 조건도 맘에 들고, 실력 있는 인천시청 선수들 때문에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팀들도 전지훈련지로 인천을 찾고 있다. 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인천서 전지훈련을 쌓았고, 서울시청, 원주시청, 성남시청, 수원시청, 충주시청, 상지대 선수 80여 명도 25일부터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김원찬 인천시청 감독은 “외국선수들과 홈링에서 땀 흘리며 연습한다는 건 우리 선수들의 국제경쟁력과 실력 향상에 매우 좋은 일이다”라며 “하지만, 이들을 모두 수용하기 위한 훈련장이 비좁은 상황이어서 보다 넓은 훈련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송길호기자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의정부구간, 의정부 동일로, 서계로를 잇는 BRT 중앙버스전용차로 4.4㎞가 다음달 1일 전면 개통한다. BRT 노선 착공 8년 만이다. 2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락2지구~도봉산역 BRT 노선(9.03㎞) 중 미개설한 서계로 구간(0.884㎞) 공사가 지난 8월31일 완공됐다. 이후 BRT 노선에 대한 전용차로 도색, 안내표지판 설치 등 BRT 교통시설물 공사가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시는 이에 따라 10월1일 자정부터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의정부구간 장암동 고가에서 서계로 호장교 앞까지 4.4㎞왕복 2차선 BRT 구간을 운용한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민락교차로서 도봉산역까지 9.03㎞ BRT노선의 절반 정도다. BRT노선에는 민락2지구서 도봉산역을 오가는 10-1, 10-2, 10-3, 111번 시내버스를 비롯해 양주 옥정에서 출발하는 1100번 직행버스, 철원에서 수유역을 오가는 3003 시외버스 등 모두 6개 노선 51대의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BRT가 개통되면 현재 40~45분 걸리던 민락 2지구서 도봉산역까지 구간이 30~35분 정도로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8일 오전 4시부터 6시까지 시험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상진 교통기획과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의정부 동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익이 크게 증진될 것이다. 노선의 신설 및 변경 등 미비점 등을 보완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금융감독원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BDAI, BigData와 Artificial Intelligence)’을 활용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나선다. 금감원은 27일 아마존웹서비스 및 KB국민은행과 전자 금융사기 방지 AI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전자 금융사기는 금융기관 사칭 대출 안내 등 금융소비자를 현혹하는 문자(text)에서 비롯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3월부터 공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금융회사, IT기업 등과 문자 등 다양한 방식의 전자 금융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협업팀을 구성·운영해 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전자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AI 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긴밀한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 전자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각종 데이터의 제공과 활용 등에 협력하고 최신 기술과 트렌드 정보 공유, 전자 금융사기 방지 알고리즘 개발 관련 사업을 상호 지원하게 된다. 금감원은 “AI가 휴대폰 문자 정보를 분석하고 사기 여부를 사전에 판단하여 금융 소비자 피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스타트업 기업 등에 알고리즘을 무상 제공하여 휴대폰 앱 등을 자체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해외에 알고리즘을 공개함으로써 전자 금융사기 방지 관련 이슈를 금감원이 주도하고 해외 감독당국 등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 수가 15명으로 늘었다. 27일 해당 대학병원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잠복기(3일)에 퇴원한 신생아 1명이 감염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신생아는 이 병원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 나온 지난 23일 이전 퇴원한 후 26일 다시 병원을 찾아 검사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병원 측은 이에따라 잠복기에 퇴원한 다른 6명에 대해서도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이 병원 신생아실에서는 23일 1명이 퇴원해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기 위한 검사를 받았다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처음 알려졌다.23일부터 같은 신생아실을 썼던 20명 가운데 이미 퇴원한 5명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1명을 제외하고 현재 14명이 감염으로 격리돼 있다.격리된 신생아 중 1명이 묽은 변을 보이지만 치료할 정도는 아니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감염 경로 등을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로타바이러스는 주로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를 비롯한 영유아가 분변, 호흡기 등을 통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구토, 설사 등 증세를 보인다.대학병원 관계자는 "감염으로 격리된 신생아 대부분이 증상은 없으나 당분간 경과를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설소영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며느리들의 밥상이 전파를 탄다.27일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꽃보다 며느리' 편으로 며느리들의 밥상들로 꾸려진다.# 산골 오지에 사는 31살 농부 소희씨의 상큼발랄 시월드 밥상깊고 궁벽하다는 강원도 홍천 땅에서 오지 중의 오지로 꼽히는 밤바치 마을, 23살에 결혼해 올해로 7년째 더덕농사를 짓는 31살의 박소희씨가 살고 있다. 시부모님과 남편, 그리고 두 아이까지. 오지에서는 보기 드문 3대 가족이다.대학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 후 시내에 살다가 몸이 좋지 않았던 시아버지와 힘들게 일하고 있는 시어머니를 위해 시댁으로 들어온 소희씨. 원두커피 마시고,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던 그녀가 오지마을에서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건 가족들의 사랑 덕분이었다. 소희씨는 무섭다는 시월드에서 시부모님을 엄마, 아빠라 부르고, 시부모님도 소희씨를 막내딸이라 부르며 아껴준다. 이들의 서로를 위한 사랑은 밥상에서도 이어진다.시어머니 복숙씨는 두 팔 걷어 며느리 소희 씨의 산후조리를 책임졌다. 천삼, 마가목 등의 여러 가지 약재들과 특히 직접 농사지은 만삼을 넣어 끓인 '만삼 미역국'은 소희씨의 몸과 마음에 큰 힘이 된 고마운 음식이다.시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소희씨가 만든 특별식이 있으니 만두소를 국물에 풀어 옹심이를 넣고 끓이는 '만두소옹심이국'. 늘 만두를 터뜨려 만두소를 국물에 풀어 먹기 좋아하는 시아버지 입맛에 딱 맞는 취향 저격 음식이다. 하나가 된 가족들이 세상의 전부라 말하는 소희씨, 오지에서 만나는 그녀만의 사랑가득 시월드 밥상을 들여다본다.# 연극배우 젓갈장사꾼 며느리 은희씨의 짠내나는 인생밥상속초 유명극단에서 10년째 활동 중인 56세의 최은희씨. 틈나는 대로 연극 연습을 하는 그녀의 생업은 중앙시장 젓갈 장사꾼이다. 시집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남편의 사업 부도를 맞게 돼 9식구가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는 은희씨. 그때, 연극까지 접고 먹고 살기 위해 장사를 시작한 것이 '식해'다. 은희씨는 친정아버지가 고향이 함경도라 식해를 잘 알고 있던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시어머니 경화씨와 함께 식해를 담그기 시작했다.잘 절인 무와 코다리를 넣어 양념한 '코다리식해'와 생물오징어를 잘게 썰어 조밥과 양념을 한 '오징어밥식해'는 20년 넘은 은희씨네 오랜 손맛이 담겨있다. 이 식해들 덕분에 은희씨는 집안을 다시 일으켜 세웠고, 2년 전에는 내 집 장만의 꿈을 이뤘다.시어머니 경희씨는 그런 며느리 은희씨를 '하늘이 준 사람'이라 말한다. 힘겨운 세파를 함께 견딘 동지이자 친구인 며느리 은희씨와 시어머니 경화씨의 짠내나는 인생 밥상을 만나 본다.# 강릉 판교리 공식 동네 며느리, 연남씨의 마을 시어머니들을 위한 사랑방 밥상강릉시 사천면의 한 마을에는 시어머니와 함께 살며 음식 솜씨 좋기로 소문난 며느리, 최연남씨가 있다. 연남씨는 남편 직장과 아이들 교육 문제로 시내에서 살다 연세 드신 시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7년 전, 시댁으로 들어왔다. 뒤늦은 시집살이가 시작된 것이다. 처음에는 성격도, 생활패턴도 달라 다툼이 많았지만 이런 두 사람을 연결시켜준 일등공신은 밥상이었다.음식 솜씨가 좋은 연남씨는 틈나는대로 시어머니 옥기씨와 마을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모셔다 밥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그 덕에 동네 며느리로 불리는 연남씨는 올해도 가을을 맞아 또 한 번의 밥상을 준비한다.속이 여문 박을 손질해 들깻가루 풀은 국물에 썰어 넣고, 문어를 넣어 끓이면 몸보신에 그만인 보양식 '박연포탕'이 완성된다. 강원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누아리'를 양념에 무쳐 만든 '지누아리무침'은 입맛 더하는 별미다. 여기에 감자가루 반죽에 강낭콩으로 소를 채운 '감자강낭콩송편'과 무로 소를 채운 '감자무송편'을 함께 빚어 쪄내면 더욱더 풍성한 밥상이 된다.함께 나누는 밥상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연남씨와 그 덕에 외로움을 덜고, 덩달아 행복해지는 시어머니와 마을 어르신들의 북적한 사랑방 밥상을 찾아가 본다. '한국인의 밥상'은 오늘(27일) 오후 7시 35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터키 친구들이 한국의 참맛을 느꼈다.27일 방송될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터키 친구들의 궁중요리 먹방기가 방송된다.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친구들은 한국에서의 제대로 된 첫 끼 식사를 위해 궁중요리 전문점을 방문했다. 하지만 호기심 많은 터키 친구들은 주문을 받으러 들어온 직원에게 궁중요리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기 시작했다. 터키 친구들은 "궁 사람들은 다른 음식을 먹었나요?" "일반 사람은 무슨 음식을 먹었나요?", "예전 왕조들은 문어가 들어간 음식을 먹지 않았나요?"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로 직원을 당황하게 했다.오랜 질의응답 시간이 끝나고 메뉴를 주문한 친구들 앞에 가장 먼저 나타난 것은 소주였다. 메르트는 "알코올 향이 느껴지긴 하는데 목을 태우지 않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미카일은 "내 머리가 온 사방으로 흩어지는 기분이야"라고 말해 세상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대만족했다.친구들 앞에는 호박죽, 전, 잡채, 신선로 등 다양한 궁중요리 메뉴가 펼쳐졌다. 차례대로 메뉴를 맛본 친구들은 "내 인생에서 가장 흥미롭게 배부른 음식인 것 같아", "균형 맞는 식사인 것 같아", "한국 음식은 우리 음식보다 더 건강한 음식인 것 같아"라고 말해 궁중요리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터키 3인방의 궁중요리 먹방기는 오늘(27일) 오후 8시 30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방송된다.설소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떠난다.아티스트컴퍼니는 27일 "당사는 그 동안 함께해 온 하정우 배우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깊이 논의한 끝에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아티스트컴퍼니는 "당사와 함께 하면서 아티스트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하정우씨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라며 "매니지먼트 업무는 종료되었지만 당사는 하정우씨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나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이어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아티스트로서 활약할 하정우씨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하정우씨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하정우는 지난해 초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영화 '신과함께-인과연'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기력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장영준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용인자연휴양림 내에서 발생한 집라인 이용객 공중 추돌사고와 관련해 용인시가 집라인 운영을 무기한 중단하고 사고조사에 나섰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자연휴양림 관리부서인 산림과 공무원들이 이날 오전 사고가 발생한 집라인 체험장 시설과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사고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용인자연휴양림 내 집라인 체험장에서는 지난 26일 낮 12시30분께 집라인 6번 코스에서 탑승 장비끼리 충돌하면서 탑승객 4명과 집라인 가이드 한 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집라인 체험장 마지막 6번 코스에서 이용자 1명이 도착지를 앞두고 공중에서 멈춰 서자 가이드 1명이 구조하는 과정에서 다음 탑승객 3명이 내려와 추돌하면서 빚어졌다. 다행히 탑승객 모두 사고당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나, 구조하던 가이드는 내려오는 탑승장비를 다리로 막다가 심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도착지 가이드가 무전기로 보낸 구조신호 사이렌을 출발지 가이드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다음 탑승객을 내려보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사고 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용인시는 가이드 운영업체와 가이드들을 대상으로 집라인이 멈춰선 이유, 무전기의 구조신호 사이렌 작동 여부, 탑승기준 준수 여부, 가이드 교육 이행 여부 등을 면밀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용인자연휴양림 내 집라인 체험장은 접근성이 좋은 장점에 힘입어 주말 평균 150∼20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이용자 수는 7만 명에 달하고 있다. 용인자연휴양림 내 집라인 사고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안전조치를 완료할 때까지 집라인 운영을 무기한 중단한다”면서 “운영업체의 운영 과실이 드러나면 업체 교체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가수 함중아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놓는다.27일 방송될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78년 '함중아와 양키스'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함중아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된다.함중아는 '안개 속의 두 그림자'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카스바의 여인' 등을 히트시킨 70, 80년대 대중 가수이자, 방미, 인순이, 하춘화, 미희 등에게 곡을 줄 정도로 뛰어난 작곡가다. 특히 함중아의 곡 '풍문으로 들었소'는 후배 가수 장기하와 아이들에게 리메이크돼 영화 '범죄와의 전쟁' OST에 수록됐다. '그 사나이'는 후배 가수 이희문에게 리메이크되어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에 수록됐을 정도로 함중아는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음악을 선보이며 전설로 불리고 있다.함중아는 현재 부산 기장에서 생활하며 아내 손명희 씨와의 일상을 공개한다. 그의 아내는 굼벵이부터 브라질너트까지 시종일관 남편의 건강을 위해 챙겨 먹이느라 바쁘다. 남편 함중아는 "챙겨주는 것도 좋지만 다 먹기는 힘들지 않겠냐"고 투정을 부리기도 한다. 아내가 남편의 건강을 이토록 챙기는 이유는 바로 5년 전 그의 간 건강에 무리가 왔기 때문이다. 주로 야간 업소를 무대로 일하는 탓에 일과가 끝나면 친구들과 모여 술을 기울이는 게 일상이었다는 함중아. 고삐가 풀리면 하루에 소주 30병을 기울였을 정도로 폭음한 적도 많았던 그는 "일년에 366일 술을 마셨을 정도예요"라고 당시를 회상한다.함중아는 "건강에 이상이 발견된 후에는 금주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이제 아내가 나에게는 거의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 내가 표현을 안 할 뿐이지 속으로는 아내한테 정말 고맙다"라고 그의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묵묵히 내조해온 아내 손명희 씨에게 고마운 속내를 전한다.함중아는 30년 동안 묵혀있었던 곡 '풍문으로 들었소'가 또다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는 것을 보며 앞으로도 시대를 앞서는 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고통이 찾아왔던 순간마다 좌절했지만, 그 시련을 이겨내고 "지금은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인생다큐-마이웨이'는 오늘(27일)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