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조회회사 상반기 당기순익 전년 대비 90억원 증가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신용조회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반면 채권추심회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신용조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5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억 원 증가했다. 기업 신용조회회사의 기술신용평가(TCB) 업무 매출액 및 개인신용정보 조회 수요 증가에 따라 신용조회업 영업수익이 280억 원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채권추심회사의 당기순이익은 9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억 원 감소했다. 겸업 업무 확대를 위한 추가 고용으로 영업비용이 218억 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6월 말 기준 신용조회회사 6개, 채권추심회사 22개, 신용조사 1개 등 총 29개의 신용정보회사가 영업 중이다. 점포는 457개, 종사자는 1만8천275명이다. 총자산은 1조 598억 원, 자기자본은 8천2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413억 원, 347억 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당기순이익은 613억 원으로 신용조회회사의 수익성이 향상된 영향으로 전년 대비 70억 원 늘었다. 금감원은 “17년 초 나이스디앤비, SCI평가정보가 TCB 업무를 추가로 개시하면서 경쟁 심화로 인한 등급 관대화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TCB 업무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있으며 향후 제도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채권추심회사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실적 제고를 위한 과도한 추심행위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채권추심회사에 대한 현장 점검 및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시, 내달부터 출·퇴근용 유료 셔틀 ‘이음버스’ 도입

김포시가 근로기준법 개정 등으로 버스증차가 어려워지자 출퇴근용 유료 셔틀버스 운영 대책을 내놨다. 시는 급증하는 인구로 버스노선 신설과 증차가 시급하지만 근로기준법 개정 등으로 운수업체의 여력이 없어 10월부터 개화환승센터를 연결하는 출퇴근 셔틀 ‘이음버스’ 20대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출퇴근길 고통이 교통문제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전세버스를 활용, 평일 서울로 출퇴근하는 셔틀버스의 도입을 준비해 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음버스’는 신도시와 신도시 외 지역 각 10대씩 총 20대가 투입되며 입석은 불가하고 좌석제로 운영된다. 운행시간은 출근시간인 오전 6시~9시, 퇴근시간인 오후 5시~10시다. 1대가 총 6회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운수업체에서 제안하는 자율신고제 방식으로 결정한다. 시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할수록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탑승자는 사전 신청 뒤, 월정액을 지급하고 이용이 가능하며 환승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위치에서 탑승해야 하며 미탑승해도 환불은 불가하다. 시는 요금이 결정되는 대로 지역별 이용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며, 저렴한 이용요금을 위해 많은 업체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교통개선과와 대중교통기획단을 중심으로 출ㆍ퇴근길 시민들의 고통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임기 내내 시민 대중교통 대책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용인시, 결식아동 급식지원 단가 6천 원으로 인상한다

용인시가 다음달부터 취약계층 결식아동 급식지원의 단가를 기존 4천500원에서 6천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경기도가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지난 2012년부터 4천500원으로 동결된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고 수준인 6천 원으로 인상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결식아동 급식지원은 수급자나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아동 중 주말이나 공휴일 등에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에게 경기도 아동급식 전자카드(G-드림카드)로 지원되거나 지역아동센터에 보조금으로 지원된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G-드림카드에는 한끼 6천 원, 월 단위로 4만8천 원이 충전된다. 공휴일이나 명절이 늘어나면 그만큼 증가한다. 관내 각 지역아동센터에는 인상된 금액으로 보조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기존 G-드림카드 이용자는 추가 신청 없이 카드 사용이 가능하며 신규 신청이나 카드 재발급은 관할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카드 가맹점이나 카드한도 조회는 G-드림카드 홈페이지 또는 용인시 민원안내 콜센터(1577-8563)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용인시에서는 9월 현재 2천800여 명의 결식아동이 있다. 결식아동 급식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나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보호대상 아동 중 결식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이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톡투유2' 양희은 "성대결절로 노래 못 할 뻔"

김진수 축구선수가 사연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18일 방송될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이하 '톡투유2')에서는 '길'을 주제로 500여 명의 청중과 함께한다. 양희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월드컵만 되면 보이지 않는 길'이라는 사연의 주인공이 청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진수 선수는 "2014년도에는 발목 인대가 끊어져서 마지막에 23명 명단에 들어갔다가 떠나는 날 교체됐고, 2018년도에는 평가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얼마 전 수술을 받았다. 28명 명단에 들어갔다가 출발하는 날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다. 청중들은 한마음으로 안타까운 탄식을 감추지 못했다. 김진수 선수의 이야기를 듣던 유리는 "고등학교 때부터 구두를 신고 춤을 추다보니 10주년을 앞두고 발목 인대 부상으로 춤을 못 출 수도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 시간이 나를 더욱 소중하게 대하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하며 김진수 선수를 위로했다. 양희은은 '앞으로 노래를 하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성대결절이 심해서 결절제거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수술마저 할 수 없었던 상황이 되었던 것. 양희은은 "이후 5년 동안 발성 연습을 다시 했다. 노래를 할 수 없게 된 입장에 있어 보니 노래의 의미나 다른 사람의 노래도 다른 마음으로 듣게 됐다. 부상의 우울을 이겨낼 수 있는 '소확행'이 있어야 한다"고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정재찬 교수는 김진수 선수에게 "몸에 철심을 박았으니 당신은 아이언맨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해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열 네 번째 이야기 '김제동의 톡투유2'는 오늘(1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