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우려, 파주시 추석 연휴 특별점검 한다

파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폐수 등 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을 예방하기위해 19일부터 10월2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점검을 실시 한다고 18일 밝혔다. 연휴 전 단계(17∼21)는 폐수 다량 배출업소 및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소 등을 대상으로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점검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취약업소 및 우심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점검 및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22∼26)중에는 환경오염사고를 대비하기 위하여 환경정책과에 365상황실을 설치하여 1개반 2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공릉천, 문산천 등 주요하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휴 후(27∼10월2)에는 환경관리가 취약한 업체를 대상으로 시와 기술협약을 체결한 파주LGD 환경안전협의체(LGD(주), 월롱, 당동, 선유 산업단지 등 15개 회사)의 지원을 받아 환경기술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준태 시 환경지도팀장은 “이번 특별점검에는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정상가동 여부와 취약 시기를 틈탄 폐수 무단배출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하나 사전예방 차원의 점검과 환경기술 지원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오염 의심 현장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즉시 365상황실(031-940-8471∼4) 또는 환경신문고(128)로 신고하면 된다. 파주= 김요섭기자

포천 국립수목원, 17일부터 29일까지 한반도 희귀·특산식물 특별전 전시

포천 국립수목원 특별전시실에서 오는 29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공동으로 한반도에서 사라져가는 식물의 열매와 종자를 알리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보배로운 종자’라는 주제로 ‘한반도 희귀·특산식물 특별전’이 열린다. ‘한반도 희귀ㆍ특산식물 특별전’은 한반도에서 사라지면 지구에서 없어지는 식물(적색목록 식물)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생지나 개체가 감소하고 있어 쉽게 보기 힘든 우리식물의 열매와 종자의 최다 종류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야생식물 종자도감’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식물 9종류에 대한 열매 모양을 소개하고, 대ㆍ중ㆍ소의 종자 크기에 따라 38종류의 우리나라 희귀식물 종자의 모습과 복주머니난 등 멸종위기종의 발아된 유묘도 볼 수 있다. 또한, 희귀식물 종자의 다채로운 모양과 선명한 색, 독특한 표면 무늬 등 특별한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공유할 수 있도록 ‘타임캡슐’에 잠들어 있던 멸종위기종 86종류, 위기종 81종류, 취약종 88종류, 총 희귀식물 255종류의 종자를 한자리에서 직접 볼 수 있도록 액자, 모형,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있다. ‘적색목록(Red List)’은 지구 생물종의 멸종위기 상황을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고서로서, 생물 종 멸종에 관한 전 지구적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현재까지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는 전 지구 생물의 약 7만 3천600여 종이 등재돼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광명·시흥테크노벨리 조성사업 ‘급물살’

광명ㆍ시흥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내년부터 보상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광명시는 18일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조성안이 도로망 개선 등을 이행하는 ‘조건부’로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동 위원회 심의에서 연계교통체계구축 미수립으로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사업비 1조7천524억 원을 투입해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3개 동 일원 202만 1천㎡(61만평) 부지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곳은 경기도시공사가 개발을 맡은 첨단R&D단지(49만4천㎡)와 주거문화단지(25만3천㎡)와 LH가 개발을 맡은 일반산업단지(97만4천㎡), 물류유통단지(29만9천㎡) 등 4개 구역으로 오는 2022년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일반산업단지에는 특별관리지역에 무질서하게 산재된 중소규모 공장ㆍ제조업소 등을 이전한다. 또 친환경 자동차 연구단지와 레포츠 산업 등 미래형 유망산업은 물론 기계, 자동차 부품 등 지역기반산업을 유치할 계획과 함께 한·중 R&D 공동협력창구로 특화할 구상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배후단지인 주거문화단지는 주거와 일자리가 연계된 스마트시티 단지로 오는 2023년까지 개발되며, 휴식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의 지원시설은 물론, 단지 내에 트램(노면전차)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판교 테크노벨리에 버금가는 국내 첨단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연휴 사흘간 공짜' 부산·인천· 경남·경기·강원 유료도로

추석 연휴 3일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그렇다면 다른 유료도로는? 아쉽지만 지방자치단체 사정에 따라 공짜인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다. 18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부산시는 추석 전후인 23일부터 25일까지 시내 모든 유료도로를 무료화한다. 통행료 면제 도로는 광안대교(통행료 소형기준 1천원)·백양터널(900원)·수정산터널(1천원)·을숙도대교(1천400원)·부산항대교(1천400원)·거가대로(1만원) 등 6곳이다.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이용 귀성객은 왕복 시 통행료 2만원을 아낄 수 있다. 경남도 역시 같은 기간 마창대교(2천500원)·거가대로(1만원)·창원∼부산 도로(1천원) 등 3개 민자도로 통행료를 안 받는다. 인천시도 문학·원적산·만월산 등 3개 민자터널 통행료(800원) 면제에 나선다. 강원도 미시령터널(3천300원) 역시 연휴 사흘간 통행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승용차 기준 요금 800원)·제3경인고속화도로(2천200원)·일산대교(1천200원) 등 3개 도로도 무료 통행 대상이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는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의 하나인 국민 휴식권 보장 차원에서 지난해 추석 연휴부터 시행한 '명절 연휴 고속도로 무료 통행'에 보조를 맞춰 지방 유료도로 무료화를 결정했다. 고향 가는 길에 고속도로와 여러 유료도로를 거쳐야 하는 귀성객은 지자체의 이런 결정이 반가울 따름이다. 그러나 귀성객 호응에도 지자체는 무료화 결정과 관련한 속내가 복잡하다. 재정부담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연휴 사흘간 유료도로 무료화로 인한 부산시 재정부담 규모는 26억원, 경남도는 15억원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에서도 추석 전후 3일간 103만 대 차량이 10억원가량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경기도 재정부담으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은 정부가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민자도로에 대해서도 재정 지원을 해달라고 유료도로법 개정을 건의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고속도로와의 연계성과 이용자 혼란 방지 차원에서 명절 무료 통행에 동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합리적 손실 보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 역시 "도로라는 것이 고속도로부터 일반도로까지 모두 연결돼 있어 특정 도로만 통행료를 면제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도 해마다 명절에 유료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야 하는데 전국에서 유료도로가 가장 많은 부산 입장에서는 부담이 지나친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재정부담을 이유로 통행료를 아예 면제해주지 않는 자치단체도 적지 않다. 광주시는 민자도로인 제2순환도로 통행료를 평상시처럼 그대로 받기로 했다. 민자도로에 적자를 보전해주는 재정지원금을 2034년까지 매년 260억원가량 지원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통행료 면제까지 여의치 않아서다. 한 해 추석과 설 두 차례 연휴에 통행료를 면제해줄 경우 시는 매년 12억원이 넘는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대전시도 갑천고속화도로 통행료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도로 이용자 부담 원칙에 따라 도로를 이용한 특정인을 위해 시 예산을 투입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유료도로법 개정안에 통행료 면제 대상이 고속국도에 한정돼 있고 지방도로는 포함이 안 돼 법적 근거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대구시 역시 민자도로인 범안로·앞산터널 통행료 면제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2016년 어린이날 하루 무료 통행을 실시하고 민자도로 운영회사 2곳에 하루치 손실요금 총 1억2천만원을 보전해준 뒤 여건상 무료화는 힘들다고 결론 내렸다. 시 관계자는 "명절에 민자도로를 무료 운영하면 시가 부담해야 하는 손실보전액이 엄청나다"며 "관련 법을 고쳐 중앙정부가 지원해주지 않으면 엄두도 낼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역투…4번째 도전서 시즌 5승 수확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ㆍLA 다저스)이 눈부신 역투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산발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의 8대2 승리를 견인했다. 콜로라도를 상대로 4년 3개월 만의 승리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4번째 도전 만에 시즌 5승(3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93개의 공을 던져 63개를 스트라이크로 잡아내며 볼넷과 몸에맞는 볼은 단 한개도 내주지 않은 채 탈삼진은 5개를 기록해 평균 자책점을 2.42에서 2.18로 낮췄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수위를 다투는 콜로라도를 하룻 만에 2위로 끌어내리고 0.5경기 차 1위에 복귀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 2사 후 ‘천적’ 놀런 아레나도에게 2루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1회말 다저스는 선두 타자 족 피더슨의 솔로 홈런에 이어 2사 후 볼넷과 안타로 만든 2사 1,3루서 콜로라도의 선발 투수 존 그레이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해 2점차 리드를 시작했다. 이어 2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류현진은 3회 2사 뒤 블랙먼에게 좌월 2루타를 허용했으나, D.J. 르메이유를 2루 땅볼로 잡아냈고, 타선은 3회말 공격서 연속 3안타로 1점을 보태고 무사 1,2루서 먼치가 중얼 3점 홈련을 기록해 6대0으로 달아났다. 어깨가 가벼워진 류현진은 안타 1개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고, 막바로 선두 타자로 공격에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후 피더슨의 우월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5회와 6회 수비서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7회 선두 타자 팻 밸라이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베테랑 홀리데이를 헛스윙 삼진, 데스먼드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해 임무를 완수하고 8회초 알렉스 우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우드가 난조를 보이며 2점을 내줬으나,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콜로라도의 구원 투수 오승환(36)은 출격 준비를 했으나 팀 패배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