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2018 Together We Walk 걷기대회’ 개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편견의 벽을 허무는 ‘2018 Together We Walk’ 걷기대회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페셜올림픽은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스포츠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대회를 개최·참여시킴으로써,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비영리 국제 스포츠 기구이다. 이날 걷기대회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5천여명이 참가, 센트럴공원 호수 주변 산책로 3.6km 구간을 걸으며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편견의 벽을 허문다. 또 각종 체험 부스와 문화행사,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걷기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화합하고 편견의 벽을 허물어, 발달장애인들도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걷기대회 참가 희망자는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무국이나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한동헌기자

이천설봉포럼 창립20년,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비전 선포

이천지역 토론문화 정착과 여론 수렴을 통한 정책제안을 제시하는 시민단체로 출발했던 이천설봉포럼(회장 채재옥)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설봉포럼은 지난 12일 금강웨딩홀에서 창립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설봉포럼이 걸어온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설봉포럼 조직 및 활동의 효율성과 자기 개발을 강조하는 2028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천YMCA, 이천여주경실련, 이천환경운동연합, 이천청년회의소 등 설봉포럼과 각종 연대사업을 전개했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스트링스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박문석 설봉포럼 5대회장은 설봉포럼이 걸어 온 길을 파워포인트로 만들고 역대 회장들의 활약상을 사진으로 보여줌으로써 설봉포럼 20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창림20주년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설봉포럼과 각종 연대사업을 펼쳐왔던 이천YMCA와 이천여주경실련이 공로상을 받았으며 이상욱 명예회장과 김창섭 사회국 차장, 박종석 사무국장이 표창장을 각각 수상했다. 채재옥 회장 “설봉포럼은 20년전 이천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시민토론단체이자 NGO단체로서 회원들의 참여와 노력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 소외계층 봉사, 시민교육과 지역정치, 시민참여 등에 앞장서 왔다”며 “그동안의 활동은 지역의 시민단체로서 타 단체의 롤 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설봉포럼은 지난 1998년 창립해 지역 대중문화발전을 위해 안치환, 이은미 등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결식아동을 돕는 한편 국회의원선거나 지방선거 후보자 초청토론회를 개최해 토론문화 정착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천=김정오기자

[화제의 선수] 중학무대 시즌 4관왕 오른 소년 레슬러 백경민(수원 수일중)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끊겼던 올림픽 자유형 금메달의 명맥을 이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겠습니다.”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 남중부 자유형 71㎏급서 우승하며 시즌 4관왕에 오른 ‘소년 레슬러’ 백경민(수원 수일중3)이 자만하지 않고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열심히 훈련해 바르셀로나 올림픽 박장순(현 삼성생명 감독) 이후 맥이 끊긴 자유형 금메달리스트 계보를 잇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소 운동을 좋아한 백경민은 레슬링 관계자와 지인으로 알고지내던 아버지의 권유로 초등학교 6학년 때 인천에서 수원으로 전학한 뒤 이수용 수일중 코치와 만나며 레슬링에 입문했다. 이후 기본 기술 등을 익히며 기량을 다진 백경민은 2학년 때인 지난해 선배들을 제치고 KBS배대회(4월), 문체부장관기대회(6월) 종합선수권대회(12월)를 연달아 제패하며 일약 기대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백경민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타고난 성실함과 근성으로 자신의 스타일에 맞춘 기술 연구에 몰두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갔다. 평소 휴식 시간에도 휴대전화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영상을 탐구하며 기술을 습득했고,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이수용 코치는 물론, 훈련장을 함께 사용하는 김대성 수원시청 코치에게도 적극적인 조언을 구한 끝에 어깨걸어치기, 중심치기, 인사이드 태클 등을 자신에게 맞는 특기로 발전시켰다. 이에 백경민은 올해 회장기대회(3월)를 시작으로 전국소년체전(5월), KBS배대회(6월) 등 출전한 4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며 최강의 기량을 과시했다. 내년에 고교에 진학하는 백경민은 자신이 꿈꿔온 목표를 향해 긴 여정을 준비한다. 고교 3년 내에 전국체전을 석권한 뒤 대학과 실업팀에서 뛰면서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올림픽을 차례로 제패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수용 코치는 “경민이는 신체적 재능을 뛰어넘는 엄청난 노력의 소유자로 레슬링 센스와 두뇌 회전이 빨라 기술 습득력이 엄청나다”라며 “지금처럼 외부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늘 겸손한 자세로 앞으로의 선수생활을 이어간다면 분명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커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백경민은 “코치님이 강조하신 ‘자만은 금물이다’라는 말을 명심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꿈을 펼치는 선수로 성장하겠다”라며 “늘 배운다는 자세로 성실히 훈련에 임해 박장순 감독님 이후 끊어진 자유형 금메달 신화를 다시 써 나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