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 5특전대대, 합동·협동 대테러 훈련으로 근접전투능력 향상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5특전대대는 해군 제6항공전단(이하 ‘6전단’), 중부해경 특공대와 10일~13일까지 평택항 일대에서 합동ㆍ협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5특전대대 장병, 중부해경 특공대원 등 20여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각 기관별 대테러 작전절차를 비교하고 근접전투 전술을 교류하여 장병들이 합동작전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헬기에 탑승하여 이륙한 채 로프를 타고 지상으로 빠르게 침투하는 패스트로프 훈련으로 개시됐다. 이후 5특전대대 장병들과 중부해경 특공대원들이 건물 내부로 침투해 전광석화와 같이 가상의 테러조직을 진압하고 통로를 개척하는 훈련이 이어졌다. 특히 훈련 참가자들은 테러조직에 의해 민간 선박이 피랍됐다는 가정 하에 선박검문검색 훈련을 실시하여 강한 해상 경비태세를 확립하는 등 다양한 훈련 통해 합동작전 절차을 숙달했다. 훈련을 지휘한 제5특전대대장 최영순 중령은 “다양한 테러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한 이번 훈련을 통해 장병들이 어떠한 상황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며 “서해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테러범죄를 완벽하게 진압할 수 있도록 해경과 함께 지속적이고 실전적인 합동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제3회 군포 청소년진로박람회 성료

(재)군포문화재단 군포시교육협력지원센터는 13일과 14일 양일간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제3회 군포시청소년진로박람회를 개최했다.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및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관내 군포중 외 11개 중학교, 흥진고 외 7개 고등학교 청소년 4천8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박람회에서는 직업체험, 학과탐색, 미래직업, 진로상담, 이벤트 등 총 5개의 테마로 120개 부스가 운영됐다. 항공정비사, 애견전문가, 특수분장사 등 다양한 직업 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드론, 로봇, 스마트가전 등 4차산업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또한 학과탐색부스에서는 한국외대 체코슬로바키아어학과, 순천향대 의학과, 아주대 건설시스템공학과 등 24개 학과의 활동들을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됐고, 고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들을 위한 군포E비지니스고, 산본공고 등 특성화 고등학교 부스도 운영됐다. 진로탐색 뿐만 아니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꿈이지콘서트’에서는 관내 청소년동아리 7개팀, 전문공연 4개팀이 댄스, 비보이,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아울러 군포형 진로진학 우수사례로 꼽히는 김기주(군포초졸업, 비보이 챔피언)군과 홍사윤(군포고·서울대 졸업, 연세대 로스쿨 재학)군이 자신들의 경험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이야기해 청소년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 자신들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고양경찰서, '갑질감사' 의혹 행안부 조사관 2명 7시간 가량 조사

행정안전부 조사관의 ‘갑질감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본보 12일 2면)이 행안부 조사관 2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이번주 중 이들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행안부 조사관 2명을 불러 직권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 7시간 가량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들이 고양시 공무원 A씨(7급)에 대해 감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권한밖의 행위 행사 등 위법한 부분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A씨가 주장한 불법차량 감금에 대해서는 인정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협박부분은 사회적 상규와 업무적인 부분에서 벗어난 행위인지에 대해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행안부 직원 두명 중 한 직원이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어 필요하면 한번 더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며 “이달 21일 안으로 직권남용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행안부의 감사를 받은 고양시 공무원 A씨가 지난 3일 자신의 소속과 실명을 밝히고 행안부 조사관에게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차량 감금, 협박 등 부당한 감사방식과 언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행안부는 감사과정에서 과도한 언행 등 문제점이 발견되면 엄중 조치하겠다며 해당 조사관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경찰에 직권남용 등 관련 내용을 수사 의뢰했다. 고양=송주현기자

[2018 안산 희망마라톤대회 영광의 우승자] 女 하프코스 우승자 이선영씨

“시화호를 보면서 차분히 달리다 보니 평소보다 좋은 기록을 작성하며 올해 첫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16일 열린 2018 안산희망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28분26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이선영씨(41ㆍ안산시 고잔동)의 우승 소감이다. 이씨는 “2년 전 안산희망마라톤대회에 참가했을 땐 코스에 언덕이 많아 난도가 꽤 높았던 걸로 기억한다”며 “이번 코스의 경우 시화호를 따라 비교적 평탄한 길 위주로 구성돼 경치도 구경하면서 차분히 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에 근접하지 못했던 이씨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며 기쁜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기존 여자부에서 이씨와 우승 경쟁을 펼치던 선수들이 다른 코스를 뛰는 바람에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하나의 요인이 됐다며 겸손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날씨와 코스 구성도 평소 선호하는 기준에 적합했고, 개인적인 컨디션도 최상의 상태로 적절히 유지가 돼 올해 첫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라며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지만 프로에 버금갈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여성 마라토너들이 많아 앞으로도 쟁쟁한 실력자들과의 경쟁에서 앞서가고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영씨는 “체중감량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어느새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건강한 생활을 위해 여러 시민 분들이 마라톤에 입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채태병기자

[2018 안산 희망마라톤대회 영광의 우승자] 男 하프코스 우승자 문삼성씨

“최근 김포 대회의 아쉬움을 딛고 안산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뿌듯합니다.” 16일 열린 2018 안산희망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3분05초로 우승을 차지한 문삼성씨(26ㆍ서울 희명종합병원)는 학창시절을 추억하며 잠시 감상에 젖었다. 문씨는 고교시절까지 1만m 육상 선수로 활약했지만, 고교 졸업 후 운동을 그만뒀다. 이후 5년여 간 육상과 거리를 두다 2015년 마라톤 동호회인 방선희아카데미 코치로 초빙되면서 다시 육상을 시작한 그는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지난 2일 출전한 김포 한강평화마라톤대회에선 3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문씨는 “지난 대회에서 구체적인 전략 없이 선두만 보고 달리다 우승을 놓쳐 아쉬움이 컸다”라며 “이번 대회에선 중ㆍ후반에 속도를 내는 페이스조절 전략을 세웠는데 예상이 적중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초 입사해 많은 훈련을 할 수는 없었지만,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꾸준히 하루 15㎞씩 조깅을 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그는 코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씨는 “코스 높낮이가 적당한 이번 마라톤 코스가 선수들이 달리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문씨는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뛴 가운데 1위를 차지해 기분이 좋다”면서 “내년 대회 하프코스에서도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이광희기자

쌍용차 해고자 9년만에 일터로, 평택 지역사회 '환영'

쌍용자동차 노사가 해고자 119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 지난 2009년 대량 구조조정으로 시작된 사태가 9년만에 매듭지어지면서 쌍용차 본사가 위치한 평택 지역사회도 크게 반겼다. 쌍용차 사측과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S타워 경제사회노동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합의에 따라 쌍용차 사측은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를 올해 말까지 채용하고,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할 해고자 중 부서 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에 대해서는 내년 7월부터 내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뒤 내년 말까지 부서 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그동안 평택지역 사회적 갈등을 빚어온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문제가 해결돼 기쁘다”며 “쌍용자동차가 더 많은 성장을 이루도록 평택시와 시민이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이사장은 “우리 사회 총체적 사회적 문제를 드러냈던 쌍용차 해고자 문제가 10년 만에 합의되어 기쁘고 정말 환영한다”며 “앞으로 해고 노동자들이 잘 적응할 수 있고, 회사가 발전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욱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사무장은 “10년 동안 다들 힘들고 아팠던 시간이었으며, 뒤늦게 합의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는 합의가 잘 지켜져 모두 복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2018 안산 희망마라톤대회 영광의 우승자] 男 10km 우승자 최진수씨

“4년 만에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16일 열린 2018 안산희망마라톤대회 남자 10㎞에서 35분24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른 최진수씨(50ㆍ런닝마라톤)씨는 여러 대회에서 두루 입상한 ‘베테랑’ 마라토너다다. 지난 2000년 회사 홍보차원에서 마라톤대회에 나갔다가 땀 흘리며 달리는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져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간 끝에 현재는 하남가톨릭마라톤에서 감독으로 활동하며 동호인들을 지도하고 있을 정도의 실력자가 됐다. 그는 바쁜 와중에도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매주 화ㆍ수ㆍ목을 훈련날짜로 잡아 아침을 조깅으로 시작해서 저녁에는 인터벌 트레이닝으로 마무리하며 차근차근 몸을 만들었다. 아울러 날씨와 구간 등 외적인 요인도 최씨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그는 “선선하고 쾌적한 날씨가 전력으로 달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 코스가 좋아 매우 만족스러웠다”면서 “대회 관계자분들께서 이번 마라톤 준비를 열심히 잘해준 신 것 같다. 코스의 교통통제도 잘됐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협조해 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씨는 내년도 대회 참가를 목표로 더 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참가한 대회에서 1등이라는 기분 좋은 성적을 거둔 데가 주변의 풍경과 경치도 훌륭했다”라며 “앞으로 매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내년 우승을 통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