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인천시와 협력사 인천지역 판매 활성화 공동노력

한국지엠이 인천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천지역 내 판매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선다. 한국지엠과 인천시는 지난 7일 인천시청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쉐보레 브랜드 판매 확대와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과 스티브 키퍼 글로벌지엠 구매 총괄 부사장, 조니 살다나 글로벌지엠 해외사업부문 구매 부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또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 등 인천지역 한국지엠 협력업체들도 동참했다. 협약식이 열린 인천시청 로비에 쉐보레 볼트·이쿼녹스·말리부·스파크 등 쉐보레 주력 차종을 전시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협약식을 통해 시는 쉐보레 구매 서약서를 한국지엠에 전달, 인천지역 차량 판매율을 높이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지엠 역시 지난 5월부터 차량 1천대 판매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차량 1대를 기증하는 ‘네버 기브업’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천시에 스파크 1대를 전달했다. 스티브 키퍼 부사장은 “한국지엠 협력사는 최고 품질의 부품을 생산, 한국지엠과 전세계 글로벌지엠 공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지엠 판매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젬 사장도 “한국지엠은 내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와 부품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군포시, ‘제3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기초자치단체 최고 부스상 수상

군포시(시장 한대희)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기초자치단체 최고부스상을 수상했다. ‘여행에 빠지다’ 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로 국내관광관, 국제관광관, 특별관 등 453개 부스로 운영됐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경기도 제3도립공원인 수리산과 수도권 대표 봄꽃축제 명소인 ‘철쭉동산’을 비롯해 초막골생태공원, 반월호수 둘레길 등 아름답고 우수한 대표 관광자원들을 참신한 홍보디자인과 함께 선보였다. 또 올해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된 군포철쭉축제와 독서대전 등 유익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룰렛 이벤트 운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국내?외 참관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으며 전체 참가한 98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부스상을 차지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군포시의 주옥같은 관광자원들이 보다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포시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콘텐츠 개발로 도시브랜드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인천 유일 여자농구팀 국일정공 해제 위기

인천지역 유일한 여자농구 실업팀인 국일정공이 해체위기에 처했다. 9일 국일정공 등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창단된 여자 농구팀은 국일정공이 연간 7억 여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시체육회가 약 7천만원을 보조해 임원(지도자) 2명과 선수 12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천시의회가 국일정공에서 자체 건립해 운영 중인 체육관의 농구대회 관련 사용료 납부현황, 체육회 지도자 배정 등에 대한 서류 제출을 요구하면서 국일정공 측이 “시의회의 과도한 간섭” 이라며 팀 해체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대응에 나섰다. 국일정공 관계자는 “농구팀 전체예산 중 10%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인천시의회가 이런 식으로 간섭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며 “우리가 농구팀을 운영하는 것은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지역 농구발전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의회가 간섭을 한다면 팀 해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체육회 관계자는 “전국 실업팀 중 유일하게 지자체가 아닌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일정공 팀이 해체되면 당장 다음 달 열릴 전국체전 인천시 전력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며 해체설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송길호기자

107일간 19경기 ‘혹사’ 손흥민에 국내ㆍ외 우려의 목소리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의 혹사 논란이 국내ㆍ외에서 뜨겁게 일고 있다. 시작은 외신에서 비롯됐다. 영국 축구사이트 90min은 지난 8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영국 현지 팬들의 걱정과 불만 가득한 여론을 알렸고, 골닷컴 스페인은 9일 “손흥민이 올해 러시아 월드컵부터 많은 경기를 뛰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차출에 따른 혹독한 여정을 소개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올해 쉬지 않고 경기를 뛰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7-2018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5월 13일 레스터시티전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해 파주 NFC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뒤, 28일 대구 온두라스전(79분), 6월 1일 전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적응훈련을 거쳐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서 스웨덴과 멕시코, 독일전을 뛴 후 20여 일의 짧은 휴식만 취한 채 영국으로 돌아가 팀 훈련과 연습경기 후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ICC)컵 출전을 위해 7월 말 미국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미국에선 26일 AS로마전을 시작으로 29일 FC바르셀로나, 8월 1일 AC밀란전을 치뤘고, 8월 11일 뉴캐슬과의 개막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이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이동,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탄, 23일 이란, 27일 우즈베키스탄, 29일 베트남, 9월 1일 일본전에 차례로 나섰다. 그것이 끝이 아니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귀국해 벤투호의 주장으로 선임, 7일 코스타리카전에 선발 출전했고 오는 11일 수원에서 열리는 칠레전에 나설 예정이다. 만약 칠레전까지 출전하면 지난 5월 28일 온두라스전부터 107일 동안 19경기에 출전하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더 큰 문제는 국경을 넘나드는 긴 이동 거리와 시차 문제에 있다. 손흥민은 4개월 동안 영국, 한국, 오스트리아, 러시아, 미국, 인도네시아 등 3개 대륙 6개 국의 국경을 10차례 넘나들며 살인적인 이동 일정도 소화했다. 이에 대해 국내 축구팬들의 우려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손흥민 혹사 관련 기사 댓글에는 “시즌 출발 전에 휴식도 없이 힘을 너무 빼고 시작해서 걱정이다”, “손흥민을 오래 보고 싶다. 칠레전에서 쉬게 해주자”라는 댓글이 높은 공감을 얻었고, 그의 SNS 계정 댓글에도 “아픈 곳 없으신가요? AG 뛰고 A매치까지 무리하시는 것 같아 걱정된다”라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