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신임 아시아나항공 사장에 한창수 현 아시아나IDT 사장을 선임했다. 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아시아나항공을 이끌어온 김수천 사장이 이른바 ‘기내식 대란’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한창수 사장을 신임 아시아나항공 사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198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입사한 이후 1988년 아시아나항공 창업 멤버로 참여한 한창수 신임사장은 2005년부터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관리본부, 전략기획본부 및 경영지원본부 임원을 거쳤고, 2015년 3월부터는 아시아나IDT 사장으로 옮겨 아시아나항공의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차세대 IT 운영 시스템 도입에 주력해왔다. 한 사장의 아시아나항공 사장 선임으로 공석이 된 아시아나IDT 신임 사장은, 박삼구 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아시아나항공 전략경영실 사장이 임명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광범기자
한국지엠이 인천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천지역 내 판매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선다. 한국지엠과 인천시는 지난 7일 인천시청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쉐보레 브랜드 판매 확대와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과 스티브 키퍼 글로벌지엠 구매 총괄 부사장, 조니 살다나 글로벌지엠 해외사업부문 구매 부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또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 등 인천지역 한국지엠 협력업체들도 동참했다. 협약식이 열린 인천시청 로비에 쉐보레 볼트·이쿼녹스·말리부·스파크 등 쉐보레 주력 차종을 전시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협약식을 통해 시는 쉐보레 구매 서약서를 한국지엠에 전달, 인천지역 차량 판매율을 높이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지엠 역시 지난 5월부터 차량 1천대 판매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차량 1대를 기증하는 ‘네버 기브업’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천시에 스파크 1대를 전달했다. 스티브 키퍼 부사장은 “한국지엠 협력사는 최고 품질의 부품을 생산, 한국지엠과 전세계 글로벌지엠 공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지엠 판매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젬 사장도 “한국지엠은 내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와 부품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군포시(시장 한대희)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기초자치단체 최고부스상을 수상했다. ‘여행에 빠지다’ 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로 국내관광관, 국제관광관, 특별관 등 453개 부스로 운영됐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경기도 제3도립공원인 수리산과 수도권 대표 봄꽃축제 명소인 ‘철쭉동산’을 비롯해 초막골생태공원, 반월호수 둘레길 등 아름답고 우수한 대표 관광자원들을 참신한 홍보디자인과 함께 선보였다. 또 올해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된 군포철쭉축제와 독서대전 등 유익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룰렛 이벤트 운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국내?외 참관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으며 전체 참가한 98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부스상을 차지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군포시의 주옥같은 관광자원들이 보다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포시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콘텐츠 개발로 도시브랜드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동두천시는 납세자 권익을 보호하고 지방세의 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세 심의위원회’를 구성, 전문위원들을 위촉하는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방세 심의위원회는 지방세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세무사,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 민간위원 9명과 시 자치행정국장, 세무과장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촉된 지방세심의위원들은 지방세 부과·징수의 합리성과 공정성 등 확보를 위해 이의신청, 과세 전 적부 심사, 부동산 등 시가표준액 결정 심의?의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0년 9월 6일까지다. 지방세심의위원장으로 선출된 류기봉 공인회계사는 “시세부과 징수에 관한 현안 발생 시 적극적인 의견개진으로 시민의 권익이 보장되는 세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안양시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양성평등 문화 확립 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인구교육사업’을 활발히 이어나가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 안일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 107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저출산의 심각성을 알리고 양성평등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인구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소속의 신소라 강사를 초빙해 ‘함께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양성 평등한 가족 문화에서 자란 아이들이 결혼과 아이 양육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어른으로 자란다”며 “찾아가는 인구교육이 미래세대에게 양성평등, 일ㆍ가정 양립 문화의 확립에 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경기ㆍ인천지역 언론의 산증인, 임양은 전 경기일보 주필이 지난 7일 눈을 감았다. 향년 83세. 임 전 주필은 역사의 굴곡을 겪으며 언론계에서만 50여년의 세월을 보냈다. 경기ㆍ인천지역 언론의 산증인이자 대표 논객으로 통하며 지역의 역사를 날카롭게 기록했다. 임 전 주필은 1963년 7월 조선일보 경주ㆍ대구주재기자로 기자생활을 시작해 1967년~1988년 서울신문사 기자를 거쳐 1988년 11월 경기일보에 입사했다. 경기일보에 입사한 뒤로는 사회부 차장, 제2사회부 부국장, 논설위원, 편집위원, 주필을 역임하며 25년 4개월 동안 근무했다. 특히 ‘지지대’와 ‘사설’, ‘임양은칼럼’ 등에서 보인 뛰어난 통찰력과 남다른 문장력은 여전히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발인은 9일 진행됐으며 고양에 위치한 벽제 하늘공원에 안치됐다. 송시연기자
인천지역 유일한 여자농구 실업팀인 국일정공이 해체위기에 처했다. 9일 국일정공 등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창단된 여자 농구팀은 국일정공이 연간 7억 여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시체육회가 약 7천만원을 보조해 임원(지도자) 2명과 선수 12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천시의회가 국일정공에서 자체 건립해 운영 중인 체육관의 농구대회 관련 사용료 납부현황, 체육회 지도자 배정 등에 대한 서류 제출을 요구하면서 국일정공 측이 “시의회의 과도한 간섭” 이라며 팀 해체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대응에 나섰다. 국일정공 관계자는 “농구팀 전체예산 중 10%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인천시의회가 이런 식으로 간섭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며 “우리가 농구팀을 운영하는 것은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지역 농구발전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의회가 간섭을 한다면 팀 해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체육회 관계자는 “전국 실업팀 중 유일하게 지자체가 아닌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일정공 팀이 해체되면 당장 다음 달 열릴 전국체전 인천시 전력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며 해체설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송길호기자
수원시와 양주시가 생활체육 육상 동호인들의 축제인 2018 경기도지사배 육상대회에서 나란히 1ㆍ2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는 9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끝난 대회 1부에서 606점을 획득, 고양시(503점)와 파주시(467점)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이뤄냈다. 이날 수원시는 10㎞ 단축마라톤 남자 40대부서 김회묵이 35분04초로 이재응(부천시ㆍ36분27초)과 민영철(평택시ㆍ37분17초)을 제치고 우승했고, 70대부의 이종인도 49분51초를 기록 같은 팀 김종성(50분01초)과 박상록(용인시ㆍ53분51초)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아울러 여자부에서는 30대부 오연수가 42분25초로 서예지(성남시ㆍ52분17초)를 꺾고 우승했으며, 40대부 김종옥(44분18초)과 50대부 강미애(41분08초)도 나란히 1위에 올라 수원시의 종합우승에 기여했다. 또 양주시는 대회 2부에서 436점을 얻어 양평군(394점)과 연천군(349점)에 앞서 종합우승했다. 양주시는 10㎞ 단축마라톤 여자 50대부서 김애란(47분26초)이 같은 팀 임순옥(49분52초)과 김정남(이천시ㆍ52분26초)보다 먼저 결승점에 도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이광희기자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의 혹사 논란이 국내ㆍ외에서 뜨겁게 일고 있다. 시작은 외신에서 비롯됐다. 영국 축구사이트 90min은 지난 8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영국 현지 팬들의 걱정과 불만 가득한 여론을 알렸고, 골닷컴 스페인은 9일 “손흥민이 올해 러시아 월드컵부터 많은 경기를 뛰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차출에 따른 혹독한 여정을 소개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올해 쉬지 않고 경기를 뛰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7-2018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5월 13일 레스터시티전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해 파주 NFC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뒤, 28일 대구 온두라스전(79분), 6월 1일 전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적응훈련을 거쳐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서 스웨덴과 멕시코, 독일전을 뛴 후 20여 일의 짧은 휴식만 취한 채 영국으로 돌아가 팀 훈련과 연습경기 후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ICC)컵 출전을 위해 7월 말 미국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미국에선 26일 AS로마전을 시작으로 29일 FC바르셀로나, 8월 1일 AC밀란전을 치뤘고, 8월 11일 뉴캐슬과의 개막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이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이동,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탄, 23일 이란, 27일 우즈베키스탄, 29일 베트남, 9월 1일 일본전에 차례로 나섰다. 그것이 끝이 아니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귀국해 벤투호의 주장으로 선임, 7일 코스타리카전에 선발 출전했고 오는 11일 수원에서 열리는 칠레전에 나설 예정이다. 만약 칠레전까지 출전하면 지난 5월 28일 온두라스전부터 107일 동안 19경기에 출전하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더 큰 문제는 국경을 넘나드는 긴 이동 거리와 시차 문제에 있다. 손흥민은 4개월 동안 영국, 한국, 오스트리아, 러시아, 미국, 인도네시아 등 3개 대륙 6개 국의 국경을 10차례 넘나들며 살인적인 이동 일정도 소화했다. 이에 대해 국내 축구팬들의 우려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손흥민 혹사 관련 기사 댓글에는 “시즌 출발 전에 휴식도 없이 힘을 너무 빼고 시작해서 걱정이다”, “손흥민을 오래 보고 싶다. 칠레전에서 쉬게 해주자”라는 댓글이 높은 공감을 얻었고, 그의 SNS 계정 댓글에도 “아픈 곳 없으신가요? AG 뛰고 A매치까지 무리하시는 것 같아 걱정된다”라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이광희기자
광명시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의 ‘지속가능한 창의 디자인 교실 시즌4 : 지속가능한 패션 디자인’ 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센터 에코에듀센터에서 다음달 13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교육 내용은 업사이클과 패션 디자인을 접목한 지속가능한 패션 디자인 교실로 대학교 패션 디자인 전공 수준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만 13세 이상 중ㆍ고등학생으로 선발 예정인원은 총 35명이며,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주말 하루가 꼬박 걸림에도 불구하고 출석률이 상당히 좋고 학생들의 집중도와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라며 “시즌4에도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자신의 디자인적인 재능을 키우는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