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中 관영매체 '사법처리 예정' 보도했다 삭제

중국 배우 판빙빙이 중국의 한 관영 매체가 곧 사법처리될 것이라는 글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었다가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7일 미국에서 운영되는 중국어 뉴스 사이트 둬웨이(多維)에 따르면 관영 매체인 중국증권일보는 전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탈세 조사 판빙빙 억류…곧 법적 제재 받게 될 것'이라는 글을 실었다.이 글에는 판빙빙이 탈세 혐의 외에도 한 은행의 대출 관련 부패 사건에도 연루됐으며 관련 기관의 조사를 거쳐 곧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내용이 담겼다.둬웨이는 공신력 있는 중국의 관영 매체가 판빙빙의 동향을 전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외부에서는 이를 통해 판빙빙이 당국에 갇힌 상태라는 것을 추정하게 한다고 분석했다.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 매체에서는 판빙빙에 관련된 소식을 앞다퉈 전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의 통제력이 미치는 중국 본토에서는 정식 보도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이 글은 현재 중국증권일보 사이트에서 삭제된 상태라고 둬웨이는 전했다.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전 중국중앙(CC)TV 진행자 추이융위안(崔永元)의 인터넷 폭로로 불거졌다. 이후 판빙빙은 지난달부터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출국금지, 연금설 등이 제기됐다.일부 중화권 매체들은 급기야 판빙빙이 최근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고도 보도했지만 아직 이와 관련한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다.설소영 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한혜진·화사, 은밀한 '세 얼간이' 파티

박나래와 한혜진, 화사 세 여자의 은밀한 파티가 펼쳐진다.오늘(7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모임의 여자 멤버 박나래, 한혜진과 파릇파릇한 신입회원 화사가 뭉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화사의 집을 찾은 박나래는 아쉬운 평가를 내렸던 화자카야를 위해 특급 솔루션을 제공한다. 때문에 박사장의 손길로 새롭게 태어난 화자카야의 공개는 물론 처음 보여주는 세 여자의 미(美)친 케미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세 사람은 만나자마자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폭풍 음식 손질부터 밥상 차리기까지 일사천리로 밀어붙인다. 특히 곱창, 김부각 등 숱한 히트 음식(?)을 배출해냈던 화사인만큼 탁월한 메뉴 선정에 박나래의 요리실력까지 가세해 보는 이들의 침샘을 극할 역대급 한 상이 차려진다고.상상을 초월하는 폭풍 먹방을 시작으로 빼놓을 수 없는 수다타임, 흥미진진한 게임까지 제대로 놀 줄 아는 그녀들의 은밀하고 화려한 파티가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화자카야를 초토화시킨 바보력으로 얼간이 형제 이시언, 기안84, 헨리에 버금가는 여자판 '세 얼간이' 결성을 예감케 하고 있다.요절복통 광란의 파티 현장은 오늘(7일) 오후 11시 10분에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설소영 기자

인천 도색업체 가구창고 불 확산…대응 3단계 발령

7일 오후 3시 14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도색전문업체의 2층짜리 가구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 불로 오후 4시 30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인근 커텐 창고(6천611㎡)와 가구 창고(661㎡) 등 2곳으로 불이 옮겨붙은 상태다. 또 창고 안에 있던 가구와 카펫 등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확산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놀라 대피했다.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분 만인 오후 3시 5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4시 15분께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그러나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소방당국은 오후 4시 31분께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3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대응 3단계는 인천뿐 아니라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50명과 지휘차 등 차량 50여대를 투입하고 인근 시흥 화학구조대에 무인방수파괴 차량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산림청과 경기소방본부에도 헬기 지원을 요청하는 등 가동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곳이 창고 밀집 지역이고 창고 안에 가구와 카펫류가 있어 연기가 많이 발생했다"며 "현재 많은 소방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윤택, 징역 7년 구형…"반성 기미 無"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검찰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의 결심 공판에서 "극단 내에서 왕처럼 군림하면서 수십 차례 여배우들을 성추행했음에도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이렇게 구형했다. 검찰은 신상정보 공개와 보호관찰 명령 등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도 자신의 행위가 추행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며 "특히 일반적으로 체육인들이 하는 안마 방법이라고 주장하는데, 대체 어디에서 사타구니 부분을 안마시키는 것이 통용되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되지 않았거나 증인으로 나오지 못한 피해자들이 당한 범죄를 두고도 "그런 부분도 상습성을 판단하는 데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피해자들의 변호인도 "피해자들은 열정을 모두 바친 연희단거리패의 수장인 피고인으로부터 평생 지우지 못할 엄청난 피해를 당했고 지금도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며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음에도 범죄를 눈감을 수 없었던 피해자들은 늦었지만 피고인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이 전 감독은 연희단거리패 창단자이자 실질적인 운영자로 배우 선정 등 극단 운영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점을 이용해 2010년 7월∼2016년 12월 여성 배우 5명을 25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2016년 12월 여성 배우의 신체 부위에 손을 대고 연기 연습을 시켜 우울증 등의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는다. 이 전 감독 측은 이런 행위가 추행이 아닌 독특한 연기지도 방법의 하나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