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옥외광고물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전, 미관 문제로 보류

인천시 건설교통위원회는 7일 ‘인천광역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해 심사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 조례안은 공공시설물 이용 광고물에서 디지털 동영상 방식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차도로부터 1m 이상이거나 지면으로부터 10m 이상 떨어진 공공시설물은 전광 식의 광고물 설치와 관련된 규제를 적용받지 않도록 하는 완화 조치도 포함됐다. 이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박인동 의원(더불어민주당·남동 3)은 “디지털 광고물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라며 “불법 현수막과 불법 광고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소상공인의 광고 욕구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의회 상임위는 “개정안으로 조례가 개정된다면 보행자 및 차량의 통행 안전과 도시 미관 및 생활환경 조성 등을 저해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개정에 따른 공익성과 부작용 등에 대해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보류 결정을 내렸다. 특히 정창규 의원(더불어민주당·미추홀 2)은 “광고 수입에 대한 부분은 업체나 관련된 사람들의 주머니만 불려주는 역할이 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체방안이 마련돼 있는지 질의했다. 신은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 1)은 “기존에 설치된 광고물로 인해 수면장애가 발생한다는 민원이 많고,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안전문제에 심각하게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충분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승욱기자

실업자·半실업자,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증가

실업자이거나 실업에 가까운 상태인 이들이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실업자, 잠재경제활동인구,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를 합한 인원수는 올해 7월 기준 342만 6천 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9만 2천 명(5.9%) 많았다. 이들의 규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로 늘었다. 잠재경제활동인구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잠재적으로 취업이나 구직이 가능한 자를,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는 취업자 중 취업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취업을 희망하고 추가취업을 할 수 있는 자를 말한다. 이들은 통계에서는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지만 사실상 실업자 혹은 ‘반(半) 실업자’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볼 수 있다. 넓은 의미의 실업자로 간주할 수 있는 이들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고용시장이 구조적 한계에 봉착한 신호로 해석된다. 경기가 하강 국면에 접어드는 가운데 구직자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는 줄어들고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세업체의 채용까지 위축했다는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실업자가 늘어나는 영향도 있고 전반적인 인구는 증가하는 데 취업을 원하는 이들을 다 일자리로 다 수용하지 못하는 영향도 있다”며 “일할 의욕이나 의사가 있는 이들이 미취업 상태로 남아 있으면 실업자 혹은 잠재경제활동 인구가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예리기자

지난해 GDP 대비 집값 사상 최고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집값이 잡히지 않으면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체 주택 시가총액 배율이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택 시세의 합인 주택 시가총액은 4천22조 4천69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6% 늘었다. 작년 명목 GDP는 같은 기간 5.4% 증가한 1천730조 3천985억 원이었다. GDP보다 주택 시가총액이 더 빠른 속도로 불어나며 GDP 대비 주택 시가총액은 2.32배로 전년의 2.28배보다 확대했다. 이는 한은이 주택 시가총액 자료를 작성한 1995년 이래 최고치다. GDP 대비 주택 시가총액 배율은 경제 성장세와 견줘 주택시장이 얼마나 활성화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배율이 상승한 것은 경기보다 주택시장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는 의미다. 2001년 1.53배이던 배율은 부동산시장 호황과 함께 2007년 2.26배로 확대했다 2013년 부동산 경기가 주춤하며 2.22배로 내려갔다. 이후 ‘빚내서 집 사라’는 정부 정책과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가 맞물리며 부동산시장으로 자금이 몰려들어 GDP 대비 주택 시가총액 배율은 2014년 2.24배, 2016년 2.28배로 커졌다. 집값 상승으로 서민 실수요자가 피해를 본다고 판단한 문재인 정부는 투기 과열지구를 부활시키는 등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를 내놨으나 지난해 주택 시가총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2007년(13.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도심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초 주택 공급 확대와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을 담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구예리기자

기업 94% “한국 경제 침체국면 진입”…경총 조사

우리나라 10개 기업 중 9개 기업이 ‘한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9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경총은 전국 5인 이상 52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추석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우리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대해 94.3%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4.1%, ‘동의하지 않는다’는 1.6%에 불과했다.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 이런 진단에 더 공감했다.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동의한다’는 응답이 88.9%였으나 300인 미만 기업에선 95.8%로 집계됐다. 올해 추석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악화됐다’(17.9%), ‘악화됐다’(43.1%) 등 전체적으로 ‘악화됐다’고 응답한 비중이 61.0%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슷하다’는 35.7%였고, ‘개선됐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했다.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이들이 지급할 평균 상여금 액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0.2%로, 지난해(72.1%)보다 1.9%포인트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은 작년보다 4.1%포인트(77.3%→73.2%), 300인 미만 기업은 1.5%포인트(70.9%→69.4%)씩 각각 줄었다. 하지만,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05만 6천 원으로 작년(102만 4천 원)보다 3만 2천 원(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기상여금의 기준이 되는 기본급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경총은 추정했다. 추석 연휴 기업 휴무일수는 작년보다 3.5일 줄어든 평균 4.7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은 작년보다 4.8일 줄어든 4.9일, 300인 미만 기업은 3.1일 감소한 4.7일이었다. 권혁준기자

안양 만안구 ‘굿워크플래닛 카페’, 판매 수익 일부 어려운 이웃에 전달 ‘눈길’

안양시 만안구에 음료 판매 수익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기부카페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창업팀 ‘굿워크플래닛 카페’는 지역 내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카페다. 음료 구입 시 500원짜리 기부코인을 제공, 손님이 카운터에 붙어 있는 이웃의 스토리를 읽고 기부하고 싶은 대상을 직접 선택해 ‘사랑통’에 코인을 넣는 방식이다. 굿워크플래닛 카페는 이렇게 적립된 금액으로 소소하지만 마음이 담긴 선물을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하고 있다. ‘사랑통’을 통해 지난 1월부터 3330 버스기사 아저씨, 회사로비 청소아주머니, 공부방 아이들, 노숙인 아저씨, 폐지 줍는 어르신, 노숙인 돕는 청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웃에게 따듯한 도움이 전달됐다. 굿워크플래닛 카페는 기부코인 외에도 자체상품판매 수익기부 등 다양한 기부 방식을 도모하고 있다. 강희정 굿워크플래닛 대표는 “굿워크플래닛을 방문한 모든 이들이 기부에 동참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이분들의 일상이 조금이나마 행복해지길 바란다”며 “사랑에 동참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 행복하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 ‘새로운 도약 22비전 222’비전 선포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가 글로벌 대형 고객 기반 구축을 통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한다. 자동차 전장 부품기업인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는 2022년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중장기 경영목표인 ‘새로운 도약 22 비전 222’를 선포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로운 도약 22 비전 222’란 2022년 수주 2.2조원,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2천억 원 달성을 뜻한다. 행사는 지난 7일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홀에서 이철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ㆍ직원, 협력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새로운 도약을 향한 LED 트론 퍼포먼스, 깃발세레머니, 임직원 비전 실천의지 선언, 만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임직원들은 새로운 주주의 경영 참여를 통한 대규모 성장재원을 확보해 제2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약 22 비전 222’를 선포, 기업시민으로서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44년간 쌓아온 기술 경쟁력과 고객, 협력사 간 파트너십은 물론 KKR의 글로벌 사업 기회 확대, 선진화된 조직 문화 노하우의 시너지로 ‘새로운 도약 22 비전 222’ 달성을 다짐했다. 이철우 대표이사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성공방식이 미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인식 하에 시장과 경제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정신과 전략으로 미래를 향해 당당하게 맞서 가겠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도 ‘새로운 도약 22 비전 222’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문기자

광교신도시 중앙예닮학교 2019학년도 입학설명회 1천200명 몰려

중앙예닮학교가 지난 8일 교내 요셉홀에서 개최한 2019학년도 입학설명회에 1천200명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은 고등학교 80명, 중학교 40명으로 전국단위 모집이다. 입학전형은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등으로 진행한다. 기본적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의 교육방침에 동의해야 입학할 수 있다. 자세한 전형 일정과 전형 방법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광교신도시)에 문을 연 중앙예닮학교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학력인증 기숙형 대안학교다. 수원중앙침례교회가 설립한 중앙예닮학교는 대한민국의 교육이념과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중등교육을 실시한다. 일반적인 학교와는 달리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잃은 아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학생들이 창조주와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신앙교육부터, 재능을 알아가는 진로교육, 풍요로운 감성인이 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학생은 1개 이상의 악기를 배우고 태권도와 펜싱을 배운다. 정기적인 부모교육도 진행해 학생뿐 아니라 가정을 돌보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 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규모이며 체육관, 콘서트홀, 도서관, 개인열람실, 오케스트라실, 태권도실, 생활관까지 있어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시설 규모는 1천 명 이상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이지만, 학생 정원은 360명이다. 용인=김승수기자

2018 인천경기기자협회 체육대회, 300여 회원 참여한 가운데 성료

‘2018 인천경기기자협회 체육대회’가 지난 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체육대회에는 한국기자협회 인천경기기자협회 소속인 경기일보, 경인일보, 기호일보, 경기신문, 인천일보, 중부일보, 뉴시스, 연합뉴스, 경기방송 등 9개 사 300여 명의 기자가 참여했다. 내외빈으로는 전체 9개 사 대표이사 및 사장, 본부장, 편집국장 등 언론사 임원을 비롯해 정규성 한국기자협회 회장, 박광온ㆍ백혜련ㆍ김영진ㆍ이찬열 국회의원,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형ㆍ정윤경 경기도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이재준 민주당 수원갑 지역위원장, 김은경 인천광역시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체육대회는 언론사 연합팀 축구 토너먼트와 명랑운동회 이어달리기, 경품추첨 등 모든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캐릭터 그림 그리기 등 체험부스도 마련돼 가족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체육대회 종합우승은 축구와 훌라후프 돌리기 등에서 1등을 한 경인일보가 차지해 우승상금과 우승기를 받았다. 또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회부 공승배 기자는 대회 MVP로 선정돼 상금을 받았다. 최원재 인천경기기자협회 회장은 “언론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에도 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인천경기 지역 선ㆍ후배 기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업무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기자 간 화합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기기자협회 공동 취재단

아이풀,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유소년 스포츠 전문 교육기관 ㈜아이풀(대표 백성욱)이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지역산업진흥 유공자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이풀은 8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역산업진흥과 활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역산업진흥 유공 포상은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함으로써 정부의 지역발전 의지를 표명하고, 관련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함께 엄격한 전문가 심사와 함께 지역 여론조사 등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아이풀은 지난 1999년 설립된 PEC 스포츠아카데미와 어린이 전문수영 센터인 아이풀(IPOOL)이 합쳐진 스포츠 교육 전문기관이다. 현재 수원, 화성, 용인 등 경기도에만 9개의 PEC스포츠아카데미 센터와 어린이 전문 수영교육센터 아이풀 5개 지점에 1만 5천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한편, 아이풀은 그동안 신규 일자리 창출과 산학협력, 전문 인재육성, 취약계층 고용 증대 등의 노력으로 지난 2014년부터 4년 연속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2016년에는 고용노동부의 전국지방자치단체 우수일자리 중소기업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여성가족부로부터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국내 스포츠 교육기관 최초로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백성욱 대표는 “이번 수상은 어린이들의 스포츠 교육에 최선을 다해준 지도자와 가족들이 가져다 준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교육이 세상을 바꾸는데 앞장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아이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