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가평군수,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 참가 격려

김성기 가평군수는 28일부터 30일까지 충북 충주시 세계무술공원에서 개최된 제16회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에 참석, 한국농업경영인 군연합회 김현수 회장 등 회원 가족들을 격려했다.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가 농업경영인 회원 및 가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농업·농촌의 현실에 대한 대국민적 인식과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년 마다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는 누구인가? 한국농업의 마중물! 우리는 자랑스러운 농업경영인이다’란 주제로 인기가수 특집방송, 환영리셉션, 환영의 밤, 학술 및 체육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행사장 내에서는 농·특산물 및 농기자재 전시와 드림캐처, 비누·열쇠 만들기, 바리스타체험, 충주라이트월드관람, 시티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체험행사도 병행된다. 김 군수는 “폭염과 폭우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생명산업이면서 안보산업을 위해 노력하는 한농연 회원들이 자랑스럽다”며 “3만여 명의 농업인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농업경영인들이 화합하고 결속을 다져 가평농업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주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중국 군용기 또 '카디즈' 침범…전투기 10여대 대응출격

중국 군용기 1대가 29일 오전 7시37분쯤 이어도 서남방에서 카디즈(KADIZㆍ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 중국 군용기가 우리 카디즈를 침범한 건 올해만 다섯 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이후 대한해협 KADIZ 접경을 따라 진입과 이탈을 반복하며 이동하다, 포항 동북 약 40마일(74km)에서 북쪽으로 기수를 돌려 강릉 동방 약 52마일(96km)까지 이동했다”며 “오전 9시38분께 남쪽으로 선회해 진입한 경로를 따라 오전 11시50분쯤 최종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행경로는 지난달 27일 발생한 항적과 유사하다. 이에 군은 이어도 서남방 지역에서 미상항적 포착시부터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 및 감시 비행과 경고 방송 등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투입전전투기는 F-15K 전투기 등 10여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군용기는 Y-9 정찰기로 추정된다.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올해 들어 5번째다. 앞서 7월27일과 4월28일과 2월27일, 1월29일에도 중국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한 적이 있다. 7월27일에는 군용기 1대가 오전 7시10분쯤 카디즈에 진입해 오전 11시27분쯤 최종 이탈했다. 또한, 지난 4월28일에는 군용기 1대가 오전 10시44분쯤 카디즈에 진입해 오후 2시33분쯤 최종 이탈했다. 2월27일에는 오전 9시34분쯤 군용기 1대가 카디즈에 진입해 오후 2시1분쯤 최종 이탈한 바 있다. 이어도 주변 공역은 KADIZ를 비롯한 일본(JADIZ)과 중국(CADIZ)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되는 곳이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또는 진옌광 부대사를 초치해 카디즈 진입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역시 중국 무관을 불러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인기자

[기고] ‘생각의 회로’ 바꾼 ‘블랙뮤직페스티벌’

“검은색은 밝은 둘레를 가진 흰색이다” 정신물리학자 스탠리 스미스 스티븐스(Stanley Smith Stevens)의 말이다. 그는 물리적인 양 (소음, 밝기, 뜨거움, 무게)과 그것에 대한 주관적인 인지 사이의 관계를 이같이 표현하였다. 우리가 인지하는 감각이 절대적이지 않고, 지극히 대비적이고 상대적이라는 의미이다. 고정관념과 상식에 얽매이지 말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어떤 사회든, 어떤 분야든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개방성’과 ‘다양성’이 중요하다. 급속도로 진행된 세계화 속에서 더욱 다양해지고 복잡해진 인간의 삶과 그와 관계된 문화가 유동적으로 변화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논리이다. ‘갈라파고스 효과’처럼 고립된 사고와 패쇄적 태도는 결국 활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다양성이 생명인 예술분야는 더더욱 그러하다. 지난 주말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과 그 일원에서는 1만2천여명의 관객들이 운집해 ‘블랙뮤직페스티벌(BMF)’에 함께 빠져들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주최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감독 타이거JK를 비롯한 윤미래, 비지, DOK2, 김하온 등 국내 가장 핫하다는 힙합 아티스트들이 한 무대에 올라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블랙뮤직은 R&B, 재즈, 힙합, 소울 등 미국의 흑인발상음악의 총칭이자, 현재 세계 음악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콘텐츠이다. 세계화의 물결을 타고 이제는 전 세계의 청년문화, 서브컬처(Subculture)를 설명할 때 빠질 수 없는 지배적 코드가 되었다. 그동안 음악극축제, 천상병예술제, 가야금축제를 기획하는 등 순수공연예술축제의 신선한 기획과 내실 있는 운영으로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해오던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이번 기획은 다소 생소하고, 파격적이었다. 공연예술페스티벌의 프로그래밍은 상이(Different)한 문화를 보여줘야 하며, 창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싹 틔워야 하며 두려움을 감싸 안아야 한다. 즉 공연페스티벌 프로그래밍은 무대에서 이미 인정받은 프로그램이 아닌 가능성이 엿보이는 프로그램을 발굴?소개하여, 새로운 관객층을 개발하고 또 다른 예술적 흐름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장르의 확장과 겹침이 쉴 새 없이 이루어지는 요즘 같은 시대에 예술의 정형성은 존재하기 힘들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의 ‘블랙뮤직’은 시대적 트렌드와 확장성을 잘 반영한 아이템이다. 축제의 정체성을 잃지 않되, 현대 공연예술에 대한 폭넓은 수용을 통하여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에 대한 ‘개방성’과 ‘다양성’이 돋보이는 기획이다. 또한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특색과 인적자원, 미군기지라는 ‘장소성’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정체성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 아울러 음악적?문화적 지평을 무한대로 넓히고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유용한 축제콘텐츠로서 ‘차별성’과 ‘지속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미군부대와 DMZ, 문화예술축제를 엮어 ‘블랙투어리즘’의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경기북부라는 지역적 특성과 평화의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문화관광콘텐츠로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이다. 지역의 문화적 토대위에서 문화자원의 가치를 획득하고, 활용하여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은 지역문화예술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의정부’하면 부대찌개가 떠오른다. 햄, 소시지와 김치라는 이질적인 동서양의 재료가 만나 문화적 혼종을 통해 또 다른 새로운 것을 탄생시켰다. 또한 미군부대의 영향으로 다양한 문화들이 합쳐지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과들이 축적되면서 하나의 짙은 문화적 색깔을 만들어 냈다. 억지스러운 스토리텔링과 겹치는 소재, 그럴싸한 상품화의 논리로 표현되는 본질이 상실된 축제들 속에서 블랙뮤직페스티벌은 그 철학이 다르기를 기대한다. 검정색은 다양한 색들이 합쳐져서 만들어진다. 모든 빛을 흡수하며 열을 축적한다. 문화자원의 가치를 그들만의 색깔로 구현하려는 ‘블랙뮤직페스티벌’이 어떻게 변모할지 벌써부터 내년 축제가 기다려지는 이유이다.이의신 서울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이천교육지원청, 특수교육대상학생 보조인력 연수 개최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지환)은 지난 27~28일까지 이틀간 특수교육지도사와 특수교육 보조 사회복무요원들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인권 및 긍정적 행동지원에 관한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이천의 특수학교인 다원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린 연수에는 다원학교와 이천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에 근무하고 있는 특수교육 지도사 29명과 사회복무요원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수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습과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밀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특수교육 보조 인력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실시됐다. 또한 연수를 통해 장애학생을 지도함에 있어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다양한 측면에서 장애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도 했다. 연수는 단국대학교 특수교육대학원 김두영 교수의 강의에서는 장애학생의 문제행동을 이해하고 바르게 대하는 법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성문화인권교육센터 이숙경 팀장의 강의는 장애학생의 인권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사례를 통해 학생들을 대할 때의 어려움을 나누는 시간의 강의가 펼쳐졌다. 연수에 참여함 특수교육 지도사들은 “매일 교실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내가 느꼈던 어려움들을 함께 공감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시간이 됐으며 연수를 통해 장애학생의 행동특성을 이해하고 장애인권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수학습지원과 고효순 과장은 “장애학생의 교육에 도움을 주는 보조 인력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 종사하는 보조 인력들이 좀 더 나은 전문적인 지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특수교육활동에 임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