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품, 미국 성조지통해 전세계 미군들에게 알려 진다.

입양인 등에게 모국의 정을 느끼게 해주는 엄마품동산이 미국 군사전문 일간지인 성조지를 통해 전세계 미군들에게 알려 진다. 파주시와 미국 LA소재 한국입양 비영리기관 Me & Korea(대표 김민영)는 “오는 30일 미 스타스 앤 스트라이프스(성조지)가 오는 30일 엄마품동산 공원 사전답사 및 최종환 시장 인터뷰 등 집중 취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엄마품(Omma Poom)동산은 미군 기지였던 캠프 하우즈에 전 세계 해외 입양인(혼혈인 포함)들의 모국 고향을 만들어 주기 위해 세워진 곳으로, 미군주둔국가 기지에 입양인대상 동산을 조성한 것은 파주시가 세계 처음이다. 이 곳이 전세계 미군들 상대로 미 국방부가 발행하는 스타스 앤 스트라이프스에 집중 소개되는 것이다. 1861년 창간된 성조지는 미 국방부에서 발행하는 군사전문 일간신문으로, 한국은 물론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유럽, 중동 등지 미군들에게 군인 전용 해외판을 발행한다. 시 등은 이번 성조지 취재와 관련 “엄마품동산은 오랫동안 미군기지였던 지역에서 낳고 자랐지만 여러 형편에 따라 해외로 입양된(혼혈인 포함) 입양인 등이 모국의 정을 느끼게 해주는 의미있는 동산이어서 매력적인 취재대상으로 알고 있다”며 “ 특히 준공기념식때에는 뉴욕한인방송국 KBN 등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삼수 시 관광과장은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는 군사전문일간지에서 엄마품동산을 소개하면 전세계 미군은 물론 해외 입양인들이 파주방문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잘 준비해 한반도 평화수도인 파주평화관광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엄마품동산은 미군 공여지인 조리읍 캠프 하우즈(61만808㎡) 내 2천224㎡ 규모로 추진돼 지난달 준공을 마무리했다. 하얀 모시적삼을 입은 어머니의 팔 안으로 둥글게 안겨지는 모습을 조형화 한 작품과 재미 조각가 김원숙 작가가 기증한 엄마가 아기를 안은 모습을 제작한 조형물들이 설치돼 있다. 오는 9월12일 주한 미대사관, 해외 입양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파주=김요섭기자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말레이시아 특혜 논란…金 노린 한국 ‘청천벽력’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세팍타크로에 이해할 수 없는 악재가 벌어졌다. 19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배포한 세팍타크로 세부 종목별 출전국 명단을 보면 남자 레구(팀당 3명 출전)에 말레이시아가 끼어들었다. 지난달 종목별 조 추첨을 통해 확정된 남자 레구 출전국은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파키스탄, 중국, 인도, 네팔 등 총 8개국이었다. 세팍타크로는 태국, 말레이시아가 최강으로 손꼽히고 종목이다. 지난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 4개를 따낸 한국은 남자 레구에서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를 모두 피해 16년 만의 금메달을 따낼 절호의 기회로 맞았다. 하지만, 조 추첨에서 떨어진 말레이시아가 갑작스레 남자 레구 종목에 참가하기로 결정됐다. 말레이시아 베르나마통신에 따르면 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Astaf)은 지역적인 이해관계를 고려, 말레이시아의 남자 레구 참가를 만장일치로 허가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일은 한국 세팍타크로 대표팀과 대한체육회도 관련사실을 파악하지 못할 만큼 은밀하게 진행됐다. 총 6개의 금메달(남자 4종목, 여자 2종목)이 걸려있는 세팍타크로에는 애초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만 6개 전 종목에 출전할 수 있고, 나머지 국가는 남녀 2종목씩만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했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는 이번에 남자 레구까지 더해 남자 3개, 여자 2개 등 총 5개 종목에 나서게 돼 특혜시비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남자 레구에서 한국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였던 인도네시아 역시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인도네시아세팍타크로연맹 회장인 아스나위 압둘 라크만은 “이번 결정은 규정에 반하는 것은 물론 불상사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광희기자

도시에서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전달·소비를 한번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9일 도시 안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방식으로 직접 에너지를 생산, 전달에서 소비까지 하는 ‘도시 발전(發電) 시범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도시발전 시범프로젝트는 2025년까지 예산 500억 원 이상의 예비타당성 조사 규모 ‘도시발전 연구개발 실증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도시발전 혁신기술 실증 기획·설계 작업을 추진한다. 또 2020부터 2021년까지 실증 주택·건물을 설계 구축하고 2022년까지 최적 운영 제어에 대한 실증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도시 발전에 필요한 태양전지, 에너지저장, 수소연료전지, 에너지하베스팅, 신재생하이브리드 등 5대 분야의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내년에는 건물과 정류장 등 도시 기반시설을 활용한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친환경 수소생산 기술,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한 대용량 에너지 저장기술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과기정통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히 R&D 예산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 기후기술이 기후산업, 국민 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차세대 기후기술이 결집한 도시발전을 통해 폭염, 혹한 등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폭염 속 기온변화로 파밤나방 급증, 밭작물 피해 우려 커져

폭염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확산된 가운데 기온변화로 증식된 해충 피해까지 겹쳐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도내 농가에 따르면 불볕더위가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기온 변화로 밭작물을 갉아먹는 등 피해를 유발하는 돌발해충의 증식이 늘어나고 있다. 도농기원이 최근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등 도내 밭작물 나방류 조사결과, 조사 필지 375곳(115.63㏊) 중 절반 이상인 207곳(45.627㏊)에서 밭작물 해충이 발생했다. 주로 콩(93곳, 24.822㏊)에서 많이 나왔으며, 고추(53곳, 5.537㏊)와 팥(31곳, 8.9㏊), 들깨(13곳, 0.468㏊) 등에서 나타났다. 또 가지(8곳), 고구마(5곳), 녹두(2곳), 파(2곳)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여러 밭작물에 퍼졌다. 이 가운데 파밤나방 애벌레는 지난달 5~10일께 충남과 전남, 전북 등 논ㆍ콩 재배지에 대량 비래한 성충이 콩 포장에 집중적으로 산란해 피해증상이 일어났으며, 7월 말부터 경기지역에서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년에는 파밤나방 애벌레가 일부 작물에 소규모로 발생했지만, 올해 무더위로 인한 기온의 급격한 상승 때문에 돌발적으로 이 같은 해충이 많아졌다고 도농기원은 분석했다. 파밤나방 애벌레는 콩, 완두, 아스파라거스, 무, 양파, 감자, 토마토 등 광식성으로 잎과 과실을 모두 가해하며, 보통 5~10월 발생해 11월까지도 피해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심하게 피해를 받은 작물은 잎맥만 남는 경우도 많이 발견된다. 또 암컷은 난괴(알덩이)로 1천 개의 알을 낳아 확산이 상당히 빨라서 농작물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 여주의 한 농가에서는 밭작물 1만 3천223㎡(4천 평) 규모를 경작하면서 파밤나방 애벌레가 증식해 잎을 갉아먹어 일부 콩ㆍ팥 등이 상하는 피해를 봤다. 이 농가를 관리하는 농민 A씨는 “주로 선녀벌레가 많았지만, 올해 날이 더워지면서 2년간 안 보이던 파밤나방 애벌레가 급증해 작물을 갉아먹는 일이 늘어났다”며 “가뜩이나 곡식이 무더위에 타들어가고 있는데 해충 피해까지 겹쳐 추수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도농기원 관계자는 “파밤나방은 성충이 5~10월까지 발생하는데 날이 더워지면서 남부지방에 나타나던 것이 경기지역 곳곳에서도 돌발적으로 생기고 있다”며 “농가에서 콩잎을 살펴보고 나서 파밤나무 애벌레 등이 콩잎을 먹은 흔적이 보이면 즉시 콩이 등록된 적용약제를 5~7일 간격으로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현호기자

6월 중 경기지역 가계대출 크게 늘었다

6월 중 경기지역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8년 6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은 모두 소폭 증가했다. 금융기관 수신은 4조 2천574억 원 늘어 전월(5조 2천505억 원)보다 증가규모가 작아졌으며 여신도 2조 7천600억 원 증가해 전월(3조 92억 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소폭 축소됐다. 이 중 가계대출은 1조 5천633억 원 늘며 전월(1조 1천639억 원)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6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5월 5천486억 원에서 6월 1조 967억 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경기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9천 호로 지난해 6월(7천 호)에 비해 2.7배가량 늘었다. 금융기관별로는 신탁회사, 새마을금고, 신협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증가 폭이 축소됐으나 예금은행은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6월 중 기업대출은 1조 1천926억 원 증가해 전월(1조 7천965억 원)보다 증가규모가 줄었다. 분기 말 일시상환 등으로 대기업대출이 감소로 전환되고, 중소기업대출도 증가규모가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증가규모가 작아졌다. 6월 중 경기지역 신용보증기관 신용보증은 254억 원 증가해 5월(2천26억 원)보다 증가규모가 크게 줄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증가세를 지속한 반면, 신용보증기금은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으며 도소매업은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구예리기자

단국대 시인 소강석 목사에게 명예문학박사 수여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죽전캠퍼스 혜당관 학생극장에서 시인 소강석 목사에게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9일 밝혔다. 단국대는 소 목사가 목회자이자 시인으로서의 업적이 단국대 교육이념인 ‘진리ㆍ봉사’에 부합해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1988년부터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소 목사는 사랑ㆍ봉사의 기독교 진리를 전하면서도 시에 대한 남다른 조예로 1995년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했다. 소 목사는 사회 및 종교계 헌정시를 다수 발표했고 시집 7권을 출간했다. 2015년 ‘어느 모자의 초상’으로 천상병귀천문학대상을 수상했으며 윤동주의 시적 자아가 되어 펴낸 시집 ‘다시 별 헤는 밤’으로 지난해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소 목사는 휴머니즘 실천을 위해 2007년부터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열어 유엔군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있다. 지난해 저항 시인 윤동주 등 민족지도자들을 새롭게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했고 현재는 3ㆍ1운동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운동을 지원하는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특히, 소 목사는 국가와 사회에 대한 봉사 공로로 2007년 마틴루터킹 국제평화상, 2011년 국민훈장동백장, 2015년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용인=강한수기자

구리경찰서 청소년 경찰동아리(드림-폴) 경찰인재개발원 견학

구리경찰서(서장 변관수)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구리경찰서 청소년 경찰 동아리 드림-폴(Dream-Pol) 연합단원 34명을 대상으로 경찰직업체험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드림-폴은 장래 경찰관을 희망하고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 예방에 관심이 있는 구리시 소재 5개 고등학교(구리ㆍ구리여ㆍ수택ㆍ인창ㆍ토평고) 재학생 89명으로 구성된 연합동아리다. 경찰에서는 경찰체험과 진로 상담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아리는 교내ㆍ외에게 발생하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며 경찰과 정보를 공유해 안전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경찰인재개발원 근무 경찰관들의 안내에 따라 순찰차ㆍ사격 시뮬레이션을 직접 체험하고 안보전시관ㆍ경찰역사관 등 시설을 살펴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토평고 2학년 박지은(연합회장) 양은 “이번 견학을 통해 막연하게 꿈꿔왔던 경찰 업무를 이해하고 경찰동아리 회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변관수 서장은 “드림-폴 구리경찰서 경찰동아리의 지속적인 활성화로 학교 내ㆍ외에서 발생하는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의 학교생활을 관찰하는 또래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한편, 장래에는 경찰관으로 임용돼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