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공간과 재능을 기부하는 우리는 ‘나누다’ 입니다.” 가천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소학회 ‘나누다’는 성남시를 대표하는 자원봉사단체다. 제23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최우수상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 표창, 자랑스러운 가천인상을 받은 ‘나누다’는 학교에서 배운 전공을 살려 어려운 이웃이 지낼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을 설계해주고 있다. 나누다는 지난 2015년부터 어린이 도서관, 청소년 쉼터 등 지역사회 시설 리모델링에 참여하고 있다. ‘Gream House’, ‘은행다락’, ‘오르내리’, ‘도담재’ 등 4곳의 시설이 나누다의 손길을 거쳤다. 특히 지난 10일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경로당 ‘도담재’(到?齋ㆍ82㎡)가 문을 열면서 이 지역에 사는 노인들이 재난 수준의 폭염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2월 성남시 중원구에 문을 연 어린이 도서관 ‘은행다락’은 이곳 주민들의 마을쉼터이자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44.83㎡ 규모의 작은 공간이지만 다락방, 계단 등 독특한 실내장식이 눈에 띈다. 나누다는 실내건축학과 소학회라는 틀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고유영역을 만들고 있다. 내부적으로 ▲기획 ▲홍보 ▲대외협력 ▲총무 ▲기록 등의 부서를 만들어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또 상업적인 공간을 제외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게 나누다의 철칙이다. 이를 바탕으로 나누다는 공간디자인 기본계획을 세우고 콘셉트를 도출한다. 시행 견적 및 공정 수립, 마감재 후원 업체들과 후원 내용 세부 결정,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시공 방법을 모색하는 등 ‘나누다’만의 감성을 녹인 공간을 만든다. 박민아 나누다 회장(22·여)은 “철거 또는 전기 등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을 제외하고 모든 공정에 나누다가 참여한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경험을 쌓고 책에서 알 수 없던 부분까지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학교, 지자체, 기업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성남=정민훈기자
박환 교수가 광복절을 맞아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소환했다.오늘(15일) 방송될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수원대학교 사학과 박환 교수가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잊혀진 영웅들–그들 모두가 안중근이었다'를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박환 교수는 영화 '암살'에서 배우 전지현이 맡았던 안옥윤 역의 모티브가 된 남자현 의사를 소개했다. 박 교수는 남자현 의사와 안중근 의사의 공통점을 전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남자현 의사의 결연하고 담대한 투지에 존경심을 표했다.박 교수는 "알려지지 않았던 수많은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조명이 시급하다. 잊혀진 영웅들과 후손들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진경은 "우리가 독립운동가 후손을 모른 채 살아간다면, 앞으로 나라를 위한 '희생'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할 것 같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암살'에서 폭탄전문가 황덕삼 역을 맡았던 '신스틸러' 최덕문이 게스트로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덕문은 "영화 촬영 전 공부를 열심히 했다. '차이나는 클라스' 출연을 앞두고 다시 한번 열공했다"고 독립운동사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이에 평소 역사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딘딘은 자신의 캐릭터를 위협하는 최덕문의 등장에 한껏 위기의식을 느꼈다는 후문.박환 교수가 전하는 잊혀진 독립운동가 이야기는 오늘(15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설소영 기자
인천시 중구 용동 능인교당에 봉안된 일제 강점기 신중도로,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됐다. 세로 108.5㎝, 가로 110㎝의 크기의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불보살을 외호하는 신중들의 모임을 그린것으로, 그림 아래 붉은 칸을 마련하고 먹으로 그림에 대한 기록을 적었다. 화면 위에는 향우측에 범천, 향좌측에 제석천이 합장하고 있다. 천들 좌우로 동자들이 번과 파초선을 들었고 사이에는 천녀들이 과일이 담긴 쟁반을 들었다. 이전 신중탱과 달리 천녀와 동자의 위치와 지물이 바뀌었다. 아래 좌우에는 성군들이 대칭으로 자리했다. 화면 가운데에는 삼지창을 잡은 위태천이 비스듬한 시선으로 서 있고 좌우에는 위태천보다 키가 작은 네 구의 신중이 무기를 들고 제각각의 자세로 서 있다. 붉은 색이 주가 되었고 녹색이 그 다음이며 금박을 칼과 의복 장식 일부에 사용했다. 문화재청 제공
송영길 후보는 전남 고흥 출신이다. 당대표 선거를 치르며 이런 말을 했다. “호남 출신 당 대표가 영남 출신 대통령과 균형을 맞추면 지역 통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해찬 후보는 충남 청양 출신이다. 20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발의한 법안도 ‘충청 살리기’였다.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다. 김진표 후보는 경기 수원 출신이다. 고향 대신 이런 얘기를 했다. “아이들이 영월에서 살았다” “정세균 전 의장이 지지하고 있다”. 송영길ㆍ이해찬은 고향을 내세운다. 호남ㆍ충청이 도움될 거라고 봐서다. 김진표는 고향을 감춰 둔다. 경기 수원이 도움 안 된다고 보는 모양이다. 대의원(45%), 권리당원(40%)의 비중이 큰 선거다. 호남의 권리 당원이 전체 27%다. 경기ㆍ서울이 40%인데 여기서 3분의 1도 호남 출신이다. 충청권 권리당원은 호남 다음으로 많다. 여기에 노무현ㆍ문재인 정부와 세종시를 묶어주는 국토균형발전의 끈도 있다. 앞선 후보들의 셈법이 영 틀린 건 아니다. 뿌려지는 여론조사를 보자. 최근(14일 발표) 조사치가 이렇다. 이해찬 후보가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 37.4%로 1등이다. 송영길 후보는 전라ㆍ광주에서 39.4%로 1등이다. 이해찬ㆍ송영길 후보에게 주어진 고향의 선물이다. 그런데 김진표 후보의 1등 지역은 고향 경기도가 아니다. 대구ㆍ경북에서의 23.5%다. 김진표 잘못인지, 경기도 잘못인지 따질 필요 없다. 분명한 건 호남은 송 후보 찍고, 충청은 이 후보 찍는데, 경기는 김 후보 안 찍는다는 거다. 뭐 대단하게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다. 영원한 정치 변방 경기도 정치다. 중앙 권력의 들러리 경기도 정치다. 정체성이라곤 눈을 씻고 봐도 없는 경기도 정치다. 지난 50년, 경기도 정치는 그렇게 영호남 권력에 기생하며 지냈다. 그 권력이 흘려준 부스러기를 먹고살았다. 그런 힘과 부스러기로 으스댔다. 영ㆍ호남 권력, 충청 세력엔 눈 한번 크게 뜨지 못하면서, 경기도민에게만 힘주고 거들먹거리며 아낙 군수 노릇을 했다. 그랬던 경기도 정치가 요 며칠 달라져 보인다. 경기 출신 김진표 후보의 입이 사뭇 거칠다. 충청권 맹주를 향한 공격에 거침이 없다. 호남 한복판에 가서 ‘호남표는 내 것’이라며 호언한다. 지역 정치인들도 함께 변했다. 수원시의장은 열 일을 제치고 전국을 돈다. 알 만한 지방 의원들이 ‘김진표’ 플래카드를 실어 나른다. 3선 수원시장은 일찌감치 ‘김진표 지지’로 커밍아웃을 했다. 충청 연설장, 호남 연설장이 경기도 구호와 경기도 기호로 넘실댔다. 때가 왔음을 알아가는 듯 하다. 대한민국 인구의 25%가 사는 경기도다. 대한민국 수출의 27.7%를 담당하는 경기도다. 진작부터 소리 질렀어야 했다. 50년 가까이 수도권 정비 계획법에 억눌렸다. 지방 살리려고 60개가 넘는 공기업을 빼앗겼다. 벌써부터 소리 질렀어도 됐다. 이제라도 알아가면 된다. 당당하게 경기도 정치를 말하면 된다. 국회 의장에 경기도 출신이 앉았다. 경기도의 힘이다. 여당 당대표에 경기도 출신이 앉으면 더 좋을 것이다. 7월 26일,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세 후보가 확정됐다. 다음날, 전남일보는 이렇게 썼다. ‘세대교체 바람 탄 송영길…세대교체를 바라는 중앙위원들의 표심이 작용했다…급부상할 것이다’. 8월 13일, 충청일보는 이런 사설을 실었다. ‘충남 청양 출신 이해찬 의원이 나서 수원과 전남이 고향인 김진표ㆍ송영길 후보와 각축을 벌이고 있다…바른 미래당에도 충북 괴산 출신 김영환 전 장관이 도전장을 냈다…당선돼서 충청도 사랑을 보여주기 바란다.’ 경기도 합동연설회가 18일이다. 이틀 남겨놓은 오늘, 충청일보ㆍ전남일보가 담았던 딱 그만큼의 지역주의를 담아 이런 말을 남겨볼까 한다. “경기도 출신의 김진표가 출마했다. 경제 회복을 바라는 표심이 작용하고 있다. 당 대표가 돼서 경기도 사랑을 보여주기 바란다.” 主筆
태초로부터 아주 긴 세월동안 형성된 자연과 달리 지금의 도시들은 2차 산업발전이라는 매개체를 타고 매우 빨리 만들어졌다. 세계 여러 나라와 각각의 도시들도 저마다 특성과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산업화로 경제성장을 한 대부분의 도시들은 거의 비슷한 과정을 보인다. 그런데 21세기에 공업사회를 벗어나 지식·정보중심의 사회가 되면서 탈산업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듯 보이지만 이 새로운 흐름에 우리는 경제성장, 취업, 출산, 초고령사회진입 등 기초생계와 심각한 관련이 있는 문제들의 난관에 봉착해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의 중요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정책적으로 집행되고 있는 것이 도시 또는 국가 재생 사업들이다. 특히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선진 각국들이 문화산업을 그 해법으로 이미 성공적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어 눈여겨보게 된다. 사례들에서는 시민과 행정,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서 꾸준히 노력했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시민들의 높은 문화의식, 행정 당국의 간섭 없는 팔걸이원칙 준수, 지원이 아닌 투자개념의 정책 집행으로 문화자본형성, 공생을 바탕으로 한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가 그 핵심이다. 좀 더 자세히 보면 행정은 21세기는 ‘culturenomics’, 즉 문화가 경쟁력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깊이 인식하고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본으로 시민들의 문화의식을 고양하고자 시민교육과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열린 행정을 펼쳤다. 또한 기업들은 기술과 필요한 재료까지도 지역발전을 위해 투자했으며 시민들은 경제와 행복을 성취하기 위해 참여는 물론 적극적 봉사활동까지 한다. 21세기 탈산업화의 성공적인 도시경쟁력확보를 위해서는 지역 특수의 문화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비슷한 프로그램의 그들만의 행사는 세금만 축낼 뿐이다. 지역만의 문화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은 그 지역의 시민들이 찾아내고 만들어 가는 것이 생명력 있는 것이며, 지속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문화소양을 함양시킬 수 있는 정책이 선행되어야 한다. 바야흐로 4차 산업이 도래한 시대에 문화를 홍보 또는 마케팅에 활용하는데 머무는 수준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인문학적 품위와 지역의 경제적 안정을 담보하는 굴뚝 없는 산업, 문화 그 자체의 진정한 시대적 가치에 대한 성취요구가 우리를 두드리고 있다. 이득현 (재)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21세기 신종 전염병이자, 암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또 보건복지부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중 BMI 25 이상인 ‘비만유병율’은 2005년 31.3%에서 2016년 34.8%로 높아졌고, 2022년에는 41.5%로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또한 2006년 4조 8천억 원에서 2015년 9조2천억 원으로 최근 10여년 동안 약 2배 증가했다. 이러한 비만율 증가에 따라 당뇨병ㆍ고혈압 유병율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해 진료비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교육부 등 9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2018~2022)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서는 영양, 운동, 비만치료, 인식개선 등 4개 전략분야 36개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부처별 정책연계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비만 예방ㆍ관리대책을 시행키로 한 것이다. 이에 앞서 공단은 지난 2014년 11월 보건, 의료, 영양, 운동 등 비만관련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비만관리대책위원회’를 출범, 공단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근거중심의 비만예방과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비만문제 이슈화를 위해 지역별, 소득계층별 비만지표와 국내ㆍ외 주요 비만정책 등을 분석한 비만백서를 발간해 비만관리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공단 경인지역본부에서는 미래인적자원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어린이 건강교실’과 ‘건강체험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비만 못지않게 사전 예방과 체계적인 치료ㆍ관리가 중요한 또 다른 질병은 흡연과 음주다. 공단 정책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2013년 진료비 기준 비만 4조3천억 원, 흡연과 음주가 각 2조4천억 원 내외로 전체 진료비 51조 원의 약 17.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의료비 관리를 통한 재정안정과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3대 질환에 대한 예방사업과 조기치료 등 공단의 선제적 노력과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시기다. 이에 경인본부에서도 지역금연지원센터와 인천광역시 등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흡연직원 금연캠프, 여성흡연자 및 소규모사업장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등 흡연예방과 금연환경 조성을 위하여 다양한 실천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공단은 재정의 선량한 관리자로서 비만, 흡연, 음주 등 건강을 위협하는 공공의 적으로부터 재정누수를 방지하고 국민건강권 보호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다. 또한 정부정책을 뒷받침하는 실행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유관기관, 단체들과 연계ㆍ협업으로 예방사업을 강화하고 소아ㆍ청소년과 노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건강행태 개선 프로그램 지원 등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김덕수 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
'생방송 투데이'를 통해 소개된 군산 해물찜·해물전골·해물탕맛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15일 방송한 SBS '생방송 투데이' 2164회에서는 군산 해물찜·해물전골·해물탕 맛집이 소개됐다.'생방송 투데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물찜·해물전골·해물탕의 경우, 전북 군산에 위치해 있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방송 투데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왕돈가스와 등갈비 치즈돈가스 등이 함께 소개돼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