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메디컬 캠프’ 성료

동국대학교 일산병원(병원장 조성민)이 의대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1회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메디컬 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양시와 인근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다채로운 의학체험 프로그램과 의료 현장 체험기회가 주어졌다. 사전 신청을 통해 캠프에 참여한 50여 명의 중·고교생은 의대생활을 체험하며 미래 진로선택에 대한 고민을 함께했다. 학생들은 의대생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모의 복강경수술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의대생들이 소개하는 의대 입학과정 및 의대 생활 소개, 병원방문견학 시간을 가졌다. 또 기초의학 통계학과 교수로부터 논문 읽기와 논문 작성에 도움이 되는 통계학에 대한 강의 등을 들었다. 캠프의 모든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수료식을 통해 수료증이 발급됐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학생은 “이번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 것 같다”며 “색다른 실습과 경험들이 매우 신기했고 다음번 메디컬 캠프에 다시 한번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김광기 연구부원장은 “의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의사의 꿈을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가평군 생활개선회, 재능을 활용한 ‘지역돌봄 활동’ 펼쳐

가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동규)는 가평군생활개선회(회장 조영순)와 함께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평 길누리 재가복지센터에서 전래놀이 교육을 진행한다. 16일부터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과 함께 마분지를 활용해 종이 팽이를 만들고, 죽방울을 계란판에 담는 전래놀이를 통해 손 근육 강화 및 우울증을 해소하고 지역민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생활개선회에서 추진하는 재능활용 지역돌봄 교육은 전래놀이, 북아트, 쌀빵 만들기, 천연염색 등 평소 습득한 재능을 활용, 관내에 거주하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비롯 장애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활동으로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생활개선회원들의 재능기부와 다양한 교육을 이수토록 하여 지역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동규 소장은 “생활개선회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민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배움의 장을 마련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활력을 유도하는 단체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여성BJ 전기충격기로 공격…서울→광주까지 흉기들고 찾아간 20대男

여성BJ(인터넷방송진행자)를 전기충격기로 공격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광주 서부경찰서는 남모(21)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남씨는 지난 14일 낮 12시 15분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에서 여성BJ A(24)씨 목과 허리 부위에 전기충격기 공격을 가해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평소 여성BJ A씨를 흠모했던 남씨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고백했지만 거절당했고, 앙심을 품고 흉기와 전기충격기를 준비한 뒤 서울에서 광주까지 찾아왔다. 집 앞에서 문이 열리길 기다린 남씨는 A씨가 집을 나서는 순간 흉기로 위협, 내부로 밀치며 들어갔다.다행히 A씨가 정신을 차리고 남씨를 차분하게 타일렀고, 남씨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후 자신의 몸을 자해한 남씨는 A씨 집으로 돌아오던 중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남씨는 별다른 범죄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해로 생긴 상처를 치료하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씨를 112 시스템에 긴급 신변 보호 대상자로 등록했다.장영준 기자

인천 광역버스 폐선 신고 철회…운행 중단 파국 위기 넘겨

인천∼서울 광역버스가 운행 중단 위기에서 벗어났다. 인천시는 경영난을 호소하며 운행 중단과 함께 노선 폐지를 예고했던 6개 광역버스 업체가 폐선 신고를 철회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오늘까지 폐선 신고를 철회하지 않으면 우리 시 입장에서는 폐선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업계 쪽에 분명히 알렸다"며 "그랬더니 폐선을 철회하겠다고 업계 쪽이 먼저 밝혔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광역버스 업계와 긴밀한 논의를 거쳤는데 업계가 폐선 신고를 철회하는 것으로 정리됐다"며 "재정지원을 조건으로 한 신고 철회는 아니며 오늘 중 자세한 협의 과정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 6개 광역버스 업체는 앞서 지난 9일 폐선 신고서 제출 때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인건비 상승 등 경영난이 심각하다며 시 재정지원이 없을 땐 오는 21일부터 19개 노선 259대의 운행 중단을 예고했다. 노선 폐지를 신고했던 업체는 신강교통(1100·1101·1601·9501·9802번), 인강여객(9100·9200·9201번), 선진여객(9300·1800번), 천지교통(1300·1301·1302·2500번), 마니교통(1000·1400·1500·9500번), 신동아교통(1200번)이다. 이는 인천 광역버스 28개 노선 344대 중 75.3%에 이르는 규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