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우리동네 자살예방 위한 100인 토론회’ 개최

안산시와 안산시자살예방센터가 전국 및 경기도 평균에 비해 자살률 추이가 높은 안산시의 자살률을 낮추이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우리동네 자살예방을 위한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특히 안산시의 경우 10만명당 자살률 추이가 지난 2023년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및 경기도 평균에 비에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시와 자살예방센터가 자살고위험자 발굴 및 생명지킴이 교육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10일 안산시 및 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시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명이 참여해 자살없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을 만들기 위한 토론을 벌였으며, 특히 자살 시도자가 직접 참여해 자신의 실제 상황을 현장감 있게 제시하기도 했다. 토론회 1부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보고 및 자살예방센터장의 기조 강연을 통해 증가하는 자살률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한 데 이어 2부에서는 본인이 직접 겪거나 또는 목격한 자살위기 상황에 대한 4가지 요인을 찾아보고 그에 대한 예방 대책을 함께 토론했다. 마지막에는 제시된 아이디어에 대한 공감 투표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자살률에 대한 심각성 인식에 이어 우리동네 자살예방을 위한 방안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다양한 영역의 기관 관계자들과 시민들로부터 새롭고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공감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예방 대책으로는 ▲심리적 요인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심리교육 및 정서안정 프로그램 운영▲사회적 요인으로는 가정 폭력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협력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환경적 요인은 시민이 심리적 안정감 얻을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 ▲생물학적 요인은 무료 정신건간 검진 및 고위험군은 상담과 치료 지원 등이 각각 1위에 선정됐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토론회에서 참석 시민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의견을 모아줬다”며 “안산시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자살률 감소를 위해 실시한 2024년 신규 사업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안심마을은 동을 기본단위로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자살예방 서비스를 사각지대 없이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시는 90여개 기관에 홍보물을 비치했고, 3천529명을 대상으로 56회걸쳐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43명의 자살고위험자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오력을 펼쳤으며, 2027년까지 관내 모든 동을 안심마을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본격 가동

인천시가 겨울철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2024년 도로부문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도로 구간별로 경제자유구역청이 206km, 시 종합건설본부가 56km, 군·구가 2,931km를 관리한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군·구에 제설제 2천t과 제설 장비 28대를 지원한다. 이번 겨울철을 대비해 인천시는 제설 장비 1천154대와 제설제 1만8천297톤을 확보했다. 특히 염화칼슘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제설제 9천51톤을 준비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1천834톤 증가한 양이다. 시는 강설 예보 시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 눈이 쌓이기 전 도로 결빙을 방지하고 초기 적설에 대비한다. 강설 시에는 기온, 적설량, 교통정보, 도로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도로의 제설 수준을 정하고 신속하게 작업할 계획이다. 시는 295개 주요 관리구간을 지정해 장비·인력·자재를 사전 배치한다. 이어 자동 제설 장치 132곳과 제설 전진기지 29곳을 운영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스마트 재난안전상황시스템을 활용해 관내 폐쇄회로(CC)TV 2만3천146대를 통해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제설대책 기간 전의 수능일에도 교통량 증가와 기상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겠다”며 “강설 예보 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로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후쿠오카 시장개척단, 240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10개 기업 참여

하남시는 관내 10개 기업으로 구성된 후쿠오카 시장개척단이 총 24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일본의 경제 회복과 K-컬처를 중심으로 한 4차 한류 확산 추세에 발맞춘 것으로, 2박3일 동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후쿠오카 무역관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후쿠오카 시장개척단은 KOTRA의 엄격한 시장성 평가를 통과한 관내 우수 수출기업 10개사로 구성돼 총 240만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달성,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이 하남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주요한 통로로 자리매김 했음을 확인했다. 특히 KOTRA 후쿠오카 무역관은 시장개척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파견 전 현지 시장 조사, 기업별 마케팅 전략 수립, 바이어 매칭 등 폭넓은 지원을 제공했다. 또 시장개척단 파견 후에는 현지 사전간담회와 우수 통역 매칭 등 KOTRA의 무역 네트워크와 시장 전문성을 활용해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일본 바이어와 교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쳤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KOTRA와 연계한 지속적인 관내 수출기업의 역량 강화와 해외 진출 지원 노력이 이번 후쿠오카 시장개척단의 성공적인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 시는 지역 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올해 관내 수출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국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KOTRA와 연계한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에 나설 방침이다.

윤준경 작가, 모교인 양주 은현초교 방문 첫 동시집 기증

시와 연애의 무용론, 사랑의 함정 등의 저자 윤준경 작가가 지난 8일 모교인 은현초교를 찾아 전교생과 교직원에게 자신의 첫 동시집 ‘너, 쌤통!’을 모교에 기증,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1972년, 1978년, 1979년 주부백일장에 입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윤준경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으며, 1994년 당시 교사용 지도서인 월간지 ‘교육자료’ 부록인 교자문원(敎資文園)에 시가 3회 추천돼 본격적인 시인으로 등단했다. 한국신인협회 회원이 된 뒤 국제PEN 회원,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 한국가곡작사가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가곡작사가협회 예술인상과 도봉문학상을 수상했다. 윤 작가가 이번에 기증한 동시집은 지난달 25일 발간한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시집 ‘너, 쌤통!’이다. 윤 작가는 “모교의 학생들을 만나니 큰 기쁨을 느끼게 된다. 동시집이 학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과 창작의 세계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미숙 은현초 교장은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윤 작가님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 경안고 이은수 학생, 세계 주짓수 대회 은메달 획득

안산시에 소재한 경안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이은수 학생이 그리스 헤라클리온에서 개최된 ‘2024 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획득했다. 지난 3일까지 7박 8일 동안 걸쳐 개최된 이번 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에 우리나라 청소년은 총 45명이 참가했으며, 이은수 선수는 U18 -85kg급에 참가, 예선에서 준결승까지 타고난 기량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상대 선수를 압도했으나 결승에서 사우디 선수를 상대로 1점 차이로 아쉬운 패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은수 학생은 대회 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새로운 경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데 이어 “가족을 비롯해 선생님과 학교 친구들의 응원으로 인해 매 순간 마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었으며, 1점 차이로 금메달을 따지 못해 조금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 얻은 결과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경안고는 이은수 학생의 이번 결과는 모두의 자랑이자 큰 경사거리가 돼 함께 기뻐했고 등교일에 맞춰 교문에 현수막을 걸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하를 해줬다. 한편 이 선수는 오는 2026년 아시안게임(나고야) 대표팀이 되기 위해 내년에는 청소년이 아닌 성인 국가대표로 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천지역 청년, 월세지원 받기 ‘하늘의 별 따기’…사업 집행률 68% 뿐

인천 지역 청년들이 인천에서 월세 지원을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까다로운 지원 조건 등으로 인천시가 추진하는 청년 월세 지원의 집행률이 68%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71억원을 들여 19~39세 무주택 청년에게 월 20만원씩 12개월간 최대 24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월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청년 월세 지원의 집행률은 68%에 머물고 있다. 인천에서 현재 월세 지원을 받고 있는 청년은 9월 말 기준 6천982명으로 인천 전체 청년 인구 79만3천142명에 0.88% 수준이다. 군·구별로 미추홀구가 1천982명, 남동구 1천323명, 부평구 1천97명 등으로 가장 많고, 서구 887명, 연수구 699명, 계양구 526명, 중구 377명 등이다. 이 밖에 강화군 49명, 동구 39명, 옹진군은 3명에 그쳤다. 이 같은 월세 지원 집행률이 70%도 채 안되는 이유는 까다로운 소득 기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의 월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중위소득 60% 이하로 1인 가구 기준 월 소득 134만원을 충족시켜야만 지원이 가능하다. 일을 하는 대부분 청년들은 현재 시의 월세 지원 소득 기준을 맞추기 쉽지 않다. 인천연구원이 인천지역 청년들의 연령별 임금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19~24세 144만9천원, 25~29세 224만1천원, 30~34세 265만8천원, 35~39세 282만3천원 등이다. 인천지역 청년들은 평균적으로 239만4천원을 받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까다로운 지원 조건 등으로 올해 청년 월세 지원 사업 1차 모집에서는 약 1만명의 신청자 중 4천명만 지원을 받는 등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지원 대상에서 떨어지기도 했다. 미추홀구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A씨는 “해마다 들어가는 월세에 관리비만 하더라도 60만원이 훌쩍 넘고, 여기에 생활비까지 더하면 월급의 절반 이상이 날아간다”며 “시의 지원을 통해 월세 부담이라도 낮추고 싶지만 알바가 아닌 일반 직장을 다니는 청년들은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지역 안팎에선 인천에 살고 있는 청년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주거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다. 인천의 청년 인구 비중은 2020년 29.9%, 2021년 29.2%, 2022년 28.7%, 2023년 26.9% 등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다. 김명주 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6)은 “인천시에 살고 있는 젊은 청년 인재들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월세 지원 사업을 비롯해 각종 청년 지원 사업의 지원 조건 등을 현실화하고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의 문턱이 높아 집행률이 미진한 부분이 있다”며 “연령대 및 기준을 다시 정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천시, 2024년 균형발전사업 우수기관 표창 수상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최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최로 열린 ‘2024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원계정 분야 우수사례로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방시대위원회는 매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대해 사업의 타당성과 적절성, 목표 달성도,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지방시대 종합계획 이행에 크게 이바지했거나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에 전파 시 파급력이 우수한 성공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이천시는 ‘이천쌀의 화려한 변신 메이드인 이천쌀 가공산업 육성’을 주제로 이천쌀 소비 방법 다양성 확보 및 쌀 가공산업의 확대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해 지역균형발전과 활력 증진에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시가 추진한 이천쌀 가공산업에 대한 주요 사업으로는 이천쌀 가공상품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이천쌀 가공 창업 농업인 육성, 농산가공산업 활력화를 위한 지도사업 및 홍보마케팅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재덕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노력한 결과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의 적극적 소통으로 다양한 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추진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