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산지청 범죄예방청소년상담회 박해경 회장 “위기청소년의 아픔 먼저 이해해야”

“순간의 실수로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들이 다시는 그와 같은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그들의 꿈을 지지하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2년째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과의 상담을 통해 그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주는 이웃이 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안산범죄예방청소년상담실’을 이끌고 있는 박해경 회장(54)이 그 주인공이다. 전업주부로 가정만 돌보던 박 회장이 청소년 상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큰아이가 사춘기를 맞으면서부터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박 회장은 큰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반응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고 또래 아이들의 심리를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청소년교육학과에 편입,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열정을 보였다. 박 회장은 “사춘기 아이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그들에게 무엇인가를 지적하기보다는 대화를 통해 그들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그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꾸준한 학습을 통해 현재 상담 관련 자격증만 2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박 회장이 상담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범죄에 연루된 청소년들이 내 아이 같고 우리 이웃 같아 엄마의 마음으로, 학부모 입장에서 다가서고 이해하려 노력하다 보니 더 많은 공감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현재 10명의 회원과 함께 주 5일 판사의 판결이 필요한 범죄 연루 청소년을 제외한 나머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 내 초ㆍ중ㆍ고교를 방문해 성교육은 물론 학교폭력 예방, 월드비전 세계시민교육 등도 참여하는 등 1인 4~5역을 담당하는 ‘파워 우먼’이다. 박 회장은 “상담을 하다 보면 한 부모 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아이가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있어 사회적으로 그 아이들과 함께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장치가 좀 더 확대됐으면 한다”며 “안산지청이 운영하는 선도위와 이런 아이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위를 돌아보면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 생각보다 많다.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내가 받는 것보다 상대방에게 베푸는 것이 더 행복하고 기쁘다”며 웃음 짓는 박 회장. 그녀는 오늘도 주변 청소년들이 겪고 있을 아픔을 달래 주고자 그들에게 마음의 손을 내밀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불타는 청춘' 양익준, 180도 달라진 '상남자' 이미지로 매력 발산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양익준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불타는 청춘'에서 신선한 매력을 보여준다.24일 방송되는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양익준이 오랜만에 불청에 출연해 그동안 보지 못한 상남자 이미지로 매력을 발산한다.양익준은 지난 3월 단양 편 이후, 5개월 만에 '불청' 상주 여행에 합류했다. 멀리서 걸어오는 그를 보고 청춘들은 "박재홍 아니냐" "임재욱이다"는 등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지난번보다 훨씬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나타났기 때문.가까이서 마주한 양익준을 보고 김완선은 "완전 다른 사람 같다"며 놀랐고, 이연수는 "더 멋있어졌다"며 그를 칭찬했다. 불청에서 양익준을 처음 만난 송은이는 그가 최근에 연출하고 연기한 옥상달빛의 '직업병' 뮤직비디오를 인상 깊게 봤다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이후 상주 집에 도착하여 장보기 팀이 떠나고 양익준은 이연수와 단둘이 집에 남게 되었다. 집 앞 텃밭에서 이연수를 보고 "(우리) 시골 부부 같다" "나는 딸이 좋은데, 아들을 보라고 한다"며 '불청판 전원일기' 상황극을 유도해 연출가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처음에 어색해 하던 이연수도 이내 상황극에 몰입해 이날 촬영 내내 양익준을 '영감'이라고 부르는 등 메소드급(?) 연기를 보이며 시골 부부 케미를 보여줬다.또한 양익준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청춘들을 위해 연신 도끼질을 하며 상남자 매력을 뽐냈다. 이어 "먹고 싶은 게 없냐?"는 이연수의 질문에 "사랑"이라고 센스있게 대답해 이연수를 심쿵하게 만들기도 했다.'불타는 청춘'은 오늘(2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비디오스타' 이종혁, 아들 '준수' 근황…"이제 시험 100점 맞아"

배우 이종혁이 아들 준수의 근황을 공개했다.24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블러드웨이 특집 예능 레드카펫' 편에서는 탄탄한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이종혁, 김선경, 홍지민, 강동호가 출연한다.이종혁은 게스트 중 가장 짧은 사전 인터뷰 시간을 기록, "이번 녹화에서는 숟가락만 얹겠다"고 발언하며 숟가락 토커를 예고했다. 또 키스신의 달인으로 유명한 그는, 여배우는 물론 남자배우와도 키스신을 연기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 MC 박나래와 직접 재연하며 키스신 노하우를 전수, 화려한 스킬을 선보여 현장의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이종혁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김선경은 '복잡하게 고민하지 않는 이종혁의 무념무상 라이프'에 대해 칭찬했다. 이어서 과거에 있었던 이종혁의 주사, 후배들에게 베풀고도 좋은 선배라 불리지 못하는 이유 등 생각지도 못한 충격적인 폭로들이 연이어 터져 나와, 이종혁은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당당하게 폭로에 대응, 오히려 폭로한 자들을 당황케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그뿐만 아니라 과거 '아빠 어디가'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종혁의 아들 준수의 근황도 엿들을 수 있었다. 이종혁은 초등학생이 된 준수가 100점짜리 시험지로 감동하게 하더니, 다음 시험에서 70점을 받아 이종혁을 당황하게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변죽 좋다, 잘했어'라고 웃으며 넘길 수밖에 없던 준수의 귀여운 변명을 이야기해, 주위의 출연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비디오스타'는 오늘(2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죽이고 천국갈 것"…워마드, '일베 박카스남'에 분노 '살인 예고'

남성 중심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가 '노년 여성 나체 사진' 게시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남성혐오사이트 워마드의 한 회원이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글을 올렸다.지난 22일 일간베스트저장소의 한 네티즌은 "32살 일게이(일베 사용자, 본인을 지칭) 용돈 아껴서 74살 바카스 할매(박카스 할머니) 먹고 왔다"는 글을 게재했다.이와 함께 상대방 여성으로 보이는 노인의 알몸 사진과 성기 사진 4장이 게재하며 그는 "현타 온다. 어머니 아버지 못난 아들은 먼저 간다"라고 덧붙였다.'박카스 할머니'는 주로 종로 뒷골목이나 공원 등에서 박카스를 팔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60~80대를 일컫는 말로 이들은 남성 노인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기도 한다. 이후 워마드에는 '워마드 일베박카스남 살인 예고'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번에 박카스남 포토존에 서면 칼빵 놓겠다. 포토존 안 서면 찾아가서 죽이고 천국가겠다"고 칼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다른 워마드 회원들은 "칼 공구하자" "한남 한 두 번 썰어본 칼이 아니다" "칼 모양 한 번 화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문제가 된 일베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이와 관련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설소영 기자

정해인, FNC와 재계약 "전폭적 지원 아끼지 않겠다"

㈜에프엔씨엔터는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정해인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최근 정해인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드라마 종영 후 상당수의 작품 출연 제안을 받고 있다. 광고계에서도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자동차, 보험, 유통, 음료 등 10여 개의 광고 계약을 체결했고 지속적인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또한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정해인이 오르기도 했으며 최근 해외에서 상승 중인 인기를 증명해 보이듯 타이베이, 방콕, 홍콩, 마닐라, 호치민 등에서 잇달아 해외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오는 28일에는 첫 국내 팬 미팅을 개최해 많은 팬들과 교감한다.특히 정해인은 올 하반기에 새로운 작품으로 연기 활동을 더욱 왕성하게 펼칠 예정이다. 또한 FNC는 자회사를 통해 드라마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FNC 측은 "정해인은 FNC가 발굴부터 트레이닝까지 차별화된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키워낸 첫 번째 배우로서 그동안 서로 쌓아온 신뢰가 재계약의 큰 바탕이 됐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해 온 정해인과 앞으로도 동행할 수 있어 기쁘다. 연기 열정이 남다른 정해인이 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글로벌 활동을 통해 더욱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FNC는 정해인 뿐만 아니라 최근 유재석과의 재계약도 체결하면서 소속 연예인들과 두터운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탄탄하게 구축해온 배우 및 예능 라인업과 성공적인 트레이닝 시스템 속에서 육성하고 있는 신인들을 통해 매니지먼트사업 부문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서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