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TOP-DOWN방식 선제적 대응으로 대형사고 피해 줄여

인천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사고에 대해 선제적 탑다운(Top-Down) 대응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청에서 전국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작성한 ‘대형재난 상황관리 리뷰’를 보면, 올해 상반기에 전국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대형화재 14건이 선정됐으며, 이 중 인천은 가좌동 이레화학 화재, 인천항 오토배너호 선박 화재 등 2건이 선정됐다. 분석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2건의 화재 당시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지휘부의 신속한 상황판단으로 Top-Down 방식의 대응단계를 발령함으로써 초기에 화재를 진압해 대형피해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 Top-Down 방식이란, 재난 초기부터 광역단위의 대규모 소방력을 동원해 재난에 대응함으로써 원활한 현장대응이 이뤄지게 하는 방식의 대응을 말한다. 이 외에도 화재진압을 위한 소방헬기 조기 투입, 선박 절단을 위한 용접 특수장비 신속 동원 등 즉각적인 현장대응에 대해서도 적정 평가를 받았다. 다만, 대형화재 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이 안전사고로 부상을 입은 사례와 무리한 공정단축, 용접 안전관리 미흡 등의 원인으로 공사장에서 대형화재가 여러 차례 발생한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119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실제상황을 가상한 재난상황 역량강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떤 재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대처할 수 있는 상황관리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천시교육청, 군(軍) 특성화고 및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3개교 신규 선정

올해 군 특성화고 신규 선정 공모에서 인천정보산업고(육군 통신운용분야)와 인천해양과학고(해군 기계분야)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인천디자인고가 최종 선정됐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에 따라 내년도 인천에서 군 특성화고는 기존에 운영 중인 도화기계공고를 포함해 3개교가 운영되고,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기존 총 11개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군 특성화고 지원사업은 산·학·군 기술인력 육성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재학 중에는 군에서 소요되는 기술인력을 맞춤형으로 양성하고, 복무 중에는 전문분야 기술부사관에 보직해 경력과 전문성을 계발해 전역 후 숙련된 기술인력으로 사회에 진출하도록 하는 등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군 특성화고에서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하면 졸업과 동시에 입영해 전문병 21개월, 전문하사 15개월을 합쳐 총 3년을 복무한 뒤 장·단기 기술부사관으로 복무할 수도 있으며,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우수기업·방위산업체·공기업 등에 취업하는데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의무복무 중 대학에 진학해 국가에서 학비를 지원받아 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업 각 분야의 소질과 적성을 가진 학생을 발굴해 중소기업 수요에 맞는 현장중심의 교육을 통해 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기술·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김경희기자

천주교 수원교구, 한국 천주교 교구 최초로 말기환자 위한 '성루카병원' 세운다!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한국 천주교 교구 최초로 완치가 어려운 말기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병원인 ‘성루카 병원’을 건립한다. 16일 수원교구에 따르면 이들은 성루카 병원 착공을 위해 ‘동백성요셉성당ㆍ성루카병원 신축 기공식’을 지난 14일 용인 기흥구에서 가졌다. 한국 천주교회 교구 최초로 직접 건립해 운영하는 성루카 병원은 대지면적 8천700㎡, 연면적 7천973.86㎡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건축된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교육관, 자원봉사자실, 주차장, 성당, 외래 환자 진료실,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며, 지상 2~3층은 총 38병상 규모의 병실이 들어선다. 준공은 2020년 2월 예정이다. 기공식에서 기공 미사를 주례한 이용훈 주교는 “모든 사람들이 맞이하는 ‘죽음’이 행복하고 평온한 선종이 아니라, 원망과 갈등, 고통, 절망 속에서 맞이하게 되는 것은 대단히 슬픈 일”이라면서 “말기·임종과정 환자들이 가족은 물론, 세상과 화해하며 응어리나 상처 없이 편안히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임상적·사목적 도움을 주기 위해 병원을 신축하게 됐다. 성루카 병원이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돼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루카 병원이 완공되면 수원교구는 기존 ‘성루카의료원’의 노인 의료와 더불어 완치가 어려운 말기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를 하게 됨으로써, 노인 및 환자가 남은 여생동안 존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총체적이며 전인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를 하게 된다. 허정민기자

어이없는 국토부의 도로 재포장공사, 43번국도 지나는 운전자들 분통

의정부 국토관리사무소가 상습정체구간인 43번 국도 재포장공사를 대낮에 강행, 국도와 시도를 지나는 차들이 엉키면서 정체를 빚는 등 큰 혼란을 야기했다. 16일 의정부 국토관리사무소와 경찰, 운전자 등에 따르면 국도 43호선 구간인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앞에서 만세교까지 약 2㎞ 구간에서 2차선 도로 중 1개 차선을 차단하고 도로 재포장공사가 진행됐다. 시작점인 농업기술센터 입구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종점인 신북 IC와는 불과 500여m밖에 떨어지지 않아 한 차선을 차단하자마자 차량이 밀리기 시작, 오전 10시께는 신북 IC를 빠져 나온 지 못한 차들이 1㎞ 이상 정체되는 등 혼란을 빚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관광지가 몰려 있는 영북면을 가려는 차들이 몰리면서 교통 혼잡은 더 심해 이곳을 빠져나오는데만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국토관리사무소는 공사 기간이 3일이나 남아있고, 공사비 때문에 야간 공사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교통대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대낮에 공사를 강행한 의정부 국토관리사무소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운전자 A씨는 “평소에도 정체구간으로 민원 발생이 끊이질 않는 곳인데 여기에 대낮에 재포장공사를 한다며 차선을 차단하는 것은 아예 차를 다니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국토부와 경찰도 이 같은 사실을 알았을 것인데 운전자들의 불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행정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애초부터 주간 공사로 설계됐지만 경찰이 야간 공사를 지시했으면 야간에 했을 것인데 별다른 말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사하고, 주말은 피하라고 해 그렇게 알고 공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지난 13일 공사 관련 서류가 접수돼 국토관리사무소에 야간 공사를 검토하라고 요구했지만, 관계자는 주간으로 설계돼 바꿀 수 없다고 말해 주간으로 승인했는데 이처럼 차량 정체를 빚을 줄 몰랐다”고 전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입소문 가득했던 명작 타임스릴러 '트라이앵글', 9월 개봉 확정

국내 네티즌들에 의해 입소문으로만 공유되던 숨겨진 화제의 미개봉 명작 스릴러 '트라이앵글'이 관객들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해외 개봉 9년 만에 마침내 오는 9월 초, 국내 개봉을 결정하고 1차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트라이앵글'은 유령선에서의 무한한 시간반복을 다룬 공포의 타임루프 스릴러로, 요트 여행 중 폭풍우로부터 구조된 줄 알았던 호화 유람선에서 계속되는 시간의 반복과 죽음으로부터 탈출하려는 여주인공의 공포를 스릴 있게 그려낸 영화다.'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 '아미티빌 호러' 등으로 스릴러 퀸 자리에 오른 매력적인 여주인공 멜리사 조지와 '인디펜던스데이:리써전스' '헝거게임'의 히어로 리암 헴스워스가 출연해 쫄깃한 긴장감과 장르적 쾌감을 유감없이 선사한다.반가운 개봉확정 소식과 함께 이번에 공개된 '트라이앵글'의 1차 포스터에는 창백한 얼굴의 여주인공이 유리창 너머에 갇혀 공포에 질려 있는데, 삼각형 모양으로 조각난 유리 파편마다 반복되는 여주인공의 얼굴 사이로 거대한 유령선의 선체와 핏자국이 섬뜩한 느낌을 전한다. 그 위로 '절대, 그 배에 타지 말았어야 했다!'라는 카피가 더해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해외 개봉 당시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라고 회자될 만큼 관객들에게 추리의 즐거움과 숨막히는 긴장감, 그리고 충격적 반전의 결말을 선사하며 많은 마니아들을 탄생시켰던 타임루프스릴러 '트라이앵글'은 오는 9월 초 국내 관객들과 스크린을 통해 만날 예정이다.장영준 기자

[강소기업이 미래다_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현대스텐레스

“철저한 납품기일로 거래처를 항상 만족케 하는 것이 저희 기업의 강점이자 철칙입니다” 이상신 ㈜현대스텐레스 대표는 16일 자사의 철ㆍ스테인리스 제품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천시 진상미로에 위치한 ㈜현대스텐레스는 철강 가공 업체로써 20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대지 9천256㎡ (2천800평), 건축면적 2천644㎡(800평) 규모의 현재 공장으로 최근 이전해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공의 기본인 레이저 커팅에서부터 V커팅, CNC 절곡, 제관 제작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반도체관련 장비 부품과 막구조물의 소부재 등을 납품하면서 지난 2014년 17억 원, 2015년 18억 원, 2016년과 지난해 각각 23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특히 ㈜현대스텐레스는 레이저절단부터 CNC절곡, V커팅, 제관 모든 공정을 통합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반 업체가 가공이나 절공 등 한가지 공정만을 주로 하는 점과 차이가 있다. 영업의 견적과 발주ㆍ수주, 재고관리, 생산 및 출고, 결제까지 논스톱 전산시스템을 채택해 생산성 증대를 극대화하면서 정확ㆍ신속한 납기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 이상신 대표 이 같은 공정은 바이스프린트 파이버 6㎾급 및 전자동 운행이 가능한 확장 트랜스, 바이스타 CO2 4.4㎾급 등의 기계장비를 사용해 상시 가동 시 월 300t 물량을 소화 가능(9t 이상 원자재 사용 시의 기준)하도록 하고 있다. 이상신 대표는 “우선으로 자체 철강 제품을 개발해 내놓는 것이 목표다. 이는 원스톱 제작 시스템이 있는 만큼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해 최소 35~4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50~100억 원까지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거래처와의 신뢰가 중요해 철저하게 납품기일을 지키는 것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