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리' 97人의 국회의원과 KT의 '수상한 돈'·한국 보수의 몰락

오는 14일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는 KT 정치후원금의 배경과 우리나라 정치자금법이 어떤 방향으로 개선돼야 하는지 집중 취재하고, 6.13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한국의 보수'를 진단, 바람직한 정치 지형을 위한 보수 야당의 재건 조건을 짚어본다.# 국회의원 97인, 그리고 KT의 '수상한 돈'지난 4월 17일, KT 황창규 회장이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일명 '상품권 깡'을 통해 불법 조성한 돈을 임직원 명의로 전·현직 국회의원 97명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였다.KT가 국회의원에게 어떤 이유로 후원금을 보냈는지 알아보기 위해 '뉴스토리’'취재진은 현재 수사 대상에 오른 전·현직 의원 97명의 명단과 후원액, 입금일 등이 담긴 내역서를 단독 입수했다.의원들의 상임위를 확인해본 결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공정위의 금감원, 금감위 등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는 정무위원회 순이었다. KT는 후원 당시 K뱅크 인가를 앞두고 은행법 개정을 요구했었고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젼 합병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우리나라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법인?단체의 정치자금 기부는 금지되어있다. 하지만 개인이 기부할 경우 300만 원을 넘어야 외부에 공개되기 때문에 이 틈을 노려 이른바 '쪼개기 후원'이 계속되고 있는 것.우리 정치판의 비뚤어진 현실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정치자금법은 어떤 방향으로 바꿔야 할지 이번 주 뉴스토리에서 집중 취재했다.# 한국 보수는 어떻게 몰락했나?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보수야당은 참패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14명을 배출했고, 226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절반이 훌쩍 넘는 151명을 배출했다. 특히 보수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보수야당은 참패의 충격에 빠졌다.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지도부는 줄줄이 물러났고, 한국의 보수야당은 존폐의 기로에 섰다.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보수야당은 참패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14명을 배출했고, 226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절반이 훌쩍 넘는 151명을 배출했다. 특히 보수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보수야당은 참패의 충격에 빠졌다.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지도부는 줄줄이 물러났고, 한국의 보수야당은 존폐의 기로에 섰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 앞에서 다 같이 무릎을 꿇었지만, 선거 패배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밀며 당의 진로를 둘러싸고 계파 간 갈등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기회에 기존 보수 정당을 허물고 판을 새로 짜야 한다는 요구도 쏟아지고 있다.보수야당의 몰락은 집권 여당에 반드시 이로운 것만은 아니다. 견제 세력 없이 자칫 독선에 빠지면 정부여당의 실패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한국의 보수는 몰락했나?'에서는 6.13 지방선거 결과, 한국의 보수가 정말 몰락한 것인지 진단하고, 바람직한 정치지형을 위한 보수야당의 재건 조건은 무엇인지 집중 취재했다.'뉴스토리'는 1오는 4일 오전 7시 40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골목식당' 조보아, 배테랑 수제버거 구원투수 출격

배우 조보아가 '배테랑 수제버거'의 구원 투수로 출격한다.13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 편에서 골목식당을 위한 백조원과 조보아의 특별한 서포트 현장이 공개된다. 두 MC가 도움이 필요한 뚝섬 가게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선 것.새벽부터 운전대를 잡은 백종원이 향한 곳은 장어집 사장님의 집 앞이었다. 어리둥절한 채 백종원의 차에 올라탄 사장님과 여유만만한 백종원은 사장님의 현장 체험 학습을 위해 기나긴 여정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백종원의 방문에 사장님은 당황한 것도 잠시, 차로 지나가는 곳마다 맛집을 읊는 백종원의 모습에 놀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백종원이 운전대를 잡았다면 조보아는 앞치마를 둘렀다. 일일알바로 변신한 조보아가 향한 곳은 연예인 군단의 배테랑 수제버거. 조보아는 일손을 돕는 것 뿐 아니라 수제버거의 맛을 극대화시킬 조보아표 시그니처 음료까지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특별한 음료로 분위기 상승세를 탔던 것도 잠시, 연예인 가게는 밀려드는 손님과 작은 실수들이 더해져 요리부와 서빙부에 혼선이 오기 시작했다는 후문. 배테랑 수제버거에 대체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오늘(13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불후의 명곡' 김현철 편, 이소라·고소영·장혜진 에피소드 대 공개

가수 겸 작곡가 김현철이 1990년대를 평정한 당대 톱스타들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오는 14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전설 김현철은 1989년 데뷔, '춘천 가는 기차' '달의 몰락' 이소라와 함께 부른 '그대 안의 블루' 등 직접 작사, 작곡한 명곡들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감성 싱어송 라이터다.아울러, 진솔하고 감각적인 노랫말과 아름다운 멜로디, 특유의 세련된 감성으로 이소라의 '제발' '난 행복해'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등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당대 톱스타들의 명곡을 탄생시키기도 했던 최고의 히트 메이커다.이날 방송에서 김현철은 이소라와의 첫 만남부터 장혜진과의 녹음 일화, 자신의 대표곡 '왜 그래'의 내레이션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고소영과의 에피소드는 물론, 김현철의 대표 명곡들에 얽힌 숨은 일화들을 깜짝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녹화 내내 후배 가수들의 무대에 애정 어린 감상평과 격려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김현철 편'에는 더 원, 휘성, 밴드 몽니, 포맨 김원주와 벤, 곽진언, 박재정, 소리꾼 고영열과 오마이걸 승희까지 가요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보컬리스트들과 음원 강자들이 총 출동해 기대감을 자아냈다.'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김현철 편'은 오는 14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고의 공시 누락' 삼성바이오 주가 하락세

'고의 공시 누락'으로 검찰 고발 등 중징계 결정이 내려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42만9000원)보다 2만5000원(5.83%) 내린 4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오후 4시 증선위 결정 소식이 전해지며 시간외 거래에서 하한가를 찍기도 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과의 콜옵션을 고의로 공시를 누락 혐의가 있다며 회사 및 대표이사 검찰 고발, 담당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3년의 조치 등 중징계를 내렸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회사가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고 그 위반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합작 상대방인 바이오젠의 콜옵션 보유 사실을 2012~2014년 공시에서 누락시킨 것을 고의로 본 것이다. 다만 핵심 쟁점이었던 분식회계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증선위는 금감원에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다시 감리를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회계처리기준 위반 행위와 관련해 중요한 내용을 공시했다는 이유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매 거래를 전날 오후 4시40분부터 정지했다. 이후 이날 오전 9시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다만 거래소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당기순이익 및 자기자본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밝힌 만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 측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투자심리 악화로 현재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증선위의 결정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더위에 휴대용 선풍기 사고 급증… 소비자 요주의

휴대하기 좋고 사용이 간편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여름철에 많이 쓰는 휴대용 선풍기 사용이 늘면서 폭발, 과열 등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휴대용 선풍기와 관련한 사고가 4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것으로 실제 사고는 이보다 더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다.주요 사고 원인을 보면 폭발, 화재, 과열 등이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손가락 눌림이나 끼임 사고도 2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이에 따라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우선 휴대용 선풍기를 살 때는 KC마크(인체 무해성, 내구성, 안전성 검증),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배터리 안전인증번호(과열·폭발 방지 보호회로 설계) 등 제품에 표시된 안전기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손가락이 끼어 다치는 사고를 막으려면 보호망 간격이 촘촘하고 날이 부드러운 재질로 된 것이 좋다. 또 충전할 때 전압이 높은 고속 충전기는 과열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제품에 표시된 용량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장시간 사용은 모터 과열로 불이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만석 행안부 예방안전과장은 "휴대용 선풍기가 작고 편리하지만, 자칫 안전에 소홀하기 쉬우니 안전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