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온마디활동가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인천 남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마을교육활동가 양성교육 입문·기본·심화과정을 운영해 61명의 온마디활동가를 배출했다. 마을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을 이수한 온마디활동가는 남구온마을교육공동체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온마디활동가들은 남구온마을학교와 연계, 학교 교육을 넘어 마을교육의 중요성을 학생 참여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인성, 문화·예술 등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경험을 학생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또 협력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오리엔테이션 활동과 마을학교의 여건개선 및 발전방향 논의를 위해 현장 방문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모니터링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마을교육공동체대축제 참여와 마을교육공동체 오픈컨퍼런스 등 마을교육공동체 워크숍 운영시 퍼실리테이터로도 활동하게 된다. 한 활동가는 “마을의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공부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교육현장에서 학생들과 생생하게 소통하며 마을교육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에게 제공됐던 양성교육과정을 지역 내 초·중등학교의 관심 있는 교사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마을교육공동체의 개념 이해와 현재 남구에서 진행되는 마을교육사업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준구기자
인하대가 여름 방학을 맞아 농촌봉사활동을 떠난다. 지난 25일 경영대 소모임 ‘사소연(사회과학 소모임 연합)’ 회원 70명이 인천 강화군 양사면에서 활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학생 247명이 봉사활동에 나선다. 공과대학 학생회와 건축학부, 사회인프라공학과, 문과대, 동아리 ‘씨앗’ 학생 118명은 27일~다음달 6일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고추·토마토·포도 수확, 들깨 모심기 등 주로 농작물 수확이나 일손 돕기로 농촌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과학대학 학생 59명은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일대로 떠난다. 7월 2일~8일, 16일~23일 두 번으로 나눠 참여한다. 홍천군 서석면 청량2리 마을 대장을 맡은 정치외교학과 3학년 김유신(23) 학생은 “농활은 도시에서만 사는 학생들이 농촌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며 “바쁜 대학 생활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천 계양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2018년 제2차 기본소양교육을 실시했다. 27일 계양구에 따르면 계양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26일 지역 내 학교밖청소년 9명에게 성교육과 성폭력 예방교육을 기본소양교육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성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고 올바른 성 인식을 형성시키기 위해서다. 이날 교육은 인천서부준법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 내 성범죄자 조회 방법, 랜덤채팅을 통한 청소년들의 성매매 현황 등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성 관련 내용에 대해 진행됐다. 이 외에도 성희롱·성추행 예방, 미투운동 등이 거론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이 성과 관련돼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성에 대한 올바른 책임의식과 건전한 성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청소년기본소양교육은 연 4회 성격유형 검사, 스마트폰 중독예방 교육, 성교육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학교밖청소년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계양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밖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담지원, 학업복귀 및 검정고시지원, 직업체험, 자립지원, 건강검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윤혜연기자
에이핑크 정은지가 미니 7집 'ONE & SIX'의 이미지 티저에서 나른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에이핑크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에이핑크 팬카페 및 공식 SNS, 멜론 파트너 센터에 미니 7집 'ONE & SIX'의 이미지 티저를 공개했다.티저 속 사랑스러운 긴 웨이브 머리의 흰색 레이스 탑을 입은 정은지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카메라를 유심히 바라보는 모습이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나무 벽에 등을 기댄 정은지는 나른하고 청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다음달 2일 미니 7집 'ONE & SIX'의 타이틀곡 '1도 없어'로 컴백하는 에이핑크는 사랑이 끝난 후 감정이 남아있지 않은 여자의 슬픈 마음을 표현해 한층 성숙한 면모를 드러낼 것을 예고했다. 컴백을 앞두고 에이핑크는 유혹적인 성숙미와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 두 가지 상반된 버전의 티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티저 속 에이핑크 멤버들의 이미지 변화에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1도 없어'는 트로피컬 느낌의 하우스 비트가 어우러진 신나는 마이너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올 여름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곡이라는 후문이다. 'FIVE' '내가 설렐 수 있게' 'Remember' 'LUV' 'Mr. Chu' 'NoNoNo'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걸그룹인 만큼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에이핑크의 신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에이핑크는 새 앨범 'ONE & SIX'에 여섯 멤버 각자의 다양한 모습들과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으며, 어느새 하나가 되어있는 '팬들(ONE)'과 여섯 명의 '에이핑크(SIX)'가 함께 하는 '7주년(ONE+SIX)'이라는 의미를 표현했다.에이핑크 소속사 측은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에이핑크가 신곡 '1도 없어'를 통해 자신들만의 성숙함을 표현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다음달 2일 미니 7집 'ONE & SIX'의 타이틀곡 '1도 없어'로 컴백하는 에이핑크는 각종 음악 방송과 JTBC '아이돌룸', '아는 형님' 등 예능 방송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장건 기자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갤럭시아SM과 27일 갤럭시아SM 회의실에서 ‘장애인 컬링선수 트레이닝 및 지도교육’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은 “장애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갤럭시아에스엠의 장애인 운동선수 트레이닝과 지도교육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왔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심우택 (주)갤럭시아SM 대표는 “스포츠 마케팅ㆍ매니지먼트 회사의 대표로서 장애인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지금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대한장애인컬링협회와의 MOU 체결이 향후 장애인체육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최근 두 명의 휠체어 컬링선수를 의정부시 소재 로체스터 병원에 추천했다. 로체스터 병원은 재활의료 전문기관로서 장애인 운동선수를 고용한 첫 사례로, 대한장애인컬링협회와 (주)갤럭시아SM은 향후 다양한 사업체와의 접촉을 통해 장애인선수의 고용이 보다 넓은 영역에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2003년 국내 첫 휠체어 컬링팀이 창단 된 이래 협회 관계자들과 선수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휠체어컬링 불모지였던 아시아 최초로 지난 2010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에서 은메달 획득했고,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컬링오벤저스’의 활약으로 4강에 진출해 국민들에게 자긍심과 긍지를 넘어 감동을 안겨줬었다. 또한 (주)갤럭시아SM은 추신수(야구), 심석희(빙상), 고진영(골프) 등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마케팅·매니지먼트사로, 지난해 10월부터 기업에 고용된 장애인 선수의 체계적인 훈련 관리를 책임지는 ‘장애인 운동선수 트레이닝 및 지도교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황선학기자
수원시가 내년부터 주민이 직접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고 시행하는 ‘수원형 주민자치회’를 43개 동에 전격 도입한다. 수원시는 현재 동마다 운영 중인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고, 주민자치회에 실질적인 주민협의체 역할을 하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수원형 주민자치회’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방자치법 및 시행령에 근거해 동마다 하나씩 만들어진 기구로, 특별한 권한 없이 주로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심의하는 역할에 국한돼 있다. 그러나 수원형 주민자치회는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계 개편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주민이 주인이 돼 지역 사정에 맞는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참여예산사업을 제안해 집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동별 여건에 따라 공개모집 등을 통해 30∼50명 이내의 위원으로 주민자치회를 구성하고, 이들은 각 분과위원회에 소속돼 주민과 함께 자치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모든 자치계획은 동 주민 인구의 1% 이상 또는 200명 이상의 주민이 참석하는 최고의결기구인 주민총회를 열어 결정한다. 지역 현안에 밝은 민간인을 공모를 통해 동장으로 임용하는 동장 공모제 또는 공무원 중에서 주민이 직접 동장을 선택해 추천하는 동장 선택제도 수원형 주민자치회의 핵심이다. 동장 공모제는 지난 2015년 12월 서울 금천구가 독산4동장을 임용할 때 도입했고, 동장선택제는 광주 광산구가 2014년 8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형 주민자치회가 도입되면 주민세 환원이나 마을 만들기 등 주민이 참여하는 동 단위 사업이 확대되면서 주민자치의 자생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관련 조례를 오는 10월 시의회에 상정, 조례가 제정되면 내년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 2020년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올해 4월 국내 출생아 수가 역대 4월 중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공개한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 7천700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2천700명(8.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 출생아 수 통계를 정리한 1981년 이후 4월 출생아 수가 3만 명에 달하지 못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같은 달끼리 비교한 출생아 수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12개월 연속 역대 최저기록을 경신 중이다. 올해 1∼4월 출생아 수는 11만 7천300명으로 역시 통계작성 후 가장 적었다. 1∼4월 출생아 수(잠정치)는 지난 2015년 15만 6천24명, 2016년 14만 7천513명, 2017년 12만 9천 명으로 집계되는 등 매년 현저하게 줄고 있으며 12만 명을 밑돈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당국은 인구 구조가 출생아 감소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전국 17개 지역별 1∼4월 출생아 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세종(8.3%)이 유일하게 늘었고 강원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으며 나머지 시ㆍ도는 모두 감소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900명(3.9%) 늘었다. 올해 4월에 신고된 혼인은 2만 600건으로 1년 전보다 500건(2.5%) 늘었고, 같은 달 신고된 이혼은 8천700건으로 800건(10.1%) 늘었다. 결혼 생활 기간이 5년 이내인 부부가 갈라서는 사례는 줄었으나 30년 이상인 부부가 헤어지는 황혼 이혼이 늘면서 전체 이혼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당국은 분석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아이를 가장 활발하게 낳는 평균 출산 연령은 33세로, 전년 동월보다 11% 정도 줄었다”며 “20대 후반의 인구는 많은 편이라서 현재와 같은 출생아 감소 추세가 이어질지, 출생아가 앞으로 다시 늘어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인구절벽이 당장 시작되지는 않았으나 30년 정도 후에는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현호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북서권주거복지센터와 인천서구노인복지관이 고령자의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센터와 복지관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욕구 충족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서구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의 주거복지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고령자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주거복지사업 실행에 필요한 정보교환 및 홍보활동, 주거안정 편의 제공, 주거복지제도의 교육 및 상담 등 맞춤형 정보제공 및 생활지원서비스, 사회복지 공동활동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동참여, 기타 주거복지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동헌기자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되면 남북 양국이 ‘한반도 신경제구상’에 대한 공동연구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7일 “국제사회 대북제재 문제가 해결되는 상황이 오면 바로 준비해서 경협을 착수할 수 있다”라며 “지금은 대북제제가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본격 경협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8 한반도 국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철도·도로·산림 협력 등 북한과 협의는 제제 해제에 대한 상호 준비 과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성공단 재개와 남북경협 등은 가능한 빨리 되길 바라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속에서 해결해야 한다”면서 “지금 단계에선 개성공단 재개와 남북경협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 협력사업에 대한 공동연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개성공단은 가능한한 빠르게 재개돼야 한다”며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 대북제제 틀속에서 풀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 관련 새 국면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개성공단 재개를 대비해 시설점검 등은 할 수 있지만 국제사회의 핵문제 등 입장을 잘 고려하면서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조 장관은 “국제사회가 갖고 있는 대북제재 관련 기본 입장은 북핵 문제가 해결된 다음에 제재가 해제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한국 정부도 국제사회와 공존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남북 과학기술과 정보통신(ICT) 협력을 전담하는 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들과 내부 인력이 참여하는 과학기술ㆍ정보통신 분야의 남북 협력을 위한 ‘협의회’도 가동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남북 관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남북협력팀’을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대북 경제제재 해제 등 남북 관계 진전에 대비해 5~6명의 인원으로 남북 과학기술, 정보통신 협력 업무를 담당할 팀을 꾸리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외부 전문가와 과기정통부 내부 인력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남북협력추진협의회도 조만간 출범한다. 협의회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KT,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통신ㆍ과학기술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맞춰 정보통신과 과학기술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이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강해인기자
김포시 공직자의 청렴도가 지난 해 전국 226개 지자체중 최하위권으로 평가받은 가운데 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아직도 김포시 공직자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유재옥 감사담당관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장기적으로 꾸준한 ‘거북이식 노력’을 하겠다”며 “단기간, 일시적 청렴 대책이 아닌 시스템 개선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에 김동석 위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무원들이 제일 비판받은 것은 청렴도다. 바닥에 떨어진 공직자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일단 금년 말까지 3등급으로 올라가겠다든지 이런 식으로 목표를 정해 놓고 일을 해야 한다고 보는데 거북이형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은 상황을 너무 편하게 판단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진 보고에서 유 감사담당관은 “지난 해 12월 간부공무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인사편의 제공, 간접 경험, 업무추진비 부당집행, 상급자 부당지시 등의 항목에서 낮은 평가가 나왔다”며 “위에서 바뀌면 아래까지 바뀌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간부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조사결과를 1월에 공표했다”며 “실질적으로 김포시 공무원이 부패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런데 청렴도가 이렇게 낮게 나온 것은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민원급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성민 위원은 “대부분 대도시에 살다 김포로 이주해 온 주민들은 김포의 행정서비스가 대도시에 미치지 못하다고 여기고 있다. 서비스가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으니 실질적인 부패가 없어도 그런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