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컬링협회·(주)갤럭시아에스엠 휠체어컬링선수 지원 위해 ‘맞손’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갤럭시아SM과 27일 갤럭시아SM 회의실에서 ‘장애인 컬링선수 트레이닝 및 지도교육’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은 “장애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갤럭시아에스엠의 장애인 운동선수 트레이닝과 지도교육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왔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심우택 (주)갤럭시아SM 대표는 “스포츠 마케팅ㆍ매니지먼트 회사의 대표로서 장애인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지금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대한장애인컬링협회와의 MOU 체결이 향후 장애인체육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최근 두 명의 휠체어 컬링선수를 의정부시 소재 로체스터 병원에 추천했다. 로체스터 병원은 재활의료 전문기관로서 장애인 운동선수를 고용한 첫 사례로, 대한장애인컬링협회와 (주)갤럭시아SM은 향후 다양한 사업체와의 접촉을 통해 장애인선수의 고용이 보다 넓은 영역에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2003년 국내 첫 휠체어 컬링팀이 창단 된 이래 협회 관계자들과 선수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휠체어컬링 불모지였던 아시아 최초로 지난 2010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에서 은메달 획득했고,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컬링오벤저스’의 활약으로 4강에 진출해 국민들에게 자긍심과 긍지를 넘어 감동을 안겨줬었다. 또한 (주)갤럭시아SM은 추신수(야구), 심석희(빙상), 고진영(골프) 등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마케팅·매니지먼트사로, 지난해 10월부터 기업에 고용된 장애인 선수의 체계적인 훈련 관리를 책임지는 ‘장애인 운동선수 트레이닝 및 지도교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황선학기자

주민이 직접 지역현안 결정한다… 수원형 주민자치회 내년 시범 도입

수원시가 내년부터 주민이 직접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고 시행하는 ‘수원형 주민자치회’를 43개 동에 전격 도입한다. 수원시는 현재 동마다 운영 중인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고, 주민자치회에 실질적인 주민협의체 역할을 하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수원형 주민자치회’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방자치법 및 시행령에 근거해 동마다 하나씩 만들어진 기구로, 특별한 권한 없이 주로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심의하는 역할에 국한돼 있다. 그러나 수원형 주민자치회는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계 개편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주민이 주인이 돼 지역 사정에 맞는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참여예산사업을 제안해 집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동별 여건에 따라 공개모집 등을 통해 30∼50명 이내의 위원으로 주민자치회를 구성하고, 이들은 각 분과위원회에 소속돼 주민과 함께 자치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모든 자치계획은 동 주민 인구의 1% 이상 또는 200명 이상의 주민이 참석하는 최고의결기구인 주민총회를 열어 결정한다. 지역 현안에 밝은 민간인을 공모를 통해 동장으로 임용하는 동장 공모제 또는 공무원 중에서 주민이 직접 동장을 선택해 추천하는 동장 선택제도 수원형 주민자치회의 핵심이다. 동장 공모제는 지난 2015년 12월 서울 금천구가 독산4동장을 임용할 때 도입했고, 동장선택제는 광주 광산구가 2014년 8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형 주민자치회가 도입되면 주민세 환원이나 마을 만들기 등 주민이 참여하는 동 단위 사업이 확대되면서 주민자치의 자생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관련 조례를 오는 10월 시의회에 상정, 조례가 제정되면 내년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 2020년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올해 4월 국내 출생아 수 역대 4월 중 최저 수준

올해 4월 국내 출생아 수가 역대 4월 중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공개한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 7천700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2천700명(8.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 출생아 수 통계를 정리한 1981년 이후 4월 출생아 수가 3만 명에 달하지 못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같은 달끼리 비교한 출생아 수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12개월 연속 역대 최저기록을 경신 중이다. 올해 1∼4월 출생아 수는 11만 7천300명으로 역시 통계작성 후 가장 적었다. 1∼4월 출생아 수(잠정치)는 지난 2015년 15만 6천24명, 2016년 14만 7천513명, 2017년 12만 9천 명으로 집계되는 등 매년 현저하게 줄고 있으며 12만 명을 밑돈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당국은 인구 구조가 출생아 감소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전국 17개 지역별 1∼4월 출생아 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세종(8.3%)이 유일하게 늘었고 강원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으며 나머지 시ㆍ도는 모두 감소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900명(3.9%) 늘었다. 올해 4월에 신고된 혼인은 2만 600건으로 1년 전보다 500건(2.5%) 늘었고, 같은 달 신고된 이혼은 8천700건으로 800건(10.1%) 늘었다. 결혼 생활 기간이 5년 이내인 부부가 갈라서는 사례는 줄었으나 30년 이상인 부부가 헤어지는 황혼 이혼이 늘면서 전체 이혼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당국은 분석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아이를 가장 활발하게 낳는 평균 출산 연령은 33세로, 전년 동월보다 11% 정도 줄었다”며 “20대 후반의 인구는 많은 편이라서 현재와 같은 출생아 감소 추세가 이어질지, 출생아가 앞으로 다시 늘어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인구절벽이 당장 시작되지는 않았으나 30년 정도 후에는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현호기자

조명균 장관 “개성공단 가동, 가능한 빨리 재개돼야”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되면 남북 양국이 ‘한반도 신경제구상’에 대한 공동연구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7일 “국제사회 대북제재 문제가 해결되는 상황이 오면 바로 준비해서 경협을 착수할 수 있다”라며 “지금은 대북제제가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본격 경협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8 한반도 국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철도·도로·산림 협력 등 북한과 협의는 제제 해제에 대한 상호 준비 과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성공단 재개와 남북경협 등은 가능한 빨리 되길 바라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속에서 해결해야 한다”면서 “지금 단계에선 개성공단 재개와 남북경협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 협력사업에 대한 공동연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개성공단은 가능한한 빠르게 재개돼야 한다”며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 대북제제 틀속에서 풀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 관련 새 국면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개성공단 재개를 대비해 시설점검 등은 할 수 있지만 국제사회의 핵문제 등 입장을 잘 고려하면서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조 장관은 “국제사회가 갖고 있는 대북제재 관련 기본 입장은 북핵 문제가 해결된 다음에 제재가 해제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한국 정부도 국제사회와 공존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남북 과학기술과 정보통신(ICT) 협력을 전담하는 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들과 내부 인력이 참여하는 과학기술ㆍ정보통신 분야의 남북 협력을 위한 ‘협의회’도 가동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남북 관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남북협력팀’을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대북 경제제재 해제 등 남북 관계 진전에 대비해 5~6명의 인원으로 남북 과학기술, 정보통신 협력 업무를 담당할 팀을 꾸리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외부 전문가와 과기정통부 내부 인력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남북협력추진협의회도 조만간 출범한다. 협의회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KT,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통신ㆍ과학기술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맞춰 정보통신과 과학기술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이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강해인기자

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인 인수위 공직자 청렴도 지적

김포시 공직자의 청렴도가 지난 해 전국 226개 지자체중 최하위권으로 평가받은 가운데 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아직도 김포시 공직자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유재옥 감사담당관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장기적으로 꾸준한 ‘거북이식 노력’을 하겠다”며 “단기간, 일시적 청렴 대책이 아닌 시스템 개선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에 김동석 위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무원들이 제일 비판받은 것은 청렴도다. 바닥에 떨어진 공직자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일단 금년 말까지 3등급으로 올라가겠다든지 이런 식으로 목표를 정해 놓고 일을 해야 한다고 보는데 거북이형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은 상황을 너무 편하게 판단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진 보고에서 유 감사담당관은 “지난 해 12월 간부공무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인사편의 제공, 간접 경험, 업무추진비 부당집행, 상급자 부당지시 등의 항목에서 낮은 평가가 나왔다”며 “위에서 바뀌면 아래까지 바뀌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간부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조사결과를 1월에 공표했다”며 “실질적으로 김포시 공무원이 부패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런데 청렴도가 이렇게 낮게 나온 것은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민원급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성민 위원은 “대부분 대도시에 살다 김포로 이주해 온 주민들은 김포의 행정서비스가 대도시에 미치지 못하다고 여기고 있다. 서비스가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으니 실질적인 부패가 없어도 그런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경기지역 공동주택 건설 현장 ‘호우 취약점’ 무더기 적발

경기지역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 ‘호우 취약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는 우기를 맞아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도내 건설 중인 공동주택 21개 단지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 131건의 지적사항을 발견ㆍ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도내 총 324개 공동주택 건설 현장 중 1천 세대 이상의 규모로 하천ㆍ절개지 등이 존재하면서 공정률 20% 이내(지하 터파기 및 흙막이 공사 진행)인 21개 단지를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131건의 지적사항을 분야별로 보면 건축(양수기 적정수량 미확보, 수방대책 비상연락망 미흡 등) 69건, 토목(배수로 연결 불량, 성토부분 토사유실 방지 조치 등) 62건 등이다. 도는 경미한 55건의 경우 현장에서 즉시 조치 완료했으며, 나머지 76건은 해당 시ㆍ군이 이번 주 내로 조치ㆍ관리하도록 했다. 또 이번 점검대상 이외의 공사현장은 해당 시ㆍ군에서 6월 말까지 자체 점검하고,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우기 대비 안전점검을 통해 건설 중인 도내 공동주택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시설안전을 개선할 수 있었다”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만큼 안전점검을 계속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르 메르디앙 서울, 여름 맞이 빙수 등 이색 디저트 선보여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호텔 르 메르디앙 서울이 여름 시즌을 맞아 라운지 & 바 ‘레티튜드 37’에서 빙수, 칵테일 등 이색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여름 대표 디저트로 사랑을 받는 빙수는 복고풍 컨셉으로 2가지를 메뉴를 마련했다. 시그니처 컬러의 톡톡 튀는 ‘팝! 빙수’는 우유 얼음 위에 레몬, 망고, 로즈, 바나나블루 맛의 형형색색 셔벗을 얹었다. 여기에 팝캔디를 추가해 먹는 재미를 더한 디저트다.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팥, 토종꿀, 생과일, 셔트니, 타피오카펄 등 12가지 토핑이 별도로 제공된다. ‘레트로 빙수’는 빙수 그릇부터 사이드로 제공되는 토핑까지 레트로 감성을 담았다. 곱게 간 얼음 위에 스트로베리, 패션후르츠, 블루큐라소 3가지 시럽으로 무지개 빛깔을 완성해 시각적인 화려함도 놓치지 않았다. 빙수 위에는 달콤한 달고나를 얹고, 토핑으로 대구 꿀떡과 아이스 홍시, 팥 3종이 제공된다. 호텔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서머 시그니처 음료 경연대회’에 출품된 이색 칵테일도 눈길을 끈다. 디저트 칵테일 ‘달콤한 유혹’은 대추청과 코코넛밀크, 오렌지 제스트, 24시간 숙성시킨 루이보스 티를 넣어 전통성을 더해 독특하고 새로운 맛을 선보인다. 블루큐라소 시럽이 들어간 달콤한 휘핑크림에는 마지막에 암염을 더해 ‘단짠’의 감칠맛을 증폭시켰다. ‘로마의 휴일’은 망고, 레몬 셔벗에 패션후르츠와 토닉워터를 블렌딩한 칵테일로 상큼한 과즙이 시원함을 더하고 오드리 햅번을 연상하게 하는 진주 모양 초콜릿 토핑을 올려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까지 담아냈다. 르 메르디앙 서울의 ‘쿨 서머’ 여름 디저트는 라운지 & 바 ‘레티튜드 37’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한항공, 글로벌고객만족도 14년 연속 1위

대한항공이 14년 연속 글로벌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됐다. 올해 초 미국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실시 등 지속적인 노선 개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글로벌경영협회 주관 ‘2018년 글로벌고객만족도(GCSI)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항공여객운송서비스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GCSI는 글로벌경영협회와 다국적 컨설팅그룹인 일본능률협회컨설팅에서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고객 만족요소와 고객 가치, 글로벌 역량 등을 평가해 매년 부문별 최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JV) 협력을 시행, 고객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1일부로 양사 JV를 통해 미주 내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항공노선을 제공하게 됐다. 아울러 지난해 스페인 제2 도시 바르셀로나 신규취항에 이어 오는 9월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 신규취항하는 등 노선 확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고객 감동과 가치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서비스 향상을 위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문재인 정부 1년 국회의원 입법활동(법안투표) C학점(71.67%)

문재인 정부 1년 국회의원 입법활동(법안투표)를 조사한 결과 C학점인 71.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는 27일 문재인 정부 1년간(2017년 5월29일~2018년 5월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한 877개 법률(부결 1건, 수정안 처리 1건, 가결 875건)에 대한 283명(국회의원 겸직 장관 5명 제외)의 법안투표 현황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투표율 90% 이상은 59명에 불과했고, 40% 미만도 20명이나 됐다. 또한 하루에 100개 이상의 법률안이 처리된 것이 2회나 되고, 본회의에서 50건 이상이 처리된 것도 7회나 되는 등 무더기 법안처리행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국회의장의 안건 상정부터 표결결과 선포까지 1개 법률안을 처리하는 시간은 놀랍게도 평균 약 1분34초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안투표율 상위권 59명 중 여야 경기·인천 의원은 16명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경기 12명과 인천 1명 등 13명, 자유한국당은 경기 1명과 인천 2명 등 3명으로 파악됐다. 민주당에서는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이 투표율 99.77%로 전체 공동 1위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김민기 의원(용인을)이 99.66%의 근소한 차이로 전체 3위를 기록했고, 99.09%로 집계된 김영진 의원(수원병)이 전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정(파주을) △김상희(부천 소사) △김병욱(성남 분당을) △문희상(의정부갑) △김병관(성남 분당갑) △표창원(용인정) △박찬대(인천 연수갑) △임종성(광주을) △백혜련(수원을) △이원욱 의원(화성을) 등이 90%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당 경·인 의원 중에는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함진규(시흥갑)·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 등 3명이 90%를 넘었다. 반면 법안투표율 40% 미만에는 한국당·무소속 경기 의원 4명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 김대인 총재는 “국회의원이 법안표결에 불참하는 것은 국민의 자유와 민생경제에 무책임한 입법권 포기행태”라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