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오픈씨어터 - 나도 무대 위 주인공’ 시민참여 공연 실시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박정구)는 27일부터 총 4회에 걸쳐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오픈씨어터-나도 무대 위 주인공’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고양문화재단이 시행 중인 시민문화예술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여 왔던 시민참여형 뮤지컬로 실시된다. 공연 참여 단체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헬로 유기농’, ‘청아한 소리’, ‘풍류’, ‘우쿠니아 앙상블’ 등 총 4팀으로 각각 오는 27일, 8월 29일, 10월 31일, 12월 12일에 공연을 실시한다. ‘헬로 유기농’은 중년들의 삶에 위로와 힐링을 주기 위한 노래를 부르며, ‘청아한 소리’는 인상적인 오카리나 음악을 연주한다. 전통예술동호회인 ‘풍류’는 길놀이, 삼도 사물놀이 등 흥겨운 연주를 펼치며, ‘우쿠니아 앙상블’은 우쿨렐레와 오카리나, 하모니카, 플룻, 가야금 등의 다양한 악기로 협연한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현재의 문화예술은 시민이 직접 창작하고 연주하는 것이 대세”라며 “앞으로도 시민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적극 시행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씨어터?나도 무대 위 주인공’ 공연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전석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031-960-9651)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김상현기자

與 당권 경쟁에 김부겸 장관 도전 여부 변수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청와대가 지난 26일 수석·비서관 등의 인사 교체를 발표함에 따라 개각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김 장관의 거취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김 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정치권에 있으면 ‘출마합니다’라고 선언하면 된다. 그런데 지금은 내각에 있다”면서 “대통령도 개각을 고민하신다니 그동안의 업무 성과를 평가한 뒤 정치인 출신 장관들에게 돌아가도 좋다는 사인을 주시지 않을까”라고 밝힌 바 있다. 당 안팎에선 김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놓고 사실상 당권 도전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하지만 김 장관이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개각 대상으로 지목된 3~4개 부처 장관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고, 특히 검·경수사권 조정 등 주요 현안을 맡고 있어 교체 가능성을 낮게 보는 관측도 있다. 김 장관 측 관계자는 2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 장관의 거취는 전적으로 대통령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당 대표에 도전하기 위해 김 장관 마음대로 사표를 낼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김 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고 대표직 도전에 나서더라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적으로 당권 주자들간 특히 친문(친 문재인) 인사들 간 의결조율이 필요하다. 현재 차기 당대표 주자로 자천타천 10여 명이 거론되는 가운데 김진표(수원무)·전해철(안산 상록갑)·이해찬·최재성 의원 등 이른바 핵심 친문 인사들 간 의견 조율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달 말 컷오프를 통해 당 대표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기로 한 만큼 그 전에는 어떤 식으로든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김 장관이 친문 대표로 당권 도전에 나설 가능성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김재민·정금민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제2회 중소기업을 빛낸 국민영웅어워즈’ 선정…중소기업 혁신과 바른시장 경제 구축의 나아갈 길 제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제2회 중소기업을 빛낸 국민영웅어워즈’ 시상식을 지난 21일 열어 총 5개 분야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서석홍)이 주관한 행사로 일자리 영웅(변봉덕 ㈜코맥스 대표이사)ㆍ글로벌 영웅(최수 글로텍㈜ 사장)ㆍ학술연구 영웅(한정화 한양대 교수)ㆍ기술기능 영웅(김재홍 ㈜문주하드웨어 대표이사)ㆍ특별상(김도진 (재)IB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등 5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시상식은 국내산업의 주역인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중소기업의 시대적 사명인 ▲좋은 일자리 창출 ▲신기술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개척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확산 등 우리사회 곳곳에서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숨은 공로자나 단체를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청년들에게 바람직한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우리사회에 긍정적 희망메시지와 동기부여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일자리 영웅에 선정된 변 대표이사는 지난 50여 년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신념하나로 중소기업을 운영해왔으며, 매년 공채를 진행하여 지난 3년간 청년 42명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청년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사명인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모범을 보였다. 아울러 글로벌 영웅에 선정된 최 사장은 자사인 글로텍㈜를 핵심기술 11개의 특허등록에 기반한 독보적 기술 확보에 힘입어 QLED TV 광학시트를 자체개발한 기업으로 만들었으며, 지난해 매출액 990억 원(수출액 87.3%)을 기록하는 등 자체브랜드 수출비중 100%를 자랑할 정도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학술연구 영웅 부문을 수상한 한 교수는 벤처기업이론에 기반한 40여 편의 각종 중소기업 연구 논문과 다수의 중소기업 이론서를 저술한 경험을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기업 판로확보, 중소기업 기술보호법 제정 등 정부 정책에 반영하여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또, 김 대표이사는 세탁기용 슬라이딩 도어 부품인 ‘댐퍼’를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해 국제특허 10종, 국내특허 10종, 디자인특허 15종을 따낸 점은 물론 ㈜문주하드웨어에 생산공정 자동화라인을 직접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기능 영웅에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특별상을 수상한 김 이사장은 중소기업근로자 가족에 대한 치료비 및 장학금 지원과 234억 원의 복지서비스를 지원했을 뿐 아니라 중소기업전용 어린이집 개원, IBK청년희망멘토링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재원 중기중앙회 인력지원본부장은 “중소기업을 빛낸 국민영웅은 ‘시대적 영웅’으로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과 바른 시장경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각계각층의 모습을 대표하고 있다”며 “중앙회가 중심이 돼 중소기업 영웅을 발굴, 사회에 긍정적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오탁기자

정재호 의원 “맥쿼리인프라의 높은 이용료, 주주행동으로 개선가능”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맥쿼리인프라가 보유한 도로·항만 등 SOC의 과도한 이용료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제안됐다. 27일 정재호 의원실은 주주 행동을 통해 해외로 유출되는 과잉수수료 문제를 개선해 과도한 이용료를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주주의 과반 의결을 통해 운용사를 교체하고 과도한 수수료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와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 요금은 1km 당 440원으로 재정이 투입된 도로인 경부고속도로에 비해 9.8배, 국민연금이 소유한 서울외곽순환도로 대비 5.0배 높고, 우면산터널 역시 KDB 계열 운용사 키암코가 소유한 인천 만월산터널과 비교해 약 5.3배 높았다. 또한 정부가 약속해준 최소운영수입 보장조항에 의해 각 사업별로 최소 39억 원에서 최대 4천65억 원까지 국민혈세로 손실을 보전하는 상황이라고 정 의원실은 밝혔다. 더구나 이러한 방식으로 거둬들인 이익의 32%가 호주계 맥쿼리자산운용에 운용수수료로 지급되고 있고, 지난 12년간 총 5천353억 원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와 같은 민자 SOC의 과도한 이용료 체계의 개선을 위해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외국계 운용사인 맥쿼리는 요지부동이라고 정 의원실은 지적했다. 정 의원실은 최근 주주 행동을 통해 해외로 유출되는 과잉수수료 문제를 개선해 과도한 이용료를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는 주주의 과반 의결을 통해 운용사를 교체하고 과도한 수수료 조정이 가능하다. 또 정 의원실 관계자는 “놀라운 사실은 맥쿼리가 투자한 나라들 중 한국만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라면서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등은 자국 주주들의 권리행사를 통해 과도한 운용수수료 문제를 이미 해소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불합리한 수수료 조정이 이뤄질 경우, 맥쿼리 보유 자산의 재구조화 사업의 속도도 빨라져 국가재정이 투입된 도로 수준의 이용요금 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재호 의원은 “맥쿼리인프라 주주의 70% 이상은 국내의 투자자들로 이뤄져 있어 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른 주주권 행사 여부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라면서 “과도한 수수료를 챙겨가는 운용사 교체를 통해 SOC 이용료를 낮추고, 어처구니없는 정부의 손실보전 조항을 변경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한 “공무원연금이나 사학연금 등 공적 연기금 기관들이 보유한 맥쿼리 지분에 대해 국익과 주주를 위한 표결이 되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가지길 당부한다”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