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아이큐 145·상위 0.1% 지능 만 5살 영어 영재 태연이

오는 20일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고등학교 수준으로 영작을 해내는 만 5살 영어 영재 김태연 군을 만나본다.귀여운 외모와 눈웃음으로 제작진 마음을 사로잡은 태연 군. 첫 만남에서부터 직접 영단어 크로스워드 문제를 만들어내는 당돌함을 보였다. 특히 성인들도 맞히기 힘든 수준으로 만들어서 제작진 진땀을 빼게 했다. 한글로 이름만 써도 기특할 만 5살 아이가 어떻게 영단어로 퍼즐을 만들 실력을 가지게 된 걸까.태연 군은 첫 돌 무렵부터 알파벳에 관심을 보이며 'ABC송'을 따라 불렀다. 이후, 다양한 영어 동영상과 책을 접하면서 자연스레 입이 트이고, 3살 무렵부터는 스스로 영어 동화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태연 군의 특급 영어 비법은 바로, '영어 선생님'이 됐던 것. 새로운 영어책과 동영상을 접할 때마다 얻은 지식을 토대로 가족들에게 강의를 했고, 이러한 과정 속에 영어를 쓰고, 말하는 능력이 쑥쑥 늘어났다.그런 태연 군이 최근 태양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영어 동영상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태양계에 관한 동영상을 본 후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태연 군은 태양계 관련 전문 과학 영단어들을 막힘없이 공부하고, 성인도 보기에 어려운 영어 과학다큐멘터리를 자막도 없이 보고는 그 내용을 요약해 영작해낸다. 작문 수준은 무려 고등학생. 검사를 통해 드러난 태연 군 IQ는 무려 145. 상위 0.1%에 해당하는 지적수준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만 5살이면 지적 능력이 고루 발달하기 어려운데 태연 군은 전반적으로 고른 발달을 보이고 있었다.이와 같은 태연 군 지적능력 성장 비결은 바로 부모님 양육태도에 있었다고 한다. 과연 부모님의 어떤 양육방식이 아이 영재성을 고루 이끌어낸 비결일까. 그 놀라운 비밀이 20일 오후 8시 55분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장영준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인, 19일 ‘민선 7기 시민출범위원회’ 가동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인이 지난 18일 ‘민선 7기 시민출범위원회’ 상견례를 마치고 19일부터 본격적인 시정업무 인수 작업에 들어갔다. 시민출범위원회는 황영순 평택대 미국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예술·시민사회·장애인·환경·복지 등 13개 분야 14명의 인수위원과 이용희 자문위원장을 필두로 한 6명의 자문위원, 대변인 1명 등 모두 22명으로 구성됐다.위원회는 이날 오전 공보관실을 시작으로 21개 국ㆍ실ㆍ사업소ㆍ출장소 등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시정 운영과 인수인계에 필요한 심층 과제를 선별해 분과별로 세심하게 살폈다. 황영순 위원장은 “새로운 평택의 출발을 여는 일에 동참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며 “이번 선거에서 평택이 품격 있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긴 시민여러분의 뜻이 압도적인 지지로 입증됐다. 시간과 인원의 제약이 있지만 정장선 당선인이 시정을 잘 운영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정장선 당선인은 “인수위원은 각 분야별 추천을 받아 선임했으며 위원들을 돕기 위해 전문가들로 자문위원단을 꾸렸다”면서 “겸손하고 차분한 가운데 인수인계에 집중하고 민선 6기와 7기를 이어가는 협력하는 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김덕현기자

‘베테랑’ 정진선, 亞펜싱선수권 남자 에페 4년 만에 정상 등극

한국 남자 에페의 ‘간판’ 정진선(34ㆍ화성시청)이 2018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번째 대회 정상에 올랐다.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8위인 ‘베테랑’ 정진선은 18일 밤(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드미트리 알렉산닌(카자흐스탄)을 맞아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5대12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진선의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우승은 지난 2014년 수원대회 이후 4년 만이며, 지난 2011년 대회 포함 통산 3번째 우승이다. 특히, 정진선의 이날 우승은 자신의 ‘펜싱 아버지’인 양달식 국가대표 감독(화성시청)이 지난 1989년 원년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29년 만에 스승과 제자가 감독과 선수로 일군 금메달이어서 더욱 값진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정진선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앞서 전초전 성격으로 치뤄진 이번 대회서 정상에 오름에 따라 4년전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 등극에 이어 2회 연속 개인ㆍ단체전 석권의 전망을 밝게했다. 앞서 정진선은 16강전에서 란 밍하오(중국)를 15대12로 꺾은 뒤 8강전서 능호틴을 15대11, 준결승전서 퐁호이선(이상 홍콩)을 15대11로 일축하고 결승에 올랐으며, 드미트리 알렉산닌은 4강전서 가노 고키(일본)를 12대6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한편,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전희숙(서울시청)이 기쿠치 고마키(일본)에 10대15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고, ‘엄마검객’ 남현희(성남시청)도 준결승전에서 기쿠치 고마키에 14대15로 석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선수단은 첫 날인 17일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김지연(익산시청)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최수연(안산시청)이 동메달, 남자 사브르 개인전 허준(경기 광주시청)이 은메달, 하태규(대전도시공사)가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포함, 금메달 2, 은메달 2, 동메달 3개로 대회 종합우승 10연패를 향해 순항했다.황선학기자

경기도청, 경호처장기사격 일반부 공기소총서 또 남녀 동반 패권

‘소총 명가’ 경기도청이 제13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회장기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동반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도청은 19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추병길ㆍ정지근ㆍ최창훈ㆍ김대선이 팀을 이뤄 1천871.2점을 쏴 창원시청(1천867.9점)과 경북체육회(1천858.9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경기도청 남자팀은 올 시즌 실업연맹회장배(3월), 대구광역시장배(4월), 회장기대회(5월)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또 경기도청은 이서빈ㆍ김보민ㆍ김설아가 출전한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서도 1천868.8점으로 울진군청(1천868.1점)에 앞서 우승, 회장기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패권을 안았다.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정은혜(인천남구청)가 본선서 632.3점의 한국신기록(종전 631.5점)을 작성하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서 251.1점을 기록해 김수경(울진군청ㆍ207.7점)을 가볍게 누르고 이달 초 봉황기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중부 50m 권총 단체전서는 김민수, 황상환, 김우진이 팀을 이룬 동수원중이 1천457점으로 1위를 차지해 봉황기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민수는 개인전서도 523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50m 권총 단체전에서는 경기도청이 1천663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인전에서도 이대명(경기도청)이 560점을 쏴 은메달을 획득했다.황선학기자

코오롱, 대통령기양궁, 男 일반부 단체전 3연패 과녁 명중

‘신흥 명가’ 코오롱엑스텐보이즈가 제36회대통령기 전국남여양궁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명장’ 서오석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대표 코오롱은 19일 광주광역시청 특설양궁장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이승윤, 신재훈, 박성호, 이창환이 팀을 이뤄 광주광역시체육회를 세트 스코어 6대0으로 완파하고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승윤은 싱글라운드 90m 금메달 포함 대회 2관왕이 됐다. 준결승전서 서울시청에 5대4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코오롱은 제주 대표인 현대제철을 5대1로 따돌린 광주광역시체육회를 맞아 1엔드를 56-55로 제쳐 승점 2점을 먼저 따낸 뒤 2ㆍ3엔드를 56-53, 56-54로 따내 완승을 거뒀다. 또 여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이가영, 정지서, 김가현이 팀을 이룬 경기체고는 경남 진해여고와 슛오프(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5대4로 승리, 패권을 안았다. 경기체고는 1ㆍ2엔들르 53-52, 54-53으로 잡아 완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3엔드를 54-56으로 내준 뒤 4엔드를 54-57로 빼앗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슛오프서 경기체고는 28-27로 신승을 거둬 대망의 대통령기를 품었다. 앞서 경기체고는 준결승전서도 대전체고를 역시 슛오프 끝에 5대4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었다.황선학기자

野 혼돈 속 국회 원구성 협상 난망… 6월 국회 빈손 우려

6·13 지방선거 이후 야권이 선거 참패 후폭풍에 휩싸이면서 6월 임시국회가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한 채 회기를 종료할 위기에 처했다. 여야는 지난달 29일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퇴임한 이후 사실상 원내 현안에서 손을 뗀 지 오래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여당의 지도부가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재촉하고 있지만 협상의 한 축인 야권에서는 선거 참패의 여파로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등 심각한 홍역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남북·북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추진하는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과 조만간 국회에 제출되는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은 이 모든 현안의 선결 조건이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인천 부평을)는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제헌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의 기틀을 세운 뜻깊은 날까지도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자유한국당에 어려움이 있지만 국회 정상화는 또 다른 문제”라며 “국회가 풀어야 할 숙제가 쌓여있기 때문에 국회 지도부 공백이 더 지속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국회 정상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만나 “입법부 공백 상태가 해소될 수 있도록 후반기 원구성이 조속히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도 같은 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민생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원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며 “한국당은 판문점선언 지지 결의안 처리에도 자발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내홍을 겪고 있는 한국당이 서둘러 원구성 협상의 테이블에 나오더라도 여야 간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한 이견차로 협상 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 운영위원장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주요 상임위원장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한국당은 운영위원장 등에 대한 사수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역시 국회 부의장직 1자리를 노리고 있다. 김재민·정금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