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장관, 중국의 우리나라 투자 위해 활동 나서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이 중국의 우리나라 투자 회복 국면전환 유지를 위해 2년 만에 장관급 투자유치활동을 재개했다. 산업부는 5일 중국 북경에서 한국 투자에 관심이 있는 중국 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은 반도체(JCET), 바이오·신재생에너지(EVERCARE, Fujian Ruico 등), 미래형 자동차·로봇(베이징자동차, SIASUNROBOT 등), 콘텐츠·소비재(스피어헤드, IIE STAR 등)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은 물론, 중국과 유망 사업이 예상되는 분야에서 총 12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급감 이후 올해 들어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우리나라 투자의 회복 국면전환을 올해 말까지 유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투자 신고된 금액은 8억1천만 달러였으나 올해는 1분기에만 10억5천만 달러가 투자 신고됐다. 중국 투자가 대상 장관급 투자유치 활동은 2016년 이후 2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산업부는 “특히, 중국 투자가의 구체적인 한국 투자계획 발굴 등을 통해 양국의 경제와 투자 협력을 현실화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백운규 장관은 이날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회담 등을 계기로 동북아에 전에 없는 긴장 완화와 협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바로 지금이 적기”이라며 “신산업 분야에서 국제표준 주도, 공동연구·생산, 인적교류 등 국제적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내 한류 재점화 분위기를 활용한 소비재, 문화콘텐츠 투자, 이를 통해 동남아·중동 등 한류의 새로운 영향권으로 진출 등 구체적인 사업모델도 제시했다. 산업부는 이번 중국 투자가와의 만남(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중국 투자자로부터 약 5억 달러 규모의 투자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무소속 안영 과천시장 후보, 민주당 김종천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 제안

무소속 안영 과천시장 후보가 5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과천시 별양동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신계용 후보의 재선을 걱정하는 많은 시민의 염려와 조언 앞에 깊은 고민을 해 왔다”며 “과천지역의 적폐를 청산하고, 근본적인 시정 개혁을 이루는 일은 촛불행동에 동참했던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신계용 후보가 재선에 성공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며 “이에 따라 지난 4일 다함 회원들과의 긴급 공개 토론을 거쳐 민주당 김종천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게 됐다”고 단일화 배경을 밝혔다. 안 후보는 “단일화 방법으로는 사전투표가 다가온 현재 시점에서 여론조사는 유선전화만 가능해 공정한 조사라고 보기 어렵다” 며 “선거인단 투표 방식으로 지지율을 조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단일화 시점은 사전투표일인 8일 이전에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단일화 결과에 대해서는 깨끗하게 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종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안영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는 환영한다. 하지만,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는 후보자 혼자 결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선대본부 관계자들과의 논의를 걸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SK하이닉스, S·H·E 분야 미래인재 양성 나선다

SK하이닉스가 안전?보건?환경(SHE, Safety·Health·Environment) 분야의 전문가 양성 등을 위한 공익재단을 설립하고 지속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10년 간 약 350억 원을 출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급변하는 산업환경과 기술 발전에 따라 관심과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전문성과 대처 역량 부족으로 사회적 비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SHE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신설되는 공익재단은 SHE 분야의 차세대 리더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장학 사업, SHE 이슈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 학술 활동, 지역사회?학계?기업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다양한 지원?협력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기업으로부터의 독립성과 공익성이 중요시되는 SHE 분야의 특성을 감안해 신설되는 재단의 설립에서부터 의사결정 및 운영까지 외부인사로 구성된 위원회와 이사회에 맡길 예정이며 최근 구성된 공익재단의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장재연 교수(아주대 예방의학교실)가 맡기로 했다. 공익재단 설립은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차원을 넘어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업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철학에 기반을 두고 시작됐다. 특히, 우리 사회가 심각하게 겪고 있는 SHE문제 해결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합리적이고 건전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되어야 하며, 이번 재단 설립이 SHE 분야 인재들이 성장하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PD 수첩' 북미정상회담 막전막후 편…2시간 앞당겨 방송

MBC 'PD수첩'이 5일 '북미정상회담 막전막후' 편을 기존 편성 시간보다 2시간 당겨 특별 편성 방송한다.'PD수첩'에서는 D-7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상 첫 정상회담이 시작된다.'6.12 북미정상회담'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판을 깨는 자가 패싱 당한다?!' 70년 가까이 이어져 온 한반도 긴장 관계 종식을 향한 치열한 움직임 그 사이를 파고드는 회의론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시선들. 한반도식 평화 체제에 대한 동상이몽 속 해법을 모색한다.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지난 달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알리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그리고 이틀 후 회담의 재개 가능성을 발표했다. 회담장 문 앞에 들어가기 전까지 회담의 성사 여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이런 판국에 북미 양국이 원하는 카드는 무엇이며 국내외 한반도 전문가 42인과 함께 70년 가까이 이어온 한반도 긴장 관계를 들여다본다. 국내 최초로 트럼프 저서 '거래의 기술'의 공동저자인 토니 슈워츠를 만나 트럼프식 협상 방법을 듣는다. 제작진이 전문가 인터뷰를 위해 미국을 찾았을 당시 백악관 앞에서 미국의 북한 침공을 요청하는 한국인 1인 시위가 있었다. 존 볼튼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발표 후에도 북한이 거부하는 리비아식 핵폐기를 거듭 주장했다. 일본 아베 총리는 트럼프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 후 외국 정상 중 유일하게 이를 지지하는 인터뷰를 했다. 지난 주 판문점선언을 지지하는 결의안은 여야 대립으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평화의 흐름 속에 감지되는 불협화음들이다. 겉으론 평화를 바라지만 한반도의 오랜 긴장 관계를 놓고 싶어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한 전문가는 "(이유가 무엇이든) 지금 판을 깨는 자가 패싱(무시) 당하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서울에서 8,8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섬, 북아일랜드는 현재까지 영국에 속하는 땅이다. 그런데 이곳은 한반도의 갈등 상황과 유사한 점이 놀랍게도 많다. 영국을 지지하는 신교도와 아일랜드를 지지하는 구교도들은 평화롭게 함께 살았다. 60년대 후반, 서로의 정치적 신념으로 인해 유혈충돌이 발생한 후부터 90년대 말까지 약 30년간 분쟁이 극심해졌다. 같은 민족끼리의 싸움 속에 서로의 거주지를 가로막는 5킬로미터의 장벽이 세워지기도 했다. 흡사 한반도의 DMZ와 같은 모습. 그리고 1998년 어렵게 평화협정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조금씩 분쟁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올해는 평화협정을 맺은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반도의 종전선언이 거론되고 있는 지금, 북아일랜드에서 한반도가 꿈꾸는 평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추적한다.특별 편성된 'PD수첩'은 오늘(5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