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온 마스' 제작발표회

이천교육지원청, 학생문화예술 어울림한마당(공연마당) 개최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지환)은 5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행복한 꿈, 예술로 어울림의 날개를 펼치는 ‘2018 이천 학생문화예술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꿈과 끼가 넘쳐나는 다양한 공연을 즐기고 나누고 표현하는 축제의 장으로 관내 초, 중, 고등학생 600여명이 예술로 함께 어울리며 하나가 됐다. 공연 1부는 신하초등학교 학생들의 ‘황금별’ 합창으로 서막을 열어 마장초등학교의 뮤지컬 공연 등 12개교의 합창과 중창, 국악 연주 무대가 이어졌으며 경기 꿈의학교 ‘초롱초롱동요학교’의 맑고 고운 동요의 매력을 보여준 무대와 소규모 학교인 설성초등학교 전교생 35명이 함께 부른 감동적인 공연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부는 설봉초등학교 등 14교의 다양한 관현악 편성으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갈고 닦은 악기 연주 솜씨를 뽐냈다. 특히, 초중고 오케스트라 연계 교육을 실시하는 대서초·장호원중·부원고의 관악합주는 악기특기자의 꿈을 키우는 이천 음악특성화교육의 자부심을 드러내는 훌륭한 연주를 선보였다. 공연의 피날레는 출연자 600여명이 함께 흥겹게 만들어 가는 ‘강강술래’ 연합합창으로 이천교육공동체가 학생들의 행복한 꿈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을교육축제로 아름답게 마무리했다.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멋지고 아름다운 무대에서 연주하고 노래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지환 교육장은 “오케스트라 클러스터 지역벨트화, 동요전문학교 등 이천의 특화된 예술교육 컨텐츠를 활성화해 학생들이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마을예술인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하반기에는 학생과 마을이 함께 어울리는 전시마당으로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의정부형 시스템으로 ‘복지행정서비스 높인다’

의정부시는 노인 및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는 복지업무 전용공간을 갖추는 등 ‘의정부형 복지행정시스템’을 구축했다.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지상 4층, 연면적 3천867㎡ 규모의 신관 청사를 준공했다. 신관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녹색건축물, 에너지효율 우수등급 인증 등을 받았다.특히 신관 1층에는 노인장애인과, 2층은 회의실ㆍ교육장, 3층은 복지정책과ㆍ여성가족과ㆍ보육과ㆍ문화관광과ㆍ체육과, 4층은 체력단련실ㆍCCTV 통합관제센터가 들어선 있는 등 복지업무 전용공간으로 조성했다.이는 노인 및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청사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배려하고 직원, 부서 간 소통과 협조를 통해 신속한 복지 민원 처리 등 효율적인 복지행정을 위한 사무실 배치다. 이른바 의정부형 복지행정시스템이다. 시가 14개 동을 4개로 권역화해 중심 동에 복지지원과를 신설하고 생활밀착형 복지를 위해 복지허브화를 추진한 지 1년 만이다.시가 이같이 지역복지환경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전담공간 마련 등 근무환경개선에 나선 것은 사회복지분야 비중이 해마다 커지지만 조직과 인력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시는 전국 지자체 중 사회복지분야 비중이 높은 도시 중 하나다. 올해의 경우 기초생활, 취약계층지원, 보육ㆍ가족 및 여성, 노인 등 8개 사회복지분야 예산이 일반회계기준 3천803억 원으로 전체(7천590억 원)의 50.1%에 이른다. 2011년 37.2%에서 불과 7년 사이 12.9%로 급상승했다.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사회복지분야 비중이 높은 데는 총 인구 대비 기초생활수급자가 타 시ㆍ군에 비해 월등히 높아 국ㆍ도비 보조사업의 시비 부담이 높은 점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 18만 1천여 가구 중 5.5%인 1만여 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다.반면 전체 1천186명의 공무원 중 사회복지업무담당 공무원은 230명으로 19% 정도다. 그나마 사회복지사는 119명에 불과하다. 2011년 964명 공무원 중 14%인 137명일 때와 비교해 다소 늘었다. 하지만, 늘어나는 사회복지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조경심 시 복지정책팀 주무관은 “이번 신관의 복지업무 전용공간화는 일선 주민센터와 시청의 복지담당 1인이 처리하는 업무량을 고려했을 때 효율성과 능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