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회원들이 여성의 반라 사진을 음란물로 간주한 페이스북에반발해 도심에서 상의 탈의시위를 벌이면서 페이스북 코리아가 결국 사과에 나섰다.페이스북 코리아는 지난 3일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에 "페이스북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하지 않은 귀하의 게시물이 당사의 오류로 삭제되었다.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삭제했던 해당 콘텐츠를 이날 복원하며, 관련 계정에 적용됐던 차단도 해제했다.페이스북코리아 관계자는 "커뮤니티 규정에는 나체의 이미지가 허용되지 않지만, 시위와 관련된 나체 이미지는 허용되고 있다"면서 "시위 관련 이미지임을 확인하지 못하고 나체 이미지로만 분류돼 삭제된 경우"라고 설명했다.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은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남성의 반라 사진은 그대로 두면서 여성의 반라 사진을 삭제하는 페이스북의 규정을 반대하는 의미에서 해당 회사를 규탄하는 기자 회견 및 상의탈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퍼포먼스에 참여한 회원들은 마스크와 선글라스, 가면 등 얼굴을 가린 채 몸에 한글자씩 '내 몸은 음란물이 아니다'는 문구를 쓴 채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 섰다. 하지만 이들이 상의를 벗자 경찰이 곧바로 이불을 가져와 행동을 저지하면서 퍼포먼스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설소영 기자
모바일 게임 '카이저'가 오는 7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4일 사전 오픈을 진행한다.넥슨 관계자는 4일 오전 공식 카페를 통해 '카이저' 사전 오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카이저' 이용 시 성인인증을 하지 않거나 IOS 이용자의 경우 '1:1 거래' 및 '행운의 분수' 이용이 제한된다. '카이저'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의 경우 OS 5.0이상 RAM 2G 이상 (Galaxy S6 이상)을 필요로 하며, iOS의 경우 9.0 이상 RAM 2G 이상(iPhone 6S 이상)을 필요로 한다.또한 캐릭터 명과 길드명 선점 로그인에 대해서는 선점 이벤트를 통해 로그인한 구글+ 또는 페이스북 계정으로 해당 서버에 접속하면 선점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길드장 포함 인원이 3명 이하인 길드는 데이터가 연동되지 않는다.카이저는 넥슨의 자체 IP(지식 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으로 '리니지2' 개발자 출신 채기병 PD를 비롯한 70여 명의 인력이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만든 모바일 MMORPG(다중 사용자 온라인 역할 수행 게임)이다. 3~40대 유저를 겨냥한 카이저는 '1대1 거래' '장원 쟁탈전' '필드 실시간 PvP' '풀 3D 그래픽'을 모바일에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넥슨은 배우 유지태를 카이저 홍보 모델로 섭외하고 LG전자 전략 스마트폰인 G6 씽큐에 기본 탑재시키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자세한 내용은 카이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건 기자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초대형 이슈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역대급 깜깜이’ 선거가 될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올바로 보살필 교육감 후보의 정책과 공약은 물론, 후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유권자가 상당수다. ‘깜깜이 선거’가 되지 않으려면 유권자들의 세심한 관찰과 후보자의 정책 비교가 선행돼야 한다.이에 경기일보는 정책선거를 위해 7개 분야 경기교육 이슈에 대한 후보 5명의 입장과 주요 정책 및 공약을 총 4회에 걸쳐 보도한다. ■ ‘경기혁신교육’ 확대냐 폐지냐…양적성장 비난 일색ㆍ대안은 ‘글쎄’ 이번 선거의 뜨거운 감자는 단연 ‘경기혁신교육’이다. 김상곤 전 교육감으로부터 시작돼 현재 이재정 현 교육감이 이어온 경기혁신교육에 대해 4명의 후보들은 ‘양적 확장’만 이루고 질적인 성장을 하지 못했다는 비난 일색이다. 재선에 도전한 이재정 후보는 “경기혁신교육은 2009년 13개교로 시작, 올해 541개교로 증가해 학생,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가 상승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혁신학교와 꿈의학교, 꿈의대학 정책을 강화하는 내용의 ‘경기혁신교육 3.0’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중도ㆍ보수를 표방한 임해규 후보는 “지난 8년 간 진보교육감이 벌인 이념적 혁신교육 실험은 대실패로 끝났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내며 “경기도 중·고교생의 기초학력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며, 각종 교육관련 지표 역시 전국 ‘꼴찌’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대안으로 임 후보는 학력에 무관심한 잠자는 교실, 무너진 경기교육 반드시 바로 잡기 위해 ‘미래교육’을 제시했다. 혁신교육의 정책과 이론을 설계한 송주명 후보는 “지난 4년간의 경기교육은 혁신학교의 숫자만을 늘렸다”며 “‘공부도 잘하는 창의적인 혁신교육’으로 길잃은 현행 혁신교육을 ‘창의지성교육’을 바탕으로 혁신해 세계적인 공교육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배종수 후보는 “양적 확산에만 치중하고 있어 현재 혁신학교 숫자를 더 늘리지 않고, 기존 혁신학교를 내실화하고 일반고를 혁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복 후보는 “진보교육감들이 추진한 혁신교육은 학생 대상 ‘교육실험’이었다”며 “실험대상이 된 학교는 교권이 추락하고 교원 행정업무 과중되는 부작용을 낳고 학생들의 학력은 크게 저하됐다”고 지적했다. ■ ‘돌봄정책’ 확대…환영의 한목소리ㆍ해법은 제각각 문재인 정부의 ‘아이 돌봄’ 확대 정책에 대해 후보들은 환영의 같은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돌봄정책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있어선 운영시간, 주체 등의 해법은 모두 제각각이었다. 이재정 후보는 돌봄 확대는 찬성하지만 돌봄 예산은 원칙적으로 지자체가 부담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역에 기반한 ‘학교밖 미래형 돌봄교실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해 교육청-학교-마을-지자체가 함께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임해규 후보는 돌봄 대기자 ‘제로(ZERO)화’를 선언하고 “도교육청 지침을 변경해 정규수업 교실에도 초등돌봄교실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방과 후 교실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주명 후보는 “돌봄을 교육청과 학교에서 방기하면 학부모들이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없다”며 유휴교실 활용한 돌봄교실 확대 및 오후 10시까지 지역과 함께 하는 돌봄 제공, 교육청 산하 방과후 특수법인 설립 등을 약속했다. 배종수 후보는 “돌봄교실은 시간 연장 못지 않게 대상 확대와 내실있는 운영이 중요하다”며 “퇴직 교직자와 공직자를 돌봄교사로 활용해 부족한 교사를 해결할 것”이라며 밝혔다. 그러면서 ‘체인지(체력·인성·지성) 초등 돌봄교실 전면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현복 후보는 경기도만의 돌봄교실 모델을 새롭게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예를 들어 인구밀집 지역에 외국어 특화 프로그램 확대 및 공간환경이 우수한 지역에는 엘리트 체육을 강화하는 식의 모델을 제시했다. 강현숙기자
60대 기업집단의 국내외 계열사 간 내부거래 규모가 544조원으로 전체 매출의 3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의 매출 대비 내부거래액 비중이 62%로 가장 높았다. 4일 재벌닷컴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 60대 기업집단의 지난해 국내 및 해외 계열사 내부거래 규모를 집계한 결과, 총 543조7천960억원으로 전체 매출(1천573조5천470억원)의 34.56%에 달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의 국내외 계열사 간 내부거래액이 196조2천54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그룹은 매출 대비 내부거래액 비중도 62.14%로 제일 높았다. 국내외 계열사 간 내부거래액은 삼성그룹에 이어 SK그룹(87조4천40억원), 현대차그룹(78조7천670억원), LG그룹(69조2천440억원) 순으로 컸다. 이들 4대 그룹의 국내외 계열사 간 내부거래액은 모두 431조6천690억원으로, 60대 그룹 전체의 79.38%를 차지했다. 60대 기업집단의 국내 계열사간 내부거래액만 보면 189조7천억원으로, 전체 매출(1천573조5천470억원) 대비 평균 12.06% 수준이었다. 그룹별로는 SK그룹의 국내 계열사간 내부거래액이 43조1천120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현대차그룹(31조8천370억원), 삼성그룹(24조490원), LG그룹(20조7천800억원)이 이었다. 그러나 매출 대비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액 비중이 제일 높은 대기업집단은 셀트리온[068270]그룹이었다. 셀트리온그룹은 전체 매출 1조9천820억원 중 국내 계열사간 매출이 8천580억원으로 43.31%에 달했다. 그다음으로는 SK그룹(26.92%), 중흥건설(26.74%), 호반건설(24.99%), 넷마블(22.07%) 등 순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부터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에 대해 국내와 해외 계열사 간 거래내역을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 60대 기업집단 국내 및 해외 계열사 간 거래현황(단위: 십억원, %) ※ 2017회계연도 기준, 재벌닷컴 제공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주식시장에서 월드컵 관련 종목의 최근 성적표는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이다. 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월드컵 관련주로는 현재 광고와 방송, 통신, 요식업 등에 속한 종목이 꼽힌다. 그러나 최근 2주간 해당 종목이 보인 '득점력'은 빈약했다. 먼저 광고업체 이노션[214320]은 지난달 21일 6만7천900원에서 이달 1일 6만5천400원으로 주가가 3.68% 하락했다. 이노션은 모기업이자 주요 광고주인 현대차[005380]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스폰서여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돼왔지만 최근 주가 움직임은 지지부진하다. 이노션과 함께 국내 광고업의 양대 산맥인 제일기획[030000]도 같은 기간 주가가 1.98% 내렸다. 게다가 월드컵 경기 중계사 중 한 곳인 SBS[034120]와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101060]는 각각 6.27%와 4.55% 하락했다. SBS를 포함한 지상파 방송 3사에 방송회선을 단독으로 제공하는 LG유플러스도 같은 기간 주가가 1만2천750원에서 1만1천900원으로 6.67%나 내렸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가 러시아와의 시차로 야간에 열려 '치맥' 관련 종목도 수혜를 볼 것으로 지목돼왔지만 아직은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치킨' 판매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하림[136480]은 0.14% 오르는 데 그쳤고 '맥주'의 하이트진로[000080]는 오히려 2.65% 내렸다. 한국 대표팀 경기는 18일 오후 9시 스웨덴전을 시작으로 24일 자정 멕시코전, 27일 오후 11시 독일전 등 3차례가 일단 예정돼 있다. 월드컵 관련주 중 최근 2주간 제대로 오른 종목은 인터넷 방송 업체 아프리카TV[067160] 정도로 27.39% 상승했다. 아프리카TV는 러시아 월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월드컵 관련주에 대한 시장 반응이 이처럼 시큰둥한 이유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6·13 지방선거 등 주목도가 높은 정치·외교 이슈가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탓도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치 이슈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 아직 '월드컵 효과'가 본격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오는 14일 월드컵이 시작하면 관련주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디어의 경우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때 손실을 본 '트라우마'가 있다"며 "광고 매출 등으로 실적이 개선되기는 하겠지만 흐름은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北김영철, 미국서 북미정상회담 조율 마치고 베이징 도착(속보) 온라인뉴스팀
조현아 대한항공[003490] 전 부사장이 4일 오전 세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오전 10시께 조 전 부사장을 소환해 밀수·탈세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 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해 몰래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21일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와 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밀수품으로 의심될만한 2.5t(톤) 분량의 현물을 발견했다. 발견된 현물 중 상당수는 조 전 부사장의 물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압수 당시 유명가구로 추정되는 박스 겉면에는 조 전 부사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진 'DDA'라는 코드가 부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세관이 대한항공 직원 등 참고인이 아닌 밀수·탈세 혐의를 받는 한진그룹 총수일가를 직접 소환해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그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동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본격화할 가능성도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의혹으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실형을 살다가 2015년 5월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돼 석방됐고, 지난해 12월 최종심에서 항소심 판결이 유지됐다. 연합뉴스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정상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순위가 다섯 계단 하락해 6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홈페이지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지난주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이들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는 이번 주 6위로 내려앉았다. 1위는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션 멘데스(20)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정규 3집 '션 멘데스'(Shawn Mendes)가 차지했다. 션 멘데스는 2015년 정규 1집 '핸드리튼'(Handwritten)과 2016년 정규 2집 '일루미네이트'(Illuminate)에 이어 이번까지 세 번째 '빌보드 200' 정상을 밟았다. 특히 션 멘데스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과 컬래버레이션(협업)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1천 퍼센트 그렇다"고 말해 세계적인 두 스타의 협업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과 트랙별 판매량, 스트리밍 실적 등을 기반으로 해당 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3집 발매 첫주인 지난주 '빌보드 200' 1위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0위에 동시에 진입해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한국 가수가 두 차트에 동시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9월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자체 기록을 경신하는 쾌거였다. 그중 '빌보드 200'에서는 이번 3집까지(일본어 앨범 포함) 7개 앨범을 연속 진입시키며 지속적인 인기 상승세를 보여줬다. 그로 인해 이번 주에는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를지, '핫 100'에서 순위가 상승할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핫 100' 관련 빌보드 예고 기사는 한국시간 4일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최신차트의 공식 업데이트는 6일이다. 연합뉴스
미국 방문을 마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일 저녁 중간 경유지인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복심'인 김 부위원장과 김 부위원장의 방미 일정을 수행한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은 이날 오후 8시께(현지시간) 뉴욕발 중국국제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내려 북한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귀빈실이 아닌 일반 통로를 통해 빠져나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하루 머문 뒤 4일 고려항공을 이용해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는 미국 방문을 위해 지난달 29일 중간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해 1박을 하면서 중국 측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어 4일 평양행에 앞서 중국 측에 이번 북미 정상회담 조율 결과를 설명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 북중간 외교 채널인 주중 북한대사관을 통해 북중 당국 간 김 부위원장의 방미 결과가 공유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 일행을 태운 주중 북한대사 차량과 미니 버스는 공항을 빠져 나와 북한대사관에 도착했으나 김 부위원장 일행이 차량에서 내리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김 부위원장 일행이 모습을 감추면서 공항에서 북한대사관으로 오는 길에 외부 숙소나 다른 목적지로 향해 중국 측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방미에 앞서 김영철 부위원장이 베이징에서 중국 측과 접촉했다는 게 확인된 바 없다"면서 "그러나 그가 뉴욕과 워싱턴을 거치며 중요한 협의를 한 만큼 평양으로 가기 전에 중국 측에 어떤 형식으로든 결과를 통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부터 3박 4일간의 방미 기간 뉴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의제 조율을 했다. 이어 워싱턴으로 이동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과 회동한 뒤 당초 계획대로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데 대해 환영하면서 "중국도 한반도 비핵화, 평화, 번영의 신시대를 여는 데 적극적인 공헌을 하길 원한다"며 '중국 역할론'을 주장했다. 연합뉴스
MBN ‘비행소녀’ 40회에서는 ‘핫펠트’ 예은의 시끌벅적한 이사 파티 현장이 공개된다.국민 걸그룹 ‘원더걸스’에서 ‘핫펠트’로 돌아온 예은의 특별한 이사 파티 현장이 공개된다. 예은은 “12년 동안의 청담동 생활을 접고 이사를 하게 됐다. 이 집에서의 추억이 많아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파티를 열기로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예은의 싱글 하우스로 하나 둘 절친들이 모이자, 예은은 친구들과 함께 과콰몰리, 카나페, 김치 케사디야 등 여느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홈파티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데. 어느 덧 음식이 완성되고 친구들이 다 모이자, 집에서 말을 거의 하지 않아 “ASMR 영상이냐”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예은의 집이 일순간 시끌벅적한 파티룸으로 변하는데.가수 김완선이 요섹남이자 절친한 배우 서태화에게 요리 배우기에 나선다. 김완선이 중식, 양식, 궁중요리 등 5개의 요리 자격증을 보유한 서태화의 집에 방문한 것. 서태화는 용도별로 나눠 사용하는 5대의 냉장고와 다양한 조리 도구, 각종 조미료 등 모두 갖춘 레스토랑 급 주방을 공개해 김완선은 물론 제작진을 놀라게 한다. 김완선은 서태화에게 요리를 배우는 것은 물론 소개팅남과의 연애 상담에도 나선다. MBN ‘비행소녀’ 40회는 4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