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애로사항 청취로 민생 챙기기 올인

안성시의회(의장 안정열)가 시민모임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가 하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나섰다. 시의회는 안성열 의장과 정천식 부의장, 최호섭·이관실·황윤희·박근배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회의실에서 안성천 살리기 시민모임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시의회는 현재 SK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방류 대비 수질 생태계 집중 탐사를 벌이고 있는 안성천 살리기 시민모임의 활동 현황과 요구사항을 이날 청취하고 환경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무방류 시스템 도입 등 수질보전을 위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안성천 살리기 시민모임 활동의 재정적 지원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 의회차원에서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최호섭 시의원(운영위원장)은 지난 27일 고성산 중턱에서 등산객을 대상으로 깜짝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듣는 민원 신문고를 열어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시민들은 최 의원에게 비탈길 아래 중앙선 철거와 맨발로 걷는 황토길 조성, 저수지 둘레길 조성, 고성산과 칠곡저수지를 잇는 둘레길 조성 등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를 통해 민심을 헤아리고 더 나은 안성시를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 ‘아트경기’ 미술품 합리적인 가격에…‘아트경기 팝업갤러리’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경기지역 시각예술작가 발굴과 미술품 유통 활성화를 위해 ‘아트경기 팝업갤러리’를 선보인다. ‘2024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팝업갤러리는 올해 서울, 수원, 오산에서 진행된다. 수원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오산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는 다음달 8일부터 16일까지 전시 ‘Y0UNG’을 개최한다. 또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The Collection Art Fair & Exhibition 아트경기 x arte k’(더 컬렉션) 전시를 선보인다. ‘더 컬렉션’은 아트경기 협력사 ‘아르떼케이’의 기획으로, 올해 아트경기 작가 18명의 작품 58점을 현대백화점 본관 지하 1층과 별관 더 로비 공간에서 선보인다. 100만원 이하의 작품부터 500만원대까지의 작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취향에 맞는 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미술시장의 문턱을 낮췄다. 이 외에도 미술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국내외 대가들의 원화와 판화도 함께 전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업화랑’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Y0UNG’은 신진 작가와 젊은 컬렉터를 연결하고, 지역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아트경기 작가 15명과 초청작가 2명이 참여한다. 또 부대행사 ‘작가와의 대화-Zoom In’을 통해 작가의 작업 의도와 작업 제작 과정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아트경기는 협력사 ‘칸KAN’과 함께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Affordable Art Fair Singapore’에 참가해 아트경기 작가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복합문화공간과 백화점을 넘나드는 전시를 통해 다양한 세대의 관람객을 만나 미술품으로 소통할 예정”이라며 “또 글로벌 아트페어에 아트경기 작가와 작품을 소개해 경기지역 작가의 해외 미술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태 의원, 범박동 카페거리 임시주차장 조성⋯ 주차난 해소

지난 26일 부천시 범박동 카페거리 인근에 약 100대 규모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이 개방돼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범박동 카페거리 인근 주차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부천시 병)은 주차장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밀어붙여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LH와의 무상임대로 계약,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고 부천시의 협조를 끌어내 단기간에 조성을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약 1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개방으로, 향후 범박동 카페거리와 인근 상권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범박동 시민 A씨(55)는 “카페를 찾으려 해도 항상 차를 주차할 주차장이 없어 거리를 오는 것을 꺼렸는데 주차장이 생겨 마음놓고 카페를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차장 조성을 반겼다. 이 의원은 “범박동 카페거리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극심한 주차난이 어느 정도 해소됨은 물론, 카페거리와 우리 지역 상권에 활력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주차장 개방 후에도 주차 현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주민과 방문객들의 불편 사항은 없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리 과천시의원, 지역행사 다회용기 제공 의무화 제안

박주리 과천시의원이 28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과천시의 모든 주요 행사에 다회용기 제공을 의무화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발언에서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아무리 분리배출을 철저히 해도 폐기되는 플라스틱의 비율은 약 91%에 달한다”며, 플라스틱의 문제가 환경 문제를 넘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디를 가든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에서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더 이상 시민들의 노력을 운운하지 말고, 이제는 지방정부가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과천시 지역행사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안’ 제정과 함께, 시 주관 행사에서 다회용기 제공을 의무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 박 의원은 청사 내 플라스틱 제로 선언에도 불구하고 회의실에 플라스틱 생수가 놓여 있는 현실과 다회용컵 시범사업 카페에서의 미흡한 실행을 지적했다. 한편 박 의원이 언급한 ‘과천시 지역행사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이번 제286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