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천에서 열린 ‘2024년 권선구민 화합 대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권선구는 지난 26일 수원천 버들교 인근에서 ‘수원천 가을페스타 in 세류’를 개최했다. 권선구와 수원천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5년 만에 열리면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새마을문고 북콘서트 ▲세류1동 인생네컷 촬영 ▲세류2동 주민자치회 플리마켓 ▲세류3동 차 없는 날 행사를 연계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화합의 장을 이뤘다. 특히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홍보부스와 수원천 환경정화활동, 업사이클링 친환경 체험부스 운영으로 ‘탄소중립 그린도시 권선’을 표방하며 수원천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김종석 권선구청장은 “역사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수원의 명소, 수원천에서 힐링과 행복을 느끼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원천의 모습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서문화재단이 지난 25일 오후3시 용인시 기흥구 소재 재단 강당에서 ‘제9회 우서문화상 시상식’을 열었다. 우서문화재단은 평생 농촌진흥운동에 헌신한 우서 오성선(1872~1950) 선생의 실사구시와 개혁정신을 계승하고자 지난 2015년 출범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숨은 일꾼을 찾아 격려하고자 우서문화상을 제정, 매년 부문별 후보자를 발굴해 표창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부터 사회봉사상, 농업인상, 청년농업인상, 공로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후보자를 공개 추천받아 수상자를 선정, 이날 시상했다. 사회봉사상은 하남시 지역에서 벧엘나눔공동체를 운영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기꺼이 헌신해온 강정자씨(64)에게 돌아갔다. 강 씨는 19년간 하남시 내 어르신과 노숙자를 대상으로 평일 무료급식을 진행해 끼니를 거르는 이들이 없는 데 힘을 쏟았다. 급식소를 다녀간 어르신만 29만여 명이다. 또한 사랑의 쌀독 운영, 어르신 섬김의 날 등을 운영하고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교복 지원과 치료비 지원, 결연사업 등을 이어오며 지역 소외계층에 온정의 손길을 나눠 귀감이 되고 있다. 농업인상은 화성시 대표 친환경농업단지를 이끌며 신기술 도입과 확산에 노력해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백승재씨(58)가 수상했다. 백 씨는 89h 2개 단지에서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선도농업인으로 화성시 에너지자립마을 실현, 우정읍주민자치위원 활동 등 지역주민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누렁이 농법, 벼온탕침법, 밀묘소식재배 홍보에도 적극 나서며 신기술, 신품종, 친환경영농 분야에서 지역 내 기술을 보급하는 데 힘 쏟는다. 특히 매년 토양검정 결과를 적용한 필지별 맞춤영농을 실천하는 등 과학영농 실현에도 노력 중이다. 청년농업인상엔 이천시에서 유전자 개량으로 우량 젖소 생산에 노력하고 생산기술을 공유해 지역 낙농인 소득증대에 기여한 박찬훈씨(38)가 선정됐다. 박씨는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청년농업인으로 후배 농업인에게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수하고, 지역 단체 및 각종 봉사활동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6년 우유시장 개방에 대응하고자 청년낙농인으로 구성된 이천시수정란연구회를 설립, 회장으로 활동하며 직접 개발한 고품질 수정란 생산기술 노하우를 공유해 청년낙농업인들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소득을 극대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수상자를 추천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은 이동주 벧엘나눔공동체 사무국장, 조은경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관, 유지수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에게 돌아갔다. 사회봉사상·농업인상·청년농업인상 수상자에겐 각각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이, 공로상에는 격려금 1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우서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헌신하는 분들을 포상하고 지원해 향토문화가 발전하고 살기 좋은 선진사회를 구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채오(안산시청)가 ‘위더스제약 민속씨름 제4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매화급(60㎏급)에서 패권을 차지하며 통산 4번째 장사 타이틀 및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김채오는 지난 26일 안산시 와동체육관서 열린 대회 여자 매화급(60㎏급) 결승전에서 강하리(충북 괴산군청)를 2대1로 꺾고 매화장사에 등극했다. 4강전에서 김채오는 안다리걸기와 밀어치기를 연달아 성공해 이나영(거제시청)을 2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김채오는 결승전 첫 판서 강하리에게 안다리걸기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지만, 둘째 판서 강하리의 잡채기 실패로 판정승을 거뒀다. ‘운명의 셋째 판’에서 김채오는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2대1 역전에 성공해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체급의 김단비(안산시청)는 4강전에서 강하리에 1대2로 역전패해 3위에 입상했다. 여자 국화급(70㎏급)에서는 이재하(안산시청)가 2위에 입상했다. 이재하는 4강전에서 양윤서(영동군청)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재하는 결승서 이세미(구례군청)를 만나 첫 판에서 판정패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둘째 판에서 오금당기기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셋째 판에서 이세미에 잡채기를 허용해 1대2로 져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같은 체급 이유나(안산시청)는 4강전에서 역시 이세미에 1대2로 패하면서 3위를 달성했다. 한편 안산시청은 전날 진행된 단체전 준결승전서 영동군청을 상대로 4대1로 완승했고, 준결승 반대편 대진 두 팀이 모두 기권해 시즌 다섯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안산시청은 이번 승리로 통산 단체전 우승 12회를 달성했다.
16년간 표류한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총사업비 1조7천억여원 규모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민간사업자와의 법적 분쟁 마무리로 사업 추진에 대한 걸림돌이 해소된 데 이어 정상화 논의를 거쳐 공공주도 개발까지 결정됐기 때문이다. 경기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현덕지구 개발사업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평택도시공사를 공동 사업시행자로 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2014년 민간개발 방식으로 대한민국중국성개발㈜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으나 자기자본금 미출자 등 문제로 2018년 지정 취소했다. 이후 2020년 12월 대구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GH와 평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민관합동개발 방식을 추진했지만, 민간 측의 사업협약이행 보증서 미제출 등으로 사업협약이 해지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했다. 이에 민간 측에서 행정소송이 제기됐으나, 올해 3월 원고 측 소 취하로 소송이 종결돼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해소됐다. 그동안 현덕지구는 두 차례의 민간 참여방식 실패로 16년째 사업이 중단돼 신·증축 등 건축행위가 제한되고 기반시설이 낡아 주민들의 불편이 심할 뿐 아니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안정적인 공영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경기도, GH, 평택시, 평택도시공사 등 관계기관과 정상화 협의체 및 실무전담조직(TF)을 구성·운영해 긴밀히 협의하고 수차례 논의한 끝에 공공주도의 공영개발로 사업방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마친 후 사업시행자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 계획대로 추진되면 2027년부터 점차적으로 보상이 실시되고, 이후 기업에 토지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총사업비는 약 1조7천억원으로 예측된다.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장기간 사업 지연으로 거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침해가 심각했으나, 지방공기업 주도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개발이 가능하게 돼 기쁘다”며 “현덕지구 정상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취임 100일(10월26일)을 맞아 ‘지방의회법 제정’을 핵심 과제로 삼고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립성 강화를 강조했다. 27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진경 의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0일의 걸음, 경기도민을 위한 더 큰 비상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게재하며 “지방자치와 분권은 시대정신”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취임 당시 밝힌 세 가지 다짐인 ▲일하는 민생의회 ▲소통과 협치의 의회 ▲지방자치의 내일을 선도하는 선진화된 의회를 재차 강조하며 “이 다짐은 1천410만 도민을 향한 실천의 약속이자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는 ‘일하는 민생의회’를 위한 활동으로 ‘의정 정책 추진단’ 구성과 출범을 앞둔 ‘조례 시행 추진 관리단’을 언급하면서, “도민 체감도 높은 의정과 도민 삶에 밀접한 자치법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치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천적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라며 “의회와 집행부 간 체계적이고 빈번한 소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도의회가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자치분권이라는 시대정신을 실현할 사명과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국 지방의회 최초의 ‘의정연수원’ 설치 1차 연구를 완료하는 등 다각도에서 풀뿌리 의회를 선도할 흐름을 만들고 있다”며 “1991년 부활한 지방의회가 이제는 나이에 맞는 옷을 입고, 온전한 독립과 자립의 길을 향할 수 있도록 도의회 의장으로서 시대의 변곡점을 이끄는 촉매제가 되겠다”고 지방의회법 제정의 의지를 드러냈다. 김 의장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11대 의회가 마무리되는 그날, 확연히 달라진 의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저부터 진정성 있게 앞장서겠다”며 “경기도의회의 더 큰 비상을 만드는 여정에 도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인천시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최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열린 ‘2024 세계 도시의 날’ 행사에 참석해 각국 도시들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황 부시장은 개막식에서 ‘사람 중심의 도시 건설과 더 나은 삶의 공유’ 주제의 ‘웨이하이 이니셔티브’를 참가 도시들과 공동으로 지지했다. 또 ‘정교한 도시 포럼’에서 인천이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개방과 포용, 저탄소 친환경 등 웨이하이 이니셔티브를 실천하는 도시임을 강조했다. 황 부시장은 행사 뒤 위엔찌용 웨이하이 부시장과의 회담에서 “2015년 한중 FTA 시범도시로 인연을 맺은 만큼 양국 지방 경제협력 시범지구로서 지속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위엔찌용 부시장은 “인천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한중 FTA가 성공적으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황 부시장은 27일에는 인천시의 첫 해외사무소인 주중인천(IFEZ) 경제무역대표처의 현황과 운영 계획 등을 점검했다.
세계적인 국제 피아노 경연대회인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들이 경기도를 찾는다.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제1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이자 미국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을 기리고자 1962년부터 개최된 피아노 콩쿠르로, 북미 최고의 권위를 지닌 콩쿠르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2022년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며 인지도를 높였다. 오는 3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THE CLIBURN : 반 클라이번 위너스 콘서트’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선 2022년 콩쿠르의 2위, 3위 입상자인 러시아의 ‘안나 게뉴시네’와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초니’가 출연한다. 두 피아니스트는 콩쿠르 당시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피아니스트로서의 우정을 보여주며 의미있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공연 1부에서는 트미트로 초니가 드뷔시의 ‘눈 위의 발자국’, 브람스의 ‘네 개의 소품(Op.119)’, 실베스트로프의 ‘네 개의 소품(Op.2)’, 슈만의 ‘피아노 소나타 2번 G단조(Op.22)’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안나 게뉴시네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9번 C단조(D.958)’와 쇼팽의 ‘세 개의 왈츠(Op.34)’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1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가 열려 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은 두 피아니스트의 치밀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해석이 어우러져 피아노 음악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공연인 만큼 경기도민의 음악을 향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통연극의 정수를 간직한 ‘소작지’가 오는 11월 8~9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연극 ‘소작지’는 우리 근현대사 속 민초들의 고단한 삶을 다룬 정통 연극이다. 1920년대 일제의 수탈로 참혹한 현실을 살아야 했던 가난한 소작농들의 애환, 그리고 농촌의 전통적 질서와 정서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한국 농촌의 짙은 토속성을 연극적으로 탁월하게 구사하는 극작가 노경식의 작품으로, 1979년 극단 고향에 의해 초연돼 1983년 제1회 전국지방연극제(현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연극 ‘소작지’는 원작의 향토성과 따뜻한 인간애는 그대로 간직하면서 일부 내용을 현대에 맞게 각색했다. 연극계 베테랑 배우부터 신인, 아역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배우 겸 연출가 주호성이 연출을 맡고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서인석, 이한위, 정아미와 대학로연극인광장 소속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공개 오디션을 통해 16: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4명의 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오디션 선발 배우 중 8명(60%)은 성남 출신 예술인으로, 명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더불어 신구(新舊) 배우들의 다채로운 연기 조화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거센 풍파를 꿋꿋하게 살아간 선조들의 삶을 통해 지금의 관객들에게 현재를 더욱 굳건하게 살아갈 의지와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파주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에서 석면 추정 잔재물이 다수 발견(경기일보 23·24일자 등)된 가운데 파주시가 석면해체작업 및 감리가 부적절하게 완료된 정황을 포착했다. 고용노동부도 석면해체작업 공사업체 및 파주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시는 최근 석면해체작업감리인 기준 제5조에 따라 파주교육지원청에 ‘석면해체제거작업 감리완료보고서’ 보완을 통보했다. 파주시는 지난 8월28일 파주교육지원청이 제출한 감리완료보고서와 지난 5일 청소업체가 파주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1층 청소 후 작성한 보고서의 내용이 상반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감리완료보고서에는 석면잔재물이 없다고 기재돼 있는 반면, 청소업체가 작성한 작업보고서에는 석면으로 추정되는 잔재물 사진이 여러 장 첨부돼 있었던 것이다. 이에 파주시는 부실 감리를 우려, 감리인에게 감리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보완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 파주시는 감리인 및 파주교육지원청과 합동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현장 조사에서도 감리가 부실한 정황이 드러나면 감리인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도 현장조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은 지난 24일 파주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를 방문해 석면함유가능물질 조사·분석을 위한 시료를 채취했다. 이들은 1층 화장실 및 문틈 등에서 채취한 시료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석면해체작업을 한 공사업체와 파주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상 위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석면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데도 이를 방관한 파주교육지원청의 책임 소재 여부도 검토 중”이라며 “석면 여부가 확인된 결과가 나오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는 정황 등을 종합해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주교육지원청은 학교지원센터에서 석면 추정 잔재물이 다수 발견됐음에도 석면조사 및 추가 청소 등의 조처를 하지 않고 해당 사실을 숨기려고 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관련기사 : 엉터리 석면제거 공사... 파주 학교지원센터 ‘석면 추정 잔재물’ 발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023580313 알고도 ‘쉬쉬’⋯ 석면 추정 잔재물 발견된 파주 학교지원센터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024580249
명품교육도시 의왕을 한눈에 선보이는 ‘에듀의왕 어울림 축제’가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의왕시는 왕송호수공원에서 열린 에듀의왕 어울림 축제가 시민 2만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7일 밝혔다. ‘에듀의왕 어울림축제! 배우고! 꿈꾸고! #하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된 축제는 평생학습축제와 의왕학생축제, 평생대학 성과공유회를 통합한 축제다. 친환경 소재 우드 부스와 프리마켓이 어우러진 캠핑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캠핑형 교육박람회로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펼쳐졌다. 특히 가족이 함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AI솜사탕 로봇, 드론인형뽑기, 팝드론 빙고게임 등이 큰 관심을 얻었다. 청춘교복점에서 추억의 교복을 입고 빈백 의자에서 커피를 마시며 화창한 가을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또 70여개의 체험과 45개의 동아리 공연이 진행된 축제에는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졌다. 초등생 아이와 축제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왕송호수 작은도서관에서 오수향 박사의 부모교육 특강을 들은 뒤 “특별한 축제 장소에서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고 다채로운 공연과 강연, 체험이 어우러진 어울림축제 덕분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어울림축제는 명품교육도시 의왕을 한눈에 선보이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함께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왕송호수에서 늦가을을 만끽하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