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찬민 용인시장 후보, 옛 경찰대 부지에 수도권 최대 문화예술체육공원 건립할 터

자유한국당 정찬민 용인시장 후보는 옛 경찰대 부지에 수도권 최대 문화·예술·체육공원을 조성하고, 기흥호수공원을 자연과 함께 하는 체험형 문화공원으로 만들겠다고 30일 밝혔다. 정 후보는 “시민들이 삶의 여유를 즐기며 풍부한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공연시설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3개 구별로 여유공간이나 이전부지 등에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체육시설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선 LH로부터 무상 귀속받을 예정인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 이전부지 8만1천여㎡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체육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수도권 최대 호수공원 중 하나인 기흥호수공원에는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문화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기흥호수공원은 최근 정 후보가 단절된 둘레길 10km를 14년만에 전부 연결해 시민들의 산책로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수지 에너지관리공단과 수지환경센터 이전 부지에 각각 문화·건강복지센터와 종합스포츠센터를 건립하고, 고기리저수지에는 문화·예술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폐교 예정인 기흥중학교 부지에는 실내수영장·실내체육관·체육공원 등이 들어서는 주민문화복지관을 조성하고, 동백지역에는 실내수영장이 갖춰진 문화스포츠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용인 관내 군부대에 있는 체육시설을 시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3군사령부와 수지특공연대에 축구장·테니스장 등을 설치해 민·군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용인에 프로축구단이나 야구단 창단을 검토하고, 54개 체육회 가맹단체 전용 체육센터 건립, 문화예술단체 지원 확대, 시민 스포츠동아리 활동지원 및 생활체육 지원 확대, 예술인마을 문화복합단지 조성, 시립미술관·시립교향악단 창단도 추진하기로 했다. 용인=강한수기자

민주당 김종천 과천시장 후보, 4대 시정목표, 12대 중점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과천시장 후보는 30일 ‘소통하는 시정으로 새로운 과천을 열어나가겠습니다’는 슬로건 아래 4대 시정목표와 8대 시정계획, 12대 중점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과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과천’, 어린이와 어르신이 편안한 과천’, ‘참여와 소통으로 하나 되는 과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기찬 과천’을 과천시의 4대 목표로 제시했다. 이어 12대 중점공약 사업으로 ▲과천-이수 간 복합터널 추진 ▲남태령 교통정체 해소 ▲지식정보타운 분양가 조정 ▲정부종합청사 개발 주도권 확보 및 종합계획 수립 ▲관악산ㆍ청계산을 연결하는 생태 길 조성 ▲화훼특구 조성 ▲시장 직속 시민사회 소통관 신설 ▲75세 이상 어르신 효도수당 지급 등을 발표했다. 또, ▲사람중심 도시계획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 ▲활기찬 지역경제 ▲꿈이 있는 미래교육 ▲풍요로운 문화, 건강한 시민 등을 8대 시정계획으로 확정했다. 김 후보는 “중앙정부와 서울시, 경기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과천시의 현안을 해결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6·13 지방선거 성남시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성남의 미래 누구에게 맡기시겠습니까?

6·13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성남을 한층 발전시킬 자신만의 비전을 제시하며 성남시민 표심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후보, 자유한국당 박정오 후보, 바른미래당 장영하 후보, 민중당 박우형 후보의 출마 이유와 정책 등을 들어봤다. Q. 성남시장으로 왜 ‘OOO’ 후보여야 하는지.(OOO은 후보 이름) 은수미 : 성남은 16년 만에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이재명 전임 시장은 무상교복, 청년배당 같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정책을 제시했지만, 중앙정부나 경기도와 결이 맞지 않아 번번이 어려움을 겪다. 또 어떤 때는 시의회와 충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 경기도지사, 성남시장이 같은 당 소속이 되고, 시의회도 함께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거가 끝나면 좋은 정책을 협력해 실현할 수 있는 토대가 생기게 된다. 거기에 저는 총리실 산하 국책연구원에서 6년을 일했고, 19대 국회의원도 지냈으며,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 1기 청와대 비서관을 지내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밑그림을 그리고 나왔다.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고, 어떻게 하면 잘 집행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이제 은수미의 비전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성남을, 사람은 가장 따뜻하고, 경제와 일자리는 가장 넉넉하며, 삶은 가장 쾌적하고, 시정은 가장 투명한 참여와 자치의 100만 성남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 박정오 : 경기도의 4개 시의 부시장을 지내고 그 중 성남시 부시장을 비롯해서 중앙부처 과장, 국장을 경험한 행정가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떤 후보보다도 성남시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한, 그 해결 방안에 대한 지시고가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오랜 행정 경험을 통해 성남시를 지방자치의 모델로 만들고 싶은 꿈과 자신감을 갖고 있다. 시장 후보의 도덕성도 매우 중요하다. 조폭 연루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도덕적 흠결이 있는 후보가 공천이 된 것부터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본다. 그런 후보가 시장이 되면 공무원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수 있겠는가. 성남시장이라는 자리는 이제 정치를 위한 자리가 돼서는 안된다. 이제 성남시는 도덕적이고 청렴한 후보, 성남시의 살림을 잘 꾸려나갈 수 있는 행정전문가가 필요하다. 장영하 : 성남시는 과거 시정을 이끌던 시장 대부분이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에 성남시는 현재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을 청렴한 시장이 필요하다. 비전 2020을 말하며 1인당 국민소득 5만불 달성한다고 했는데, 이 모든 게 허구로 판명됐다. 실질적으로 성남시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정당을 떠나서, 당리당략을 떠나 일할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 박우형 : 서민이 절대 다수인 성남에서 서민정책 정당인 민중당은 서민이익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 민중당은 현실 정치와 행정, 주민의 힘을 통해 어떻게 서민이익을 실현하는지 잘 알고 있다. 민중당의 박우형은 서민 정책을 구현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또 이재명 전 시장이 시행한 공공의료, 기본소득 등의 분야는 사실 민중당 정책을 대부분 받은 것이며, 다른 후보는 이 정책을 계승하기 어렵다고 본다. 이런 점에 비춰봤을 때 박우형이 이재명 전 시장의 정책을 계승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Q. 그동안 성남시가 성남시의회와 충돌하거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 많았는데, 앞으로 성남시의회와의 관계구상이 있다면. 은수미 : 우선, 시민의 참여와 자치를 존중하는 바탕 위에 집행부와 시의회 간에 소통을 중시하며 다양한 정치 세력 간에 협치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 시정을 운영하다보면 정책에 대한 견해 차이로 인해 시의회와 충돌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수도 있다. 다만, 이러한 갈등이 성남시민과 성남발전에 정말로 필요한 일이냐 아니면 정당과 정치인들의 정략적인 수단이냐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시장이 먼저 나를 따르라고 하는 방식을 최대한 지양하겠다. 둘째로 시집행부도 시의회도 ‘시민’ 우선 ‘성남발전’ 우선의 마인드를 함께 키워나가겠다. 셋째는 시 집행부와 시 의회간의 상호 신뢰를 우선해서 만들겠다. 박정오 : 성남시의회를 존중할 것이다. 의회는 대립대상이 아닌 상생의 동반자이다. 의회와 소통하면서 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같은 당원 출신을 떠나서 시의원과 함께 존중하면서 같이 소통하고 협조해 나갈 것이다. 장영하 : 실질적으로 당리당략 때문에 충돌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끝까지 토론하겠다. 협의하겠다. 이것에 가장 자유로운 게 바른미래당이다.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면서 성남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정당 관계없이 서로 협조하고 협력하겠다.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는 데는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가장 좋은 방법을 찾겠다. 박우형 : 그동안 시의원들은 지탄을 많이 받아왔다. 서민정책에 반대하는 시의원들이 동류를 이루면서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본다. 특히 시의원의 특권의식은 변화돼야 한다. 시의원이라는 직위는 서민 속에서 동고동락하면서 이들의 의사를 반영하고 사회 활동에 기여해야 한다. 하지만 특권을 부리려고 하는 경향이 많이 남아있다. 대표적으로 성남시의회 청사를 꼽을 수 있다. 현재 성남시의회 청사는 호화청사다. 이에 청사를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의회 청사를 예술창작소 등 시민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 Q.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추진하고 시행한 청년배당, 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원 등 3대 성남형 복지의 정책 계승 여부는. 은수미 : 우선 성남시의 3대 무상 복지는 현행대로 유지하겠다. 그리고 은수미표 복지정책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어린이 병원비 100만 원 이상 자기부담금 전액 시비 지원, 신중년세대 오십견 갱년기 치료비 지원, 노인일자리 1만개 확대, 동별 건강검진 및 체력증진센터 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 복지는 낭비나 수혜가 아니라 시민 세금을 시민에게 재투자해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 면에서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재정여력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다양한 계층과 영역으로 복지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박정오 : 고교 신입생 무상교복은 성남시도 하반기에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무상교복이나 산후조리원비(산모건강지원비) 등과 같은 복지 정책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며 다만, 청년배당은 생산적으로 수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장영하 : 계승하지 않는다. 복지는 모두 평등복지가 돼야 한다.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줘야 한다. 이 부분은 청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 청년들의 직업 훈련이나 취업알선, 일자리 창출 등 벤처밸트를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기존의 직업 전문학교 또는 학교를 고도화 시켜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박우형 : 민중당 정책이기에 당연히 계승해야 한다. 계승과 더불어 정책을 발전시켜야 한다. 특히 대학을 졸업하거나 취업을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일정기간 실업수당을 지급하는 등 청년배당과 같은 정책을 확대·발전해야 한다. 무상교복은 이뤄졌다. 그러나 이제는 고교 무상교복을 넘어 무상교육으로 가야한다. 이와 함께 현실적으로 출산수당에 그치고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완성해야한다고 생각한다. Q. 출산율·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최근 몇 년간 성남시도 인구 100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인구 정책이 있다면. 은수미 : 성남인구가 10여 년째 97만 명대를 벗어나지 못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전국적 현상인 출산율 저하이다. 둘째, 성남 수정·중원구가 재개발 등으로 인한 개발 이후 서민층 인구의 재유입이 약화되고 있는 점이다. 셋째는 도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자리 확충이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 역시 단순히 일시적 정주인구만 늘리는 것 만으로는 안된다. 먼저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도시경쟁력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성남이 일자리가 넘쳐나는 자족도시가 되어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도시를 추진해야 한다. 공공주택을 확충해 다양한 계층이 함께 살아가는 주거만족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내 삶을 책임지는 복지도시 성남으로 타 도시가 부러워 이사 오고 싶은 도시 성남을 만들어야 한다. 박정오 : 현재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인근 도시로의 인구 이탈과 전세 보증금이나 임대료 상승에 따라 보증금과 임대료가 낮은 수도권 타 도시로의 이전으로 인해 8년째 인구 100만을 밑돌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된 요인은 재건축·재개발의 신속한 행정적 지원이 미흡해 이주주민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다.이재명 시장 재임 8년간 인구 100만을 결국 채우지 못한 이유도 재개발과 재건축의 신속한 진행 미흡이라고 본다. 따라서 저의 정책 공약인 재개발 추진과 시장경제 활성화 정책을 우선적으로 시행해 해결해 나갈 것이다. 장영하 : 모어베이비 국민서약운동포럼에 동참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여성들에게 출산만을 강요하는 시대적인 저출산 정책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출산을 하고 시와 같이 공동육아를 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미국 뉴저지처럼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다자녀 가정에게는 주거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정책 등을 강구하겠다. 또 하남시와 통합을 통해 경기도 제1의 도시로 우뚝 서겠다. 박우형 : 문제의 원인은 여러가지로 분석이 된다. 가장 주된 것은 청년정책이고 본다. 실업상태, 비정규직, 주거불안정 등 청년의 삶이 안정돼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청년들의 삶을 바꾸지 않으면 출산율이라던가 학령인구 감소 현상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서 비정규직 문제가 해소돼야 한다. 실업수당 문제나 취업알선 프로그램, 청년지원센터. 청년의 삶을 안정화시키고, 이 같은 정책에 주력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생각한다. Q. 성남시 내부 청렴도가 2년 연속 하위권(최하위 5등급 중 4등급)을 멤돌고 있는데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책이 있다면. 은수미 : 시정에 공평과 공정, 능력, 시민위주 봉사라는 4대 인사원칙을 강력하게 세우고 보다 투명한 공직인사시스템을 만들겠다. 성남시의 경우 2017년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외부평가는 26위인 반면 내부 평가는 62위로 나타나는 등 공직사회 내부의 평가가 그리 좋지 못하다. 내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청렴시스템 및 인사공정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 먼저 시장과 그 주변부터 청렴도를 높이는 한편, (가칭)포청천 시민감사관제 실시, 부패공무원 엄단 조치, 공직사회 자발적 혁신을 통한 윤리의식 강화 조치를 실천해 2021년까지 내부청렴도 10위권대로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 박정오 : 성남시 내부 청렴도가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인사 문제이다. 이재명 시장의 시정은 정치적 성향이 강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성향을 띤 공무원은 능력을 따지지 않고 6급 승진 후 4년여 만에 5급으로 승진시키고, 오히려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공무원은 10년 이상 고참이라 하여도 승진을 시키지 않았다.당연한 일이지만 저는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시장을 위한 공무원이 아닌, 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을 우대하고 승진시킬 것이다. 아울러 열심히 일을 하다가 실수한 것은 제가 힘을 다해 보호하지만, 구태 의연하고 시장만 바라보며 나태한 공무원은 조치할 것이다. 특히 뇌물과 향응 그리고 성범죄와 관련된 공무원은 과감히 척결할 것이다. 장영하 : 공수처에 준하는 감시, 자기 신고기능을 강화하겠다. 이 기능을 통해 부정부패 등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절하겠다. 스스로가 시장이라는 공무원들의 주인의식을 강화해 청렴도를 높이겠다. 또 임기 내 주민 만족도를 30% 이상 끌어올리겠다. 박우형 : 청렴도에 관한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다. 청렴도 해결 방법으로 2가지 부분이 이뤄져야 한다. 첫 번째로는 공직자의 특권직이라는 풍토와 사고방식이 바꿔야 한다. 두번째로 시민 감시와 참여를 제도화하고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이를 조례화해야 한다. 내부정화와 시민감시, 참여 권한을 부여한 제도적 보장이라는 것이 청렴도를 해결하는 답이 될 것이라고 본다. Q. 성남시 공공부지 활용방안이 있다면(예: 분당, 판교, 위례 등 신도시 개발로 인한 공공부지) 은수미 : 성남 시정의 최고의 원칙은 시민이다. 성남시장 임기가 시작되면 바로 시민의 의견수렴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가동하겠다. 그리고 시민의견이 수렴되면 가장 신속한 방식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 성남시가 해결방안을 마련해야할 공공유휴부지는 시가 직접적으로 처리할 부지는 약 16개 사업부지가 있다. 또한, 이번에 정책구상으로 새롭게 구상 중인 20여 개소의 유휴공간 활용구상 부지가 있다. 이들 공공유휴부지는 주로 분당구와 판교신도시, 위례신도시에 집중돼 있는데 당초 도시계획상에는 용도가 정해져 있었으나 성남시의 예산 미반영으로 인한 미매입, 활용방안의 논란으로 인한 장기방치, 사업추진의 지연사유발생 등으로 활용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역발상으로 보면 도시유휴공간은 성남시 발전의 활력소로 전환할 기회이기도 하다. 공공유휴부지에 대해 도시 전체의 균형과 삶의 질을 고려한 공간 전면재배치, 주민의견 수렴을 통한 활용방안 마련, 조속한 예산 반영통한 조기 활성화라는 세 가지 원칙을 갖고 임기 내 모두 해결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 박정오 : 공공부지는 반드시 시민의 편익을 위해서 사용돼야 한다. 세수증대라는 명분으로 기업에 처분하는 것은 공익성에 반하는 것이다. 공공부지에 대해서는 기획과 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의회와 주민들과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사용할 것이다. 장영하 : 공공부지의 경우 민자 유치로 개발을 극대화하겠다. 그 이익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형태로 운용하겠다. 또 사용이 용이하지 않은 부지는 주차장 또는 그 지역에 가장 필요한 시설들을 유치하겠다. 주민 삶이 나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이용방안을 모색하겠다. 박우형 : 공공부지 활용방안의 원칙은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유치는 공공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시민에게 돌려주는 부분이 더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주거, 문화공간, 복지공간 등 공동체를 강화하고 활력을 부여하는 형태로 추진해야 한다. 또 시민들의 잠재적인 능력을 개발해 성남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해당 공공부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성남=문민석·정민훈 기자

[성남시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 박우형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등 서민이 살맛나는 성남 실현하겠다”

민중당 박우형 성남시장 후보는 건설노동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살맛나는 성남을 꿈꾼다. 이에 박 후보는 ▲991만㎡규모 임대아파트 등 조성 ▲공동세 신설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설립 ▲은행·태평4동 기본소득 50만 원 지급 시범 실시 ▲손주 육아수당 지급 ▲출연 공공기관 대표 및 임명직 공직자 인사청문회 도입 ▲지자체 직영 반려동물 장례식장 설립 등 서민을 위한 정책 구상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박 후보는 “활기있는 도시로 성장하는 지름길을 만들기 위해 민중당이 지역의 소금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아래는 일문일답. Q. 시민이 참여해 시정을 운영하는 직접 행정 등을 언급했는데 과거의 시정 운영과 차이점이 무엇인지. A. 그동안 직접 행정이 아닌 간접행정으로 시정이 운영돼 왔다. 간접행정이라는 것은 시민을 주인이라 부르고 시민 참여를 외치지만, 실질적으로 시민의 참여가 보장되지 못하는 시민 보조의 개념이다. 시민들이 겉만 건드리고 내용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결국 특권이 전재돼 있는 행정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형태다. 이제는 직접행정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본다. 촛불혁명, 평화시대가 열리면서 민도가 달라지고 있다. 또 시대가 달라지면서 시민이 정치에 참여하고 시민이 행정의 주인이 돼야 한다. Q. 37대 주요공약 및 150대 정책을 제시했는데 실현 가능성을 전망한다면. A. 민중당이 제시한 정책에는 성남의 구체적인 역사성이 담겨 있다. 특히 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담고 있어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다. 지지를 받을 수 있기에 실현 가능하다고 본다. 저는 현재 성남시 예산 별도로 5조 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갖고 있다. Q. 현재의 성남을 평가한다면. A. 성남은 본시가지와 신도심이 결합돼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본도심은 아직까지도 기반시설 부족과 노후화에 시름하고 있다. 오히려 본도심이 역차별받는 불균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균형발전의 피해자로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포문을 연 성남시의 서민정책을 전면화 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운영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본도심의 문제 등을 조사하면서 서민들의 빼앗긴 권리를 되찾고, 본도심이 정상적인 도심이 될 수 있도록 전환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

[성남시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 장영하 “성남을 전국 제일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

“성남을 전국 제일의 명품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도전하는 바른미래당 장영하 후보는 성남밸리, 통합광역시, 인천공항 고속철 유치 등 성남 가치상승 공약 3종 세트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장 후보는 위례에서 생활권이 맞닿아 있는 하남시와의 통합을 통해 ‘규모의 행정’을 실현하는 등 성남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끌어올린다는 거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아래는 일문일답. Q. 모란시장을 대폭확대하고 관광 상품화를 주요 공약 중 하나로 꼽았다. 모란시장 확대와 관광 상품화 방안이 무엇인지. A. 성남모란시장은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시장이다. 인천공항에서 성남까지 고속철도가 연결이 되면 엄청난 외국 관광객이 유입될 것이다. 여기에 역사 박물관, 투어가 가능한 특성화, 시설 현대화, 상설 공연장, 전통을 유지하고 축제의 문화 형태로 시장을 운영해 성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로 만들겠다. Q. 성남시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 무엇인지. A. 2가지다. 첫째로 공무원의 의식변화다. 공무원의 의식이 변하지 않으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공무원의 자주성을 강화하고 대민 서비스를 IT시대에 맞춰 개선해서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겠다. 두 번째로 일자리 창출이다. 일자리 창출과 성남의 가치를 올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하남시와 통합이 필요하다. 하남과 통합을 통해 특례시로 거듭나게 되면 위성도시의 기능이 아닌 경기도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 이에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갈 것이다. 세 번째로는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장기적인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하다. 미국의 뉴저지처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 전임 시장은 재건축 정책, 리모델링 정책에서 주민을 현혹시켰지만 주민 부담금이 커지는 등 가분수 정책을 펼쳐졌다. 시정을 운영한다면 리모델링 고도제한을 완화시키고 시에서 재건축을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특위를 만들어 시민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정책으로 시민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Q. 자신의 청렴도를 평가한다면 몇 점을 줄 수 있는지. 그 이유는. A. 95점이다. 판사는 고도의 청렴도를 요한다.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을 할 때도 판사 시절의 초심을 잊은 적이 없다. 남들은 100점이라고 하지만, 내 모든 것에 부족함이 있기에 95점을 준다.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