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시 25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의 한 아파트단지 내 정자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 분만에 꺼졌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아파트 창문 쪽을 덮어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한때 불편을 겪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의 우완 투수 이동걸(35)이 은퇴를 선언했다. 한화는 25일 “이동걸이 구단 전력분석 연수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걸이 이제 마운드에 서지 않는다는 뜻이다. 지난 2007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이동걸은 2014년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에 지명됐다. 이동걸의 1군 무대 개인 통산 기록은 84경기 2승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93이다. 올해 잠시 1군에 합류해 2이닝만 소화하고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던 이동걸은 2군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새 삶을 살기로 했다. 한화는 이동걸에게 올 시즌 전력분석 연수 기회를 주기로했다. 이동걸은 “지금 내 몸 상태가 공을 던질 수 있을 정도가 아니다. 가족들이 지지해줘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며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좋은 지도자들을 만나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선수로 뛸 수 없지만, 또 다른 방법으로 구단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24일 KBO에 이동걸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홍완식 기자
하시시박 봉태규 부부가 득녀했다.25일 봉태규 소속사 측은 “지난 21일 하시시박이 둘째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고, 봉태규도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봉태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구별에 온 우리 딸 너무 고맙고 축하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고생 많이 한 우리 원지씨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이어 “저는 시하가 태어나는 순간에 함께할 때 흐르는 눈물이 아이 탄생의 감동 때문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둘째의 출산을 다시 한번 경험하고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건 아내의 대한 고마움, 미안함, 존경이 뒤섞여 흐르는. 온전히 박원지라는 사람에게서만 받을 수 있는 감동의 눈물이었습니다”라며 아내 하시시박에게 감사와 존경을 보냈다. 한편 봉태규 하시시박 부부는 지난 2015년 5월 결혼, 같은해 12월 첫째 아들 시하 군을 얻었다. 이후 3년 만에 둘째 딸을 출산하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게 됐다.홍완식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불출마 선언을 했다.손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사람의 간곡한 요청으로 당과 지방선거를 살리기 위해 제가 죽는다는 심정으로 송파을 선거에 나설 뜻을 밝혔었다”면서 “그러나 당이 겉잡을 수 없는 혼란과 분열의 위기로 치닫고 있어 송파을 재선거 출마 생각을 접는다”고 말했다.이어 “잠시나마 염려를 끼친 유승민 공동대표와 박종진 예비후보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송파을 선거의 승리를 위해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당이 하나로 합쳐서 서울시장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다가올 정치 개혁에 바른미래당이 중도개혁 정당으로 중심에 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 23일 언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처음 밝혔다가 24일 유 공동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출마하겠다고 번복 했으나, 다시 하루만인 25일 오전 불출마로 돌아선 바 있다. 한편, 이날 손 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당 최고위원회에서는 경선 1위로 올라온 박종진 예비후보의 공천이 의결됐다.홍완식 기자
라붐의 솔빈이 한국액션영화의 새로운 발판이 될 '생존자편향의 오류'(제작 k타이거즈픽쳐스, 판타스틱룸미디어)의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솔빈은 최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착한마녀전'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통해 눈도장을 찍었으며, 예능, CF 등 종횡무진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이고 이번 '생존자편향의 오류'를 통해 처음으로 액션연기에 도전한다.솔빈이 출연을 확정지은 '생존자편향의 오류'는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시사하며 새로운 액션스타일과 정체모를 단체의 통제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한국형 리얼 액션 배틀로얄 영화로 장르의 다양성에 대한 문제를 안고 있는 침체된 한국 영화시장에서 흔하지 않은 여주인공 중심의 액션 스릴러 영화로 한국 영화시장의 새로운 장르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솔빈은 '생존자편향의 오류'에서 학교에서 유명한 여자 일진인 성지나 역을 맡았다. 그는 극 중 역할을 위해 다양한 액션을 연습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생존자편향의 오류'는 현재 막바지 캐스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6월 크랭크인 예정이다.장영준 기자
'믹스나인' 우진영과 김현수가 팬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공식 SNS 채널들에 우진영과 김현수의 스페셜 미니앨범 'PRESENT'의 프로모션 스케줄러를 게재했다.해당 이미지에 따르면 우진영과 김현수의 앨범은 오는 6월 12일 발매될 예정으로, 이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멤버들의 개인 티저 이미지가 오픈되며, 6월 4일에는 두 사람이 함께한 유닛 티저 이미지가 베일을 벗는다.아울러 6월 5일에는 스페셜 미니앨범 'PRESENT'에 수록된 곡들을 예상할 수 있는 앨범 트랙 리스트가, 6일과 7일에는 우진영과 김현수의 솔로 트랙이 일부 공개된다. 이어 6월 8일과 11일에는 각각 하이라이트 메들리와 뮤직비디오 티저가 팬들을 찾는다.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우진영과 김현수의 스페셜 미니앨범은 '믹스나인'에 출연했던 두 연습생이 팬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앨범이자, 데뷔를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연습생들의 현재를 담아낸 앨범이다. 우진영과 김현수의 'PRESENT'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우진영과 김현수는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신분으로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해 두 사람 모두 파이널 생방송에 진출한 것은 물론, 우진영의 경우 최종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톱9의 데뷔가 최종 무산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장영준 기자
혼성듀오 디에이드(안다은 김규년)가 초여름 밤 힐링 무대를 선사한다.디에이드는 다음달 23일 오후 6시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카페 벨롱에서 '달콤한 제주밤'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멤버들은 이날 '너무 보고싶어' '묘해' '너와' 등 히트곡들은 물론, 유명 뮤지션의 곡들을 커버해 선보인다. 아울러 초여름에 어울리는 곡들을 선곡, 제주도 특유의 여유로움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특히 이번 공연은 디에이드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연출 구성으로 이들의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전망이다.앞서 이들은 '뷰티풀 민트 라이프'와 '삼다공원 야간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 무대에 오르며 꾸준히 팬들과 소통을 이어 온 만큼, 이번 공연에서도 어떤 매력으로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소속사 측은 "멤버들은 이번 공연을 기대해 주시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오셔서 여름 감성을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디에이드의 '달콤한 제주밤' 공연 티켓은 지난 24일 오픈됐으며 현재 멜론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장영준 기자
25일 인기리에 종영한 SBS 일일 아침드라마 '해피 시스터즈'(극본 한영미 연출 고흥식, 민연홍)의 주역 강서준이 진심 어린 종영인사를 전했다.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이날 SNS를 통해 강서준이 마지막 촬영장에서 촬영한 마지막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해피 시스터즈'에서 조화영(반소영)과 불 같은 사랑에 빠져 지고지순한 아내 윤예은(심이영)과 헤어진 나쁜 남편 이진섭으로 분해 매 회 명장면을 탄생시킨 강서준은 최종회에서 돈보다 화영을 선택했다. 예은과 형주(이시강)의 결혼식에서 예은의 손을 잡고 입장해 형주에게 인도한 진섭은 결국 췌장암으로 죽음을 맞았다.120회에 걸친 대장정 끝에 5월 초 마지막 촬영을 마친 강서준은 떨림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강서준은 "지난 해 5월 처음 '해피 시스터즈'에 캐스팅되고 올 해 5월까지 1년의 시간을 넘어 이렇게 마지막 촬영이 끝났다"고 감회를 전하면서 "'해피 시스터즈'를 통해 좋은 사람들, 좋은 환경 그리고 행운이 따라서 제가 가진 것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무것도 없는 제가 이 작품을 만나 너무나 많은 걸 얻어가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또 "다음 작품에서는 강서준 안의 이진섭과는 또 다른 모습들 보여드릴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그 때도 지금처럼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졸업하고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강서준은 SBS '비밀의 문’의 호위무사 '민우섭', SBS '어머님은 내 며느리'의 차도남 '백창석', KBS '별난 가족'의 따뜻한 사랑꾼 '구충재'로 사랑 받았다.인기리에 종영한 '해피 시스터즈'에서는 데뷔 7년만에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 미운데 밉지 않은 '마성의 악역'으로 활약하며 이진섭의 명장면을 모은 강서준 입덕 영상 등을 탄생시키며 사랑 받았다.특히 코믹한 열연은 물론 작품 후반부에서는 췌장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간의 삶을 후회하는 눈물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함께 가슴 아프게 하기도. '해피 시스터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잊지 못할 캐릭터 '이진섭'을 탄생시킨 매력적인 배우 강서준이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변신으로 우리를 즐겁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장영준 기자
홍익대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출한 동료 여성 모델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여성 모델 안모(25·구속)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25일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 A 씨의 나체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안 씨는 홍익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에 피해자 A 씨와 함께 누드모델로 일하러 갔다가 휴게 시간 중 모델들이 함께 쓰는 휴게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A 씨와 다투게 되자 몰래 그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안씨에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그를 10일 오후 긴급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12일 안씨를 구속해 수사를 벌인 뒤 18일 검찰에 송치했다. 안씨는 경찰에 출석하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이용한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안씨가 평소 쓰지 않던 휴대전화를 제출한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았다. 이어 주거지 압수수색과 PC방 등의 현장검증을 통해 휴대전화 데이터 삭제 내역과 워마드에 보낸 로그 기록 삭제 요청 등 물적 증거도 확보했다.연합뉴스
전국 최대 개 시장으로 꼽혔던 성남 모란시장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개 도축시설이 25일 철거됐다. 경기도 성남시는 이날 오전 중원구 공무원 등 43명을 동원해 A 축산이 근린생활시설을 무단으로 용도 변경해 운영 중인 가설건축물(몽골 천막·35㎡)과 도축시설(58.24㎡)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했다.건축법을 위반한 채 가설건축물 안에 들여놓은 도축 작업용 시설을 거둬내 원상 복구했다. 모란시장 A 축산 업주가 지난해 12월 중원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대집행 계고처분 취소 소송을 수원지법 행정5부가 지난 17일 기각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이로써 모란시장의 개 도축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모란시장에서 개고기를 취급하는 업소는 1960년대 시장 형성과 함께 들어서기 시작해 2001년 54곳이 살아 있는 개를 진열하고 도축 판매할 정도로 성업했다. 이후 개고기 식용에 대한 국내외적 압박이 고조됐던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소비가 주춤해져 점포는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해까지 영업한 22곳 개고기 취급 업소에서 거래된 식용견은 한 해 평균 8만 마리다. 그러다 보니 개 도살과 소음·악취로 지역주민 민원과 동물보호단체의 반발이 끊이지 않았다. 시와 모란가축시장상인회는 2016년 12월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모란시장 환경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후 21곳의 업체가 개 전시 시설과 도축시설을 자진 철거했다. 현재 일반음식점 3곳, 육류 도소매업 1곳, 건강원 등의 업소 17곳이 영업 중이다. 시는 업종 전환 업소에 비 가림 시설, 옥외영업 허용, 자금 알선, 경영 컨설팅을 지원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완료 예정이던 환경정비 사업은 A 축산이 협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시에 맞서면서 법정 다툼 속에 결말을 내지 못했다. 이날 행정대집행으로 모란시장에서 살아 있는 개 도축시설은 모두 없어졌지만, 개고기는 건강원을 통해 여전히 거래되고 있다. 시는 개고기 유통이 완전히 사라지도록 취급 업소의 업종 전환을 지속해서 유도할 방침이다. 수정구 태평동 도시계획시설(밀리언 근린공원) 용지에서 개 사육장과 도살장을 운영하는 도축업자들이 시의 환경정비 방침에 맞서 제기한 행정소송도 법원 판결이 나오는 대로 조치할 계획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