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일 연속 타선 폭발로 시즌 두번째 3연승

프로야구 KT 위즈가 최근 불붙은 타선을 앞세워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리며 7위로 도약했다. KT는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황재균(3점), 멜 로하스 주니어(2점)의 홈런포를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격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LG 트윈스에 13대7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기록한 KT는 23승27패(승률 0.460)가 돼 이날 넥센에 패한 롯데(22승26패ㆍ0.458)와 게임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앞서 7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KT는 1회초 LG에 2점을 빼앗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회말 반격서 강백호의 2루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 상대 투수 폭투로 만든 무사 2,3루서 이진영의 땅볼로 1점을 따라붙고, 황재균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쳐 동점을 만든 후 폭투와 윤석민의 2루 땅볼로 1점을 보태 3대2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LG는 2회초 이형종의 솔로포로 재동점을 만든 후 3회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재역전을 이뤘다. 반격을 펼친 KT는 4회말 오태곤의 적시 2루타로 재동점을 만들고, 5회말 대거 4점을 뽑아 8대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1사 1,2루서 이진영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뽑은 KT는 후속 타자 황재균이 LG의 바뀐투수 최동환의 초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3점포를 텨뜨렸다. 이에 뒤질세라 LG는 6회초 이천웅이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7대8로 턱밑까지 추격하며 KT를 괴롭혔다. 이날 LG가 추격하면 막바로 달아나는 KT 타선은 6회말 심우준의 야수선택때 3루주자 오태곤이 홈을 밟아 2점차로 리드한 뒤, 2사 1루서 로하스가 다시 좌중월 2점포를 작렬시켜 11대7로 앞서갔다. 로하스의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4호 아치다. 이어 KT는 8회말 2사 2,3루서 이진영이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KT 타선은 1번 타자 강백호가 4타수 2안타 2득점, 2번 로하스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번 이진영이 5타수 2안타 4타점, 4번 황재균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중심타자들이 제몫을 다해줬고, 오태곤이 4타수 3안타로 뒤를 받쳤다.황선학 기자

문정인, “북미회담 결렬은 의제조율·메시지 관리 실패 때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이유로 북미간 ‘의제조율 실패’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문 교수는 이날 오후 (사)내나라연구소(이사장 김영래) 주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공동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의 미래’ 특별학술토론회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학자로서 취재해본 결과 북미가 충분한 교감이 없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를 하느냐 마느냐, ‘선 핵폐기·후 보상’이냐 ‘핵폐기와 보상 동시 진행’이냐 순서 등의 의제조율 문제를 지적하고, “이런 상황에서 정상회담을 하면 실패 가능성이 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북미정상회담이 실패했을 때 (미국) 국내 정치에 파장이 클 것이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간을 갖고 의제조율을 한 다음에 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메시지 관리 실패’에 대해 “죤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리비아식 모델을 이야기한데 대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비판하고, 최선희 부상은 군사옵션이 살아 있다는 펜스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6월12일 대사를 앞두고 미국과 북한이 메시지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잘못된 언술을 주고받으며 사태가 상당이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문 교수는 세 번째 이유로 미국내 네오콘 강경파인 펜스 부통령과 볼턴 보좌관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교수는 “이런 변수가 복잡하게 작용하면서 트럼프가 취소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향후 전망은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서한에서 ‘마음이 바뀌면 편지나 전화해라 난 열려있다’고 말했다”면서 “좀 가라앉으면 미국에서 신중하고 차분한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교수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간 커넥션이 살아있어 미국만 원한다면 언제든 북한과 대화창이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운전자론과 관련 “문 대통령이 중재외교는 아니더라도 소위 촉진외교는 해야된다”면서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과 얘기하며 판을 살리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문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양병기 청주대 명예교수와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가 각각 ‘4·27 남북한 정상회담 이후의 남북한 관계 변화 전망’,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평화협정 과제’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김동성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의곤 인하대 교수, 김용현 동국대 교수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영래 이사장은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문제는 주변강대국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아주 복잡하고 지난한 문제”라면서 “오늘 학술토론회가 한반도 평화정착과 북한 비핵화 등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재민 기자

'뮤직뱅크' 드림캐쳐, 스페셜 무대서 검은 망토로 시선 압도

'일곱악몽' 드림캐쳐가 웅장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압도했다.드림캐쳐는 25일 오후 방송한 KBS2 '뮤직뱅크'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악몽·Escape the ERA'의 타이틀곡 '유 앤 아이(YOU AND I)'와 함께 인트로 퍼포먼스를 펼쳐보였다.이날 드림캐쳐는 인트로 무대를 위해 검은 망토를 입고 등장했다. 관에서 일어나거나 드림캐쳐 로고가 새겨진 깃발이 휘날리는 등 웅장한 퍼포먼스와 사운드가 만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또한 '걸크러쉬'를 유발하는 드림캐쳐의 비장한 눈빛도 한 몫 했다.이어 '일곱 악몽'으로 파워풀한 '유 앤 아이' 퍼포먼스를 보였다. 꽃잎처럼 퍼지는 화려한 대형이나 바닥에 앉아 손을 맞잡은 채 멤버들과 연기를 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자랑했다.특히 손수건으로 이용한 안무 중 목에 감아 풀거나 공중에 던져 낚아 채는 동작, 마법처럼 나타나는 마술봉 등의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신곡 '유 앤 아이'는 웅장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오케스트라 선율이 더해진 메탈 록 장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편이 되어주겠다는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노래.이번 인트로 무대는 앞서 '2018 드림콘서트'에서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관, 드림캐쳐의 로고를 담은 깃발 등이 등장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것. 더욱이 해당 퍼포먼스의 경우 드림캐쳐만의 독특한 판타지 스토리와 어우러지면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한편 드림캐쳐가 보여주는 '악몽'이라는 콘셉트와 세계관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새 미니앨범의 경우 약 12개국에서 아이튠즈 K-POP 앨범, 송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물론 아이튠즈 메인 앨범 차트에서도 43위를 기록, 동 기간대 한국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톱100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장영준 기자

성매매 혐의 연예인, 경찰에 "성폭행당했다" 거짓 진술

여성 연예인이 성매매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과거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한 남성을 성폭행범으로 몰았다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1단독 장찬 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배우 A(21·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4월 경기도 모 경찰서 생활안전과에서 성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거짓으로 성폭행 피해를 신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성매매 장소까지 데려다준 인물이 누구냐"고 경찰관이 추궁하자 B씨를 지목하고 그로부터 2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B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B씨는 A씨의 거짓 진술에 따라 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장 판사는 "피고인은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무고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B씨는 강간죄 등으로 기소돼 형사 재판을 받았고 상당한 고통을 겪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피고인은 과거에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우울증 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B씨와도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연합뉴스

KB국민은행, 수출입기업 환리스크 관리 헤지 전략 제안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KB국민은행이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환리스크 관리 헤지 전략을 제안했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2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수출입 거래기업 재무담당자 70여 명을 초청해 ‘우수 기업고객 초청 환리스크 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KB증권 문정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8년 하반기 환율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美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의 국내외 금융시장의 이슈, 주요 통화별 동향과 전망 등을 전했다. 이어 KB국민은행 측은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환헤지 전략과 상품을 제안하고 전자무역솔루션에 관한 업무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3번째 세미나로 3월에 개최한 서울세미나를 시작으로 4월 수원·충북·대구지역에서 세미나가 진행된 바 있다. 하반기에는 인천 및 광주 지역 세미나를 계획하는 등 지방지역 세미나를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자본시장본부 하정 상무는 “최근 글로벌 환율 시장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각 기업 실정에 맞는 환위험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KB국민은행은 수출입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 하도급법상 요구 금지되는 정보 고시 제정안 행정예고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상 요구가 금지되는 경영상 정보의 종류 고시’ 제정안을 마련해 25일부터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6일 공포된 개정 하도급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원사업자가 하도급 업체(수급 사업자)에게 원가 자료 등 경영상의 정보를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금지되는 세부 정보의 종류는 공정위가 정하여 고시하도록 위임하고 있다. 고시 제정안에서는 구체적인 정보 종류로 원가에 관한 정보, 수급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에게 납품하는 목적물 등의 매출 관련 정보, 수급 사업자가 투입한 재료비, 노무비 등의 세부 지급 내역이 기재된 회계 관련 정보, 경영 전략 관련 정보, 영업 관련 정보, 수급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와의 거래에서 사용하는 전산망에 접속하기 위한 정보 등 6가지가 규정됐다. 공정위는 이번 고시 제정을 통해 원사업자가 하도급 업체에 경영상 정보를 요구하고 이를 낱낱이 파악해 대금 부당 감액 등에 악용하거나, 최소한의 영업 이익만 보장함으로써 하도급 업체의 기술 개발 역량을 저해하는 문제가 해소돼 하도급 업체의 권익이 보다 두텁게 보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개정 하도급법 시행일인 7월 17일 이전에 고시 제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 선거 앞두고 김영환 후보 '지원사격' 돌입

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를 19일 앞둔 25일 본격적인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 띄우기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 인계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수도권 삼각편대’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를 비롯 당원 300여 명과 함께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남경필 후보의 집안싸움이 1천300만 경기도민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는 반면 나는 단 한 건의 범죄 경력도 없는 반듯한 후보”라며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선거 승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경기도 선거가 이렇게 흘러가선 안된단 절박한 심정으로 수도권 두 후보와 함께 나섰다”면서 “정부 여당의 독선·독주를 막고 우리나라 다당제 정치를 지키고자 온몸 던져 나섰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승민 공동대표 역시 “대한민국 인구의 25%가 집중된 영·호남이 모여 사는 경기도에서 김 후보를 당선시키지 못하면 도민들한테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김 후보가 네거티브 선거전, 진흙탕 싸움 속에서 포지티브 선거로 기적을 일으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손학규 중앙선대위 상임위원장은 “전날 한국당이 공개한 이재명 후보의 형수욕설 파일을 들어본 지인이 충격적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평가절하한 뒤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경기도 앞에 김 후보를 세우자”고 말했다. 선대위원장을 맡아 경기도선거 ‘선봉장’ 역할을 맡게 된 정병국 의원(여주·양평)은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만드는 일은 이 자리에 계신 당원들의 손에 있다고 생각한다 ”며 ‘삼각편대 앞으로 가자’를 힘차게 선창, 격려를 이어갔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평택시장 후보로 공천 확정된 이동화 후보가 돌연 자유한국당 공재광 후보와 단일화를 시도, 제명된 사건이 발생해 곳곳에서 일어나는 보수 정계개편 및 단일화의 불씨를 극복 과제로 안고 있다. 정금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