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건에 연루된 지인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인천 모 경찰서 소속 50대 A경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2023년 9월 경찰서에서 강력팀장으로 근무할 당시 폭행 사건 피의자인 B씨로부터 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B씨는 A경감이 근무한 경찰서 형사팀에서 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사건을 잘 봐달라”며 평소 알고 지내던 A경감 계좌로 200만원을 보냈다. A경감은 B씨 사건을 담당한 형사팀에 “잘 봐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도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감찰 부서가 첩보를 듣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수사를 의뢰했다”며 “피의자들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용인 마성터널에서 6중 추돌 사고가 났다. 24일 용인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6분께 기흥구 동백동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원주방향) 내부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이 뒤엉킨 6중 추돌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사고는 8.5t 화물차가 정차 중인 벤츠 차량 후미를 들이받은 뒤 앞선 차량들이 잇달아 부딪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맨 앞 1t 화물차와 두 번째로 있던 5t 화물차는 사고 직후 터널을 빠져 나갔으며, 관계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엔 나머지 사고 차량 4대(다마스, 5t 화물차, 벤츠, 8.5t 화물차)만 남아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로 인해 다마스 운전자 70대 남성 A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벤츠 운전자 60대 남성 역시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주)씨제이제일제당이 제조한 '비비고(bibigo) 진한김치만두'에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물(플라스틱) 혼입이 확인된 '비비고 진한김치만두'를 회수·판매 중지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씨제이제일제당이 제조한 제품으로 인천광역시 중구청에서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 중이다. 회수 대상 제품의 소비기한은 2025년 6월 23일까지이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며 "이미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대상 업소로 반납해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하대 기숙사 건립을 놓고 인하대 학생과 지역 상인 간 의견이 충돌하는 가운데, 인천시의회는 인하대 기숙사 건립에 따른 지역상권 간의 상생방안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김대영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24일 제298회 임시회의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인천시와 미추홀구는 학생, 대학, 임대인, 상인 간의 조율을 통한 청년 주거문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현재 기숙사 3곳을 운영하고 있지만 학생 수용률이 12.6%로 전국 평균(23.5%)의 절반 수준이다. 이로 인해 인하대 학생 10명 중 9명은 기숙사가 부족해 평균 40만~50만원의 월세를 감당하며 자취를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기숙사 건립은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인하대 후문 근처에서 자취방 임대업을 하거나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들이 경제적인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며 “지역상권의 활성화와 유지 또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기숙사 내 시설을 지역 상권과 연계해 운영하거나 지역 상권을 이용할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통학 버스 증차 및 청년정책 확대, 임대인 재정지원 사업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인하대 인근 시내버스와 광역버스는 이용 수요 대비 차량이 부족해 한 번 놓치면 최소 30분에서 1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버스 증차 또는 노선 신설, 청년 월세지원 사업 등 청년정책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인천시와 미추홀구의 적극적인 중재와 지원을 통해 모두가 혜택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천교육지원청은 학생의 삶과 연계된 맞춤형 수업을 확산하고 지역 내 교사들이 일상적으로 수업을 나누는 협력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 수업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대진대학교와 4개 초등학교에서 열린 행사에는 많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교사들과 자신의 수업 노하우를 동료들과 공유하려는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3일 동안 송우초, 추산초, 왕방초, 도평초에서 열린 초등 수업나눔한마당 ‘수업에 낙(Knock)낙(樂)’은 수업 나눔 교사가 교사의 역할을, 수업 참가 교사가 학생 역할을 맡아 수업을 공개한 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즐겁게 체력을 올리는 체육 수업, 그림책을 활용한 다양성 존중 수업, 하이러닝을 활용한 협력 수업, AI를 활용한 질문이 있는 융합 수업, 수업과 생활 교육을 함께 다루는 수업을 공유하며 각 수업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논의를 이어갔다. 대진대에서 열린 중등 수업나눔한마당 ‘포천 수업하늬?!’에선 교사들이 생생한 수업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등수업나눔은 ‘실패를 딛고 성장으로 나아가는 용기 있는 수업 도전 사례 나눔’이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수업 현장에서 시도한 도전과 실패를 공유하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재진 교육장은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맞춤형 수업을 확산시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일상적인 수업 나눔과 동반성장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규모 학교와 저경력·신규 교사가 많은 포천에서는 수업나눔한마당이 교사간 협력과 정보 공유는 물론 멘토-멘티 체제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특히 경력이 적은 교사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포시 월곶면 남·여 새마을회(회장 김정석, 채인숙) 회원들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지역 가로변 환경정화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회원 20여명은 지난 23일 월곶면 군하로 가로변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제거하고 포내천변에 무단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했다. 김정석, 채인숙 회장은 “가을철 바쁜 현안에도 불구하고 우리 면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적극 참여해 주신 새마을지도자·부녀회장님들께 감사드리며 월곶면을 위해 항상 협조하고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이미화 월곶면장은 “어느덧 성큼 다가온 가을, 쌀쌀한 날씨에도 깨끗한 우리 면을 위해 항상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월곶면 새마을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청결하고 풍요로운 월곶면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월곶면 남·여 새마을회는 도로변 환경정화 사업과 무연고 묘지 벌초사업을 추진하는 등 깨끗하고 아름다운 월곶면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정대학교, 양주회암사지박물관, 양주시립미술관은 네트워크·협력체계 구축과 각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3일 서정대학교 본관 4층 HiVE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홍미영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관장, 이계영 양주시립미술관 관장, 위상배 서정대학교 혁신지원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서정대학교 혁신지원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활성화, 서정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양주 인문 브랜드 개발 연계, 각 기관 지원사업 홍보와 상호협력 등을 하게 된다. 홍미영 관장은 “이번 협약이 서정대학과 양주회암사지박물관, 양주시립미술관의 상생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지역과 대학의 상호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위상배 혁신지원사업단장은 “서정대학교의 다양한 인프라와 인적·물적 자원을 양주회암사지박물관, 양주시립미술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등과 연계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지역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외국인 복지를 증진할 포천비즈니스센터,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지난 23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시의회 의장, 윤충식 도의원, 한희준 포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내 기업인들과 외국인주민대표자협의회 씽아제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천시는 기업체가 8천여개에 이르고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은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주민은 약 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2.4%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된 후 지역 내 기업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외국인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비즈니스센터와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2022년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증축공사에 들어가 올해 7월 준공했으며 두 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 개관식을 가졌다. 포천용정산업단지 내에 자리잡은 포천비즈니스센터는 총사업비 254억700만원(도비 95억5천만원, 시비 123억5천700만원, 지방소멸대응기금 35억원)이 투입돼 완공됐다. 1층에는 컨벤션홀과 편의시설, 2층은 사무실, 회의실, 세미나실이 자리했다. 3층은 포천상공회의소가 입주해 있으며, 4층에는 포천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포천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종합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족여성과 외국인주민지원팀 사무실, 교육실 6개소, 통역 상담실, 강당, 조리실, 회의실, 여성·아동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비즈니스센터는 지역 기업과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포천시는 앞으로도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외국인 주민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 건설사업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혼란 속에 진행됐다. 24일 오후 4시께 배곧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시흥시와 한국전력공사(한전) 주최로 개최됐으며,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반대하는 배곧신도시 주민들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흥시가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추진 경과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한전의 하수인 시흥시장은 물러가라’, ‘배곧 주민 생명 위협하는 특고압선, 한전은 즉각 철회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단상 위로 올라가 강하게 항의했다. 발표는 결국 10여분 만에 종료됐다. 한전 또한 사업에 대한 설명을 발표하던 중 한 주민이 마이크를 빼앗아 자신들의 반대 의사를 강하게 표출, 자칫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는 험악한 분위기까지 연출돼 발표는 10여분 만에 중단됐다. 이에 주최 측은 설명회 시작 40여분 만에 사업 설명을 중단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천 다산고등학교(교장 최우성) 학생들이 지난 23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제26회 SEDEX 반도체대전’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 참가 학생들은 스마트콘텐츠과 2학년 학생들과 ‘첨단 뿌리산업 기술 아카데미 브릿지’ 프로그램에 참가한 7명의 3학년 학생들이 참가했다. 반도체대전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문전시회로,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재료, 설비, 센서 분야 등 반도체산업 생태계 전 분야의 정보를 제공한다. 다산고 특성화학과인 스마트콘텐츠과 학생들은 반도체 전시회를 견학하며 관심 있는 진로를 탐색하고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고준수 학생(2학년)은 “이번 반도체대전 체험을 통해 과학기술의 최신 동향을 현장에서 바라보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주 다산고 스마트콘텐츠과 부장교사는 “최근 AI 서비스가 생활과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대되면서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다산고도 이런 과학기술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교육과정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AI반도체 산업의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