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백운고의 ‘특별한 꿈의 학교’

“여러분 앞에 있는 콜라와 양초를 관찰하세요. 겉면을 다양한 방법으로 관찰 기록한 후에 콜라를 따르고 양초에 불을 붙이면서 발생하는 현상도 시간에 따라서 관찰하세요.” 최근 의왕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 모인 학생들은 콜라를 따르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콜라의 현상을 관찰하거나 불붙은 양초에 다양한 조작을 하면서 변하는 현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느라 여념이 없다. 수업을 마친 이정호 학생(백운고 1)은 “평소 지나쳤던 주변의 사물에 대해 관찰하고 생각하는 훈련을 하게 됐다. 변화와 발전을 위해 먼저 문제점을 발견해야 하는데 그 문제점을 찾기 위한 기초가 관찰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의왕시 내손동 백운고등학교는 ‘융합과학자 교실(Make a STEAM Scientist)’이라는 특별한 꿈의학교를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꿈의학교를 운영하는 백운고 심재규 교사(융합과학교육협회 대표)는 “과학을 소재로 하지만 단순히 흥미를 쫓거나 복잡한 과학지식을 학습하지 않고 학생 스스로 과제를 찾고 탐구하고 학생 중심의 탐구활동을 위해 생각을 훈련하는 곳이 바로 꿈의학교”라고 소개했다. 꿈의학교는 프로그램도 특별하지만, 운영방식도 특별하다. 꿈의학교와 일반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프로그램 개발 및 수업진행은 융합과학교육협회가 하고, 실험실 공간 확보 및 학생 관리는 백운고가 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융합과학교육협회는 실험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받고 학생 관리를 일반학교에서 해주기 때문에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은정 백운고 교장은 “백운고 학생들은 좋은 프로그램의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고, 수업에 참여하는 인근 중학교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학교 홍보가 돼서 좋다. 학생과 꿈의학교 운영주체, 일반학교 모두가 혜택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성시경 신곡 타이틀은 '영원히'…단독 콘서트서 최초 공개

가수 성시경의 신곡 타이틀이 공개됐다.21일 소속사 에스케이재원㈜ 측 관계자는 "오는 25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인 성시경의 새 디지털 싱글의 제목은 '영원히'로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성시경은 지난 14일 KBS 쿨FM '김승우&장항준의 미스터라디오'의 첫 방송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신곡 발매 소식과 함께 "제목을 '영원' 또는 '영원히'로 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히며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바 있다.성시경표 감성 발라드로 주목받고 있는 신곡 '영원히'는 성시경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나의 밤 나의 너' 이후 약 7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로, 실력파 2인조 밴드 노리플라이의 권순관이 이번 신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영원히'에 담긴 성시경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감성을 적시는 아름다운 멜로디는 많은 이들의 잠 못 드는 여름밤을 편안하게 감싸줄 예정이다.음원 공개 다음날인 오는 26일부터 자신의 단독 브랜드 콘서트 '축가'를 개최하는 성시경은 이번 콘서트에서 '영원히'를 라이브로 최초로 선보인다. 신곡을 성시경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에 팬들의 기대감은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한편, 7년 연속 전석 매진에 빛나는 성시경의 단독 콘서트 '축가'는 오는 26일과 27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서울공연으로 본격 막을 올리며, 오는 6월 2일에는 대구, 9일에는 전주에서 공연을 이어간다.장영준 기자

'슈가맨2' 장나라 양동근 출연에 동시간 시청률 1위

'역대급 슈가맨' 장나라와 양동근이 추억 소환에 성공했다.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 18회가 2049세대를 대상으로 집계한 타겟 시청률 4%를 기록했다(이하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동시간대에 방송된 지상파와 비지상파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3%까지 올랐다.이날 '슈가맨2'에는 2000년대 초반 대활약 했던 가수 장나라와 양동근이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유희열 팀 슈가맨으로 2000년대 초반 독보적인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신드롬을 몰고 왔던 장나라가 등장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장나라는 변함없는 '동안 미모'를 자랑하며 슈가송인 'Sweet dream'을 비롯해 '그게 정말이니?' '4월 이야기' 등 히트곡을 부르며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개성있는 음악으로 래퍼로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던 양동근 역시 대표곡 '골목길'을 통해 완벽하게 추억을 소환했다. 특히 이날 '골목길'의 원곡 가수인 이재민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양동근은 "이재민-양동근-블락비 바스타즈 선후배 3세대가 나란히 무대에 섰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5.3%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과거 한 시트콤에서 연인으로 활약했던 양동근과 장나라의 투샷. 양동근이 "장나라를 20년 만에 봤다"라며 반가움을 표하자, 장나라는 "우리 2년 전에 박경림과 함께 봤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역시 쇼맨 러블리즈와 블락비 바스타즈가 불꽃 튀는 '역주행송' 대결을 펼쳤다. 최종 승리는 '골목길'을 리메이크한 블락비 바스타즈에게 돌아갔다.한편, 오는 27일에는 '슈가맨2' 스페셜플러스원 특집이 방송된다.장영준 기자